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이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군민들의 정신건강 인식 개선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장수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17일 장수시장 일원에서 군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한 정신건강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신건강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국제기념일로, 우리나라는 2017년 ‘정신건강복지법’ 개정에 따라 이를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다양한 정신건강 증진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정신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군민들이 정신건강 서비스를 보다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정신질환 바로 알기 ,정신건강 서비스 안내 ,조기 발견 및 예방교육 ,24시간 위기상담전화(1577-0199)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군민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또한 캠페인 부스에서는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주요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스트레스 자가진단 및 간단한 심리상담을 통해 참여자들이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정신건강은 신체 건강만큼 중요한 삶의 기반”이라며
전북 완주군이 아동의 통학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아동 안심승강장’을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아동의 직접 제안으로 시작돼 정책으로 실현된 사례로, 아동권리 보장과 참여 확대라는 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완주군은 16일 용봉초등학교 인근에 ‘아동안심승하차존’을 조성하고, 아동 안심승강장을 설치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승강장은 차량 승하차 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등하교 시간을 보다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사업의 시작은 용봉초 학생들의 한 통의 민원이었다. 아동들이 완주군 아동옴부즈퍼슨사무소에 등하교 안전문제와 관련한 건의를 전달했고, 군은 이를 2025년 아동참여예산 사업으로 편성해 실행에 옮겼다. 완주군은 2022년 전국 최초로 아동옴부즈퍼슨 사무소를 설립하고, 아동 의견 수렴과 모니터링, 예산 편성까지 연결되는 ‘원스톱 아동권리 실현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안심승강장 설치는 그 시스템이 실질적인 정책 결과물로 이어진 대표 사례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아동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권리를 이해하고, 문제 해결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아동친화도시의 모습”이라며 “앞으로
전북 완주 상삼리산성이 백제 사비기 만경강 유역 지배의 핵심 거점 성곽이었음이 학술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이번 조사 성과는 상삼리산성의 구체적인 성격과 축조 시기를 규명한 것으로, 백제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완주군은 17일 “지난 9월부터 진행한 ‘완주 상삼리산성 유적 긴급 발굴조사’ 결과, 성곽 구조와 축조 기법, 출토 유물 등을 통해 이 유적이 백제 사비기에 조성된 성곽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상삼리산성은 둘레 986.5m에 달하는 대규모 산성으로, 1960년대 초동 조사를 마지막으로 별다른 연구가 진행되지 않아 훼손이 우려되던 유적이다. 이에 국가유산청의 전액 국비 지원으로 추정 남문지와 남성벽 구간을 중심으로 긴급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 남성벽은 너비 약 10m, 최대 높이 3.75m 규모로, 흙과 돌을 혼합한 ‘토석혼축(土石混築)’ 기법으로 축조된 것이 확인됐다. 특히 성벽 내부 상층부에는 다량의 백제 기와를 점토 덩어리와 함께 깔아 방수층을 형성한 흔적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빗물 침투를 방지하기 위한 구조로, 당시 축성 기술의 수준과 세부 공법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로 평가된다. 또한 성벽 안쪽
장수군 공연장 상주단체로 활동해온 (사)예술담은나라(지휘 이대정랑)가 지난 15일 장수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 네 번째 공연 ‘노래하는 장수하늘소’를 끝으로 4년간의 상주단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2022년부터 4년간 이어온 예술담은나라의 상주단체 지원사업의 마지막 무대로, 군민과 함께한 음악적 여정의 결실을 맺는 자리였다. 특히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공연 제목과 같은 신곡 ‘노래하는 장수하늘소’로, 성악가와 관객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예술과 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공연은 색소폰 연주자 손주앙의 ‘헤이주드(HEY JUDE)’, 베이스바리톤 박순기의 오페라 아리아 ‘사랑의 묘약’ 등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무대로 구성됐다. 또한 단원들이 직접 참여한 피아노 협주곡, 합창 무대, ‘Sing, Sing, Sing’ 등의 친숙한 곡들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대정랑 대표는 “4년 동안 함께해주신 장수군민과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빠른 시일 안에 더 완성도 높은 무대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예술담은나라가 그동안 수준 높은 공연으로 군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왔
장수군이 ‘2026년 금강수계 상수원관리지역 특별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 대표 문화시설인 장수한누리전당의 현대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17일 금강수계관리위원회 주관 공모에서 기금 10억5천만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9개 사업이 응모했으며, 장수군을 포함한 6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금강수계 특별지원사업은 대청댐 상류 상수원관리지역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지원 제도로, 현장조사와 종합평가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과 공공성을 종합 검증해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장수한누리전당 복합문화시설 현대화사업’은 노후화된 건물 내·외부 리모델링과 함께 냉난방시스템, 수처리·전기·통신 설비 교체 등 주요 인프라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2007년 개관한 장수한누리전당은 18년간 지역의 대표 문화·체육시설로 사랑받아왔으나, 시설 노후화로 인한 안전성·편의성 저하와 장애인·노약자 이용 불편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장수군은 이번 현대화사업을 통해 한누리전당을 친환경 에너지 설비와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갖춘 첨단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
