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청년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책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청년 소통 간담회를 지난 11일 무주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해 무주군청년정책협의회 회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청년들과의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간담회는 청년들의 일자리, 주거, 문화, 복지, 지역 활동 등 다양한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청년 정착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 어려움에 대한 의견이 다수 제기됐으며, 비닐하우스 보조사업 단가 조정 등 구체적인 정책 개선안도 제시되며 눈길을 끌었다. 이현미 무주군청년정책협의회 위원장은 “무주 청년들이 행정과 함께 청년다운, 무주다운 정책을 함께 고민한다는 것에 큰 사명감을 느낀다”며, “청년들이 살고 싶고 살기 좋은 무주를 만들어가는 데 정책 구심체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간담회를 매년 상·하반기 1회씩 정례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이 꾸준히 발굴되고 있다. 실제로 간담회에서 제안된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은 올해부터 시행돼 청년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
무주군 최북미술관이 12일부터 오는 7월 23일까지 기획전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성석, 이정웅, 이희춘 작가가 참여해 평면(오브제) 회화와 조각 등 총 35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작가들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예술적 궤적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성석 작가는 철을 주요 재료로 활용해 소·닭·강아지 등 동물을 의인화한 작품 ‘귀화’, ‘밤이슬’ 등 13점을 전시한다. 감정을 이입한 동물 형상의 조형물은 따뜻하면서도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정웅 작가는 먹과 붓으로 그린 그림 위에 다양한 재질의 책을 덧입힌 콜라주 기법의 작품 ‘Old pine tree’, ‘겨울 이야기’ 등 12점을 출품했다. 책이 가진 물성과 내러티브를 활용한 독특한 회화가 주목된다. 이희춘 작가는 동양 자연주의와 노장사상에 기반한 ‘화양연화’, ‘몽유화원’ 시리즈 10점을 통해 ‘무위(無爲)’의 미학을 탐구한다. 특히, 나전칠기를 연상시키는 정교한 표현 기법이 돋보이며, 꽃과 새, 나비 등 자연 소재의 섬세한 묘사가 감탄을 자아낸다. 양정은 무주최북미술관 학예사는 “이번 전시는 작가 개개인의 변화와 성숙, 자연과의 조화 등을 동시에 고찰하고자
무주군이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창업 활성화를 위해 ‘2025년도 문화관광형 창업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최근 예비 창업자 12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6월 9일부터 27일까지 총 60시간의 창업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 과정은 소상공인진흥공단, 상공회의소, 기술연구원, 대학, 회계법인 등에서 활동하는 분야별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청해 진행되며, △창업자금 지원 제도 △마케팅 전략 △세무·회계 지식 △법률 실무 등 실효성 있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교육 수료 후에는 7월 초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최종 7명을 선발, 창업에 필요한 리모델링, 초기사업비, 임차료 등의 비용을 1인당 최대 1,200만 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총사업비 1억 1천여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창업 공간 인테리어, 재료비, 홍보비뿐만 아니라 맞춤형 컨설팅, 네트워크 구축, 채용 연계 등 종합적인 창업 인프라를 지원한다. 무주군은 이를 통해 지역 내 창의적인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청년층을 비롯한 예비 창업자의 지역 정착과 생활 인구 확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최애경 무주군 인구활력과 일자리팀장은 “이번 사업은 창업자의 성공적 정착과 지역경
무주군이 친환경 해충 방제 기술 확대를 위한 실천 교육을 실시하며 지역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주군은 지난 10일 안성면 어울림센터에서 ‘천적 활용 친환경농업 실천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원예작물 천적 투입 효과증진 기술 보급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천적을 활용한 해충 방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농가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토마토 재배 농가 24곳이 참여해, △천적 생태 이해 △투입 시기 및 방법 △실제 적용 사례 등을 중심으로 열띤 학습과 의견 교류가 이뤄졌다. 특히 ㈜그린아그로텍 김진호 강사는 시범사업에 투입된 ‘미끌애꽃노린재’와 ‘담배장님노린재’등 주요 천적 곤충의 특성과 현장 관리 요령을 소개하며 실용적인 정보를 전달했다. 농가들은 “사례 중심 교육이 실질적인 기술 향상에 도움이 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시범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토마토 재배 14농가(6ha 규모)에 총 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운영되며, 지난해에는 10농가에 1천만 원이 지원된 바 있다. 무주군은 해마다 참여 농가와 규모를 확대해 친환경농업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김준회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소득작목팀장은
무주군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2025년 저소득층 그린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군은 이번 사업에 총 1억 5천6백만 원(복권기금 50%, 군비 50%)을 투입해 총 26가구에 가구당 최대 6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노인, 장애인 등 주거 취약계층으로, 단열 보강, 고효율 단열창호 교체, 보일러 교체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설비 설치를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최영길 무주군청 주거복지팀장은 “이번 그린 리모델링 사업은 에너지 절감뿐만 아니라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 실질적 복지 정책”이라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집수리를 통해 주거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이번 사업 외에도 ‘주거급여 수선유지사업’, ‘농어촌 장애인 주택 개조 사업’등 다양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병행 추진 중이다. 올해에는 총 76가구를 대상으로 집수리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81가구, 2023년에는 102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
