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임실N치즈축제 기간 동안 운영한 유기 동물 입양 부스와 반려 산업 홍보관이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 속에 큰 성과를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축제 기간 총 21마리의 유기견이 새 가족을 만나며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특히 당초 입양 대상이었던 2개월령 강아지 14마리는 행사 3일 만에 모두 입양되며, 현장 열기가 뜨거웠다. 나머지 6개월령 이상 강아지와 모견도 입양 홍보를 통해 새 가정을 찾았다. 유기견 입양 부스에서는 어린이 교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들은 강아지와의 교감을 통해 쓰다듬기, 간식 주기 등을 체험하며 생명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현장에서 촬영한 가족 단위 필름 사진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홍보관에서는 임실군의 오수반려누리, 오수의견 국민여가캠핑장, 펫 추모공원을 소개하고, 현재 추진 중인 세계명견테마랜드 조성사업을 안내하며 지역 반려 산업을 알렸다. 군은 현재 보호 중인 유기견 100여 마리의 열악한 시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총 20억 원 규모의 임실군 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관리동과 사육동 2개 동으로 구성되며, 체계적이
완주군이 GS25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아동친화편의점 1호점’을 선보이며 아동친화 환경 조성에 앞장섰다. 14일 봉동읍 GS25 봉동첨단점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GS25 관계자,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해 아동친화 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사업은 완주군 아동옴부즈퍼슨사무소가 운영 중인 ‘아동친화상점’ 사업을 아동 이용률이 높은 편의점으로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GS25가 취지에 공감하며 참여하면서 성사됐다. ‘아동친화편의점 1호점’은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아동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속 쉼터형 공간으로 조성됐다. 매장에는 아동친화 전용 현판이 부착되고, 아동 눈높이에 맞춘 진열대 구성, 전용 휴게공간 마련, 아동 대상 할인 혜택 제공 등 다양한 아동친화형 운영 시스템이 적용됐다. 완주군은 향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관내 전역으로 아동친화편의점을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아동옴부즈퍼슨사무소는 지난해 말부터 아동 친화 상점을 모집하고, 올해 초 음식점과 카페 26곳을 ‘아동친화상점 아이러브존’으로 선정해 운영하며 아동 친화 상업 환경 구축에 나서왔다. 유희태 군수는 “지역 편의점이 아동의
김제시가 지역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 한 끼와 함께 마음의 온기를 전했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13일 정성주 김제시장과 전북시군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 8명이 전북특별자치도 최초로 설치된 천사무료급식소를 찾아 배식 봉사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약 250명의 결식 우려 어르신들이 방문했으며, 참가자들은 식사를 직접 제공하고 주변 정리와 대화를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천사무료급식소는 (사)한국나눔연맹의 후원으로 운영되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지역사회 복지의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천사무료급식소에서의 배식 봉사는 단순한 봉사를 넘어, 어르신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따뜻한 실천의 장”이라며 “이러한 나눔 문화가 지역 곳곳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시군공무원노동조합연맹 위원장들도 “오늘 우리가 함께한 작은 정성이 어르신들의 삶에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김제시는 앞으로도 천사무료급식소 자원봉사를 꾸준히 이어가며, 식사 해결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희망을 전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쓸 계획이다
전북 완주군이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건강한 하루를 위한 아침밥 지원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산업단지 근로자 천 원의 아침밥’ 파일럿 사업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이번 사업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식생활 개선과 쌀 소비 촉진을 동시에 겨냥한 정책이다. 올해는 본격 도입을 앞두고 두 달간 전국 16개 지자체에서 파일럿 형태로 시범 운영되며, 완주군은 사회적협동조합 양지뜰이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사업을 실행한다. 완주군은 이미 지난해 11월, 전북 최초로 ‘산단 근로자 아침식사 지원사업’을 자체 시행한 바 있다. 완주산업단지 내 근로자종합복지관 1층에서 김밥, 샌드위치, 샐러드 등 간편식을 1,000~2,000원에 제공해 근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정부사업 선정으로 군은 10월 13일부터 12월 24일까지 두 달간 전 품목 가격을 1,000원으로 통일해 제공하며, 쌀 소비 확대 차원에서 컵밥 메뉴도 새롭게 도입할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이 선제적으로 추진해 온 정책이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되고, 국비 지원까지 확보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근로자가
김제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 전략의 윤곽을 드러냈다. 김제시는 13일 시청 회의실에서 ‘지속가능발전 미래 전략과제 발굴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김제의 미래 성장동력과 구체적인 전략과제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산업·경제, 농생명, 도시성장, SOC·교통, 문화·관광, 보건복지, 환경, 사회 등 8개 분야의 균형 발전을 목표로 추진됐다. 시는 각 분야별 핵심 전략을 도출해 김제시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난 3월 착수보고회 이후, 시는 간부공무원 인터뷰와 전문가 워크숍, 시민 설문조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또한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해 신규 국가사업과 지역 현안 과제 발굴, 정책 간담회 개최 등 실효성 중심의 검토를 이어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AI-농업로봇 테스트 필드 조성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지정 ▲새만금 K-푸드 수출허브단지 조성 ▲새만금 남북3축 도로망 조기 구축 ▲해양생명과학관 건립 ▲논콩산업 거점지구 조성 ▲기후변화 대응 농업생태체험관 조성 등 김제의 미래를 이끌 전략사업들이 제시됐다. 김제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제안된 의견을 부서별로 검토
