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 대표 가을 스포츠 축제인 제24회 김제새만금 지평선 전국마라톤대회가 궂은 날씨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지난 3일 김제시민운동장 일대를 출발·도착점으로 한 주로 코스에서 열린 이번 마라톤 대회에 약 5천여 명의 동호회 회원과 러닝 크루 등이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도 코스모스가 만발한 황금들녘을 달리며 질서정연하게 완주하며 대회를 즐겼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 뒷면에 자신의 기록을 무료로 각인해주는 서비스와 기록 포토존을 운영해 참가자들에게 소장가치 있는 추억을 선사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대회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마라토너들의 참여 의욕을 더욱 고취시켰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우천 속에서도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힘써준 자원봉사자와 관계자, 교통통제에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알찬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관한 김제스포츠클럽은 2021년 대한체육회 공공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선정돼 운영 중이며, 탁구·배드민턴·그룹트레이닝·소도구필라테스·러닝크루·수영·농구 등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과 지도자를 통합 제공하며 지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주목을 받는 ‘2025 무주 그란폰도·메디오폰도 자전거대회’가 오는 19일 무주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선수 1,800명을 포함해 지도자, 가족, 대회 관계자 등 총 3,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자전거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무주군이 후원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도로 사이클 대회 중 하나로, 무주군은 매년 이를 통해 지역 브랜드 가치 상승과 관광 유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그란폰도 참가자들은 총 124.5km 구간을 달리게 된다. 무주예체문화관 주차장을 출발해 부남면, 안성면, 설천면, 무풍면, 적상면 등 무주 전 지역을 순환하는 코스다. 설천면 하조사거리부터는 메디오폰도 참가자들이 분리돼 총 70.5km 코스를 주행하며 무주국민체육센터에 도착하게 된다. 군은 당초 6월 예정이던 대회가 우천으로 연기됨에 따라, 9월부터 구간별 도로 노면 점검과 정비, 안내판 설치 등을 완료했으며 경찰서, 남원국도관리사무소 등 관계 기관과의 협조도 마친 상태다. 대회 당일에는 무주예체문화관 광장에 종합상황실이 마련되고, 교통지도 차량, 구급차, 경찰 순찰차, 자전거 연맹 오토바이
‘전주올림픽, 시민의 힘으로!’ 2036 전주올림픽 유치 기원 범시민 문화축제가 30일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열렸다. 시민 3000여 명이 모인 이날 행사는 전주시민의 염원을 한데 모아 올림픽 유치 붐 조성에 힘을 싣는 자리였다. 전주시와 전북도의회, 전주시의회, 전주시체육회 등 각계 기관·단체장과 시민들이 함께한 이번 문화축제는 전주시민의 뜨거운 열정과 하나 된 마음을 보여줬다. 행사에서는 시민 색소폰 연주를 시작으로 전주시립교향악단, 태권무, 민요, 조선팝, 비나리 사물놀이, 해군국악대 취타대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한, 올림픽 퀴즈 이벤트와 푸드트럭, 플리마켓이 마련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시민 대표 6명은 ‘전주올림픽 유치 결의문’을 낭독했고, 올림픽을 상징하는 다섯 개의 대형 오륜볼이 시민들의 손을 거쳐 무대로 전달되며 36만 범시민 서명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열정과 단결이 2036 전주올림픽 유치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전주가 세계 무대에 당당히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친환경 올림픽
드론축구 종주도시 전주에서 개최된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이 전 세계 33개국 선수단과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대회는 지난 25일부터 4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국가대표전과 클럽대항전, 시범종목인 크래싱, 슈퍼파일럿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경기들이 펼쳐졌다. 특히 대한민국과 일본 대표팀이 국가대표전 정상에 올랐고, 대만 대표팀이 크래싱 시범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슈퍼파일럿 선발대회에서는 대한민국 황건우 선수가 세계 최강 드론 파일럿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월드컵은 드론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드론산업 국제 심포지엄, 지역 문화예술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되어 산업과 문화, 스포츠가 어우러진 융복합 축제로 주목받았다. 심포지엄에서는 글로벌 드론산업의 최신 동향과 전략이 공유됐으며, 전주를 대표하는 거리극축제, 국악 공연 등도 함께 열려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경험을 제공했다. 개막식에는 약 1만5000명, 시상식에는 5000명이 참석하는 등 공식 행사에만 2만 명이 운집하며 전주의 드론축구 종주도시로서 위
전북 고창군에서 열린 ‘제19회 전북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대회’가 개최지 고창의 종합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고창군은 대회 역사상 군 단위 최초의 종합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장애인체육의 중심지로서 저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고창군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전북 14개 시군에서 2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게이트볼, 탁구, 보치아, 태권도, 파크골프 등 총 1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고창군 선수단은 수영, 육상, 태권도, 배드민턴, 보치아 등에서 1위를 차지했고, 파크골프, 게이트볼, 좌식배구 등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에는 고창군립체육관에서 폐회식이 열렸다. 감동의 순간을 담은 대회 영상 상영으로 시작된 폐회식은 대회기 강하와 차기 개최지로의 대회기 전달, 그리고 심덕섭 고창군수의 환송사와 함께 대회의 막을 내렸다. 심 군수는 “이번 종합우승은 선수단의 땀과 노력, 그리고 군민들의 응원이 하나 되어 만든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반다비체육관과 평생학습센터 건립 등 장애인체육의 저변 확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회 기간 동안 참