무주군이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재해복구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와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이 합동으로 부남면 유동 소하천과 문암저수지 복구 현장을 방문해 재해복구 진행 상황과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현장에는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안전차관)과 오택림 전북도민안전실장, 황인홍 무주군수,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공사 품질 및 안전 대책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이한경 차관은 현장 점검에서 “과거 재해의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동일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부실시공을 근절하고 예방 기능을 강화해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우기 전 주요 공정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점검 대상 중 하나인 부남면 대유리 유동 소하천은 2023년 7월 집중호우로 호안 10여 곳이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무주군은 총 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9월부터 설계를 완료하고, 12월부터 호안 정비와 도로 복구 공사에 착수했으며, 오는 7월 초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점검 대상인 문암저수지(대소리 소재)는 동일 시기 집중호우로 제방 일부가 유실돼, 농어촌공사
무주군이 어린이 생태교육과 지역 자연 홍보 활성화를 위해 (주)도서출판 보리와 손을 잡았다. 군은 지난 9일 무주군청에서 황인홍 무주군수와 유문숙 도서출판 보리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생태’와 ‘어린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양 기관이 홍보 채널 공유와 체험의 장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특히 어린이 생태 종합 월간지인 “개똥이네 놀이터”를 통해 무주반디랜드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도서출판 보리는 “무주반디랜드” 관련 생태 기사를 잡지에 수록하고, 매달 무주 관련 생태 콘텐츠 광고를 게재할 계획이다. 또 세밀화 도감 17권 세트와 “개똥이네 놀이터” 1년 정기구독권도 무주군에 제공한다. 무주군은 이에 보답해, 어린이 기자단이 무주반디랜드 방문 시 무료입장을 지원하며, 생태 감수성 향상 프로그램을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20년 전통의 생태잡지 ‘개똥이네 놀이터’를 발간해 온 보리와의 협력은 매우 뜻깊다”면서,“잡지를 통해 무주의 생태 자원과 반디랜드가 전국 어린이들에게 소개될 수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무주가
무주군은 지난 6일 무주읍 지남공원 충혼탑 앞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보훈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추념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해 이영희 무주군의회 부의장, 관내 보훈단체 회원, 무주중학교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행사는 오전 10시 정각, 전국적으로 울린 사이렌 소리에 맞춘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헌화 및 분향, 추모 헌시 낭송, 현충일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황인홍 군수는 추념사를 통해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 여러분의 고귀한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나라가 더욱 강건해지고, 주민들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무주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족을 잃은 슬픔과 아픔 속에서도 살아가는 유가족과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에도 정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주군은 6.25전쟁 당시 희생된 군인과 경찰, 무주 군민의 넋을 기리기 위해 1965년 조성되고 2009년 재건립된 지남공원 충혼탑을 중심으로, ‘김진
무주군이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관하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억 8천여만 원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저탄소 친환경 공간 조성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한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무주군은 무주읍 늘목경로당과 설천면 신길경로당 2곳을 대상지로 선정해 개선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4월부터 해당 경로당에 대한 사전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단열 상태, 창호 성능, 조명 설비, 냉‧난방장치 등의 노후 여부를 점검하고,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불편사항과 개선 요청도 수렴했다. 향후 공사에서는 고효율 단열재 보강, 창호 교체, 냉난방 설비 개선 등을 통해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혹한에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김인진 무주군 사회복지과 노인시설팀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무주군 전역으로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에너지 손실이 큰 노후 경로당의 현
무주군이 지역 내 주소 정보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하며 도로명주소 사용 편의성과 시설물 안전 관리에 적극 나섰다. 무주군은 지난 1월부터 6개 읍면, 267개 마을을 대상으로 건물번호판, 도로명판, 기초번호판 등 총 17,147개의 주소 정보시설물을 대상으로 실제 설치 상태와 안전성 여부를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행정안전부의 스마트 국가주소정보시스템(KAIS)을 활용해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검 결과 건물번호판 13,148개, 도로명판 3,420개, 기초번호판 579개에 대해 설치 기준 적정 여부, 훼손 및 파손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무주군은 이번 조사에서 유실된 시설물 518건과 훼손된 15건을 확인하고, 하반기 중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시설물은 즉시 조치를 완료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강미경 무주군청 민원봉사과장은 “주소 정보시설물은 주민 생활과 긴밀하게 연결된 공공자산으로, 정확한 위치 안내는 물론 재난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통해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도로명주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