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고창 삼태마을숲’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지정 예고는 고창의 풍부한 자연유산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로, 지역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 삼태마을숲은 고창군 성송면 하고리 삼태마을 앞 삼태천을 따라 형성된 약 800m 길이의 마을숲으로, 주변 농경지와 조화를 이루는 뛰어난 경관적 가치를 자랑한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왕버들 군락지로, 95그루의 왕버들 노거수를 비롯해 다양한 수종의 큰 나무 224그루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200년 이상 재해로부터 마을을 보호해 온 전통 마을숲으로서 호안림과 방풍림 역할을 해왔으며, 19세기 ‘전라도무장현도’에도 기록되어 있다. 또한 풍수 비보의 신앙적 의미가 담긴 구전도 전해져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크다. 마을 주민들이 전하는 전설에 따르면, 배 모양을 한 마을이 삼태천의 거친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마을 주변에 나무를 심어 ‘배를 묶어 두는 말뚝’ 역할을 하게 했다는 유서 깊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선조들의 지혜와 공동체 염원이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고창군이 25일 고창웰파크호텔 컨벤션홀에서 보훈가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 및 제3회 보훈가족 한마당 위안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보훈가족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하고, 군민과 함께 예우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전북도의회 김만기 의원, 김성수 의원, 김성면 한수원㈜ 한빛원자력본부장, 전북서부보훈지청 김효순 보상과장,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8개 보훈단체장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1부 기념식은 공음 어울림난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내빈 소개, 모범 보훈유공자 표창, 6·25참전용사 격려품 전달, 기념사 및 대회사,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용기를 기리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2부 위안행사에서는 전북특별자치도 ‘신나는 예술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트로트, 밸리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고, 점심 식사도 함께 제공돼 보훈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휴식의 시간이 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국가를 위한 여러분의 헌신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고창군은 그 희
고창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지문등록 현장 대행 서비스를 2년 연속 운영하며 농촌 일손 확보는 물론,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 편의를 높이는 맞춤형 행정 서비스로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25일 전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협력해 고창군청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이동 출입국 서비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현행 출입국관리법상 90일 이상 체류하는 외국인은 관할 출입국사무소에서 지문등록 등의 절차를 반드시 이수해야 하며, 그동안 고창에서 근무하는 계절근로자들은 전주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고창군은 지난해부터 지문등록 등 행정 절차를 현장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대행 서비스’를 도입, 농번기 농가와 외국인 근로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 현장에 참여한 한 외국인 근로자는 “멀리 이동하지 않고 현장에서 간편하게 등록을 마칠 수 있어 매우 편리했다”고 말했으며, 한 농가는 “바쁜 시기에 외출 없이 필요한 행정 절차를 처리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고창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 체류와 농가의 인력 수급 안정을 위해 ▲마약검사비 및 항공료 지원, ▲산재보험료 일부 부담, ▲무료 건강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고창군이 도시 청년들과 함께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섰다. 고창군로컬JOB센터(센터장 양치영)는 도시 청년층에게 농촌 일자리를 제공하고, 농번기 일손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한 ‘농활원정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농활원정대’는 대학생 등 도시민이 고창 지역 농가에 파견되어 단기간 일손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도농 교류를 통한 지역 이해 증진과 지역 정착 가능성 확대를 함께 도모하고 있다. 센터는 최근 2년간 1,000여 명에 달하는 대학생 및 기관 단체 구성원을 농활 프로그램에 연계, 고창 농촌 현장의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왔다. 올해 역시 참여 열기는 뜨겁다. 지난 23일부터 전주대학교 학생 200여 명이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농촌 봉사에 나섰으며, 이어 경희대학교, 전북대학교, 가천대학교 등 전국 각지의 대학 및 기관에서 총 400여 명이 농촌 봉사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양치영 센터장은 “농활원정대를 통해 도시 청년들이 농촌을 이해하고 고창의 매력을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청년 일자리와 지역 홍보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이 프로
고창군이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건강취약계층의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24일 고창군보건소에 따르면, 군은 오는 9월까지 독거어르신과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건강관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고창군보건소와 12개 보건지소, 24개 보건진료소에 방문건강 전담 요원 42명을 배치하고, 폭염 고위험군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모니터링하며 일일 상황보고 체계를 운영한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방문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한 혈압, 혈당 등 건강 상태 확인, 폭염 대비 행동요령 및 응급조치 교육, 경로당 및 무더위 쉼터 이용 안내, 교육 자료 배부와 함께 쿨 토시, 부채 등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물품도 제공한다. 특히 AI 기술과 디바이스를 활용해 혈압, 혈당 등 생체 정보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방문하거나 유선 연락을 취한다. 또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어르신 맞춤형 폭염 대비 건강수칙 자료를 제공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촘촘한 건강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유병수 고창군보건소장은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폭염 일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군민