세계 드론축구의 발상지 전주가 다시 한번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전주시가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의 개막식을 성대하게 개최하며 세계 드론스포츠의 중심도시로 도약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세계 최초의 드론축구 국제대회로, 전 세계 33개국에서 온 선수단과 방문객, 시민 등 1만5천여 명이 개막식에 참석해 뜨거운 열기 속에서 개막을 축하했다. ‘드론축구, 하늘을 열고 세계를 잇다’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개막식은 국악과 태권도 시범, 전통 군악 퍼레이드에서부터 150대의 군집 드론에어쇼, 대형 드론축구 트로피와 볼을 그려낸 환상적인 하늘 연출까지, 전통과 첨단기술이 조화를 이룬 무대로 관람객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날 개막식은 호주 선수단의 입장을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판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33개국 선수단의 퍼레이드가 이어졌으며, 우범기 전주시장이 공동조직위원장 자격으로 개회사를, 노상흡 국제드론축구연맹(FIDA) 회장이 환영사를 전했다. 드론볼 시축과 성화 점화는 이번 월드컵을 상징하는 하이라이트 순간으로 기록됐으며, 라이즈(RIIZE), 아홉,(AHOF), 아
전북 완주군이 주최한 ‘제1회 완주군 공공승마장 전국승마대회’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완주군 최초의 전국 규모 공식 승마대회로, 지역의 말산업 역량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수 100여 명과 마필 80여 두가 참가, 장애물 경기, KHIS-7 등 총 14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장은 완주군 공공승마장으로, 첫 전국대회를 유치한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 행사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 경기 개최를 넘어, 말산업 특구 완주의 비전을 담은 행사로 기획됐다. 국산마 활용과 유소년 대상 종목에 비중을 높여 국내 말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말문화 대중화를 실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점에서 정책적 시사점도 컸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대회 참가 선수들과 코치진, 가족 등 300여 명이 완주를 방문해 지역 숙박시설과 음식점을 이용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완주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말산업을 스포츠·관광·교육이 융합된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촌형 말산업 모델을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한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군이 말산업 선도
전북 고창군이 전통과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성화 채화식으로 도민체육대회의 서막을 열었다. 11일 오전 고창읍성에서 열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성화 채화식’은 고창 방장산에서 채화된 불꽃이 드론을 통해 고창읍성으로 봉송되는 장면으로 시작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오철환 고창군체육회장, 한숙경 고창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화의 출발을 함께했다. 방장산에서 열린 성화 채화식은 ‘주선녀의 채화 의식’이라는 전통 형식을 차용해 엄숙하고 상징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후 채화된 성화는 드론에 실려 고창읍성까지 하늘을 가로지르며 이송됐으며, 도착한 성화는 심덕섭 군수를 거쳐 봉송 첫 주자에게 전달됐다. 이번 성화 봉송의 첫 주자는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혼부부로, 이들이 함께 성화를 들고 힘차게 출발하는 장면은 새로운 출발, 사랑, 희망, 공동체의 연대를 상징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방장산과 고창읍성은 우리 고창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이곳에서 출발하는 성화는 도민체전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든다”며 “특히 신혼부부의 참
완주군을 연고로 한 완주FC가 또 한 번 전국을 놀라게 했다. 지난 8월 13일부터 27일까지 경북 영덕군에서 열린 ‘2025 STAY 영덕 추계 중등 축구대회’에서 U14, U15 전 부문 우승을 거머쥐며 ‘더블 크라운’의 쾌거를 다시 한 번 이뤄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9개 팀(U15 64팀, U14 65팀)이 출전해 각축을 벌였으며, 완주FC는 고학년(U15) 백호그룹, 저학년(U14) 청룡그룹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특히 올해 초 금석배 동반 우승에 이어 불과 몇 달 만에 또다시 두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한국 중등 축구 역사상 보기 드문 성과로 꼽힌다. 작은 지방 클럽으로 시작해 전국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완주FC의 약진은 단순한 우승 그 이상이다. 지역사회와 지자체, 체육회, 학부모가 함께 만든 결실이자 완주군의 스포츠 행정이 빚어낸 축구 인재 양성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성과에는 유희태 완주군수를 중심으로 한 완주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회 차원의 관심, 그리고 이병관 완주군축구협회장의 헌신이 뒷받침됐다. 지역 축구 인프라 확대와 선수 육성 기반을 조성하려는 이들의 노력이 선수단의 성장과
익산시는 '2025 익산 장애인펜싱 세계선수권대회'가 오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엿새간 익산시 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제 장애인 스포츠연맹(World Abilitysport)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펜싱협회와 익산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해 열린다. 세계 33개국에서 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패러게임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이자, 패럴림픽 다음으로 랭킹포인트가 높은 최고 권위의 대회인 만큼 전 세계 장애인펜싱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회는 9월 2일 에페와 사브르 종목으로 여정을 시작하며, 다음날인 3일 오후 6시 공식 개회식을 통해 본격적인 대회의 서막을 연다. 이후 남녀 플뢰레·사브르·에페 종목의 예선과 본선이 연이어 진행되고, 7일 단체전을 끝으로 6일간의 치열한 레이스를 마무리하게 된다. 익산시가 국제장애인스포츠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이번 대회는 지역 스포츠 기반의 우수성과 시민의 자발적인 환영 문화, 포용 도시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소중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김완길 대한장애인펜싱협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회를 유치하고 준비해 온 모든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