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열린 ‘2025 전주국가유산야행’이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 속에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주시와 국가유산청, 전북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예술공작소가 주관한 이번 야행은 경기전, 풍남문, 전라감영, 전주향교 등 역사적 장소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평소 야간에는 관람이 제한됐던 경기전이 무료로 개방돼 특별한 밤을 선사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기존 조선시대를 넘어 후백제까지 아우르는 역사적 범위를 확장했으며, 전주올림픽 유치 염원을 담은 콘텐츠를 추가해 과거와 미래를 잇는 의미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야행의 대표 프로그램인 ‘잃어버린 백제를 찾아서’에서는 견훤 이야기를 따라가며 스탬프를 모으는 참가자들이 특별 굿즈를 받는 즐거움을 맛봤다. 개막 퍼레이드 ‘국가유산 천년의 행진’에서는 전주야행 마스코트와 역사 인물 퍼포머들, 취타대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경기전 광장에서는 ‘국가유산 풍류 한마당’ 공연과 태권도 공연이 열려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전라감영에서는 올림픽 종목을 주제로 한 시민 참여 체험 프로그램 ‘전라관찰사의 탄생’이 진행됐다
드론축구 종주도시 전주에서 개최된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이 전 세계 33개국 선수단과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대회는 지난 25일부터 4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국가대표전과 클럽대항전, 시범종목인 크래싱, 슈퍼파일럿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경기들이 펼쳐졌다. 특히 대한민국과 일본 대표팀이 국가대표전 정상에 올랐고, 대만 대표팀이 크래싱 시범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슈퍼파일럿 선발대회에서는 대한민국 황건우 선수가 세계 최강 드론 파일럿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월드컵은 드론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드론산업 국제 심포지엄, 지역 문화예술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되어 산업과 문화, 스포츠가 어우러진 융복합 축제로 주목받았다. 심포지엄에서는 글로벌 드론산업의 최신 동향과 전략이 공유됐으며, 전주를 대표하는 거리극축제, 국악 공연 등도 함께 열려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경험을 제공했다. 개막식에는 약 1만5000명, 시상식에는 5000명이 참석하는 등 공식 행사에만 2만 명이 운집하며 전주의 드론축구 종주도시로서 위
전주시가 옛 현대해상 빌딩을 시청사 별관으로 활용하기 위한 리모델링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시는 지난 8월 29일 현대해상 소유 건물의 등기 이전을 완료함에 따라, 연면적 1만4616㎡ 규모의 건물을 공식 별관으로 편입하고 리모델링 설계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행정 공백 없이 단계적 이전을 추진하며, 내년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입주할 계획이다. 이번 건물 매입과 리모델링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290억 원으로, 신축 청사 건립 대비 약 700억 원 이상의 예산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민원인 전용 공간 확대, 주차 편의 개선, 쾌적한 민원 환경 조성 등 시민 친화 행정서비스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또한 본청과 별관, 대우빌딩 등 분산된 사무공간을 통합해 행정 일관성과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업무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구도심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청사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별관 확충 사업은 전주시가 재정 건전성을 지키면서도 행정 수요를 충족하는 모범적인 지방행정 사례로
전북 완주군의 대표 가을축제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올해도 큰 호응 속에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완주군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가족 단위 관람객이 북적이는 등 축제장은 연일 활기로 가득했다. 이번 축제는 완주 13개 읍면 마을이 참여한 ‘로컬밥상’을 비롯해 맨손 물고기잡기, 메뚜기 잡기, 대장간 체험, 대형 가래떡 뽑기 등 와일드한 콘텐츠가 어우러지며 도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축제장에서는 고산 한우를 직접 구워 먹는 체험부터 직접 잡은 물고기를 즉석에서 조리하는 이색 프로그램까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완주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부대 행사도 풍성했다. 어린이 사생대회, 신바람 체조대회, 농특산물 깜짝 경매, ‘완주 9품 달인을 찾아라’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은 지역 공동체의 매력을 드러냈다. 축제 마스코트 ‘펄떡이’를 활용한 굿즈스토어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김희재, 하하&스컬, 배아현, 황민우·황민호 형제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 공연 무대는 세대 구분
전주시가 인증한 지역의 우수 상품을 직접 만나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2025 바이전주 GOGO 페스티벌’이 개막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주시와 바이전주우수업체협의회(회장 전상문)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P6 주차장 일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바이전주 GOGO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주드론축구월드컵과 연계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채워졌다. 이번 축제에는 바이전주 우수업체 46개사, 67개 품목이 전시·판매되며, 일부 품목은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돼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업체들은 수익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로 환원하며 나눔의 가치를 더했다. 또한 행사장에는 18개 음식 부스와 10대 푸드트럭이 참여해 지역 먹거리의 진수를 선보였고, ‘조선팝’, ‘찾아가는 공연’, ‘CLUB THE 8 DRONE’ 무대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26일 열린 기념식에서는 개막 선언과 함께 우수업체 관계자 격려와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전주시와 전북건설협회, 기업사랑도민회, 바이전주우수업체협의회 관계자들
