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종량제봉투 지정판매소 운영자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온라인 주문과 직배송 서비스를 본격 도입했다. 완주군시설관리공단은 17일, 종량제봉투를 직접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구매해왔던 기존 방식을 개선해, 지난 7월 1일부터 온라인 주문과 직접 배송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제 마트나 편의점 등 종량제봉투 판매소 운영자들은 전용 사이트(cleanbag.wjss.or.kr)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PC로 간편하게 주문하면, 지정된 요일에 원하는 장소까지 봉투가 배달된다. 이에 따라 무거운 봉투를 직접 운반해야 했던 불편이 크게 해소됐다. 삼례읍에서 편의점을 운영 중인 한 점주는 “과거에는 정해진 날짜에 센터를 찾아가 봉투를 구매하고 차에 실어 나르는 일이 번거로웠다”며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주문만 하면 배달돼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 공단은 지역별 배송 요일도 지정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판매소가 밀집한 삼례읍과 봉동읍은 주 2회(월·수) 배송을 실시해 주문 수요에 원활히 대응하고 있다. 온라인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판매소를 위해서는 공단 직원이 직접 방문해 주문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직배송 서비스 도입 이후 판매소 신규 등록도 늘고 있다.
완주군청소년센터 ‘고래’가 청소년 자치활동의 전국적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완주군은 17일,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관계자와 청소년자치배움터 길잡이교사, 청소년지도사 등으로 구성된 탐방단 15명이 ‘고래’를 방문해 청소년 활동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청소년 주도 참여와 자치활동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고래’의 철학과 실천 방식을 살펴보고, 타 지역 청소년 정책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이뤄졌다. 탐방단은 센터 공간을 둘러보고, 운영 소개 프레젠테이션과 활동 영상을 시청했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고래’의 대표 운영방식인 청소년운영위원회, 청소년 동아리 활동,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 청소년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사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방문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두 번째 방문임에도 불구하고 더욱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고래’의 철학과 시스템을 지역에 도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고래는 청소년이 진정한 주인공이 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중심의 활동을 더욱 확대해, 다른 지역에서도 배우고 찾아오는 모범 공간으로
완주군 소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오희홍·소미례)가 여름철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자원 발굴을 위한 캠페인과 팥빙수 나눔 행사를 최근 소양 교육문화지원센터 앞에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지역 내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주민 참여를 통해 지역복지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캠페인과 함께 진행된 팥빙수 나눔 행사에서는 완주군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인근 초·중학교 학생들, 어르신 등 지역주민 500여 명에게 시원한 팥빙수를 제공하며 무더위를 잠시나마 식히는 시간을 가졌다. 오희홍 공동위원장은 “계속되는 무더위로 외부활동이 어려워진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자원 발굴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 용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소병오·설선호)가 타 지역 협의체와의 교류를 통해 맞춤형 복지모델 확산에 나섰다. 지난 15일, 부안군 부안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한동일·김정) 위원 15명이 용진읍을 방문해 지역복지 특화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상호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류회에서는 노인, 장애인, 아동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복지사업 사례가 소개되며,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실질적인 복지 모델과 운영 노하우가 공유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용진읍에서 아동·청소년을 위해 운영 중인 전용활동공간 ‘그래(yes)센터’를 방문해, 청소년 중심의 공간 조성과 프로그램 운영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부안읍 협의체 관계자는 “용진읍의 선도적인 복지사업들을 접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복지 발전을 위한 협력과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선호 용진읍장은 “먼 길을 찾아와주신 부안읍 위원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교류가 각 지역 복지현장의 좋은 자극과 실천적 영감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지속 가능한 복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조했다. 더펜뉴스 장
완주군마을통합마케팅지원단이 고산면 화정마을과 관덕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촌사회서비스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고령층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체험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완주군에 따르면 화정마을은 4회차까지 모든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관덕마을은 지난 15일 3회차를 진행, 마지막 회차만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사회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과소화 마을에 직접 찾아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교육과 체험을 결합한 실생활 밀착형 구성으로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4차시로 구성된 이번 프로그램은 노인 인권, 건강, 범죄 예방 등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1회차에서는 ‘노인인권교육’과 ‘심리아트체험’을 통해 권리 인식 향상과 심리적 안정을 지원했고, 2회차는 ‘치매예방교육’과 ‘심리아트체험’으로 인지건강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3회차는 ‘성폭력 예방교육’과 ‘제과제빵 체험’이 병행돼 성인지 감수성과 취미 기술을 함께 익힐 수 있도록 했다. 4회차에서는 ‘보이스피싱 예방교육’과 ‘아로마 오일체험’을 통해 경제
