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오는 29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호남오페라단의 특별공연 ‘우리 가곡 음악회’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호남오페라단은 1986년 창단 이후 40년 동안 400회 이상 공연을 기획·진행하며, 오페라를 통한 한국음악과 지역문화의 세계화를 이끌어 온 국내 최고의 민간 오페라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 가곡의 서정성과 자연에 대한 감성을 담은 작품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사랑과 이별, 인생을 주제로 한 감성적인 곡과 한국인의 정체성과 민족적 정서를 표현한 작품들이 무대에 오르며, 한국 가곡의 폭넓은 매력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출연진은 호남오페라단 가수 혼성 중창단 ‘뮈토스쳄버 싱어즈’ 10명으로 구성됐다. 테너 박진철·최요섭·김재민·김성진, 바리톤 조지훈·이하석, 베이스 김대엽·이대혁, 소프라노 황문영, 피아니스트 강경신이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당일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선착순 무료 입장이 진행된다. 이학수 시장은 “지친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예술을 통해 힐링하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공연을 기획해 시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
정읍시는 지난 18일 시청 2층 소회의실에서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 TF 제4차 회의를 열고 국정과제 반영 성과를 점검하며 향후 국가사업화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공약으로 제시된 ▲첨단의료복합 산업단지 조성 ▲동진강 회복 프로젝트 ▲내장저수지 주변 사계절 체류형 관광벨트 조성 ▲공공기관 이전부지 개발 등 도심재생 활성화 지원 ▲우주방사선 신소재 테스트베드 및 국가바이오지원 평가·실증지원센터 구축 등 5개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추진 실적을 점검했다. 또 지난 13일 발표된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국정과제 반영 사항도 공유했다. 시는 지난 6월 30일 대선공약 이행 TF를 구성해 지역공약의 구체화와 실행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국정운영 계획에 담긴 과제들을 정부 부처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방안과 추진계획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앞으로 정읍시는 새 정부가 확정한 123대 국정과제를 구체화한 564개 실천과제와 연계해 주요 사업들이 정부 부처의 국가계획에 반영되고, 세부 이행 실천과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TF 운영의 본래 목적이었던 ‘지역공약의 국정과제 반영’ 목표가 달성된 만큼, 향후에는 각 부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김장철을 앞두고 가을 무와 배추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적기 파종과 정식을 철저히 해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정읍지역의 가을 배추 파종 적기는 8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이며, 정식은 파종 후 20~30일 뒤, 잎이 3~4 매 일 때가 알맞다. 특히 최저기온이 25℃ 이하로 떨어지는 시점이 적합하고, 정식은 흐린 날 오후에 하는 것이 활착에 유리하다. 너무 일찍 파종할 경우 바이러스병과 뿌리마름병 위험이 커지고, 늦게 파종하면 저온으로 인한 결구 불량이 발생할 수 있다. 정식 2~3주 전에는 퇴비, 석회, 붕사를 밭에 뿌려 섞어주고 이랑을 만들 때 배추 전용 복합비료를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정식 후에는 15일 간격으로 3~4회 웃거름을 나눠주며, 수분 요구량이 많은 배추 특성상 포장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병해충 방제도 필수로, 무름병·무사마귀병·배추좀나방 등에 대비하고, 칼슘결핍 시에는 염화칼슘 0.2~0.3%액을 57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을 무의 파종 적기는 8월 하순경으로, 파종 전 밭을 30~50cm 깊이 갈아 뿌리가 곧게 뻗도록 관리해야 한다. 파종 시에는 한 구멍에 3~5립을 심고, 본엽
정읍 첨단과학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지난 18일 첨단과학산단 복합문화센터에서 협의체 창립총회를 열고 상생협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학수 정읍시장, 윤준병 국회의원, 박일 시의회 의장, 최종필 전북서남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입주기업 대표와 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협의체는 행정과 기업 간 소통뿐 아니라 기업 간 정보 공유와 상호 협력을 통해 입주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5월 입주기업 대표들이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정관 제정과 회원사 모집 등 창립총회 준비를 진행해왔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원사 대표 20여 명이 참석해 정관 승인과 임원 선출을 마쳤으며, ㈜해븐코리아 김갑수 대표가 초대 회장으로 선출되며 협의체 출범이 공식화됐다. 앞으로 협의체는 ▲산업단지 정책·정보 공유 ▲입주기업 네트워크 활성화 ▲공동사업 발굴 ▲투자유치 및 기술협력 촉진 등을 추진해 산업단지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갈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협의체 출범은 기업들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식 채널이자, 행정과 산업단지가 함께 성장하는 토대”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
제3회 정읍 웹툰 공모전이 역대 최다인 61편의 응모작을 기록하며 전국 규모의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공모전은 지난 4월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78일간 진행됐으며, 2023년 제1회 37편, 2024년 제2회 39편에 비해 출품 수가 크게 늘었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전남 완도, 경남 창원, 강원도 철원 등 전국 각지에서 작품이 접수돼 정읍을 주제로 한 창작 열기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시는 전문가들의 2차 심사를 거쳐 총 9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1894년 조선 말기 탐관오리의 횡포와 사회적 불평등에 맞서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을 그린 ‘겨울 그리고 겨울’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구절초 : 어머니를 위한 이야기’가, 우수상은 ‘정읍에서 다시 봄’과 ‘갈재에 머문 산새’가 각각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올해는 특히 작화가 뛰어난 작품이 늘었고, 의병장 민여운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정읍의 문화·역사 인물을 조명한 작품이 많아진 점이 고무적”이라고 총평했다. 시는 오는 29일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을 정읍시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또 오는 12월에는 1~3회 상위 수상작을 묶은 ‘수상작품집’
