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하수처리시설 운영의 체계적인 관리와 안전 강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새만금 수질 개선에도 앞장선다. 전주시 상하수도본부(본부장 이기섭)는 21일, 올해 총 398억 원을 투입해 하수처리장 내 시설 운영 및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중 120억 원은 노후화된 기계·전기·토목·건축설비 대수선 공사에 쓰이고 있으며, 나머지는 시설운영비 등으로 투입된다. 전주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지난 1990년 1단계 준공 이후 점차 처리용량을 늘려 일평균 36만 톤의 하수를 정화해 방류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전북혁신도시와 완주 이서지역의 하수를 처리하는 ‘혁신수질복원센터’도 일평균 1만4,000톤 규모로 운영 중이다. 해당 센터는 지난해 11월 BTO 방식 운영 종료 후 관리대행 용역 체계로 전환돼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최근 타지역에서 발생한 질식사고 재발 방지에도 철저히 대비 중이다. 현장 작업 전 가스 농도 측정과 환기 조치 확인, 작업자 대상 안전 교육 이행 등 작업자 생명 보호를 위한 안전수칙을 강화하고 있다. 이기섭 상하수도본부장은 “하수처리 효율을 높이고, 방류수 수질을 개선해 새만금 상류지역 하천 수질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제4회 소프트웨어 메타 품질 전문가 포럼’을 열고 인공지능 시대의 소프트웨어 품질 혁신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전북지역 디지털 품질관리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디지털품질역량센터가 주최했다. 국내 소프트웨어 품질 전문가와 호남권 품질 전문 인력들이 한자리에 모여 품질 전략 방안, 컨설팅 기술 공유, 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세미나와 토론을 진행했다. 전문가 발표에서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테스팅 방법론(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 △AI 시대 소프트웨어 공학과 품질 패러다임 변화(안영회 베터코드 대표) △AI 검인증 체계 구축 전략(전영준 동의대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 실장) 등 인공지능 기술 변화에 대응할 방안이 제시됐다. 토론에서는 정부 R&D 과제 품질관리 가이드 마련의 시급성, 소프트웨어 품질 지식체계(BOK) 구축 필요성, AI 검인증 체계 구축 전략 등이 집중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특히 기획·개발·검증·평가 전 과정에서 일관된 품질 기준을 적용하고, 성과물 사후 관리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인공지능이
전주시 어진박물관이 시민들의 전통 공예문화 이해를 높이고 생활 속 활용을 돕기 위한 신규 체험 프로그램 ‘왕실문화 심층탐구’를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진박물관이 처음 선보이는 교육과정으로, 올해는 ‘경기전 정전 단청 기록화 사업’을 통해 조사된 왕실 단청을 주제로 진행된다. 교육은 신청자 15명을 대상으로 9월 9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총 10회차 과정으로 이론과 실기, 결과물 제작 순으로 구성된다. 특히 실기 중심으로 운영되는 이번 과정은 교육 종료 후 참여자들의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경기전 정전 내부 단청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21일 오후 2시부터 어진박물관 누리집(www.jeonju.go.kr/eojinmuseum)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4만 원이다. 자세한 문의는 어진박물관(063-281-8681)으로 하면 된다. 하재식 전주시 국가유산관리과장은 “최근 전통 공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번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경기전 단청의 역사적 가치와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주시가 오는 9월 30일까지 시민 안전을 위한 폭염 종합대책을 가동하며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 시는 폭염특보 발령 시 체계적인 위기 대응을 비롯해 무더위쉼터와 폭염 저감시설 확충, 취약계층 맞춤형 보호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우범기 전주시장이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끝까지 살피라”는 특별 지시에 따른 것이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전주지역 평균기온은 28.5도로 2000년대 들어 가장 높았다. 폭염일수는 23일, 열대야일수는 16일로 전북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시는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시장과 부시장을 비롯해 국·과장, 34개 동장이 현장을 직접 찾아 무더위쉼터 운영 상태, 공사장 근로자 안전, 취약계층 안부 등을 점검하며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시는 무더위쉼터를 지난해보다 35곳 늘려 총 583곳을 운영 중이다. 냉방기와 위생 상태를 수시 점검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폭염 대책 예산도 지난해의 세 배 가까운 5억4740만 원을 편성해 그늘막, 쿨링포그, 스마트승강장 등 폭염저감시설 확충에 투입했다. 취약계층 보호에도 집중하
전주지역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뜻깊은 행보에 나섰다. 전주시와 전주시산업단지협의회(회장 이운영)는 20일 전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전주함께장터’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협의회가 준비한 기부금 1000만 원을 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운영 협의회장을 비롯한 협의회 운영진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기부금 전달 후 간담회를 갖고 산업단지 기업의 공동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이운영 회장은 “산업단지 기업들이 힘을 모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기부는 산단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전주함께장터’ 정신을 실천한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와 기업이 협력해 지역경제 회복과 상생 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7년 설립된 전주시산업단지협의회에는 현재 32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입주기업 간 협력 증진과 기업 애로 해소,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
