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3회 연속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박물관 운영의 전문성과 공공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3년마다 실시하는 법정 평가다. 이번 평가는 전국 296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설립 목적 달성도 ,자료 수집·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으며,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최종 심의 과정을 거쳐 인증기관을 선정했다.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은 고인돌 유적에 대한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연구 활동, 체계적 유물관리 시스템, 세계유산 가치를 쉽고 깊이 있게 전달하는 전시 기획 능력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08년 개관한 이 박물관은 국내 제1종 고인돌 전문박물관으로, 청동기시대 유물과 생활상, 세계 고인돌 문화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어 매년 14만명 이상이 찾는 지역 대표 문화시설이다. 박물관은 지난 7월 기존 ‘고창고인돌박물관’에서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글로벌 박물관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는 국제학술대회, 국보 순회전, 특별전 등을 비롯해 2026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장수군이 농산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2025 농림어업총조사’를 25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5년마다 이뤄지는 국가 기본통계조사로, 장수군 관내 약 6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전수조사다. 올해 총조사는 기후변화 심화, 스마트농업 확산 등 변화한 농업환경을 반영해 향후 국가 및 지방정부의 농정 설계에 필요한 핵심 통계자료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주관하며 조사 기준시점에 장수군에 거주하는 모든 농가·임가·내수면 어가와 행정리가 조사 대상이다. 장수군은 이번 조사를 통해 농림어업 구조 변화와 산업 경쟁력을 파악하고, 농산어촌의 삶의 질을 객관적으로 측정해 지속가능한 국가 정책과 지역균형발전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확한 통계 확보를 위해 군은 조사요원 48명을 선발해 24일부터 27일까지 직무교육을 진행한다. 이후 조사요원들은 본격적인 현장 조사에 투입된다. 조사표는 농가·임가·어가·지역조사 등 4종, 총 133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인터넷 조사는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되며, 방문 면접조사는 다음달 2일부터 22일까지 각 가구를 찾아 이뤄진다. 특히 올해는 기후변화 대응, 스마
장수군은 25일 계북면 복지회관 2층 강당에서 주민자치위원회와 관계 기관, 계북면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샘골 행복주택 건립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행복주택 조성의 필요성과 주요 시설 구성, 향후 운영계획 등을 소개한 뒤, 주민들이 우려한 입주자 선정 방식과 주변 생활환경 변화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계북면의 열악한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인구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참샘골 행복주택’은 내년 개교하는 덕유샘 학교 학생·학부모에게 안정적인 체류형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다양한 계층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핵심 공공주거 프로젝트다. 장수군은 총사업비 58억 원을 투입해 내년 5월까지 계북면 어전리 일원에 부지 2,396㎡, 연면적 1,356㎡ 규모의 지상 4층 18세대 행복주택을 조성 중이다. 주택은 전용면적 35.80㎡(6세대) ,45.51㎡(6세대) ,55.77㎡(6세대)로 공급되며, 학생·학부모, 청년, 고령자 등 다양한 주거수요를 고려해 층별로 배치된다. 입주자 모집은 덕유샘 학교 관련자, 계북면 거주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장수군은 지난 10일부터 25일까지 16일 동안 숲가꾸기 사업장과 공공산림가꾸기 현장에서 발생한 목재 부산물 150여 톤을 취약계층 30가구에 전달하는 ‘2025년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사랑의 땔감 나누기 사업은 산림정비 과정에서 나온 목재 부산물을 가정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크기로 절단해 매년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무상 제공하는 장수군의 대표 나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연료비 부담 완화는 물론 산림 내 연소물질 제거로 산불 예방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급된 땔감은 목재보일러와 아궁이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절단·정리 과정을 거쳐 고령층이나 거동이 불편한 가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군은 지난 10월 읍·면 수요조사를 통해 지원 대상 30가구를 선정했으며, 이동이 어려운 가구에는 군 차량을 이용해 직접 집 앞까지 운반했다. 장수군은 이 사업을 통해 산림정비 부산물을 복지자원으로 되돌리는 산림자원 선순환 모델을 실천했으며, 난방 취약계층을 발굴·지원하는 지역 복지망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사랑의 땔감 나누기가 연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남원시는 12월 1일부터 22일까지 5년 주기로 진행되는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가데이터처가 주관하고 남원시가 수행하며, 농림어업의 규모와 분포, 경영 형태, 종사 현황 등을 포함한 133개 항목을 전수 조사해 향후 농업·임업·어업 정책 수립의 핵심 기반 자료로 활용된다. 먼저 본인 참여 방식의 인터넷 조사는 우편으로 발송된 안내문을 통해 12월 10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인터넷 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가구를 대상으로는 12월 1일부터 조사원이 태블릿PC를 활용한 방문 면접조사를 진행한다. 시는 “방문 조사 시 조사원은 반드시 조사원증을 제시하며, 가구주는 이를 확인한 뒤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응답한 모든 내용과 개인정보는 통계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되며, 조사 자료는 정책 목적 외에 사용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농림어업총조사는 농산어촌의 미래 전략을 마련하고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을 세우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라며 “정확한 통계 확보를 위해 모든 농가·임가·어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원시는 25일 오후 7시 춘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저속노화 마인드셋, 100세까지 잘 먹고 잘사는 방법’을 주제로 11월 플레이(Play) 남원 아카데미 강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에는 저속노화 트렌드를 이끈 정희원 소장이 초청돼 건강한 노화와 균형 있는 삶을 위한 실천적 방안을 소개했다. 