전주시 완산도서관이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풍성한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황록휴 작가의 동양화 개인전 ‘Traveler’를 오는 27일까지 1층 완산마루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삶의 여정을 여행에 비유해 ‘두려움–마주침–성장’의 흐름으로 전개되며, 관람객이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구성됐다. 황 작가는 긴팔원숭이를 모티브로 한 연작과 영상 콘텐츠를 포함해 총 40점의 동양화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금요일은 휴관이다. 완산도서관은 이어 11월 이진화 작가의 공예 전시 ‘책과 함께 피어나는 종이예술’, 12월에는 이명순 등 30인 작가의 서예 전시 ‘휘묵회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남미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이번 전시가 시민들에게 삶을 되돌아보고 내면의 성장을 사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가 오는 24~25일 이틀간 시청 앞 노송광장 일원에서 ‘제7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in JEONJU’를 개최하며 시민과 사회적경제기업이 함께하는 대규모 축제를 선보인다. ‘Sㅏ회연대경제로 세상을 E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체험·구매하고 정책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박람회는 개막식과 폐막식을 비롯해 △상품·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판매체험관’ △사회적경제 정책과 역사, 전주시 정책을 소개하는 ‘정책홍보관’ △청소년 창업 박람회, IR 전국 발표대회, 상생오락실, 협동골든벨 등 시민 참여형 부대행사 △정책포럼 등으로 구성됐다. 첫날 개막식은 주제 타악공연과 선언문 낭독, 퍼포먼스로 시작되며, 시민과 기업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판매체험관에서는 상품·서비스 유형별 전시와 함께 공공·민간 상담관이 운영되어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와 자금 상담이 진행된다. 정책홍보관은 갤러리 형식으로 사회적경제 주요 정책과 지역 정책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통해 사회적경제 가치 확산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사회적경제가 한 단계 도약
전주에서 생산된 쌀과 농식품 가공품이 뉴질랜드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16일 전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수출 선적식에는 전주산 쌀 10톤과 누룽지, 배숙식혜 등 쌀 가공식품 2.7톤이 선적됐다. 이번 수출은 쌀값 안정과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전주시는 대만과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배와 딸기 등 원예농산물을 수출해 왔다. 하지만 이번 뉴질랜드 수출은 재오클랜드한인회와 협력해 고국 쌀을 찾는 현지 동포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뉴질랜드 한인회 관계자는 “현지 동포들이 가장 먹고 싶어하는 게 햅쌀인데 구하기 쉽지 않았다”며 “한인의 날 행사에 전주산 쌀을 판매하면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정부의 식물검역 행정절차 완화 덕분에 소포장 쌀은 최대 25㎏까지 검역과 훈증 없이 수출할 수 있게 돼 수출길이 한층 편리해졌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정부 절차 완화로 농산물 해외시장 진출이 한층 수월해졌다”며 “해외동포에게 고향의 밥맛을 전하는 의미 있는 수출로, 앞으로 다양한 품목 지원과 시장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전주청년회의소(회장 이현열)가 16일 전주시장실을 찾아 전주지역 복지시설 아동·청소년을 위한 300만 원 상당의 안경을 기부했다. 이번에 전달된 안경은 삼성휴먼빌, 호성보육원을 비롯한 전주지역 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아동·청소년 30여 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서전주청년회의소는 지난 2016년부터 지역 복지시설과 협력해 노인, 한부모가정, 아동·청소년 등 취약계층을 위한 안경 나눔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는 전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노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문화 행사와 중식 나눔 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현열 서전주청년회의소 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이번 기부를 통해 아동·청소년들이 밝은 눈과 마음으로 사회를 바라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과 봉사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서전주청년회의소의 따뜻한 기부와 나눔 활동에 감사드린다”며 “회원들의 마음은 시민이 행복한 전주를 만들어 가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서전주청년회의소는 개인 역량 개발과 지역사회개발, 국제능력 개발을 목표로 구성된 청년 국제민간단체로, 현재 70여 명의 회원이 지역사회를 위한 물품 지원과 문화행사 개최 등 다양한 나눔
전북 완주군 둔산공원 일대에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지역 상생형 문화축제 ‘2025 드라이브 인 페스타’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일상에서 떠나는 가장 가까운 여행’을 주제로,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드는 완주 대표 문화축제로 기획됐다. 근로자와 가족,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화합을 나누는 특별한 문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기간 동안 주민과 기업이 직접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 완주 최대 규모의 프리마켓,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스는 17일 오후 3시에 개장하며, 주말인 18일과 19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메인 무대에서는 행복완주산단 어울림 콘서트 ,근로자 가족가요제 ,행복완주산단 라디오 주민DJ ,완주 플레이리그 E스포츠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자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축제를 선사한다. 현장에는 오토아트존, 드라이빙존, MZ마켓존, 아드레날린존, 키즈캠프존 등 세대를 아우르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체험형 축제로 꾸며졌다. 축제 개막식은 18일(토) 오후 7시에 진행되며, 별빛콘서트에서는 18일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