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유일한 도시 전주에서 실록 보존 의례인 ‘포쇄(曝曬)’가 6년 만에 재현된다. 전주시와 (사)한국연극협회 전주지부는 오는 3일 경기전 내 전주사고에서 조선왕조실록의 역사적 가치를 기리고 기록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한 ‘조선왕조실록 포쇄 의례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포쇄는 실록을 햇볕과 바람에 말려 부패와 충해를 예방하던 전통 방식이다. 전주시는 지난 2019년 포쇄 재현행사를 연 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다가, 올해부터 기록문화 도시 전주의 위상을 새롭게 알리기 위해 행사를 재개한다. 이번 재현행사는 단순 고증을 넘어 시민 배우가 참여해 생생함을 더한다. 또 일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람객이 전통 의례의 과정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사관 행렬 △앞풀이 공연 △영접례 △해설이 곁들여진 포쇄 의례 재현 등으로 구성됐다. 누구나 별도 신청 없이 3일 오후 2시 경기전 사고를 방문하면 관람할 수 있으며, 체험 프로그램은 네이버폼(naver.me./F6nliLbT)을 통해 사전 신청 가능하다. 우천 시에는 어진박물관 열린마당에서 행사가 열린다. 노은영 전주시
전주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전주시와 전주지역자활센터는 2일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영양더하기 대상 어르신들을 찾아 명절 음식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명절 때 홀로 지내며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노인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꾸러미에는 팥찰밥, 삼색 송편, 돈갈비찜, 잡채, 전, 나물 등 다양한 추석 음식이 담겼으며, 긴 연휴로 인한 돌봄 공백을 고려해 대체식도 함께 제공됐다. 앞서 1일에는 또 다른 수행기관인 진북동 도토리골 새뜰마을 주민돌봄센터가 취약계층 70여 가구에 명절 음식을 전했다. 주민들은 전주시사회복지협의회, 독지가들의 후원, 봉사자들의 참여로 직접 전을 부치고 음식을 준비했다. 이어 오는 3일에는 전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 100여 명의 인력과 함께 잡채, 모둠전, 도토리묵, 과일 등을 담은 꾸러미를 100여 가구에 전달하며 안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이혜숙 전주시 노인복지과장은 “연휴가 길어 혼자 계신 어르신들의 외로움이 더 클까 염려됐는데, 여러 기관과 주민들이 앞장서 나눔을 실천해 주셔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나눔의 자리를 확대해 지역 사회 모두
무주군 한우협회 회원들이 지난 1일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이사장 황인홍 군수)에 장학금 3백만 원을 기탁했다. 전달된 장학금은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 기간 중 진행된 ‘한우 판매 행사’ 수익금 일부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홍판수 한우협회 회장은 “무주반딧불축제에서 우리 군의 자랑이자 대한민국 대표 한우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어 보람 있었다”며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금으로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홍회장은 “협회는 상생의 가치를 항상 생각하며,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장학금 기탁은 지역 축제와 상생하며, 청년과 학생들의 미래를 지원하는 선순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 동상면이 1일 지역 특산물 고종시 감의 풍년과 주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14회 동상 고종시 감의 날 문화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기존 작목반 주관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새롭게 구성된 ‘동상 고종시 감의 날 문화행사 추진위원회’(위원장 남병관)가 주관해 열렸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준비한 첫 행사로, 전통을 계승하고 공동체 화합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손병철 고산농협 조합장 등 내빈과 동상면 주민, 곶감 농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고종시의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례로 시작해 기원무, 농악, 오카리나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이어지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지역 축제로 펼쳐졌다. 또한 현장에는 농기자재 업체 4곳이 참여해 무선동력예초기 시연, 최신 농기계 홍보 등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희태 군수는 “고종시 감의 날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전통 문화이자 공동체 축제”라며 “앞으로도 고종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주시가 가을철 대표 통합축제인 ‘전주페스타 2025’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공무원 서포터즈 조직인 ‘전주페스타지기’를 공식 출범시켰다. 시는 1일 전주소통협력센터에서 공무원 70여 명으로 구성된 ‘전주페스타지기’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일 개막하는 전주국제한지산업대전(10월 2~4일)을 시작으로 전주예술난장(10월 17~19일), 전주비빔밥축제 및 전주페스타 축하행사 ‘함께가을’(10월 24~26일) 등 주요 축제 현장에서 행사 안내, 콘텐츠 운영 등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된다. 발대식에서는 축제별 역할이 배정되고 직무교육이 진행됐다. 이어 참여자들은 화합 퍼포먼스를 통해 팀워크를 다지며 축제 지원 의지를 다졌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공무원 서포터즈 ‘전주페스타지기’의 참여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전주의 가을이 풍성한 축제와 함께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독서대전을 시작으로 개막한 ‘전주페스타 2025’는 10월 말 전주막걸리축제까지 이어지며 전주의 가을을 다채롭게 채울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
