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구축해 온 스마트농업 정책과 현장 기술이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로 확산되고 있다. 지방 농업정책이 개발협력 사업과 연결되며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한국국제협력단이 주관하고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이 시행하는 ‘인도네시아 기후변화 적응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농업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일 진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인도네시아 농업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연수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연수에는 인도네시아 농업부 과장급 및 관리자급 실무자 18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스마트농업 정책과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양국 간 농업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연수 과정은 정책 이해와 현장 체험을 결합한 방식으로 구성됐다. 진안군의 스마트농업 도입 배경과 정책 추진 과정, 지원 사업 등을 소개하는 강의가 진행된 데 이어, 스마트농업 테스트베드와 실증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견학이 이어졌다. 특히 농기계 임대사업과 소형 농기계 지원 정책은 소규모 농업 구조가 유사한 국가에 적용 가능성이 높은 모델로 주목받았다. 현장에서는 스마트팜 환경 제어 시스템과 데이터 기반 생육 관리 기술, 에너지 절감형 재배
전북 진안군이 ‘치유관광’이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지역 관광 전략 재편에 나서고 있다. 단순 방문을 넘어 체험과 회복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 가능성을 시험하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은 ‘2026-2027 진안 방문의 해’를 앞두고 4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안 일원에서 직원 교육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관광 정책을 실행하는 핵심 기관이 직접 현장을 체험하며 향후 관광 콘텐츠 방향을 모색하는 성격을 띤다. 워크숍은 진안이 보유한 산림 자원과 자연경관을 기반으로 한 치유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마이산 탐방을 시작으로, 국립진안고원산림치유원에서 싱잉볼 명상과 밸런스 테라피, 숲 산책 등을 체험했다. 자연환경을 활용한 치유형 콘텐츠가 실제 관광 상품으로 확장 가능한지를 점검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직무 교육 이후에는 재단과 진안군 관광·문화부서가 함께 ‘진안 방문의 해’와 지역 대표 행사인 진안홍삼축제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는 행정과 관광기관 간 역할 분담을 넘어 공동 기획 단계로 협력 범위를 넓히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진안군이 내세우는 치
전북 진안군이 추진해온 스마트농업 거점 조성사업이 정부 재정 심사를 통과하면서 지역 농업 구조 전환을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가 붙게 됐다. 단순 시설 조성을 넘어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위축된 농촌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심겠다는 전략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진안군은 ‘진안고원 스마트팜 단지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는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는 지방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재정 건전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절차로, 통과 여부가 사업 추진의 분수령으로 작용한다. 이번 심사 통과로 진안군은 사업의 정책적 타당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면서 향후 예산 집행과 시설 구축을 위한 행정적 장애물을 상당 부분 해소하게 됐다. 그동안 계획 단계에 머물던 사업이 실제 착공과 운영 준비로 이어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군은 2029년까지 총 486억 원을 투입해 약 11.9헥타르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에는 청년농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과 함께 공동육묘장, 위성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등이 들어서 생산과 유통, 교육 기능을 통합한 복합 농업 인프라가 구축
전북 진안군이 용담호 인근 유휴시설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 거점 조성에 나서면서, 단순 경유지에 머물던 지역 관광 구조를 바꾸려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군은 용담면 수천리 일대 수천휴게소를 중심으로 기존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경관 친화형 쉼터와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활용도가 낮았던 공간을 재생해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생활인구 확대를 통해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총 19억8,500만 원이 투입된다. 여기에 한국수자원공사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5억 원이 더해지면서 재원 구조를 갖췄다. 진안군은 2024년부터 부서 이관과 대상지 변경 등 행정 절차를 정비하며 사업 기반을 마련해왔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방송 콘텐츠와의 결합이다. 우리동네 전성시대와 협업해 공간 활용과 운영 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실제 사업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연예인 이경규, 영탁, 딘딘, 이원일 등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특성을 활용해 지역 공간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수천휴게소는 리모델링을 거쳐 반려동물 친화 요소를 갖춘 복합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단순 휴
무주군이 여성농업인의 건강 관리를 위해 이동형 검진 서비스를 도입하고 현장 중심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시간과 비용 부담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농업인을 위해 ‘찾아가는 검진’ 방식을 확대했다. 군은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지역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특수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진은 병원 방문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검진버스를 활용한 이동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상은 짝수 연도 출생의 51세부터 80세까지 지역 여성농업인으로, 올해는 총 3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원 연령이 확대되면서 보다 많은 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첫날인 20일에는 적상면 오색단풍이야기센터에서 무주·적상·안성·부남 지역 주민들이 검진을 받았다. 검진 항목은 근골격계와 심혈관계, 골절 위험도, 폐활량, 농약 중독 등 5개 분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질환 예방 교육도 병행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건강 관리 방법을 안내했다. 21일에는 설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검진이 이어지며, 무풍·설천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다.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에도 현장 접수가 가능하도록 해 참여 문턱을 낮췄다. 현장에 참여한 여성농업인들은 “검진을 받기 위해 시