‘군민 모두가 행복한 활력 넘치는 고창’을 슬로건으로 힘차게 출범한 민선 8기 심덕섭호가 어느덧 3년을 맞았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글로벌 감각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고창을 전북 서남권의 중심도시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산업·농업·관광·복지 전반에서 새로운 성과들을 일구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임 직후 ‘고창일반산업단지’를 ‘신활력산업단지’로 과감히 재정비한 이후, 고창의 경제지형도는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전북 최초로 고창에 들어서는 삼성전자 첨단물류센터가 있다. 올 하반기 착공을 앞둔 이 사업은 고창신활력산단 내 18만1625㎡ 부지에 조성되며, 자동화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물류기지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고창은 물론 전북도민 전체의 숙원이던 대형 프로젝트로, 이를 유치한 군수의 행정력과 집념이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외에도 전력반도체 소재 기업 ㈜지텍과 고구마·쌀을 활용해 올리고당 제품을 생산하는 에스비푸드 등 유망기업들의 본격적인 사업 착공이 잇따르며 산업단지 내 입주 열기도 뜨겁다. 특히 에스비푸드는 고창 고구마 800톤, 쌀 1000톤 이상을 매년 소비하게 될 전망으로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보에도 큰 기
고창군보건소가 지역 내 경증 치매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따뜻한 돌봄과 치매 관리에 앞장서고 있다. 23일 고창군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고창치유의숲 및 고창문화도시센터와 협력해 5월부터 7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온열치유, 밸런스 스트레칭, 싱잉볼 명상 등 다양한 통합 치유활동과 함께 편백숲 산책 등 야외 활동도 병행해 참여자들의 인지기능 자극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한다. 프로그램은 치매환자의 인지 기능 향상뿐 아니라 가족들의 돌봄 부담과 정서적 스트레스 완화를 목표로 한다. 참여자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프로그램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또한, 고창군보건소는 프로그램 종료 후 사전·사후 만족도 조사와 평가를 실시해 효과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치매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개선할 방침이다. 유병수 고창군보건소장은 “치매는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이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치유 프로그램은 치매환자와 가족 모두가 지역사회의
전북 고창군이 생태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해 중장기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19일 오후 군청 회의실에서 ‘고창군 지역에너지 계획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김영식 부군수를 비롯한 실·과·관·소장, 외부 전문가 등이 참석해 용역의 추진 방향과 핵심 과업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고창군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생태도시로서,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도 생태 보전과 신재생에너지 활용 간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은 단순한 에너지 공급 확대를 넘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행기관인 한국에너지4.0산업협회의 김정선 대표는 이날 보고회에서 고창군의 에너지 수급 현황 분석, 수요 예측, 신재생에너지 적용 가능성 등을 포함한 주요 과업을 설명했다. 김영식 부군수는 “각 부서의 정책과 사업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야 실행력 있는 에너지 전략이 마련될 수 있다”며 “고창만의 생태적 가치를 살리면서도 실효성 있는 에너지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창군은 올해 연말까지 관계 기관
전북 고창군이 인허가 분야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청렴교육에 적극 나섰다. 고창군은 지난 18일, 인·허가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담당 공무원 및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인허가 분야 특성상 부패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업무 환경을 고려해, 실무자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반부패 제도와 업무상 유의사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실질적인 사례를 통해 청렴의식을 제고하고 업무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실천 방안을 공유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고창군은 이번 교육 외에도 ▲2025년 반부패 청렴정책 설명회 ▲관리직 간담회 ▲조직문화 개선 전략회의 등 기관장이 직접 나서는 상향식 청렴문화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주요 정책의 부패위험성 사전진단 ▲청렴도 우수기관 벤치마킹 ▲내부 청렴도 설문조사 등 체계적인 청렴도 제고 활동도 병행하고 있어, 군민에게 신뢰받는 행정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윤 고창군 기획예산실장은 “인허가 분야야말로 군민의 민원 만족도와 행정 신뢰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영역”이라며, “청렴이 행정의 기본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관리를 통
다음달 7일부터 고창 농어촌버스, 고속·시외버스를 이용객들은 임시터미널(고창읍 하나로마트 옆)을 이용해야 한다. 20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터미널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오는 7월7일부터 고창터미널을 임시터미널로 이전해 운영한다. 임시터미널은 고창읍 목화예식장과 농협하나로마트 사이(읍내리 675-2번지)로 현재 차량대기공간 및 간이매표소, 대합실 등의 공사가 마무리 중이다. 동시에 터미널 철거공사도 시작된다. 임시터미널 운영에 맞춰 터미널 매표소 건물 또한 해체계획서를 작성중이다. 터미널 뒷상가 철거 공사 중 먼지와 소음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가림막도 설치된다. 군은 농어촌버스 광고, 공공디자인팀의 읍·면 방문 안내 등 임시터미널 이전 운영 사전 홍보 추진으로 군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터미널 혁신지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고창군의 중심지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고창군의 랜드마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