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청춘★별채’ 공급 확대에 나섰다. 월 1만 원이라는 파격적 임대료로 청년층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청년 매입 임대주택 ‘청춘★별채’는 현재까지 66호 입주가 완료된 상태이며, 오는 11월 중 신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시는 21일 “상반기 모집 당시 52.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청춘★별채가 청년들의 주거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퇴실 세대 보수·정비를 통해 공급 효율성을 높이고, 12세대를 추가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집 공고는 11월 초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을 통해 공개된다. ‘청춘★별채’는 전주시가 직접 공급하고 운영하는 청년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19세에서 39세 무주택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입주 기간은 2년이며, 조건 충족 시 최대 4회 재계약과 결혼 후 최대 20년까지 거주 연장이 가능하다. 전월세 사기 걱정 없이 안정적 거주가 가능한 점과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필수 가전제품이 구비된 점도 강점이다. 시는 2028년까지 총 210호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평화동에 신축 주택 24호를 추가 공급한다. 또한
전주시가 한식의 본향이라는 전통적 위상을 넘어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미식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전주시정연구원(원장 박미자)은 20일 전주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에서 ‘전주 음식산업 미래비전 수립을 위한 전문가 포럼’을 열고, 전주 음식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음식문화, 관광, 산업정책, 도시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내외 전문가 12명이 한자리에 모여 전주 음식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미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금기형 (사)문화유산창의공간 대표는 ‘전주음식의 정체성 및 산업화·세계화 전략’을 주제로, 전통성과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전주 음식의 산업화 전략과 글로벌 리더십 확보 방안을 제시하며, 전주가 ‘지속가능한 미식 생태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영택 지역특화연구소 소장은 ‘미식산업 인프라 및 미식관광 콘텐츠’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전주의 음식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미식관광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추진 전략으로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관광 및 교육 인프라 확대 △전주 미식관광의 벨트화 △JK-푸드의 세계화 △지역
전주시가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운영과 관련해 개별 운영사의 자격 미달 등 불법 승인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20일 밝혔다. 전주시에 따르면 종합리싸이클링타운은 태영건설, 한백종합건설, 성우건설, 리워터 등 4개사가 체결한 운영협약에 따라 회계 처리 등 시설 운영 전반을 공동 연대 책임 아래 수행하고 있다. 일부에서 제기한 ‘성우건설 단독 운영’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시는 강조했다. 시는 지난해 2월, 기존 리워터 단독 운영에서 4개사 공동운영 체제로 변경 승인 요청을 받는 과정에서 민간투자법, 지방계약법, 시설사업기본계획 및 실시협약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 그 결과, 공동 운영을 제한하는 규정이 없으며, ‘시설사업기본계획 상 자격과 동등 이상의 자격을 갖춘 경우 공동 운영 가능’이라는 변호사 4명의 자문에 따라 운영사 변경을 승인했다. ‘지방계약법 시행령’ 제88조에 따르면 공동수급체 구성원은 공동이행방식이나 분담이행방식으로 계약을 수행할 수 있으며, 현재 변경 승인된 4개사는 분담이행방식으로 모든 구성원이 계약 이행에 필요한 면허와 자격을 갖추고 있어 법적 문제가 없다고 시는 밝혔다. 또한 기존 리워터와 4개사는 음식물처리시설 운영 실적이 각각 1
전북지역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과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통합 지원 프로그램이 전주에서 추진된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허전)은 20일 디지털커머스 전문기관인 소담스퀘어전주를 통해 올해 4분기 도내 소상공인 210개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판로 개척과 마케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온라인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종합적 지원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온라인 판로 지원 부문에서는 △제품 상세페이지 제작 △롯데온 ‘소담스퀘어전주’ 기획관 운영 △스튜디오 라이브커머스 운영 등이 포함된다. 제품 상세페이지 제작 지원은 촬영·기획·연출 등 전 과정을 무료로 제공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입점과 판매 확대를 돕는다. 롯데온 전용 기획관에서는 상시 할인쿠폰 제공과 메인 화면 배너 노출 등으로 판매 활성화를 지원하며, 전문 스튜디오를 활용한 정기 라이브방송도 기획부터 촬영, 쇼호스트 섭외까지 원스톱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은 안정적으로 온라인 판매를 경험하고 매출 확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SNS 홍보단 운영 △온라인
전주의 한옥마을에서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고려 말 왜구를 무찌른 승전의 역사가 645년 만에 재현된다. 전주시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전주한옥마을 일원, 오목대 일대에서 ‘2025 태조 이성계 오목대 잔치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380년(고려 우왕 6년) 9월, 남원 황산에서 왜구를 물리친 이성계가 전주 오목대에서 승리의 기쁨을 나눈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기 위한 전통문화 행사다. 행사는 △황산대첩 무예 퍼포먼스(경기전 앞) △승전행렬(경기전~태조로~오목대) △태조 이성계 전승기념 오목대 잔치(오목대)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승전행렬에는 이성계, 이지란, 정몽주 등 역사적 인물과 고려 병사, 풍물패, 고취대 등 140여 명이 참여해 경기전 정문에서 출발, 은행로 한옥마을 쉼터를 거쳐 오목대까지 행진한다. 판소리와 창작무용이 곁들여진 종합예술 퍼포먼스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목대에서는 고유제와 오목대 잔치, 연희마당, 포토타임 등 다채로운 한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관람객의 이해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경기전 광장에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고, 행사 전 과정은 유튜브 생중계된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