무주군 설천면은 지난 27일 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4회 설천면민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천면체육회(회장 최낙규)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면민 화합과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 출향인들의 애향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안호영 국회의원, 윤정훈 도의원, 재경향우회 관계자 등 출향인과 면민 1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충북 영동군 용화면 주민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풍물놀이와 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식, 명랑경기(판 뒤집기, 훌라후프 등), 초대가수 김지현 공연, 라인댄스, 태권도 시범단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전상호 씨(내북마을)가 설천면민의 장 산업근로장을, 최완철 씨(보안마을)와 김문배 씨(하평마을)가 향토공익장, 이현의 씨(삼공마을)가 효행·선행장을 수상했다. 또한 김일환 씨(배방마을) 등 6명은 무주군 발전 기여를 인정받아 군수 표창을 받았고, 박원용 씨(내양마을) 등 3명은 이웃사랑 실천으로 군의회 의장상을 받았다. 박종회 설천면장은 “면민 화합과 설천면 발전을 위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주민들이 서로 마음을 가까이 나누고 지역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관심과 참여가 밝은 미래
전북 고창군에서 열린 ‘제19회 전북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대회’가 개최지 고창의 종합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고창군은 대회 역사상 군 단위 최초의 종합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장애인체육의 중심지로서 저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고창군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전북 14개 시군에서 2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게이트볼, 탁구, 보치아, 태권도, 파크골프 등 총 1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고창군 선수단은 수영, 육상, 태권도, 배드민턴, 보치아 등에서 1위를 차지했고, 파크골프, 게이트볼, 좌식배구 등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에는 고창군립체육관에서 폐회식이 열렸다. 감동의 순간을 담은 대회 영상 상영으로 시작된 폐회식은 대회기 강하와 차기 개최지로의 대회기 전달, 그리고 심덕섭 고창군수의 환송사와 함께 대회의 막을 내렸다. 심 군수는 “이번 종합우승은 선수단의 땀과 노력, 그리고 군민들의 응원이 하나 되어 만든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반다비체육관과 평생학습센터 건립 등 장애인체육의 저변 확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회 기간 동안 참
고창군 성내면(면장 이남례)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이어졌다. 지난 25일 삼일농원(대표 김석봉)은 백미 10㎏ 30포를, 애향운동본부 성내지회(지회장 이재혁)는 백미 10㎏ 10포를 성내면 주민행복센터에 기탁했다. 기부된 백미는 관내 취약계층 4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석봉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으며, 이재혁 지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남례 성내면장은 “매년 이웃을 위해 온정을 베풀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마음이 담긴 백미는 노인과 취약계층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주목받는 전주시가 일본 최대 규모의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전주 고유의 야간관광 콘텐츠와 체류형 관광의 매력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전주시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아이치현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 2025(Tourism EXPO Japan 2025)’에 참가해, 전주만의 특색 있는 1박 이상 야간관광 자원을 국내외 관광업계 및 현지 여행객들에게 소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80여 개국 1100여 개 기관 및 여행사, 항공사 등이 참가하고, 개별 여행객까지 포함해 약 18만 명이 방문하는 일본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로, 전주는 한국관 내 단독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차별화된 도시 관광자산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시는 특히 ▲한옥마을 야경 ▲한복체험 ▲한지등 전시 ▲야간 미식 콘텐츠 등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전주만의 전통문화 체험과 함께, ‘가장 한국적인 도시’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부각했다. 현지 개별여행객(FIT)을 대상으로 전주 관광 SNS 홍보와 퀴즈 이벤트, 전주 기념품 배부 등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으며,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박람회장 내 연계 마케팅도 함께 펼쳤다. 또한 시는 박람회 기간
완주군이 교육과 기술, 시민 참여를 융합한 신개념 AI 기반 정책소통 플랫폼 ‘스쿨튜브’를 개국하며 지역 교육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완주군 교육통합지원센터는 지난 25일, ‘완주군 스쿨튜브’ 개국 방송을 통해 학부모와 인공지능, 그리고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정책토론 모델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완주군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AI 실무자 양성과정에 참여한 학부모들이 직접 기획·제작에 참여했다. 개국방송은 ‘지역인재육성에서 지역정주까지, 완주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유희태 완주군수와 학부모 패널, AI 패널이 함께 등장해 미래지향적인 정책토론을 펼쳤다. AI는 단순 진행 보조를 넘어서 완주군의 ▲10만 완주시대 개막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유치 ▲교육발전특구 성과 ▲피지컬 AI 선도도시 육성 등의 핵심 정책을 분석·정리해 발표하며 토론의 깊이를 더했다. ‘스쿨튜브’ 프로젝트는 단순한 영상 교육을 넘어서, 참여자들이 AI 기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는 ‘콘텐츠 파이프라인’을 체험하는 데 초점을 뒀다. 교육생들은 방송 설계와 AI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학습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타이틀, 로고, 영상 인서트 등 다양한 디지털 에셋을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