익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행정 전문가 출신 두 인사의 정책 연대가 공식화되며 지역 정치 지형에 파장이 일고 있다.
익산시장 예비후보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과 최병관 전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25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의 민생 회복과 도시 재도약을 위한 ‘정책 연대’를 선언했다. 두 인사가 공개적으로 협력 관계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이번 연대가 선거를 위한 정치적 결합이 아니라 도시 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인구 감소와 산업 전환, 도시 경쟁력 약화라는 구조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이라며 “자리를 나눈 것이 아니라 정책 실행의 책임을 나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대는 중앙과 지방 행정을 모두 경험한 두 인사가 정책 역량을 결합해 익산의 성장 구조를 재설계하겠다는 구상에서 출발했다. 최병관 전 부지사가 제시해 온 성장배당·햇빛배당·도시디자인 혁신 구상을 최정호 후보가 핵심 시정 과제로 수용하면서 협력이 성사됐다.
두 사람은 기자회견에서 ‘익산 재도약 7대 공동 정책’을 발표했다. 소상공인 매출 확대 프로젝트, 익산역 광장 재구성 및 원도심 활성화, 공공개발 이익 공유 모델, 복합 문화체육시설 ‘I-Dome’ 조성, 보석 산업 브랜드화, 미디어아트 관광 콘텐츠 강화, 공공디자인 혁신 등이 포함됐다.
특히 공공개발 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성장배당과 영농형 태양광 기반 햇빛배당은 지역 소득 기반 확대를 겨냥한 정책으로 주목된다. 돔구장 프로젝트와 미디어아트 사업은 체류형 관광 도시 전환 전략의 핵심으로 제시됐다.
최정호 후보는 “지금은 정치적 유불리를 따질 때가 아니라 도시의 대전환을 이끌 실행력을 모아야 할 시점”이라며 “정책 설계는 함께하고 실행과 제도화는 제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최병관 전 부지사도 “누가 후보가 되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익산의 성장 궤도 복귀”라며 “그동안 준비한 정책들이 실제 시정에 반영되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두 인사는 향후 정책 협력을 지속하고 공동 비전을 실행 단계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시장 선거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행정 전문가 출신 두 인사의 결합이 향후 선거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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