전주시립극단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덕진예술회관에서 제133회 정기공연 ‘감찰관’을 선보인다.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의 대표 희극인 니콜라이 고골의 작품을 전주시립극단만의 현대적 시선으로 각색한 이번 공연은 부패한 권력과 인간의 허세를 유쾌한 풍자 속에 담아 관객에게 웃음과 성찰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야기는 부패한 관료들이 가득한 지방 소도시에 감찰관이 온다는 소식으로 시작된다. 시장과 관리들은 허둥대며 한 여행객 ‘흘레스타코프’를 감찰관으로 착각하고 아첨과 뇌물을 바치지만, 흘레스타코프는 돈을 챙겨 달아난다. 뒤늦게 진짜 감찰관의 도착 소식이 전해지며 상황은 절정에 이른다. 박성찬 객원연출은 원작의 블랙코미디적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과장된 캐릭터와 리드미컬한 대사, 생동감 넘치는 앙상블 연기를 통해 ‘웃음으로 사회를 비추는 거울’을 무대 위에 구현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객들이 즐겁게 웃으면서도 자연스럽게 사회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권은 R석 2만 원, S석 1만 5000원이며, 29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
우범기 전주시장이 17일 전주 완산구 웨딩거리 일대 글로컬 상권 구역에서 지역 상인과 청년 창업가, 현장 전문가들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만남은 커피 한 잔과 함께 부담 없이 의견을 나누는 ‘커피챗’ 형태로 진행돼, 상권 공동화 문제와 소상공인 정책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웨딩거리 상인회장과 골목 상인, 글로컬 상권 청년 창업가, 상권 정책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커피챗은 형식적인 회의가 아닌 자유로운 대화 방식으로 진행되며, 현실적 어려움과 도전 과제, 상권의 비전 등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상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특히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대표 기업인 크립톤 전정환 부대표는 ‘글로컬 상권 추진과 향후 발전 전략’을 주제로 발제했으며, 오승훈 공익마케팅 스쿨 대표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제안’을 발표했다. 우범기 시장은 이어 현장 의견을 청취하며 상권 정책 반영 방안과 지역 상권 활성화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전주시는 이날 공유된 의견을 향후 소상공인 정책과 상권 활성화 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소
전주시가 17~18일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제19회 전주평생학습한마당’을 개최하며 시민들의 평생학습 참여와 학습 문화 확산을 도모했다. 올해 행사는 ‘知-속전주, 함께잇知’라는 주제로, 배움을 통해 세대를 잇고 지속 가능한 학습 공동체의 가치를 강조했다. 개막식은 첫날 오전 10시 내빈과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 선언, 유공 표창,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이틀간 151개 평생학습 기관·단체와 시민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평생학습 홍보체험부스와 학습 동아리 공연, 쉼과 사유를 위한 ‘마음 온 심쉼(心心)카페’ 등이 마련돼 시민들에게 배움과 휴식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중앙무대에서는 ‘모여라 세대공감’ 공연이 진행돼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20여 팀이 악기, 댄스, 보컬, 패션쇼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세대 간 교류와 표현의 장을 만들었다. 첫날 늦은 오후에는 평생학습 밴드 동아리 발표와 청소년 댄스팀 초청공연이 이어져 시민들에게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는 배움이 일상으로 이어지는 평생학습도시로, 이번 한마당이 세대를 잇고 앎을 나누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이 학습을 통
전주시 완산도서관이 도서관을 찾는 시민들에게 풍성한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황록휴 작가의 동양화 개인전 ‘Traveler’를 오는 27일까지 1층 완산마루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삶의 여정을 여행에 비유해 ‘두려움–마주침–성장’의 흐름으로 전개되며, 관람객이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구성됐다. 황 작가는 긴팔원숭이를 모티브로 한 연작과 영상 콘텐츠를 포함해 총 40점의 동양화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금요일은 휴관이다. 완산도서관은 이어 11월 이진화 작가의 공예 전시 ‘책과 함께 피어나는 종이예술’, 12월에는 이명순 등 30인 작가의 서예 전시 ‘휘묵회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남미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이번 전시가 시민들에게 삶을 되돌아보고 내면의 성장을 사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가 오는 24~25일 이틀간 시청 앞 노송광장 일원에서 ‘제7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in JEONJU’를 개최하며 시민과 사회적경제기업이 함께하는 대규모 축제를 선보인다. ‘Sㅏ회연대경제로 세상을 E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체험·구매하고 정책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박람회는 개막식과 폐막식을 비롯해 △상품·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판매체험관’ △사회적경제 정책과 역사, 전주시 정책을 소개하는 ‘정책홍보관’ △청소년 창업 박람회, IR 전국 발표대회, 상생오락실, 협동골든벨 등 시민 참여형 부대행사 △정책포럼 등으로 구성됐다. 첫날 개막식은 주제 타악공연과 선언문 낭독, 퍼포먼스로 시작되며, 시민과 기업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판매체험관에서는 상품·서비스 유형별 전시와 함께 공공·민간 상담관이 운영되어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와 자금 상담이 진행된다. 정책홍보관은 갤러리 형식으로 사회적경제 주요 정책과 지역 정책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통해 사회적경제 가치 확산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사회적경제가 한 단계 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