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농민들이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 무주군 농민회는 지난 24일 무풍면 승지마을에서 ‘2025 무주군 농민회 한마음 가족대회’를 열고, 미국산 사과 수입에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함께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농민회원과 가족 150여 명을 비롯해 황인홍 무주군수,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 등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농민들의 단합과 화합을 도모하고, 무주 농업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친교행사 외에도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미국산 사과 수입 문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국산 농산물 보호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농민회는 “값싼 수입 과일이 국내 과수 시장을 잠식할 경우, 지역 과수 농가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다”며 “무주의 반딧불 사과를 지키는 것이 곧 국민 건강을 지키는 길이자, 무주 농업의 명맥을 이어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축사에서 “농민회 여러분이야말로 무주군민의 중심이자 무주 농업의 주역”이라며 “지역에서 뿌리내린 사과농가들이 경쟁력을 지킬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무주군 농민회는 평소에도 장학금 기탁, 환경정화
기후위기와 농촌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무주군의 ‘스마트농업’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지난 24일 무풍면 증산리 일원에 조성 중인 ‘고랭지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조성 현장을 찾아 기반 조성 공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무주군은 해당 지역에 오는 2026년까지 총 95억원을 투입해 용수, 전기, 통신, 도로 등 스마트팜 운영에 필수적인 핵심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이어 2027년까지 전체 사업비 232억원을 들여 총 6.1ha 규모의 원예단지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황 군수는 이날 현장에서 공사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 대책, ICT 기반 스마트팜 적용 계획 등을 면밀히 확인했다. 이후 한국농어촌공사, 시공사, 관련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예산 집행 적정성과 사업 추진 효율성을 짚었다. 황 군수는 “스마트팜은 무주 농업의 미래이자, 지역경제를 이끌 핵심 동력”이라며 “ICT 기반 자동화 농업시설이 도입되면 노동력 절감과 함께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주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임대 농장 4동과 경영 실습장, 육묘장 등을 조성하고, 애플스토
자연과 공존하는 생태축제의 대표주자, 무주반딧불축제가 오는 9월 6일부터 14일까지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무주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29회를 맞는 무주반딧불축제는 ‘3무(無) 축제’를 기조로, 친환경 가치를 한층 더 강화하며 세계인이 공감하는 글로벌 생태축제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무주군은 지난 23일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해 축제위원회, 사무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추진 상황 보고회를 열고 종합계획과 주요 변경 사항을 공유했다. 이어 축제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운영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황 군수는 “기후위기의 시대, 29년간 친환경 축제를 지켜온 무주반딧불축제의 의미를 다시 되새겨야 한다”며 “올해 역시 무주만의 생태적 가치와 실천을 세계와 나누는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축제는 바가지요금, 일회용품, 안전사고 없는 ‘3무 축제’ 원칙을 기반으로, ▲반딧불이 신비탐사 ▲1박 2일 생태체험 ‘반디별 소풍’ ▲남대천 생명플러스(치어 방류 & 소원지 띄우기) 등 대표 프로그램과 함께 ▲반딧불이가요제 ▲창작가요제 ▲무주천마 전국요리경진대회 ▲문화예술인 페스티벌 등 새롭게 마련
장수군 번암면의 대표 여름축제인 ‘번암물빛축제’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전국적 인명 피해와 애도 분위기를 반영해 일부 프로그램을 축소한 채 조용하게 열린다. 번암물빛축제위원회(위원장 소순배)는 24일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제9회 번암물빛축제의 공연과 불꽃놀이 등 흥겨운 프로그램을 최소화하고, 체험 중심의 간소한 행사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수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면서, 군민들의 정서와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내려진 조치다. 축제위원회는 당초 계획했던 주요 공연 및 무대행사, 축하공연 등을 축소하거나 일부 취소했고,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던 불꽃놀이는 전면 취소했다. 다만 지역주민과 방문객 간의 따뜻한 교류를 이어가기 위해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및 먹거리 부스는 소규모로 운영된다. 김성은 번암면장은 “전국적인 재난 상황을 함께 아파하며, 자칫 축제 분위기가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조용한 축제로 방향을 잡았다”며 “이번 축제가 소박하지만 따뜻한 위로와 공동체의 연대를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번암물빛축제는 시동
