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는 14일 전주학생교육문화관에서 ‘제29회 전주시 노인의날 기념식’을 개최하며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한 노후를 함께 기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최주만 전주시의회 부의장, 김두봉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장, 표창 수상자 등 1,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무지개예술자원봉사단과 아름다운 실버 전주의꽃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노인 강령 낭독, 청려장(장수지팡이) 수여, 전주시장 및 의회 표창, 노인복지공로자 공로장 수여 등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 100세를 맞은 김옥순 어르신에게 우범기 시장은 무병장수의 상징인 청려장을 전달했고, 홍성언 지회장은 축하의 꽃다발을 증정하며 장수와 건강을 기원했다. 우 시장은 기념식에서 “전주시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경로당 확충, 돌봄서비스, 일자리 지원, 치매 예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삶의 질 향상과 세대 간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주만 부의장은 “전주시의회는 소외당하는 어르신이 없도록 시민과 함께 발로 뛰며 행복한 전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
남미 최대 도시인 브라질 상파울루시 대표단이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전주를 찾아 한식과 한지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주시는 13일 상파울루시 마르시오 켄지 이토 시의원과 한류 콘텐츠 사업가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전주를 방문해 문화교류 간담회를 갖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전주의 전통문화와 음식 문화를 중심으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방문단은 간담회에 앞서 한식창의센터를 찾아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식창의센터와 한지산업지원센터를 둘러보며 전주의 전통과 창의가 공존하는 현장을 살폈다. 이후 우범기 전주시장과의 면담에서는 △2026년 상파울루 한식 축제 기간 중 전주시 홍보부스 운영 △한식 다큐멘터리 제작 시 전주시 촬영 협조 등 구체적인 협력 사업이 논의됐다. 상파울루시는 남미 지역에서도 손꼽히는 한류 중심 도시로, 한국문화의 날(8월 15일), 한복의 날(10월 21일), 한식의 날(10월 23일), 김치의 날(11월 22일), K-드라마의 날(11월 29일) 등을 공식 지정해 한국문화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전주시는 이번 방
전주 구도심이 이틀간 개성 가득한 인형과 마술로 가득 찼다. 전주시는 지난 11일과 12일 차이나거리와 웨딩거리에서 열린 ‘제5회 전주거리인형극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인형극 작품과 마술, 대형 인형 거리 행진 등 총 20회의 공연이 펼쳐졌다.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현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다양한 공연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특히 행사 첫날인 11일에는 차이나거리에서 마리오네트를 국악과 한국 무용에 접목한 인형극이 선보여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관객 참여형 인형극도 진행돼 현장의 활기를 더했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웨딩거리에서 코미디 광대극과 매직 인형극 등 다양한 실험적 공연이 이어졌다. 대형 인형이 등장하는 거리 행진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며 거리를 축제의 장으로 바꿨다. 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주거리인형극제를 통해 개성과 매력을 담은 다양한 인형극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구도심과 상생하는 전주의 대표 브랜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 천사마을 희망문화센터가 주민 참여와 이용 확대를 통해 지역의 대표적인 소통·나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주시는 13일, 이 센터가 행정안전부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 사업에 선정돼 운영 중이며, 주민들에게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 내 4층 공유공간은 카페와 회의실, 배움터, 함께주방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60여 건의 대관을 통해 주민 모임, 교육, 회의, 음식 봉사 등 다양한 활동 공간으로 활용됐다. 또한 동심문학회와 기타동아리, 마을공동체 회의, 주민 전시회 등 정기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문화 기반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문을 연 ‘함께주방’은 전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주방으로, 매달 무료급식 음식 나눔, 독거노인과 함께하는 빵 만들기, 지역 아동 대상 ‘함께빵’ 나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노송동에서 오랫동안 선행을 이어온 ‘얼굴 없는 천사’의 나눔 정신을 계승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천사마을 희망문화센터는 주민소통공간 외에도 자활사업단 작업장, 경로당, 체육공간 등을 갖춰 소통·문화·자활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기능한다. 시는 앞으로 주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
전주시 정책연구기관인 전주시정연구원(원장 박미자)은 13일, 2차 공공기관 이전 필요성과 전략적 시사점을 담은 ‘JJRI 이슈브리프 제10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현 정부 국정과제인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균형성장 거점 육성’에 맞춰 지역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연구원은 이슈브리프를 통해 공공기관 이전이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 문제를 완화하고, 지방과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핵심 정책임을 강조했다. 1차 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장년 인구 유입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지만, 수도권 집중과 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2차 이전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연구원은 공공기관 이전이 단순한 기관 이동에 그치지 않고 △직접 인구 유입 △시가지 조성 △경제활동 확대 △연관 업체 일자리 창출 △지역산업 시너지 △지방세 수입 등 다방면에서 지역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중앙정부, 이전 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3대 주체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정부는 지역 균형과 연계 발전 효율성을, 이전기관은 경영환경과 입지 여건을, 지방자치단체는 지역경제