정성주 김제시장이 2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을 방문해 직접 장을 보며 상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시장은 이날 김제전통시장과 중앙시장을 찾아 김제사랑상품권으로 과일과 농수산물 등 제수용품을 직접 구매하고, 상인들과 명절 인사를 나누며 시장 분위기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를 전했다. 아울러 시장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김제사랑카드 확대 운영과 수산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홍보했다. 김제사랑카드는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15%로 상향해 운영 중이며, 수산물 환급행사는 오는 5일까지 김제전통시장과 중앙시장에서 진행된다. 행사 기간 국내산 수산물을 3만4천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6만7천원 이상 구매하면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정 시장은 “많은 상인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이번 행사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께서도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 지역 상권에 힘을 보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3일간 부서별 릴레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추진했다. 이번 행사에는 공무원은 물론 유관기관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군산시 월명동에 따뜻한 감동의 소식이 전해졌다. 군산시 월명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최근 한 중년 여성이 센터를 조용히 방문해 100만 원의 성금을 기부하고 홀연히 자리를 떠났다. 기부자는 자신을 40여 년 전 월명동에 거주했던 사람이라고 밝히며, 과거 이웃에게 큰 도움을 받은 기억을 잊지 못해 이 같은 나눔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인적 사항이나 당시의 사연은 밝히지 않았으며, 오직 “월명동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떴다. 기탁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 처리되며, 월명동 관내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익명 기부는 추석을 앞두고 이웃 간 정을 되새기게 하는 훈훈한 미담으로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특히 남몰래 전해진 기부의 의미는 명절의 따뜻한 정서와 맞물려 더 큰 울림을 주고 있다. 김영효 월명동장은 “익명의 기부자께서 남기신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그분의 고마운 뜻을 소중히 간직하고, 꼭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이번 기부가 단순한 금전적 후원을 넘어 진심 어린 공동체 정신의 실천으로
완주 고산농협(조합장 손병철)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령 조합원과 출향민, 지역 주민들의 벌초 부담을 덜기 위해 22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벌초 대행 서비스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고산농협은 매년 명절 기간 전화 신청과 상담을 통해 벌초 대행 서비스를 운영하며, 해마다 이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고산면 농민회와 협력해 팀을 구성, 고산면과 비봉면, 화산면, 경천면 등 완주 지역 일대에서 380기 이상의 묘소를 정성껏 정비했다. 벌초 대행 비용은 묘소 위치와 작업 범위에 따라 1기당 7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로 책정됐다. 작업이 완료되면 고객에게 벌초 전후 사진을 전송해 작업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신뢰도를 높였다. 서비스를 이용한 한 출향민은 “고산농협의 벌초 대행 서비스 덕분에 매년 명절 준비가 한결 수월해졌다”며 “묘소 관리 부담을 덜어줘 더욱 뜻깊은 추석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손병철 조합장은 “앞으로도 지역 조합원과 출향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벌초 서비스를 확대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가 완주군과의 통합을 통해 ‘한강의 기적’을 뛰어넘는 ‘만경강의 기적’을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30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전주 통합시의 미래 발전 방향과 비전을 발표하며 “완전한 도시, 완전한 미래를 위한 통합의 염원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시 비전은 오는 2040년까지 통합시를 100만 인구의 광역도시로 성장시키고, AI 산업 기반의 경제산업 중심지이자 가장 살기 좋은 ‘직주락(職住樂)’ 정주도시로 만드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시는 이를 위해 약 8조 8천억 원을 투자해 5대 메가 프로젝트, 정주 혁신 7대 프로젝트, K-문화관광벨트 구축, 대한민국 최고의 첨단산업 허브 도약 등 4대 전략 아래 2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5대 메가 프로젝트로는 만경강 리버밸리 조성, 통합시 행정복합타운 건립, 대규모 테마파크 ‘에코어드벤처랜드’ 조성, 삼례 하이파크 랜드마크 개발, AI 기반 유통물류 허브 조성이 포함된다. 정주 혁신 7대 프로젝트는 ‘완주-전주 30분 도시’ 실현을 위한 대중교통 인프라 확대, 도시가스·상하수도 보급률 100% 달성,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유치, 완주
유희태 완주군수가 전주·완주 행정통합 논의를 둘러싼 지역 갈등과 혼란을 끝내기 위해 행정안전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9일 유 군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5일 서울에서 열린 전주·완주 행정통합 관련 6자 간담회 참석 이후의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유 군수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장관,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전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2명이 함께 참여해 통합 논의의 향후 절차를 논의했다. 유 군수는 “저는 일관되게 여론조사에서 군민 대다수가 반대하면 통합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며 “이제는 법적 최종 결정권자인 행정안전부 장관이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군민들의 피로감과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한 정부의 단호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거듭 요청했다. 유 군수는 통합 논의 절차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바 없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군민 뜻을 충분히 반영하고, 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군수는 통합 논의와 별개로 완주군의 미래 성장 전략과 지역 개발 사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그는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