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5일 설천면행정복지센터 2층 백운마당에서 ‘제5회 한국여성농업인 무주군연합회 가족수련대회’가 열렸다고 밝혔다. 지역 여성농업인의 연대와 역할 강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황인홍 무주군수와 오광석 군의회 의장, 윤정훈 도의원, (사)한국여성농업인 전북특별자치도연합회 노미성 회장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여성농업인 강령’ 복창을 시작으로 농업 현안을 공유하고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 강화 의지를 다지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참석자들은 △수입 개방 등 어려운 농업 현실에 대한 능동적 대응 △선진 농업정보 교류 △효율적 농업경영 실천 등을 강조했다. 이정선 (사)한국여성농업인 무주군연합회 회장은 “농업과 가사를 동시에 감당하면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켜온 회원들이 무주의 농업을 이끌고 있다”며 “하나 되는 연합회, 변화의 시대를 선도하는 농업인이 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김경자·김완숙·이채민 회원이 무주군수 표창을 수상했으며, 정정애 설천면 회장은 (사)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상을 받았다. 이어 정태숙·문은옥 회원이 군의회 의장상을, 윤수진 무주군농업기술센터 팀장과 이
(사)군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진)는 3일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제20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2025 군산시자원봉사자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 해 동안 지역 곳곳에서 헌신해온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며 자원봉사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자원봉사자와 관계기관, 단체 내빈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자원봉사 활동 영상 상영 ▲기념식 ▲개인 및 단체 유공 표창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재난 대응에 앞장선 봉사자들을 위해 ‘재난·재해 자원봉사 유공 표창’을 신설해 의미를 더했다. 총 5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다양한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지역 내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연계·협력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수상자를 축하하며 서로의 활동 경험을 나누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속에서 나눔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송천규 군산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올 한 해 구슬땀을 흘리며 따뜻한 손길을 나누어주신 모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의 가치를 높이
전주시가 지역사회 공동체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3일 라한호텔에서 ‘2025 전주시 공동체 한마당-공동체의 꿈’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공동체 대표와 회원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전주시 공동체 사업에는 총 46개 공동체가 참여해 △마을가꾸기 △교육 △봉사 △환경 △취미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 문제 해결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행사는 전주시 공동체 활동의 의미를 담은 슬로건 ‘함께 피어나는 빛, 희망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1년간 추진한 공동체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참여 공동체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전시물과 영상 자료를 통해 공동체 활동 사례를 살펴보며 가치를 공유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올해 우수 공동체 9곳과 개인 1명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이어진 공동체 네트워크 워크숍에서는 수상 공동체들이 지향점과 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참여 공동체 간 노하우를 공유하며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자율적으로 논의했다. 참석한 한 공동체 대표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공동체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전주시 공동체들이 함께 교류할 수
김제시가 올해 주민등록인구 1천 명 이상 증가를 기록하며 인구 감소 도시에서 ‘인구 증가 도시’로의 전환을 이뤄내고 있다. 지방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던 김제시가 단기간에 꾸준한 순유입 흐름을 만들어낸 것은 전북에서 보기 드문 성과로 평가받는다. 호남지방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김제시는 2025년 1~3분기 내내 전북 14개 시·군 가운데 순유입 인구 1위를 유지했다. 11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8만1,650명으로 전년 대비 1,015명 증가했다. 이는 1995년 통합시 출범 이후 최대 증가폭으로,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자연감소가 지속돼 온 농촌 중소도시에서는 드문 현상이다. 김제시는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정책 나열이 아니라, 전입 유도→정착 지원→지역 체류·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인구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은 결과라고 설명한다. 산업단지 기반의 일자리 확충뿐 아니라 정주환경 개선, 청년·가족 지원, 생활인구 활성화 등 여러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인구정책의 효과를 확장한 것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번 증가세는 김제의 도시 체질이 변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며 “일시적인 성과가 아닌 지속 가능한 인구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제시의 인구정책은 출
전주시와 전북지방우정청이 1일 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따뜻한 안부 배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집배원을 통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안부 확인 및 반찬 지원에 나선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최승만 전북지방우정청 청장 직무대리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정서적·실질적 지원을 제공하는 데 의미를 둔다. 올해는 덕진구 권역 저소득 독거노인 80명을 대상으로 1인당 3~4만 원 상당, 총 300만 원 규모의 반찬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반찬 구입은 전북지방우정청 ‘우체국 행복나눔봉사단’이 지원하며, 집배원이 직접 소포를 통해 배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한다. 반찬 배달 중 건강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관할 동 행정에 알리는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 신속한 후속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시는 반찬 배달에 필요한 택배비를 지원한다. 최승만 청장 직무대리는 “집배원은 지역 주민과 가장 가까이 접하는 희망의 메신저”라며 “우정청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전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안부 배달 시스템을 책임감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
