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부지를 지역 인재양성의 거점으로 되살리는 새로운 국유재산 활용 모델이 전북 남원에서 시작된다. 남원시는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20층 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중앙·지방 간 국유재산 정책협의회’에서 기획재정부, 교육부, 전북대학교와 함께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부지교환을 위한 업무협약(MOU) 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앙정부(기획재정부·교육부), 지방정부(남원시), 국립대학(전북대)이 협력해 국유재산을 교환·활용하는 선도적 사례로, 폐교라는 지역의 상처를 ‘미래형 캠퍼스’로 바꾸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남원시는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유치를 위해 수년간 정부와 대학 측과 협의하며 전례 없는 국유재산 교환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MOU는 그간의 행정적 장벽을 넘어선 결과로, 지역 혁신과 청년 정주여건 개선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전북대는 해당 부지에 ‘남원글로컬캠퍼스’를 조성해 미래 산업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협약은 중앙·지방·대학이 함께 만든 성공적인 협력모델”이라며 “남원의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
남원제일고등학교 조리제빵과 3학년 강다현 학생이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요리 부문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9월 22일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5명의 참가자가 출전했으며, 강다현 학생은 성인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실력을 발휘해 최종 1위에 올랐다. 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요리 부문은 에피타이저 파스타, 고기 요리, 디저트 등 2개 과제를 중심으로 참가자의 요리 기술과 창의성을 평가한다. 강 학생은 모든 과제를 완벽하게 수행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강다현 학생의 성과는 꾸준한 노력의 결실이다. 지난해부터 대회 준비에 매진해온 그는 올해 1학기 전라북도 기능경기대회에서 2위를 수상하며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다. 당시 수상으로 서양조리 기능사 자격증을 자동 취득했으며, 전북권에 취업할 경우 2년간 매월 100만 원의 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얻게 됐다. 이번 전국대회 금메달은 개인적 성취를 넘어 국제기능경기대회 올림피아드 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강다현 학생은 “평소 요리에 대한 열정이 컸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까지 얻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
도통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9월 23일 관내 통장 51명을 대상으로 기후재난대응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불과 홍수 등 기후위기로 인한 재난에 대비하는 방법을 실용적으로 배우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역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소통하는 통장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안내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홍수, 산불, 태풍 등의 위험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교육은 의미 있는 시간으로 평가됐다. 이거구 통장협의회장은 “폭염, 홍수, 가뭄, 태풍 등 기후재난의 과학적 원리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주민들에게도 잘 전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은 산불과 홍수 발생 시 행동 요령과 대피 방법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우리집 재난가방 꾸리기’ 실습이 눈길을 끌었다. 통장들은 필수 생존용품을 직접 챙기며 재난 상황에서의 대응력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도통동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지역사회가 재난에 보다 잘 대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마을 단위 재난대비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왕정동 수호천사 봉사단이 따뜻한 손길로 주거환경 개선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3일, 오랜 시간 외부 활동 없이 홀로 지내온 주민의 집을 찾아 정리·청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단은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저소득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1일 1가구 홈케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질병이나 안전사고 위험에 놓인 가정을 발굴해 생활공간을 정리·청소하며,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봉사의 대상자는 어린 시절부터 건강 문제로 외출이 어려워 집안에서만 생활해 왔다. 청소 경험이 없어 집은 손쓸 수 없는 상태였지만, 남에게 집을 보여주기 꺼려하며 주변의 도움을 거절해 왔다. 그러나 꾸준한 관심과 진심 어린 설득 끝에 마음을 열고 봉사단과 함께 공간을 정리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대상자는 “혼자 하겠다며 미뤄왔지만 건강 때문에 어려웠다. 이렇게 도와주셔서 집이 깨끗해진 걸 보니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도 유지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이도순 수호천사 봉사단장은 “이 활동은 단순히 청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마음의 평안을 찾아드리는 과정”이라며 “대상자분이 달라지는 모습을
