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 가는 가을, 김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팝페라 그룹 ‘라 포디움 콘서트’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뮤지컬과 팝 명곡, 영화의 감동적인 선율, 그리고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 가요를 조화롭게 구성해 관객에게 가을의 정취와 어우러진 특별한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은 솔로 무대의 섬세한 감성, 듀엣과 트리오로 펼쳐지는 조화로운 그룹 연주, 그리고 8명이 함께하는 웅장한 하모니 등 다양한 구성으로 몰입감을 높이며, 단순히 노래를 들려주는 시간을 넘어 무대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낭만적이고 따뜻한 음악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는 테너 최용호, 박유겸, 김용호, 최진호, 신엽, 구현모, 바리톤 우정훈, 베이스 박정훈 등 남성 성악가 8명이 참여하며, 국내외 유학과 JTBC 팬텀싱어 출연 경험, 뮤지컬 무대에서의 활약을 통해 다채로운 울림과 품격 있는 연주를 선보인다. 관람권 예매는 오는 14일 오전 8시부터 김제문화예술회관 현장과 공식 홈페이지(http://www.gimje.go.kr/art)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팬과 가족, 음악 애호가들에게 올 가을 잊지 못할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근대미술관(구 18은행)이 오는 14일부터 11월 16일까지 송석 진순화 초대전 『아름다운 인연3』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에 걸쳐 완성한 다양한 서화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자리로, 6폭 병풍, 전통 문틀, 족자 등 전통적 형식 위에 한글, 한자, 문인화 요소를 조화롭게 담은 30여 점이 선보인다. 전시에서는 순금을 활용한 실험적 작품부터 ‘예서 천자문’, ‘마태복음’, ‘훨’ 등 문자의 조형미를 탐구한 작품까지, 전통 서예의 미감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서화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송석 진순화 작가는 글씨를 삶과 연결된 실천으로 인식하며, ‘생활 속 서예’를 주제로 한 창작과 교육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 대표작인 ‘서여기인(書如其人): 글씨는 그것을 쓴 사람과 같다.’는 신영복 선생의 글과 뜻을 떠올리며 삶과 예술을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으로, 작가는 전시를 통해 서예를 즐기는 동호인 양성과 재능기부에도 힘쓰고 있다. 군산문화원, 나포길벗공동체 등에서 후학 지도와 재능기부 활동을 이어가며, 현재 ‘국제서화연구원 여묵회’ 회장을 맡고 있다. 작품은 군산시립도서관, 전주 초남이성지 요셉성당, 완주
부안예술회관은 오는 10월 16일(목) 오후 3시와 오후 7시 30분, 하루 두 차례에 걸쳐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무료로 상영한다. 이번 상영작은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독자가 주인공이 된다는 독특한 설정과 함께 거대한 세계관, 생존게임, 인간의 선택이라는 주제를 액션과 판타지 장르로 풀어냈다. 영화는 평범한 직장인 김독자가 퇴근길 지하철에서 소설 속 세계가 현실로 펼쳐지는 충격적인 경험을 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김독자는 유일하게 소설 결말을 아는 인물로,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과의 관계 변화를 통해 극적 긴장감을 더한다. 주요 배우로는 김독자 역의 안효섭, 주인공 유중혁 역의 이민호를 비롯해 채수빈, 신승호, 나나, 지수, 권은성 등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출연해 몰입도를 높인다. 부안군 관계자는 “신선한 설정과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는 영화로, 깊어가는 가을 가족과 친구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문화 생활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영화는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회당 499명까지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별도 사전 예약은 필요 없으며 러닝타임은
부안군은 다가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응급환자 진료와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추석 연휴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내 53개의 병‧의원, 약국, 공공보건기관이 지정된 날짜와 시간에 맞춰 운영된다. 이를 통해 연휴 기간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군민들의 진료 및 약품 구입 불편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부안성모병원은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해 응급 상황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며, 지정된 운영일에는 병·의원과 약국, 부안군보건소도 차질 없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의료기관 및 약국 이용이 어려운 심야 시간대에는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 등 안전상비의약품 판매등록업소에서 소화제, 해열진통제 등 필수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매일 저녁 9시부터 자정까지는 공공심야약국인 부안신세계약국도 운영된다. 연휴 기간 중 운영하는 의료기관 및 약국 정보는 부안군청과 부안군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보건복지상담센터(129), 119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도 군민들이 안전하고
김제시 벽천미술관(시장 정성주)이 깊어가는 가을, 자연을 담은 선과 색의 울림을 담은 기획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벽천미술관은 오는 2026년 3월 15일까지 ‘색(色)으로 물들고, 선(線)으로 남은’이라는 주제로 벽천 나상목 선생의 스케치와 회화 작품 25점을 선보이는 기획전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현장에서 빠르게 그려낸 스케치를 중심으로, 자연의 생동감과 사유를 동시에 전달한다. 선 하나, 색 하나에 담긴 작가의 시선은 풍경 속 순간을 응축한 듯, 담담하지만 깊은 울림을 자아낸다. 특히 벽천 선생 특유의 실경(實景) 중심 예술 세계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그의 손끝에서 흘러나온 선은 순간의 숨결을 담고, 절제된 색채는 계절의 빛과 감정을 조용히 물들인다. 관람객들은 화면 속 자연과 마주하며 그 속에 내재한 시간과 공간, 그리고 감정을 체험하게 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기획전시는 우리 지역 예술의 깊이를 재조명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일상 속에서 자연과 예술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벽천미술관이 시민들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하겠다”고
군산시립도서관과 금강도서관이 함께 마련한 ‘제3회 책책북북 페스티벌’이 오는 27일 수송근린공원 및 맘껏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책과 함께하는 도심 속 푸른 쉼터, 군산’을 주제로, 책과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 속에서 시민 누구나 책을 읽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지역 대표 독서문화 행사다. 행사는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독서골든벨’이 열리며 본격적인 페스티벌의 막을 올린다.특히 독서골든벨은 접수 하루 만에 80명 정원이 마감되고 대기자까지 생길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독서를 통해 지식은 물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후에는▲야외 도서관▲밀짚모자·필통 만들기▲원화 전시와 그림책 북큐레이션▲독서 진단▲책북 사진관▲페이스페인팅 등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공원 전역에서 운영된다. 또한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마술 버스킹, 버블풍선 매직쇼 등 문화 공연도 펼쳐져 도심 속 자연과 책, 공연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하루가 될 예정이다. 군산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책책북북 페스티벌은 시민이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책을 매개로 다양한 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