전북 동부권 산후조리 취약지역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 전북특별자치도 제1호 남원시 공공산후조리원 ‘산후케어센터 다온’이 28일 남원시 고죽동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시설은 총 132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3,764㎡, 연면적 2,410㎡ 규모로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에 13실의 산후조리실과 신생아실, 맘카페, 마사지실, 프로그램실, 식당 등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운영은 전북자치도 남원의료원이 맡으며, 정식 운영은 신생아·산모 감염 관리 등 쾌적한 환경 확보를 위해 26년 1월부터 시작된다. 개원식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도의원, 인근 지자체장, 기관단체장과 시민, 임산부 등 약 300명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시민과 임산부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남원시를 넘어 전북 동부권과 지리산권 전체 출산 친화 환경 조성을 상징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됐다. ‘산후케어센터 다온’은 전북 동부권 거점 시설이지만, 도내 전체 산모와 지리산권 지자체 산모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요금은 2주 기준 180만 원이다. 전북도 거주
김제시가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김제시는 검산동 대리마을에서 재능기부 행복의집 8호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사회적기업 ㈜상우산업개발(대표 송수웅)과 ㈜수인테리어(대표 배영술)가 협력해 시작한 재능기부 프로젝트로, 노후주택의 전반적 개보수를 통해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흙벽 구조의 오래된 주택에 거주하는 98세 독거노인 A씨 가정을 대상으로 지붕, 처마, 출입문, 외벽 등 노후 시설을 전면 개보수했다. 실질적인 생활 개선을 위한 맞춤형 시공으로 수혜 가구 만족도가 높았다. A씨는 “노후한 흙벽 때문에 늘 안전이 걱정이었는데, 덕분에 든든한 집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상우산업개발 송수웅 대표와 ㈜수인테리어 배영술 대표는 “재능을 나눔으로 쓰는 것이 큰 가치를 만든다고 믿는다”며 “행복의집 8호는 그 믿음을 확인한 의미 있는 현장”이라고 말했다. 김제시는 이번 사업을 포함한 주거복지 전반의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15일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제5회 주거복지대상’ 평가에서 자치단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성주 김제시
부안군이 21일 오후 2시 부안 푸드앤레포츠센터 개장식을 열고, 군민 누구나 먹거리와 여가, 체육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의 문을 열었다. 이날 개장식에는 권익현 부안군수를 비롯해 박병래 부안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출하농가, 기관·단체 관계자 등 다수의 군민이 참석해 센터 개장을 축하했다. 푸드앤레포츠센터는 2021년 조성을 시작해 올해 준공됐다. 1층에는 로컬푸드 직매장과 18레인 규모의 반다비 볼링장을, 2층에는 파머스 카페를 조성해, 상설 로컬푸드 매장과 생활체육 공간, 가족형 여가시설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군민은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즐기고, 지역 농업인들은 공정한 유통 구조 속에서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군은 지난 4년간 임시 직매장을 운영하며 로컬푸드의 가능성을 검증했다. 2021년 200여 농가 참여, 9억 원 매출에서 출발해, 현재는 온·오프라인 누적 매출 250억 원, 600여 농가 참여, 누적 방문객 54만 명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부안 대표 로컬푸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센터 내 반다비 볼링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포용과 소통의 상징으로 평가
김제시가 농촌 지역의 자립적 성장과 청년 주도형 혁신체계 구축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전북 서부권의 대표 농업도시로서 오랫동안 쌀 중심 농업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김제시는 ‘연결과 협력’을 전면에 내세운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을 통해 지역 침체를 극복한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농민, 청년, 전문가, 생산자, 소비자 등 다양한 주체들이 한 축으로 협력하는 구조를 구축하며 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이 사업은 지역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답을 찾는 ‘자립형 지역 거버넌스 모델’을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러한 변화는 청년 농부 네트워크 구축, 가공 및 판로 체계 재정비, 로컬푸드 기반 유통 혁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며 김제형 농촌모델을 구체화했다. 이 과정에서 주목받은 사업이 바로 ‘쨈매 프로젝트’다. ‘단단히 묶는다’는 뜻의 전라도 사투리에서 따온 이 프로젝트는 지역 청년·농업인·소상공인을 서로 연결해 함께 성장하는 협력 생태계를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참여 청년들은 쌀·미숫가루·인삼 등 김제의 대표 농산물을 활용해 쌀빵, 미숫가루 음료, 인삼수정과 등 지역 특색이 담긴 제품을
완주군 봉동읍 구만리 만경강 생태주차장 조성 예정 부지가 산림청 주관 ‘2026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 대응과 도시 내 녹지공간 확충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국가 정책사업으로, 완주군은 총 1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 1.3ha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2026년 설계에 착수하고 2027년까지 도시숲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지는 만경강 생태주차장과 연계되어 주민들의 휴식공간 제공뿐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 생태환경 개선 등 다양한 녹색 인프라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을 통해 지역의 탄소흡수 능력을 높이고,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구현을 위해 다양한 기후대응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