가을 정취가 내려앉은 전주덕진공원에서 대한민국 대표 국민 프로그램 ‘KBS 전국노래자랑’ 전주시편이 펼쳐진다고 10일 전주시가 밝혔다. 시는 오는 14일 오후 2시 덕진공원 특설무대에서 본선 녹화를 진행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전국민적 노래 경연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번 녹화에는 지난 9월 모집된 300팀의 예심 참가자들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거쳐 본선 진출에 성공한 팀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열정과 재능을 선보인다. 특히 예심 접수는 시작 이틀 만에 300팀이 마감될 정도로 전주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높았으며, 본선 녹화 현장에는 2000여 명의 시민 관람객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장에서는 세대를 아우르는 흥과 끼가 어우러진 대규모 시민 축제의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국노래자랑은 시민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라며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덕진공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무대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전국노래자랑을 시작으로 전주페스타 2025 일정을 이어간다. 17일부터 19일까지 팔복동 일원에서는 예술난장이 열리고, 24일부터 26일까지 월드컵경기장에서 전주비빔밥축제와
전주시가 저소득 중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학습지원사업을 추진하며 학습 격차 해소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올해 사회보장기금을 활용해 중학교 2~3학년 학생 80명(완산 43명, 덕진 37명)에게 1인당 20만 원의 학습비를 지원했다. 이 사업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가정의 학생 가운데 학업 열의가 있고 품행이 단정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습 기회가 부족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습에서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층 학생들이 기초학력을 다지고 학업 성취도를 높이며, 학업 자신감과 정서적 안정을 회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에는 지원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중학생에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습 격차 해소와 교육복지 기반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김현옥 전주시 생활복지과장은 “기초학력은 모든 배움의 출발점이자 학생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학습지원사업이 단순한 공부 지원을 넘어 아이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도록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는 전통한지의 명맥을 잇고 한지 세계화를 선도하기 위해 한지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오는 2026년 전통한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앞두고, 전통한지 보존과 계승, 지속가능한 한지산업 기반 구축, 세계화 거점 마련 등 다양한 정책과제를 본격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해 발표한 ‘전주한지산업 육성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품격 있는 전통한지 △성장하는 기계한지 △상생하는 전주한지의 3대 전략과 17개 실행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핵심 사업 중 하나는 전통한지 후계자 양성 사업으로, 올해 5명의 교육생이 선발돼 ‘전통한지 장인대학’을 운영 중이다. 교육생들은 2027년까지 약 30개월 동안 한지 제조 기술을 배우며 국내·외 탐방 기회와 장려수당을 제공받는다. 또한 닥나무 식재 확대를 통한 원료 안정화와 품질 우수성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주·완주 농가와 익산 부지에 현재까지 총 3만8천여 주의 닥나무가 식재됐으며, 시는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국내산 원료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시의 민관 협력사업도 눈에 띈다. 신협중앙회와 협력해 전통 창호지 지원, 전주한지협동조합 설립, 한지 생활용품 연구개발, 후계자 양
전주시가 시민 불편 해소와 도시 안전망 강화를 위해 추진한 노후 건물번호판 정비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건물번호판은 택배, 배달, 우편 등 일상생활은 물론, 긴급 상황 시 정확한 위치 파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생활 인프라다. 전주시는 5일, 지난 5월부터 약 5개월간 진행한 정비사업을 통해 전북대학교, 상산고등학교, 서신동 일원 3개 지역의 노후 건물번호판 3,918개를 전면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 대상은 설치 후 10년 이상(2010~2014년) 경과됐거나, 변색·탈색·갈라짐 등으로 식별이 어려운 번호판들이었다. 시는 완산구 1,917개, 덕진구 2,001개 등 총 3,918개를 무상으로 교체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오래되고 훼손된 건물번호판은 도시경관을 해칠 뿐 아니라 주소 식별에도 큰 불편을 준다”며 “이번 정비로 택배와 배달은 물론, 위급 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주소가 명확히 표기된 건물번호판은 소방, 경찰 등 공공기관의 신속한 대응을 돕는 핵심 요소로, 실제 재난·범죄 현장에서 빠른 위치 확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전주시는 지난해부터 노후 건물번호판 교체를 단계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이번까지
전주시가 전주천과 삼천을 홍수에 강하고, 문화·체육·휴식이 어우러진 도심 속 수변 명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명품하천 365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전주시는 5일, 전주천·삼천을 단순한 하천이 아닌 전시·공연·체험·놀이가 가능한 다목적 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치수(治水) △친수(親水) △이수(利水) △이용 편의 및 범죄 예방이라는 4대 전략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시는 먼저 집중호우에 대비한 재해예방 사업을 진행하고, 시민 여가와 휴식을 위한 공간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주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서 정비사업에 국가 재정이 투입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에 따라 조경천 정비, 제방 보강, 퇴적토 준설, 횡단구조물 개량 등 대대적인 하천 정비가 추진 중이다. 시는 이 같은 기반 위에 시민 수요를 반영한 친수 공간을 조성하고, 문화와 휴식,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거점들을 하나씩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까지는 선도사업으로 ‘전주천 송천 건강활력마당’이 조성된다. 이곳은 신풍보 인근에 기존 농구장과 광장을 개선해 달리기 트랙, 근력 및 유산소 운동이 가능한 멀티구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