무주군이 지역 단위 자살 예방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안성면을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지정했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기관들이 참여하는 협력망을 구축해 위기 신호를 보다 빠르게 포착하겠다는 취지다. 군은 보건복지부 자살 예방 기본계획에 따라 지난해 무주읍에 이어 올해 안성면을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안성면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지소, 의료기관, 학교, 복지시설, 자율방범대 등 총 9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지역 중심 예방 체계가 가동된다. 참여 기관들은 업무협약을 통해 고위험군 조기 발굴과 맞춤형 서비스 연계, 자살 예방 교육, 인식 개선 활동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위험 요인 차단을 위한 생활 밀착형 활동도 병행한다. 무주군은 읍·면 단위 협력 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민과 접점이 많은 기관들이 참여함으로써 위기 상황을 조기에 인지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영 무주군보건의료원 보건행정과장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자살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현장 중심의 협력 체계를 통해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무주군이 지역 수요에 맞춘 여성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직업훈련과 취업 연계를 결합한 ‘무주형 일자리 모델’을 통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20일 무주군여성일자리지원센터와 함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 과정’을 개강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역 내 돌봄 인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며 25명의 수강생이 참여한다. 과정은 산후 회복 지원과 신생아 돌봄 기술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군은 수료 이후 산후도우미 파견업체 및 관련 기관과 연계해 교육생들이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무주군은 이번 과정을 시작으로 ‘교육-취업-정착’으로 이어지는 일자리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요양보호사 교육과 생활 목공, 스마트폰 사진 지도사 과정 등 지역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지역 기업과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일자리 연계를 확대하고, 교육 과정에 대한 수시 평가와 간담회를 통해 현장 체감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성옥 무주군 인구활력과장은 “전문 직업훈련을 통해 여성들의 진출
고창군 흥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치며 온기를 전했다. 단순 물품 지원을 넘어 안부를 살피는 방문 활동까지 이어지며 지역 돌봄의 의미를 더했다. 흥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7일 관내 경로당 51곳을 찾아 빵 1000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사랑빵긋! 행복빵긋!’ 사업의 일환으로, 협의체 위원들이 자체 예산을 마련해 추진됐다. 특히 전달된 빵은 위원들이 직접 만든 것으로, 정성을 더해 의미를 높였다. 위원들은 각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빵을 건네며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나눔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어르신들과의 정서적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흥덕면은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생활 밀착형 복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류정선 공공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으로 지역 공동체의 온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종수 민간위원장도 “이웃을 향한 관심과 참여가 큰 힘이 된다”며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흥덕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취약계층 발굴
전북 고창의 대표 봄 축제인 청보리밭 축제가 막을 올리며 본격적인 관광객 맞이에 들어갔다. 드넓은 보리밭을 배경으로 자연과 체험, 지역경제를 결합한 축제 모델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고창군은 지난 18일 공음면 학원관광농원 일원에서 ‘제23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를 개막하고 2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약 20만평 규모로 펼쳐진 청보리밭은 매년 봄마다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는 대표 경관농업 명소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영식 고창군수 권한대행과 지역 정치권, 자매도시 관계자,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난타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개회 선언과 축하 인사, 보리떡 케이크 커팅식 등으로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이 보리밭 사이를 함께 걷는 행사로 마무리됐다. 올해 축제는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방문객이 보리밭 사이를 직접 걸으며 풍경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중심을 이루며, 유료 체험 방식으로 운영돼 질서 있는 관람 환경 조성도 기대된다. 관광객 편의를 고려한 정책도 눈에 띈다. 축제장 주차요금을 전액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방식이 도입돼 방문객 소비가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먹거리 부스뿐 아니라 지역
고창군이 운영 중인 ‘힐링해 고창 시티투어버스’가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 이동 수단을 넘어 지역의 자연과 역사, 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시티투어버스는 계절과 축제에 맞춘 4개 코스로 운영된다. 벚꽃축제와 청보리밭 축제를 연계한 테마형 코스를 비롯해 치유관광 코스, 유네스코 세계유산 코스 등으로 구성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 가운데 청보리밭 축제와 연계한 노선은 특히 인기가 높다. 축제장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교통 혼잡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주요 관광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어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코스는 청보리밭을 중심으로 무장읍성과 지역 문화시설 등을 연결해 고창의 대표 명소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용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방문객들은 “이동이 편리해 일정 운영이 수월했다”, “여러 관광지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어 효율적이었다”는 등 만족감을 나타냈다. 여기에 전문 해설사가 동행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설명하면서 관광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고창군은 시티투어버스가 체류 시간 확대와 지역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