정읍시는 필리핀 나익시와 맺은 업무협약(MOU)에 따라 입국한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18일부터 22일까지 합동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필리핀 나익시가 직접 정읍을 방문해 시와 정읍시가족센터 통역사와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요 내용은 근로자들의 인권 실태 확인, 고용주 준수사항 이행 여부 점검, 무단이탈 예방 교육 등이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무단이탈 사례를 공유해 불법 체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고, 법 위반 사항은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송출국 지자체와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 대응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계절근로자의 권익 보호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도 논의한다. 이용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합동 모니터링은 송출국과의 실질적 협력 사례로, 인권 보호와 제도 내실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인력 수급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농촌 인력난 해소와 상생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읍시는 현재 180여 농가에 720여 명의 계절근로자를 배치해 농촌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
정읍시가 지난 14일 순정축협 정읍가축시장에서 염소경매 개장식을 열고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정기 경매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에는 이학수 정읍시장, 임승식·염영선 전북도의원, 이만재 정읍시의회 부의장, 남상국 순정축협 조합장과 조합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순정축협 정읍가축시장은 지난 2007년 신축 개장 이후 매월 첫째·셋째 주 화요일 한우 경매를 이어왔으며, 올해 5월부터는 정읍한우협회와 통합해 매주 화요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현재 월평균 800두 이상이 거래되며 지역 가축시장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첫 염소경매에는 100여 농가에서 170여 두가 출하됐다. 출하 농가는 사전 예약 또는 현장 접수를 거쳐 체중 측정과 최저가 산정을 마친 후 오전 10시부터 전자경매에 참여했다. 매도인 입장은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됐다. 순정축협 관계자는 “개식용종식법 시행으로 개고기 소비가 사라지면 대체 축종으로 염소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정읍에서는 현재 130여 농가가 1만 1300여 두를 사육 중인데, 향후 사육두수 증가와 함께 시장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개장으로 염소 판로에 어려움을
정읍시가 신정동 첨단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 조성한 ‘코워킹 스페이스’가 바이오 창업기업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6월 문을 연 이 공유사무실에는 현재 7개 바이오 기업이 입주해 바이오 의약품, 유전자·세포·항암·면역 치료제, AI 헬스케어 솔루션 등 첨단기술 기반의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119㎡ 규모의 개방형 사무공간과 회의실, 네트워킹 공간 등을 갖춘 코워킹 스페이스는 독립 사무실 마련이 어려운 초기 창업기업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업무와 연구 공간을 제공,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있다. 시는 입주기업 성장을 위해 법률·회계·특허 등 경영 전반을 컨설팅하는 기업과 투자·펀드 운용 등 자금 지원을 담당하는 기업을 함께 유치했다. 이를 통해 상호 보완적인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첨단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간담회를 열어 입주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사업 안내와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에 나섰다. 시는 앞으로도 이러한 지원체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코워킹 스페이스는 단순한 사무 공간이 아니라 바이오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이자 정읍형 바이오 클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정읍지구협의회(회장 황명현, 이하 범방위 정읍지구)와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하 복지관)이 장애청소년과 가족이 함께하는 ‘법과 함께하는 권리여행’을 통해 권리 인식을 높였다. 지난 13일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범방위 회원과 장애청소년 및 가족 35명이 참여했다. 유엔 장애인권리협약(UN CRPD) 8대 원칙 중 ‘나에게 소중한 권리 찾기’를 주제로, 단순한 법 교육을 넘어 공감과 체험이 결합된 여정을 마련했다. 오전 일정에서는 ‘내 권리를 키운다’는 의미를 담은 권리식물 만들기 체험이 진행돼 참가 청소년들이 각자의 권리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광주 솔로몬로파크로 이동해 학교폭력, 디지털범죄 등 실제 사례 기반의 체험형 법 교육을 통해 청소년 관련 법 문제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실습을 통해 대처 방법과 보호 절차를 익혔다. 이번 권리여행은 특히 장애청소년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해 권리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가정과 지역사회 전반에 권리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황명현 회장은 “장애청소년들이 자신의 권리를 올바르게 알고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정읍시 새마을회가 제80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전 읍·면·동을 순회하며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국기 게양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사회 전반에 애국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14일 북면 원화해마을과 원한교마을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학수 정읍시장과 새마을회 회원 50여 명이 함께해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했다. 새마을회는 지난 11일 광복절을 앞두고 각 가정에 국기꽂이를 직접 설치했으며, 당일에는 180여 개의 태극기를 가정에 전달하고 게양을 도왔다. 주민들에게는 태극기 게양의 취지와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며 나라사랑 실천을 당부했다. 캠페인은 북면을 시작으로 입암면 왕심마을·선암마을(12일, 100여 세대), 상교동 구계마을(13일, 50여 세대)로 이어졌다. 사흘간 총 330여 세대에 태극기를 보급하며 마을 곳곳에 태극 물결을 더했다. 이경연 새마을회 지회장은 “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상징물”이라며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태극기를 게양하고 애국심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광복절을 기념해 뜻깊은 캠페인을 준비해주신 새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