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제96회 춘향제를 앞두고 시민 참여형 콘텐츠인 ‘사랑춤 플래시몹’을 중심으로 축제 분위기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단순 관람형 행사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호흡하는 참여형 축제로의 전환을 꾀하는 모습이다.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광한루원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춘향제의 대표 프로그램 ‘춘향카니발’은 올해 사랑춤 플래시몹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행사 말미에 펼쳐질 이 퍼포먼스는 수백 명이 함께 어우러지는 군무 형식으로, 축제의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릴 핵심 콘텐츠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에는 국악예술고 학생들이 참여한 사랑춤 홍보영상이 공개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전통 춤사위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안무와 영상 연출이 어우러지며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하는 데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남원시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지역 중학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순회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대동길놀이 참여자와 춘향선발대회 본선 진출자 등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여기에 청소년 댄스동아리와 퍼레이드 참여팀, 어린이집 원아들까지 합세한 홍보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 열기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시
초록 물결이 넘실대는 고창 청보리밭이 단순 경관 중심 축제를 넘어 ‘체류형 관광’으로 진화하고 있다. 방문객의 체험과 소비를 지역경제와 연결하는 새로운 축제 모델이 주목받는 흐름이다. 고창군은 ‘제23회 고창청보리밭축제’를 오는 4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공음면 학원농장 일원에서 개최한다. 약 63㏊ 규모의 청보리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자연 속 체험과 휴식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 축제의 핵심은 ‘보는 축제’에서 ‘걷는 축제’로의 전환이다. 방문객이 보리밭 사이를 직접 걸을 수 있는 ‘보리밭 사잇길 걷기’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자연과 교감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주차요금 전액 환급제가 도입된다. 방문객이 납부한 주차요금 1만 원을 지역 상품권으로 환급해, 관광객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이는 단순 편의 제공을 넘어 지역경제와 연계한 ‘상생형 관광 모델’로 평가된다.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됐다. 주차 공간 확대와 셔틀버스 운영, 일방통행 교통체계 도입 등으로 교통 혼잡을 줄이고, 화장실 확충과 시설 정비를 통해 관람 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축제는 지역 주민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운영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감의 장이 전주에서 마련됐다. 단순 기념행사를 넘어 장애인 권리와 일상 회복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환기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전주에서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념식이 열려 지역 장애인과 가족, 봉사자 등 65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일상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유공자 표창과 장학금 전달, 기념사와 축사 등으로 구성됐다. 장애인 복지 향상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며 그동안의 노력을 되짚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축하공연과 장기자랑 등이 펼쳐지며 참여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시간이 이어졌다. 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장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인 ‘당연한 일상,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은 장애인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다. 일상 속에서 여전히 존재하는 제약과 차별을 돌아보자는 메시지도 담겼다.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국민 이해를 높이고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4월 20일로 지정된 기념일이다. 이러한 기념행사는 단순한 행사
지역 청년 정책이 오프라인 지원을 넘어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분산된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청년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디지털 허브’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흐름이다. 진안군청년센터는 청년 정책과 일자리, 교육 프로그램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월랑’을 개설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 플랫폼은 지역 청년들이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월랑’은 정책 안내뿐 아니라 청년센터 프로그램 신청, 지역 소식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던 정보를 통합해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기대된다. 진안군청년센터는 비영리법인 달빛정류장이 위탁 운영하며, 청년 주거와 취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커뮤니티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센터는 소회의실과 교육장, 카페, 공유부엌 등 복합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역 주민과 기관을 위한 공간 대관도 병행하며 지역 연계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주거 지원도 병행된다. 청년 쉐어하우스 ‘오래’를
지역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사회적금융’이 주목받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주민 참여형 학습을 통해 실질적 해법 찾기에 나서고 있다. 기존 금융이 닿지 못한 영역을 공동체 기반으로 보완하려는 시도다. 진안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역 문제 해결 역량 강화를 위한 ‘경세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경제와 사회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학습 모임이다. 특히 올해는 ‘사회적금융’을 핵심 주제로 삼았다. 사회적금융은 수익성뿐 아니라 공공성과 공동체 가치를 함께 고려하는 금융 방식으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 지역 기반 조직의 성장 기반으로 평가된다. 이번 교육은 지역 내 자금 흐름을 공동체 중심으로 재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금융 소외 문제와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며, 지역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모색하는 것이 핵심이다. 프로그램은 4월 10일부터 5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에 진행되며, 사회적금융의 개념부터 지역 사례, 공동체 금융 모델까지 단계적으로 다룬다. 전라북도 사례와 커먼즈은행 ‘빈고’, 공동체 금융 ‘희년은행’ 등 다양한 실천 사례도 포함됐다. 이 같은 학
관광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심리적 회복까지 아우르는 ‘치유형 콘텐츠’로 확장되고 있다. 자연경관과 감정 기록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지역 관광의 새로운 방향으로 주목받는 흐름이다. 진안군은 감정을 글로 표현하며 심리적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진안의 문장들’ 프로젝트를 오는 9월까지 운영한다. 이 사업은 관광객과 주민이 여행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을 기록하고 정서적 환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진안 방문의 해’와 연계해 관광 콘텐츠로서의 기능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자연 속에서 감정을 정리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체류형 관광 요소를 확대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프로그램은 마이산 탑영제와 사양저수지, 용담댐 조각공원, 연인의 길 등 주요 관광지 4곳에 ‘마음 치유 스팟’을 조성해 운영된다. 각 거점에는 엽서와 함께 ‘마음 세탁소’ 부스가 마련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 작성된 엽서는 매월 심사를 거쳐 ‘이달의 글’로 선정되며, 선정 작품은 군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된다. 이후 스토리텔링형 문집으로 제작돼 참여자들의 경험이 확장되는 구조다. 오는 10월 정신건강의 날과 연계한 시상식과 전시도 예정돼 있다.
