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한파와 만성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노년층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자립적 삶을 돕기 위해 방문건강관리사업, 만성질환자 관리, ‘오늘건강’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통합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맞춤형 건강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보건소는 방문건강관리 전담 인력이 약 5000가구를 직접 찾아가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대상자의 건강 수준에 따라 △집중관리군 △정기관리군 △자기역량지원군으로 분류해 혈압·혈당 측정과 질환 관리 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만성질환 조절이 어려운 집중관리군 350명은 3개월 이내 8회 이상 집중 방문해 관리하고 있으며, 한랭질환 및 뇌졸중 위험이 높은 어르신 1350명에게는 내복과 장갑 등 방한용품을 지급해 체온 유지에 도움을 주고 있다. 보건소는 또한 “실내 적정 온도·습도 유지, 충분한 수분 섭취, 외출 전 체감온도 확인, 얇은 옷 여러 겹 착용” 등 겨울철 건강수칙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독거노인 등 취약가구에는 뇌졸중·심근경색 초기 증상 교육과 응급상황 대처법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
무주군이 자동차세 및 차량 관련 과태료 체납 문제를 해소하고 성실 납세자와의 조세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 11월 말까지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 등 합동 단속을 실시한다. 군은 이를 위해 재무과·산업경제과·읍면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체납 차량이 자주 출몰하거나 차량 밀집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순회 단속을 진행 중이다. 단속 대상은 자동차세 2회 이상 체납 차량, 차량 관련 과태료 30만 원 이상 체납 차량으로, 현재 총 729건 약 1억7천만 원 규모에 달한다. 단속반은 해당 차량을 발견할 경우 즉시 자동차 등록번호판을 영치하고, 1회 체납 차량에는 ‘영치 예고문’을 부착해 자진 납부를 유도하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 10월 5일부터 23일까지 1차 단속을 통해 지방세 145건(1천8백만 원), 세외수입 45건(1천6백만 원) 규모의 번호판을 영치한 바 있다. 11월에는 고액 체납자 주거지 방문과 자동차 족쇄 설치, 음주단속과 연계한 합동단속 등 보다 강도 높은 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김선규 무주군 재무과장은 “자동차 관련 과태료는 건수가 적더라도 금액이 큰 경우가 많다”며 “번호판 영치 등 강력한 조치는 상습 체납자들의 경각심을 높이
무주군이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군은 ‘찾아가는 경로당 노인건강관리 지원사업’을 통해 오는 11월 28일까지 무주·설천·적상·안성·부남 등 6개 읍면 11개 경로당을 순회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무주군보건의료원 소속 한의사와 치과의사, 임상병리사, 건강증진 및 지역보건 담당 공무원, 운동 강사 등 10여 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지원팀이 투입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 기초 건강검사와 상담 ,생활체조 등 신체활동 프로그램 ,영양 관리 교육 및 요리 실습 ,침·뜸 등 한방 진료 ,구강검진 및 칫솔질·틀니 관리법 교육 등이다. 김진주 무주군보건의료원 건강증진팀장은 “올해 경로당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았거나 최근 3년간 운영 횟수가 적은 곳, 이용 회원이 많은 경로당을 우선 선정했다”며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고 생활 속 건강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 어르신 건강 증진을 위해 독거노인 방문 영양관리(영양식 및 교육 지원), 청춘치매예방교실(건강검사·상담 병행)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보건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고창군보건소가 재가 암환자들의 건강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한 ‘함께하는 재가 암환자 희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암 치료 이후 가정에서 회복 중인 환자들이 신체적·정서적으로 안정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고창군은 전문기관과 협력해 체계적인 회복 지원에 나섰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와 연계해 기초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한 기초검사 ,재가 암환자 맞춤형 영양‧식생활 교육 ,림프 부종 관리 마사지 ,상지·하복부 기능개선 운동 ,원예요법 ,색채 심리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환자들의 신체적 건강은 물론 심리적 회복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 또한 고창군보건소는 등록된 재가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전담 방문간호사, 보건지소, 보건진료소 인력 41명과 연계한 지속적인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영양제 및 보충식품 지원을 통해 건강 활력 회복을 적극 돕고 있다. 유병수 고창군보건소장은 “암 치료가 끝난 뒤에도 꾸준한 건강관리와 정서적 지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재가 암환자들이 병원 치료 이후에도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맞
고창군의 청년들이 지역 대표 축제인 ‘고창모양성제’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며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고창군은 4일 “고창군 청년정책협의체와 청년창업가들이 올해 모양성제에서 봉사활동과 창업 부스 운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해 축제의 품격을 높였다”고 밝혔다. 행사기간 동안 청년정책협의체 위원들은 자발적으로 환경정화 봉사활동에 나서 모양성 일대 주요 구간을 순회하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분리배출을 안내하는 등 ‘깨끗한 축제’ 조성에 앞장섰다. 고창군 청년정책협의체는 지역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청년정책을 논의하고 제안하는 거버넌스 조직으로, 올해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청년’을 주제로 다양한 교류와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고창의 청년창업가들도 이번 축제에 참가해 직접 만든 수공예품, 로컬푸드 기반 제품, 고창 특색을 살린 굿즈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창업 아이템을 선보였다. 방문객들은 청년들이 준비한 창업 부스를 통해 청년들의 도전정신과 지역사랑을 체감하며 큰 호응을 보냈다. 이번 부스 운영은 단순한 판매 활동을 넘어, 지역 기반 창업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다른 청년들에게 도전의 영감을 전한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한 청년창업가는 “군민과 관