완주군 이서면에서 자녀의 첫돌을 기념한 익명의 나눔이 이어져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다. 이서면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최근 이서면에 거주하는 한 젊은 부부가 백미 10kg 5포를 들고 조용히 센터를 찾아 기탁 의사를 밝혔다. 이유를 묻는 직원의 질문에 이들은 수줍게 “아이가 첫돌을 맞았다”며, “기쁨을 나누고 싶다”는 짧고 따뜻한 말만 남긴 채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자리를 떴다. 기부된 쌀은 지역 내 취약계층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부부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나눔은 조용하지만 큰 감동을 남겼다. 이서면 맞춤형복지팀 관계자는 “익명을 고수한 채 나눔을 실천하신 부부의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 따뜻한 마음이 이웃들에게도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정성껏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기부는 작지만 깊은 배려와 사랑이 깃든 지역사회 선행 사례로, 나눔의 본질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고 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청소년센터 ‘고래’가 지역 청소년들에게 환경 감수성과 지속가능한 삶의 가치를 심어주는 특별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덴마크를 배우다’라는 주제로, 덴마크 교사자유대학(Teacher’s Free School) 3학년에 재학 중이며 현재 완주 고산고등학교에서 인턴으로 활동 중인 시오반 주디스 컬레튼(Siobhan Judith Culleton, 한국명 소원) 씨를 특별 강사로 초빙해 진행됐다. 시오반 강사는 덴마크의 대표적인 친환경 도시정책인 ‘코펜힐(CopenHill)’을 비롯해, 자전거 중심의 교통문화, 재생에너지 활용, 생태건축,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생활 방식 등 다양한 지속가능성 실천 사례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단순히 외국 사례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이 사는 지역에서 직접 실천 가능한 친환경 활동을 기획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높은 몰입과 호응을 보였다. 참여 학생 중 한 명은 “덴마크가 왜 환경 선진국인지 알게 됐고, 나도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 보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기완 완주군 아동친화과장은 “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이
완주군가족센터(센터장 오인철)가 맞벌이 가정을 위한 여름맞이 가족 프로그램 ‘가족과 시원하게! 물놀이 Let’s GO!’를 지난 주말 복합문화지구 누에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녀 양육과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는 맞벌이 가정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감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완주군 내 12세 이하 자녀를 둔 맞벌이 60가정, 총 200여 명이 참여해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 추억을 만들었다. 행사장은 대형 풀장, 워터슬라이드, 페달보틀 등 다채로운 물놀이 시설로 구성되어 온 가족이 함께하는 놀이의 장이 펼쳐졌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전문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에도 철저를 기했다. 프로그램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로 나눠 운영되었으며, 복합문화지구 누에 라운지 및 외부 공간 협조를 통해 지역 문화자원과 가족지원기관이 협력한 공공 협업 모델로도 주목받았다. 한 참여 부모는 “맞벌이로 늘 바쁜 탓에 아이와 여유롭게 놀 시간이 부족했는데, 가까운 곳에서 가족이 함께 시원한 하루를 보내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인철 센터장은 “이번 행사가 바쁜 일상에 쉼을 주고 가족 간 소중한
완주군 비봉면이 주거 취약계층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한 집수리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비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단이 협력한 이번 사업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됐으며, 홀몸노인 23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졌다. 양 기관은 사전 현장조사를 통해 긴급 수리가 필요한 가구를 선정하고, 화장실 안전 손잡이 설치, 주방 환풍기 교체, 방충망 보강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개선 작업을 펼쳤다.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단의 예산 집행 능력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복지 네트워크 및 현장 경험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면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주거환경 개선이 가능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각 가구의 생활 여건을 세심하게 살피며, 필요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했다. 지원 대상자 중 한 어르신은 “장애로 인해 화장실 사용이 불편했는데 손잡이 설치 덕분에 훨씬 편해졌다”며, “무더위에도 힘써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쇠철 비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이번 집수리 사업은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어르신의 삶을 존중하고 돌보는 공동체의 실천이었다”며, “앞으로도 복지
완주군 운주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성정순)가 11일, 운주면 행정복지센터 2층 강당에서 ‘실생활에 사용 가능한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특강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주민들이 인공지능(AI)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강연은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 인공지능 전공의 정다흰 교수가 맡아 ▲인공지능의 개념과 원리 ▲글로벌 기술 개발 동향 ▲대한민국의 AI 경쟁력 ▲ChatGPT 등 최신 도구의 실습 방법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ChatGPT 앱을 직접 다운로드해보며 AI 서비스를 체험하는 실습에도 참여해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정 교수는 운주초등학교와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미국 워싱턴대학교, 서울대학교를 거쳐 현재는 국내 AI 전문가로 활동 중인 지역 인재로, 고향 주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성정순 주민자치위원장은 “AI는 더 이상 먼 기술이 아니라 우리 일상 속의 일부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홍성희 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