무주군은 추석 연휴 기간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무주군보건의료원 응급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응급실 운영에는 의사, 간호사, 방사선사 등 25명의 의료진이 3교대 근무를 시행하며, 응급실 외부에는 환자 분류소를 별도로 운영해 효율성과 신속성을 높인다. 감염병 의심 환자는 격리 진료를 통해 응급실 내 감염 확산 방지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상급 의료기관과 권역외상센터 간 비상연락망을 강화하고, 다수 환자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해 무주소방서, 무주경찰서 등 유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 최정태 무주군보건의료원 의료지원과 진료팀장은 “연휴 동안 간호사 1명을 추가 배치하고 긴급 이송을 위한 구급차도 상시 대기 중”이라며 “주민과 귀성객, 여행객 모두가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보건의료원 외에도 연휴 기간 문 여는 의원으로는 무주읍 강안의원(10월 3일·8일·9일), 고려의원(10월 10일), 노금석외과의원(10월 3~4일·8~11일), 무주신경과의원(10월 4일·11일), 무주안과의원(10월 10~11일), 설천면 성모외과의원(10월 4일·10~11일), 안성면 평화의원(10월 8~9일) 등이 있으며,
고창군 김영식 부군수는 30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요 민원 현장을 방문해 군민들의 불편 상황과 지원 현황을 직접 살폈다. 이번 점검은 지난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대전 소재) 화재로 전국적으로 공공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고창군민도 민원 처리 지연과 행정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은 데 따른 조치다. 김 부군수는 현장에서 담당 공무원들과 만나 군민들이 겪는 불편을 청취하고, 향후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지난 9월 22일부터 지급된 ‘고창군 군민활력지원금’ 지급 상황도 점검하며 “적극적인 홍보로 모든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군수는 이어 장애 시스템 중 군민 생활과 밀접한 12개 시스템 담당 팀장들과 대책 보고회를 열어, 군민 불편 사항을 면밀히 파악하고 주요 조치 계획을 점검했다. 고창군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복구 상황에 맞춰 자체적으로 민원 시스템 점검과 대체 방안을 마련하며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군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신속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군과 고창군세계유산보존협의회는 오는 2일 저녁 7시 고창읍 죽림리 고인돌공원 특설무대에서 ‘2025 세계유산축전 고인돌, 고창갯벌’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막식에는 죽림리 매산마을 주민과 갯벌마을 주민을 비롯한 관람객 1000여 명과 국가유산청,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윤준병 국회의원, 이귀영 국가유산진흥원장 등이 참석한다. 행사는 2000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고창죽림리 고인돌군을 배경으로 ‘고창의 보물, 사람과 자연을 그리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개막식은 고창농악보존회의 길놀이, 동리문화사업회의 판소리 공연, 고창초등학교 늘푸른 합창단의 무대로 시작되며, 이어 고인돌과 갯벌 세계유산의 가치를 담은 주제영상과 전문 무용수들의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고창군 관계자는 “고인돌과 고창갯벌은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이번 개막식을 통해 관람객들이 세계유산의 가치를 체감하고 특별한 감동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축전은 10월 22일까지 22일간 고창고인돌공원과 고창갯벌 일원에서 진행되며, 다양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학교 수업 형태로 고인돌의 역사와
고창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신속한 군민 지원에 나섰다. 군은 ‘군민활력지원금’ 지급을 시작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전체 대상자의 74%에 해당하는 73억 원이 군민들에게 전달됐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9월 29일 기준 군민활력지원금 신청자는 3만6698명으로 전체 지급 대상자의 73.2%를 차지했으며, 지급된 금액은 총 73억 원에 달했다. 여기에 정부 2차 민생소비쿠폰 지급까지 더해지면서 총 111억 원 규모의 재정이 단기간에 군민들에게 풀렸다. 군은 지난 9월 22일부터 읍·면사무소를 통해 군민활력지원금과 민생소비쿠폰을 병행 지급하고 있다.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둔 시점에 대규모 지원금이 지급되면서 군민 생활 안정과 함께 전통시장·지역상권에 활력이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다. 군은 잔여 대상자에 대해서도 신속히 지급을 완료하는 한편, 소비쿠폰 사용 실적을 면밀히 관리해 지역경제 전반으로 파급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10월 한 달간 ‘고창사랑상품권’을 최대 20% 특별 할인 판매하고, 월 구매 한도도 100만원까지 확대한다. 군은 이를 통해 군민 생활비 절감과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수군은 추석 연휴 기간 가축 질병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전북에서 처음으로 ‘가축 응급진료 동물병원 당번제’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연휴 중 발생할 수 있는 난산, 급성고창증 등 주요 가축 질병에 대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축산농가의 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3일부터 9일까지 추석 당일을 제외한 6일간 관내 동물병원 4개소를 대상으로 1일 1개소씩 당번 병원을 지정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연휴 기간에는 진료비가 평일 대비 150% 적용된다. 장수군은 축산업이 지역경제의 핵심 기반인 만큼, 명절과 같이 진료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에 응급진료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농가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이번 제도를 통해 축산농가가 보다 안심하고 명절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됨으로써, 군민에게도 안전하고 건강한 축산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훈식 군수는 “추석 연휴 중 가축 질병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농가에서도 연휴 기간 가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장수군은 이번 제도가 처음 시행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