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국제표준 기반 ESG 행정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기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에 더해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을 새롭게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전국 지방정부 중 최초로 ESG 각 분야 국제표준을 모두 갖춘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ISO 14001은 조직의 환경영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보장하는 국제표준이며, ISO 45001은 조직 구성원의 안전과 보건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규격이다. 부안군은 인증 취득을 위해 조직 내 위험요소 관리, 환경영향 저감 절차 정비, 안전보건 교육 강화, 관리 감독 체계 고도화 등 광범위한 행정 시스템 개선을 진행했다. 군은 기존 ISO 37001과 이번 ISO 14001·45001 인증을 바탕으로, 2026년 1월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ESG 경영인증시스템을 취득할 계획이다. ESG 경영인증시스템은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반의 책임 있는 운영 수준을 종합 평가·인증하는 제도로 한국인정지원센터(KAB) 제정,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을 통해 인증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ISO 인증은 단발적 목표가
군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소장 김진호)는 14일 군산라마다호텔에서 ‘청소년의 내일을 품은 행복 네트워크’ 청소년 안전망 보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시의회, 관계기관 관계자, 청소년복지 실무위원회, 1388청소년지원단, 학교지원단, 청소년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보고대회는 김진호 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2025년 센터 성과 보고 ▲모범청소년 표창 ▲사업 운영 영상 상영 ▲Sand Art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청소년들이 자기 성장과 비전을 찾도록 지원한 실무자와 관계기관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감사의 시간을 함께 나누어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김진호 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청소년들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 노력한 실무자와 1388지원단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센터가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보고대회를 통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종사자와 관계자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위기 청소년을 포함한 군산지역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 차원의 행정 지원을 이어
고창군이 고창읍 중심을 관통하는 고창천의 침수 위험 해소와 하천 환경 개선을 위한 대규모 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14일 고창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기공식을 열고 본공사 시작을 알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를 비롯해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을 함께 축하했다. 총사업비 653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정비사업은 2025년 10월 착공을 시작해 고창천 11.23㎞ 구간에 대해 홍수 대응을 위한 제방 보강과 교량 재가설 14개소 등 전반적인 하천 기능 개선을 추진한다. 고창읍 중심을 흐르는 고창천은 집중호우 시 반복적인 침수 위험이 제기돼 왔던 지역이다. 고창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홍수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동시에, 군민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문화하천으로의 변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극한 강우에 대응하기 위해 고창천과 더불어 성남천 지방하천 정비 등 총 5개 하천 정비사업을 동시 추진 중이다. 이는 하천 기능을 강화하고 재해 예방 능력을 한층 높이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하천 정비는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
남원시가 본격적인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대설·한파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2025년 11월 15일부터 2026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대설·한파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취약계층 보호, 시설 점검, 제설 대응력 강화 등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먼저 방풍막, 온열의자 등 한파 저감시설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정비해 시설이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결빙 취약구간에는 모래주머니 5,000개를 비치하고, 충분한 제설 자재도 확보했다. 제설 작업 대상은 주요 법정도로 525개 노선(423km)에 달하며, 마을 안길과 이면도로의 경우 읍면동제설봉사대를 활용해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이와 함께 동파 사고 방지를 위한 시민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주택·상가 수도관 동파 예방 요령을 안내하고, 농·수·축산물 피해 예방을 위한 보온조치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이번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지역사회와 함께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
고창군 상하면보건지소가 28년 만에 신축 준공되며 농·어촌 맞춤형 보건사업의 새 출발을 알렸다. 11일 오후 열린 준공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군의장과 군의원, 관내 기관 단체장,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축된 상하면보건지소는 총사업비 15억8100만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359.97㎡ 규모로 건립됐다. 