전주시가 행정안전부로부터 2025년 상반기 특별교부세 44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재원은 생활SOC 개선과 재난안전 인프라 확충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 해결에 투입된다. 생활SOC 분야에는 △남부권 청소년센터 건립 9억 원 △삼천2동 주민센터 승강기 설치 및 환경개선 5억 원 △건산천 산책로 정비 5억 원 등 총 31억 원이 배정됐다. 이를 통해 시는 청소년 활동 공간 확충, 주민 이용 편의 증진, 쾌적한 휴식 공간 제공 등 생활밀착형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재난안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서천교 내진 및 보수보강 6억 원 △용복동 세천 정비 3억 원 △금암고 폐교 철거 4억 원 등 총 13억 원이 지원된다. 시는 이를 통해 자연재해 대응력과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고 안전 사각지대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전주시는 올 하반기에도 지역 현안에 맞는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정부 재정 지원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도 특별교부세 확보의 의미를 강조했다. 김윤덕 의원(더불어민주당·전주시갑)은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청소년센터, 주민센터, 교량 등이 더 안전하고 편리해지는
전주지역 다함께돌봄센터 종사자와 이용 아동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1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화합을 다졌다. 전주시 다함께돌봄센터 연합회(회장 박옥선)는 1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성과공유회와 체육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지역 20개 다함께돌봄센터 종사자와 아동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각 센터에서 진행한 우수 활동 사례가 발표됐으며, 현장에서 헌신해온 우수 종사자들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이어 열린 체육행사에서는 아동과 종사자들이 함께 뛰고 즐기며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박옥선 연합회 회장은 “아이들이 함께 뛰어놀며 자신감을 키우고, 센터 간 교류를 통해 협력의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초등 돌봄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진교훈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돌봄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에서 다함께돌봄센터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주에는 총 20개 다함께돌봄센터가 운영 중이다. 이들 센터는 초등학교 정규 수업 외 시간대에 아동을 돌보며 학습지도와 특
전주시가 덕진권역을 대한민국 가상융합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허전)은 19일 전북메타버스지원센터에서 ‘첨단 디지털 문화콘텐츠 육성공간(G타운) 지원사업 킥오프 회의’를 열고, 덕진권역을 AI와 가상융합산업 중심지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최서연 전주시의원, 유태웅 전북대학교 교수, 정승은·황병찬 전주대학교 교수, 지역 기업 대표와 전문가, 전주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G타운 건축 진행 상황과 향후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지역 활성화 전략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G타운이 덕진권역 도시재생의 핵심 축이자 지역 산업 혁신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가상융합기술은 문화·관광·산업을 융합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고, 이를 통해 청년 창업과 일자리,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G타운은 전주 MICE 복합단지 내 4,5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을 맡아 XR, 디지털트윈, AI 기반 실감콘텐츠의 제작·실증·사업화를 지원하는 원스톱 플랫폼으로 자리
지역 디지털 인재 양성을 선도해온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해당 기관이 운영하는 ICT 신기술 교육 프로그램 수료생들이 호남권 공모전에서 ‘최우수사례’에 선정되며, 전북의 디지털 역량과 미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한 ‘2025년 호남 ICT이노베이션스퀘어(IS)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본원 교육생 2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전북·광주·전남·제주 등 호남권 교육 수료생을 대상으로 △취·창업 △산업 적용 △성장 사례 등을 평가해 우수 교육 성과를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소속 교육생 이충현 씨와 박근호 씨는 각각 최우수사례와 우수사례에 이름을 올리며, 진흥원이 배출한 디지털 신기술 기반 인재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증명했다. 최우수사례로 선정된 이충현 씨는 교육 과정에서 습득한 웹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직접 서비스를 기획·구현하며, 오는 9월 IT 스타트업 인턴십 참여도 앞두고 있다. 그는 “실무 중심 교육 덕분에 개발자로서의 기초를 다질 수 있었고, 문제 해결 중심의 사고를 배웠다”며 “앞으로는 스스로 기획하고
전주교도소 이전을 위한 핵심 선행절차인 작지마을 이주단지 조성사업이 속도를 낸다. 전주시는 올 연말까지 관련 부지에 대한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이전 기반 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19일 “전주교도소 이전·신축사업을 위한 작지마을 이주단지 부지 보상을 오는 9월까지 협의 중심으로 추진하고, 남은 부지는 수용재결을 통해 연내에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작지마을 이주단지 조성은 전주 완산구 평화동3가 산11-1번지 일원, 현 교도소 맞은편에 총 사업비 35억 원을 들여 단독주택용지 20세대와 도로·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교도소 이전에 따라 주거지를 옮겨야 하는 작지마을 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 사전 사업이다. 전주시는 지난해 4월부터 토지 보상 협의를 진행해 전체 대상 부지 12필지 중 9필지(약 84%)에 대한 보상을 완료했다. 남은 3필지(3,128㎡)에 대해서는 협의와 수용재결 절차를 병행해 부지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토지보상법)’에 따른 사업인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북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