강연은 단순한 강의 형식을 넘어 공연과 질의응답을 결합한 콘서트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민들은 100세 시대를 대비한 식습관, 생활습관, 건강 관리법 등을 쉽고 입체적으로 접할 수 있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강연에 참석한 한 시민은 “이제는 얼마나 오래 사느냐보다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며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노하우를 얻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추운 날씨에도 배움을 위해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새로운 관점과 인사이트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해 플레이 남원 아카데미는 인문, 건강, 소통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방송인 타일러, 건축가 유현준 등 지역에서 만나기 어려운 명사를
전주시가 품질 우수성을 인증한 ‘바이전주’ 우수기업들이 중국과 러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바이전주우수업체협의회(회장 전상문)는 25일 전주 재즈어라운드 호텔에서 8개국 12명의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수출상담회 및 수출계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협의회 회원사들이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고, 해외 바이어와 직접 협의를 진행하며 계약 체결로 이어졌다. 특히 난방기기 전문기업 ㈜에니에스와 화장품 제조업체 휴먼피아코스텍㈜는 각각 러시아와 중국 기업과 총 40만 달러(약 5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으며 성과를 냈다. 이번 계약은 협의회가 그간 이어온 해외 교류 활동과 철저한 상담 준비, 제품 테스트 등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된다. 협의회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국·러시아 시장에서 제품 반응을 점검하고, 추가 상담 및 향후 사업 확대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기업과 협의회가 스스로 준비해 온 결과가 계약으로 이어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전주시는 기업이 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완주군협의회(협의회장 김용현)가 지난 24일 완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제22기 출범식을 열고 2027년 10월까지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북지역회의 김영복 부의장, 자문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제22기 민주평통은 향후 2년간 평화 공존과 번영의 한반도 구현을 목표로 평화통일 의견 수렴과 정책 건의, 평화통일 기반 조성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출범식은 개회식, 위촉장 전수, 자문위원 선서, 활동방향 보고, 주요 사업계획 관련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김용현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제22기 민주평통은 국민과 함께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을 실현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평화통일 사회적 대화를 주도하고 통일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희태 군수는 “민주평통 완주군협의회 출범을 축하하며, 자문위원들이 완주군 평화통일 공감대 형성과 국민 화합의 원동력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문위원들은 위촉장 전수와 선서를 통해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의 역할을 다짐했으며, 향후 ‘평화통일 공감대 활성화 사업’을 중심으로 실천과 협력의 디딤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
완주군 경천면 70~80대 어르신들이 평생의 이야기를 시와 그림으로 엮은 시집 <긍게 내가 좋드만>을 최근 출간했다. 출간기념회는 경천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어르신과 가족,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결실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시집에는 성인 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10여 명의 어르신들이 농사와 생업을 병행하며 써 내려간 총 80편의 작품이 담겼다. 어린 시절 기억부터 결혼과 농사, 자녀를 키우며 겪은 희로애락까지, 평생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독자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출간기념회에서는 유병순 어르신의 「그 엿맛」, 김순곤 어르신의 대표작 「긍게 내가 좋드만」 등 19편의 시 낭송이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들의 삶을 읽어 내려갔고, 가족과 부모님의 이야기들이 PPT 화면에 펼쳐지자 참석자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을 나눴다. 조경아 문해교사는 “꾸밈없는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하다”며 “문해교실이 어르신들에게 마음을 어루만지고 힐링이 되는 시간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희 경천면장은 “이번 시집은 늦깍이 배움이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
완주군이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아동의 정서 치유와 성장을 돕는 ‘힐링나무 성장교실’을 내달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일장신대학교와 연계한 대학 협력 사업으로, 완주군 관내 유치원 및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동과 가족에게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성장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힐링나무 성장교실’은 심리 스크리닝 검사, 집단미술치료, 개별놀이치료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 개개인의 정서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교 현장에서 적절한 지도와 지원 자료로 활용한다. 이번 사업에는 한일장신대학교 상담학과와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34개 집단, 500여 명의 아동에게 개별·집단 심리치료를 제공하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힐링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한일장신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실천형 교육모델로, 학생들에게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에게는 정서 치유의 장을 마련하는 뜻깊은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힐링나무 성장교실은 완주군이 지향하는 돌봄·교육 통합 모델의 좋은 사례”라며 “아이 한 명 한 명이 지역의 품 안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