다양한 의료 장비와 편의시설을 갖춰 주민들에게 내과·한방 진료와 함께 지역맞춤형 보건사업 및 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상하면보건지소는 1998년 해리통합보건지소 설치로 기존 보건지소가 폐지된 이후 28년 만에 부활한 것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덕섭 군수는 “농·어촌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쾌적한 보건 환경 조성을 통해 건강한 고창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제시가 한 해 동안 지역 농업을 지켜온 농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농업의 가치를 되새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김제시는 11일 김제시 실내체육관 앞마당에서 ‘제14회 김제시 농업인의 날’ 행사를 「농업의 뿌리는 깊게, 김제의 미래는 높게」를 주제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정성주 김제시장을 비롯해 농업인과 시민,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풍물공연으로 문을 열어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이어 난타·스포츠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개회식에서는 선도개발 농업인 19명과 단체활동 우수 농업인 8명에 대한 표창이 수여돼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지평선 가래떡 자르기 ▲읍·면·동 특화음식 및 농특산물 전시·판매 ▲토종씨앗 전시 ▲읍·면·동 장기자랑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됐다. 김제시농업인단체연합회 최재선 상임대표는 “이번 행사가 농업인 간 교류와 화합의 소중한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연합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이상기후와 농산물 개방 압박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전주시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호주를 방문, 현지 한인사회와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재호주대한체육회, 빅토리아주한인회, 멜번한인타운추진위원회,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등 주요 한인단체와 연이은 간담회를 갖고 전주시의 국제교류 정책과 ‘글로벌 교민 네트워크 플랫폼’ 확장 계획을 공유했다. 7일 재호주대한체육회 최성환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는 전주의 스포츠 관광도시 비전과 글로벌 스포츠·경제 교류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최 회장은 “스포츠가 재외 한인사회를 연결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전주의 정책 글로벌 확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8일 멜번 한인타운 간담회에서는 오진관 멜번 총영사, 이창석 빅토리아주한인회장 등 교민 리더들과 지역 한인사회 활동 및 전주시와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방문단은 멜번 한인타운 내 전주의 전통 목공예 장승을 확인하며 현지 교민과 방문객들에게 전주를 알리는 현장을 점검했다. 또 9일에는 나인출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장과 면담, 대양주 교민사회와 전주시 간 연대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최성환 회장과 나 회장을 전주시 해외자문관으로 위촉했다. 우범기 시장은 “이번 방문으로 교민사회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전주시가 세계 속에
부안군은 지난 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권익현 부안군수 주재로 2026년 신규시책 및 2027~2028년 국가예산 신규사업 발굴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과 부안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목표로 마련됐다. 총 167건(신규시책 109건, 국가예산 58건)의 사업 가운데 1차 서면심사와 2차 대면심사를 거쳐 19건을 최종 보고 대상으로 선정하고, 보고와 토론 형식으로 심도 있게 진행됐다. 보고회에는 원광대학교 이동기 교수, 전북연구원 이중섭 선임연구원, 유승수 연구위원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각 사업의 타당성, 실현 가능성, 정책 적합성, 예산 확보 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며 평가의 객관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심의 결과, 새만금 K-컬처 세트장 조성, 변산 하섬 스카이워크 설치, 미래형 재난대응시스템 ‘부안 AI 지휘훈련장’ 조성, 귀농·귀촌 VR체험 플랫폼 조성, 격포 산림레포츠파크 조성 등 총 10건이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가운데 최우수 1건, 우수 3건, 장려 6건으로 구분됐다. 부안군은 앞으로 최종 선정된 우수사업의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중앙부처 대응 논리를 강화하며 전문기관 컨설팅을 확대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의 국회 심사가 본격화되면서 김제시(시장 정성주)가 지역 핵심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정성주 시장은 지난 10월 30일 이원택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을 시작으로, 11월 3일에는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잇따라 만나 김제시 중점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국회 심의단계에서의 예산 증액 반영을 요청했다. 김제시가 국회에 건의한 주요 사업은 △시설농업로봇 실증기반 구축(총사업비 278억원) △사료작물 종자 생산기지 구축(총사업비 454억원) △첨단정밀육종 기반 구축(총사업비 20억원) 등으로, 모두 미래농업 경쟁력 확보와 지역 성장의 전환점이 될 핵심 전략사업들이다. 정 시장은 앞서 지난 10월 28일 기획재정부를 직접 찾아 관련 부처 예산 담당자들을 면담한 데 이어, 국회 방문까지 이어가며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국가예산 확보는 지역 발전의 동력인 동시에 시민의 삶의 질을 좌우할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국회 심사 기간 동안 중앙부처와 국회를 오가며 예산 반영을 위한 전방위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은 11월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결위원회 심
김제시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고선옥)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며, 지역 내 가족 중심 문화 확산과 긍정적 양육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김제시는 별도의 문화센터가 부재한 상황에서, 센터가 다양한 ‘부모-자녀관계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영유아기 자녀(0~2세)를 둔 가정의 문화체험 중심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10월 30일에는 ‘사과가 쿵!’이라는 주제로 부모와 영유아가 함께 참여하는 오감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과’를 소재로 한 감각활동을 통해 영유아의 창의력과 탐색능력을 키우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웃고 교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부모는 “아이와 함께 몸으로 느끼며 놀이하니 평소보다 더 깊이 교감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센터는 오감놀이 외에도 ▲뮤직점프 ▲퍼포먼스예술놀이 ▲목공놀이 ▲요리체험 등 영유아 발달특성에 맞춘 다채로운 주제의 체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각 프로그램은 월 2회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아이의 전인적 발달 촉진과 가족 간 유대감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고선옥 센터장은 “김제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단순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