고창군이 적극행정의 실천 의지를 다지며 공직사회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고창군은 지난 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적극행정 실천 다짐 결의대회’를 열고, 공직사회 전반에 적극행정 문화 확산과 군민 중심의 행정 구현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는 간부 공무원 주도 아래 진행됐으며, 전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적극행정 실천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공직자들은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을 위해 창의적이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업무를 추진하겠다”는 결의문을 낭독하며 적극행정 실천 의지를 다졌다. 고창군은 그동안 적극행정·협업 마일리지 제도와 면책보호관 운영을 통해 공직자들이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왔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행사가 공직자 모두에게 적극행정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적극행정을 추진한 공무원에게는 법적 보호와 인센티브를 부여해 책임감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수군이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의 장을 열었다. 군은 지난 1일 장수종합실내체육관과 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제96회 학생의 날’을 기념한 ‘제22회 장수골청소년문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행복을 일구는 장수교육네트워크(대표 서경원)가 주관하고, (재)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이 후원했으며, ‘우리는 빛난다, 가장 나다울 때’라는 슬로건 아래 30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했다. 2004년 처음 시작된 장수골청소년문화제는 청소년의 자율성과 인권을 존중하고, 광주 항일학생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된 장수군 대표 청소년 축제다. 올해 역시 체육·체험·공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풋살,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청소년 체육경기가 진행돼 학생들이 건강한 경쟁 속에서 팀워크를 다졌으며,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먹거리·체험 부스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다. 또한 문화마당 무대에서는 청소년 동아리의 댄스와 밴드 공연이 이어져 젊은 에너지를 뿜어냈다. 번암면 지역아동센터 ‘파랑새중창단’의 무대를 시작으로, 래퍼 ‘신스’와 가수 ‘탑현’이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현장
장수군이 청정 자연 속에서 스포츠 교류의 장을 열었다. 장수군체육회(회장 이성철)가 주최하고 장수군그라운드골프협회(회장 정영모)가 주관한 ‘제17회 영호남 그라운드골프대회’가 최근 장수가야운동장에서 동호인 4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영호남 지역 동호인 간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 그리고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오전 9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개인전과 단체전이 진행됐으며, 선수들은 뜨거운 응원 속에서 실력을 겨뤘다. 관람객들은 선수들의 멋진 샷이 터질 때마다 환호를 보냈고, 지역 간 우정을 응원하며 대회의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경기 결과 단체전 우승은 구례군이 차지했으며, 개인전에서는 임실군의 이월순 선수가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장수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고령층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종목 발굴에도 나서 지역 체육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영호남의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교류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청정한 장수의 자연 속에서 스포츠로 하나 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한국의 샤모니’로 불리는 전북 장수군이 반려견과 함께 달리는 특별한 가을 축제로 활기를 띠었다. 장수군은 지난 1일 장수 승마로드 일원에서 열린 ‘제2회 캐니크로스 장수’가 전국 반려인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캐니크로스(Canicross)’는 ‘Canine(개)’과 ‘Cross Country(크로스컨트리)’의 합성어로, 반려견과 보호자가 한 팀을 이뤄 달리는 유럽형 트레일 스포츠다. 이번 대회는 반려견과 사람이 함께 달리며 교감하는 건강한 반려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회는 3km 캐니크로스(경쟁 코스)와 6km 도그트레킹(비경쟁 코스) 두 종목으로 진행됐다. 캐니크로스는 15초 간격 순차 출발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고, 도그트레킹은 자유 출발 형식으로 자연 속을 여유롭게 걷는 참여형 레이스로 운영됐다. 대회 결과, 남자부 1위는 최재경&부추 팀(12분 41초), 여자부 1위는 이유주&허니 팀(17분 24초)이 차지했다. 이어 남자부 2위는 김용정&로니, 3위는 김재환&폭스 팀이, 여자부 2위는 성다예&꿈, 3위는 이호인&이람보 팀이 각각 입상했다. 행사장에는 논스톱도그웨어, 너
남원에서 40년 넘게 지역의 전통주 문화를 지켜온 ‘지리산 운봉주조’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1980년 설립 이후 44여 년간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 온 운봉주조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양조기술로 남원 전통주의 명맥을 이어오며 지역을 대표하는 장수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운봉주조는 1대 최규창 대표가 1980년부터 운봉주조장을 운영하며 기반을 닦았고, 현재는 아들 최봉호 대표가 부친과 함께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위생적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전통 양조 공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품질을 높였으며, 전통주 제조장 설립과 함께 농식품부가 선정한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지정되어 관광과 체험이 결합된 6차 산업 모델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전통주 제조 체험,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시음·견학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진행되어, 남원의 전통주 산업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으로 지정된 업체에는 인증 현판과 성장 스토리보드가 전달되며, 온누리상품권 가맹 특례, 정책자금 및 컨설팅 우대, 소상공인 지원사업 가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장기간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갖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