고창군 복분자가 철저한 안전성 관리로 ‘믿고 먹는 농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는 23일, 관내 5개 농협에서 수매 중인 복분자 78점을 무작위로 수거해 잔류농약 463개 성분에 대한 정밀 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든 시료가 안전성 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복분자는 세척 없이 생으로 섭취하는 대표적인 과실로, 수확 단계부터 철저한 농약 관리가 요구된다. 고창군은 이를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수매 복분자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단 한 건의 부적합 사례도 발생하지 않았다. 고창군농업기술센터는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에 대응하기 위해 잔류농약 분석 장비 4대를 포함한 총 45종의 첨단 검사 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올해 들어서만 773건의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수행했다. 출하 전 안전성 검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수확 1~2주 전에 시료(0.5kg)를 채취해 고창군 농산물안전분석실에 직접 방문하면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 결과는 2주 이내에 통보되며, 출하 전 품질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오성동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복분자를 비롯한 고창 농산물이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사전
고창군보건소가 여름방학을 맞아 돌봄센터 이용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한 여름방학! 돌봄 놀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지원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성장기 아동들에게 균형 잡힌 식습관과 신체활동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는 비만 예방 건강체험 활동으로 기획됐다. 아이들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체험은 ▲비빔밥 만들기, ▲아침 식사 습관 형성을 위한 샌드위치 만들기, ▲뉴스포츠 활동(스케터블, 피구, 던지기 등) 등으로 구성됐으며, 영양사와 운동처방사가 직접 참여해 아동 눈높이에 맞춘 건강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놀이를 통해 즐겁게 배우는 건강 습관은 아이들의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의미 있는 경험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방학 기간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맞춤형 건강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군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3일 고창원광노인복지센터를 치매극복선도단체로 신규 지정하고 현판을 전달했다. 치매극복선도단체는 구성원 모두가 치매 파트너 교육을 이수해 치매 극복 활동과 인식 개선에 앞장서며, 치매 환자와 가족을 지지하는 동반자 역할을 수행한다. 고창원광노인복지센터는 생활지원사 56명을 포함한 전 직원이 교육을 마쳤다. 앞으로 치매예방교육, 치매 환자 지원, 치매 관련 정보 공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데 적극 나설 예정이다. 고창군은 2019년 대한노인회 고창군지회를 시작으로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국립고창치유의숲 등 총 7개 기관을 치매극복선도단체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유병수 고창군보건소장은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치매극복선도단체 지정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치매극복선도단체 지정 문의는 고창군치매안심센터(063-560-8725)로 하면 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군과 선운산농협, 대성농협이 지역 농촌의 일손 부족 해소에 힘쓰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기숙사 청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먼 타국에서 고창을 찾은 계절근로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고창군과 양 농협 직원들은 화장실, 공동취사장 등 공용 공간은 물론 기숙사 주변까지 꼼꼼히 청소하며 환경 정비에 나섰다. 고창군은 올해 2월부터 현재까지 공공형 계절근로자 55명을 포함해 총 2,50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570개 농가에 배치됐으며, 하반기에는 추가로 500명이 입국할 예정으로 전체 3,000여 명의 근로자가 지역 농촌과 함께한다. 군은 근로자들의 쾌적한 주거환경과 생활 지원에 각별히 신경 쓰며 농촌 일손 문제 해결과 함께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돕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군 부안면 행복나눔체가 8월 말까지 부안면 버스 승강장에 ‘생수나눔 냉장고’를 설치해 주민과 이웃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무더위에 지친 지역 주민과 통행인들이 잠시 쉬어가며 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생수는 모두 행복나눔체 회원들의 자발적 기부금으로 조성됐다.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더위 속 작은 위로가 되고 있다. 부안면 행복나눔체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주민들의 성금과 봉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전기홍 부안면장은 “작은 생수 한 병이지만, 이웃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의미가 크다”며 “행복나눔체 회원들의 진심 어린 실천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창군 성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아동들의 즐겁고 활기찬 방학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행복꾸러미’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3일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성송초등학교 전교생 20명을 대상으로 간식과 학용품 등 다양한 물품을 정성껏 담은 꾸러미가 전달됐다. 아이들에게 작은 기쁨을 선사하는 이번 나눔은 방학 기간 동안 아이들의 일상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김종학 위원장은 “아이들이 꾸러미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복지를 위해 협의체가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정국진 성송면장은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이 우리 지역의 미래”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