지역 특산물이 단순 농산물을 넘어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소비자 평가 기반의 경쟁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진안홍삼이 장기간 이어온 수상 기록을 통해 브랜드 지속성을 입증했다. 진안군 홍삼제품 공동브랜드 ‘진안홍삼’이 ‘202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인삼제품 공동브랜드 부문에 선정됐다. 소비자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 품질 등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평가는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됐으며, 최초 상기도와 보조 인지도, 브랜드 차별성, 신뢰도, 품질, 충성도 등 다양한 항목이 반영됐다. 이러한 평가 구조는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소비자 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진안홍삼은 이번 수상으로 총 11회 선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15년부터 이어진 반복 수상은 단기 성과가 아닌 장기적인 브랜드 신뢰 구축의 결과로 해석된다. 지역 특산물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소비자 선택을 받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진안홍삼은 청정 고원지역에서 생산된 인삼을 원료로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을 적용해 생산되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중요한 ‘원료 신뢰도
장기간 이어진 지역 나눔 활동이 단순 지원을 넘어 정서적 돌봄으로 확장되며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물품 지원 뒤에 숨겨진 관계 형성과 공동체 회복의 가치가 다시 주목받는 모습이다. 완주군 화산면에서 10년간 이어온 반찬 나눔 활동이 최근 어르신들의 손편지로 되돌아오며 지역 사회에 잔잔한 울림을 주고 있다. 반찬을 전달받은 이웃들이 직접 쓴 감사 편지가 행정복지센터로 이어지며 나눔의 효과를 체감하게 하고 있다. 편지에는 단순한 감사 인사를 넘어 생활의 변화가 담겼다. 한 어르신은 배우자를 잃은 뒤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했던 일상을 전하며, 전달받은 반찬 덕분에 하루가 달라졌다고 적었다. 또 다른 어르신 역시 식사 준비의 어려움 속에서 나눔이 큰 위로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마음이 좋은 날이 되었다”는 표현은 물리적 지원이 정서적 안정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지역 복지의 또 다른 역할을 드러낸다. 이 사업은 화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도해 10년간 지속해 온 대표적인 복지 활동이다. 위원들이 직접 반찬을 만들고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지역 공동체 기반 돌봄의 전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지역 업체의 정기 기탁이 더해지며 사업 규모가
열악한 주거환경이 아동의 건강과 정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지자체가 단순 지원을 넘어 생활 환경 전반을 개선하는 ‘통합형 복지’에 나서고 있다. 공간 개선을 통해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시도가 주목된다. 완주군 드림스타트는 삼례읍 맞춤형복지팀과 협력해 취약계층 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정리정돈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 공간 전반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원 대상 가구는 한부모 가정으로, 보호자의 경제활동으로 인해 장기간 집안 정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생활쓰레기와 물건이 쌓이면서 아동의 건강과 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되는 상태였다. 이에 드림스타트는 해당 가구를 긴급 지원 대상으로 판단하고, 삼례읍과 협력해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폐기물 정리와 수납공간 재구성, 가구 재배치 등을 통해 주거환경을 전면 개선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전문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정리수납 전문업체가 참여해 체계적인 공간 정리가 이뤄졌으며, 보호자를 대상으로 정리 교육도 병행해 개선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일회성 청소 지원이 아닌 ‘생활 습관 개선’까지 포함한 접근으로, 주거환경 개
농촌유학이 단순 체험을 넘어 지역 교육 생태계와 결합한 새로운 교육 모델로 확장되고 있다. 지역 인적자원을 활용해 학교 교육과 마을 삶을 연결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완주군 교육통합지원센터와 운주농촌유학센터는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기반 교육 활성화와 농촌유학 프로그램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학교-마을 강사’의 교육 현장 투입이다. 완주군이 양성한 마을 강사를 농촌유학센터에 배치해 학생들이 지역의 삶과 연계된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교실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지역 자원을 활용한 ‘현장형 교육’으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농촌유학생들은 단순 학습을 넘어 지역의 문화와 생활을 체험하며 배움을 확장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협력은 교육뿐 아니라 지역경제와도 연결된다. 마을 강사 활동을 통해 지역 내 일자리가 창출되고, 교육과 고용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농촌유학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참여와 교육 콘텐츠의 질이 핵심이라고 지적한다. 단순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 인적자원의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