도통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2일, 부림석재(대표 정형국)가 추석을 맞아 라면 100박스와 화장지 100팩을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부림석재는 10여 년간 변함없이 명절마다 나눔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와의 따뜻한 상생 문화를 확산시켜왔다. 이번에 기탁된 물품은 도통동 관내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등 취약계층 200여 세대에 ‘1일1가구 방문 소통행정’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정형국 대표는 “10년 넘게 이어온 나눔이 이웃들에게 작은 힘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도통동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부림석재의 꾸준한 기부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더 많은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원시 금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봉례)는 2025년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이어, 2차 지급에서도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신청 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찾아가는 신청은 고령, 중증장애, 장기 입원 등으로 현장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직원이 직접 가정을 찾아 신청서를 접수하고, 쿠폰 수령 후 다시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82) 어르신은 다리 부상으로 외출이 힘들었으나 1·2차 모두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과 수령을 도왔다. 김○○(77) 어르신 역시 “외출이 어려워 포기하려 했는데, 두 차례 모두 집으로 가져다주셔서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봉례 금동장은 “작은 불편도 놓치지 않고 살피는 것이 행정의 기본”이라며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따뜻한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암동행정복지센터(동장 차미화)는 22일,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노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염창길)가 200만 원 상당의 라면과 쌀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된 물품은 각 마을 통장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68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1일1가구 방문’ 활동을 통해 진행돼, 이웃들이 명절을 외롭지 않게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가 더해졌다. 차미화 노암동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복지 사각지대를 살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랑나눔 텃밭 가꾸기, 반찬 지원 사업, 독거어르신 생신 축하파티, 찾아가는 이불세탁 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펼치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국경찰직장협의회가 22일 제2중앙경찰학교의 조속한 설립과 함께 전북 남원 유치의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협의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급변하는 치안 환경 속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경찰 교육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며, “제2중앙경찰학교는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대한민국 치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대한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경찰 교육기관인 중앙경찰학교, 경찰대학, 경찰인재개발원 등은 대부분 충청권에 집중돼 있다. 이로 인해 타 지역 경찰관들이 교육 접근성 측면에서 소외되고 있으며, 이는 조직의 균형적 발전을 저해하고 사기 저하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협의회는 지난 9월 19일 남원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정책 세미나를 통해 남원이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의 최적지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남원이 제2중앙경찰학교 최적지인 이유” 협의회는 남원이 제2중앙경찰학교 부지로 적합한 이유로 다음과 같은 네 가지를 꼽았다. 첫째, 지리적 균형성과 통합 상징성이다. 남원은 영호남을 잇는 중심지로, 경찰 교육 인프라의 지역 불균형 해소는 물론 국민 통합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둘째, 국유지 활용으로 예
성원고등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성원고(교장 김진곤)는 오는 10월 1일 오후 4시 교내 체육관에서 개교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빛나는 반세기 발자취, 새로운 100년의 도약을 향하여”*를 주제로, 지난 50년간의 교육 여정을 되돌아보고 미래 교육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1975년 개교한 성원고는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지역사회의 교육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진곤 교장을 비롯해 성원학원 양창석 이사장, 장형년 총동창회장, 역대 교직원과 졸업생, 학부모, 재학생,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성원의 발자취와 비전을 함께 기린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국민의례와 내빈 소개, 회고사와 축사가 이어지며, (사)성원장학회의 장학금 및 발전기금 전달식, 성원고의 역사를 담은 영상 상영, 교가 제창 후 폐회식으로 마무리된다. 이어 체육관 기념 촬영 후 새롭게 조성된 인조 잔디 운동장 커팅식과 5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도 함께 열린다. 2부는 교직원·내빈·동문·학부모·학생이 함께하는 저녁 만찬과 ‘소통의 시간’으로 이어진다. 따뜻한 화합
남원시 도통동이 지역 발전과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도통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9월 4일부터 오는 10월까지 남원시가 추진하는 10월 가을 3대 축제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2025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을 알리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는 행정이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기관·자매도시까지 직접 찾아가 소통하는 ‘찾아가는 행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도통동은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해 직능단체, 유관기관, 학교는 물론 곡성읍·임실군 지사면·성수면, 자매결연지인 전북 오수면과 경남 사천시 선구동까지 범위를 넓혀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수막·전광판, 리플릿 배부와 함께 기관·단체 간담회를 통해 전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도통동은 지역 사랑을 실현하는 고향사랑기부제와 남원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남원누리시민 가입 운동을 병행하며, 행정 홍보를 지역 참여로 연결시키는 데 주력한다. 다가오는 10월에는 남원을 대표하는 가을 3대 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최첨단 기술과 전통 문화가 어우러지는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 전통문학의 가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