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5 국책사업발굴단 보고회’를 열고,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핵심 국책사업 발굴 성과를 공유하고 부서별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국가 국정기조 및 국정과제를 선제적으로 선점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회의에는 강임준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국소장, 정책자문단, 전북연구원 관계자, 관련 부서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발굴 과제 종합 보고와 질의응답, 분과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된 과제들은 정부 기조인 ‘기본사회 실현을 통한 성장’ 방향에 발맞춰 생활기본권 강화와 혁신산업 육성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과제로는 K-Safety 군산 365 국민안전체험관, 그린수소 E-Fuel 실증단지, K-예술특구 조성, 새만금 블루푸드 집적화단지, BF 장애인 힐링센터 건립, 청년농업인 원예특성화지구 조성, 군산형 공공 워케이션 시범사업, 공공형 은퇴자 마을 조성 등이 포함됐다. 군산시는 그간 전북연구원과 함께 신규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단·중기 전략사업 및 정책 아젠다를 발굴해왔다. 또한 킥오프 회의, 분과 회의, 중간보고회, 부서 검토 등 절차를 통해
김제시가 새만금항 신항의 조기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항만 생태계 구축을 위해 ‘친환경 콜드체인 산업 실증단지’ 도입에 본격 나섰다. 김제시는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시의회, 관계 기관,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새만금항 신항 친환경 콜드체인 산업 실증단지 구상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항만 특성화 방안과 실증단지 조성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실증단지 구상은 김제시가 보유한 농생명·식품 산업 역량과 새만금 일대의 재생에너지·그린수소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신항을 ‘그린에너지·콜드체인 융복합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새만금항 신항은 새만금 2호 방조제 전면부 해상에 조성 중인 환황해권 거점 항만으로, 2030년까지 5만톤급 6선석, 2040년까지 3선석을 추가해 총 9개 선석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2선석이 조기 개항을 앞두고 있지만, 배후부지 개발 지연으로 물동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신항 개항 초기의 부두 공간을 활용한 ‘K-스마트 항만형 콜드체인·그린에너지 실증단지’ 조성을 제안했다. 해당 단지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 지역을 넘어 글로벌 기술 실증의 거점으로 활용되며, 스마트 콜드체인 플랫폼, 물류
군산시가 첫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고향으로 돌아가는 베트남 근로자들과 따뜻한 작별 인사를 나눴다. 군산시는 16일 농업기술센터에서 ‘한국-베트남 음식문화 교류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 환송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월부터 군산시 전역의 농촌에서 함께해온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건강한 귀국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한전수 대야농협 조합장, 한국여성농업인 군산시연합회, 공공형 기숙사 운영위원회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베트남 전통음식과 한국 음식을 함께 나누며 두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지난 5개월간의 추억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근로자 배치는 단 한 명의 이탈자 없이 성실히 마무리되면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의 성공적인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낯선 땅에서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큰 힘이 되어줘 고맙다”며 “모두가 무사히 건강하게 돌아가는 모습이 기쁘고, 내년에도 군산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현장에서 쌀농사를 짓는 한동구 농가는 “작년에는 일손 부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김제시가 국내 1위 유리섬유 도어 제조기업인 ㈜도어코코리아와 368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며, 글로벌 수출산업 중심도시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시와 기업은 16일 김제시청 2층 상황실에서 협약식을 열고, 김제자유무역지역 내 1만 평(33,000㎡) 규모의 제2공장을 신설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투자로 약 35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김제시는 행정·재정 전방위 지원을 약속했다. ㈜도어코코리아는 충북 진천에 본사를 둔 전량 수출형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영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며, 고강도·내구성 GRP(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도어 분야에서 북미·유럽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대중국 관세 강화로 인한 대체 시장 확보가 시급해지면서, 도어코코리아는 미국 내 공급 기반을 확장하기 위한 핵심 생산거점으로 김제를 선택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김제를 믿고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주신 도어코코리아에 감사드린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윤신 대표는 “김제는 교통, 물류, 산업 인프라 면에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김
완주군이 11일 완주테크노밸리2산단에서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시험·인증센터’ 기공식을 열고 미래 친환경 산업의 핵심 거점 구축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노홍석 전북도 행정부지사, 김재천 완주군의회 부의장, 권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 건립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산업혁신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2024년 7월 최종 선정돼, 총 25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8년까지 완주테크노밸리 2산단에 센터를 조성한다. 주관기관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다. 센터는 수소차에서 나오는 폐연료전지의 재제조·재사용·재활용 제품에 대한 실증평가를 수행하고, 국내외 표준 마련과 기업 지원 기능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자원순환 기반 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수소차 보급이 2018년 시작된 이후, 2026년부터는 폐차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대량의 폐연료전지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완주군은 이번 센터가 선제적인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통해 수소경제 시대에 대응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가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의
전북 장수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농특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대규모 온라인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군은 12일부터 직영 온라인 농특산물 쇼핑몰인 ‘장수몰’에서 ‘추석맞이 얼리버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장수몰 회원을 대상으로 전 품목에 사용할 수 있는 25% 할인 쿠폰이 지급되며, 회원당 최대 5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지역 화폐인 지류 장수사랑상품권을 장수몰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할 경우 최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어, 실속 있는 명절 준비가 가능하다. 이번 이벤트에는 장수 대표 농산물인 홍로 사과, 대추, 제피, 마늘, 미니오이 등 다양한 품목이 포함됐다.이 중 가장 인기가 높은 홍로 사과는 9월부터 수확이 시작된 신선한 제품으로, 가정용 3.5kg 기준 25% 할인 적용 시 16,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장수 한우 상품도 다양한 구성으로 마련돼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장수몰을 통해 정성껏 키운 지역 농특산물이 전국 소비자에게 널리 전해지고, 고마운 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력에 기여하는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
서해안권 대표 캠핑·레저 박람회인 ‘2025 새만금 오토레저캠핑쇼’가 오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다. 군산시가 주최하고 GSCO가 주관하며, 전북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이번 캠핑쇼는 캠핑·레저 전문 전시회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관광·문화·산업이 어우러지는 복합 축제로 진화했다. 전시회에는 캠핑카, 트레일러, 캠핑용품, 캠핑푸드 등 실생활과 밀접한 품목들이 대거 출품되며, 관람객들은 신제품과 유행 아이템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캠핑 마켓’은 지난해 17팀에서 올해 40팀으로 참여 규모가 대폭 확대되며, 참신한 아이디어 상품과 최신 캠핑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캠핑 인구의 증가에 따라 현장 열기도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로컬 트래블 마켓’은 군산을 포함한 전북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지역 관광 활성화와 연계한 체류형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푸드트럭과 수제 맥주 부스 등 지역 먹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되며, GSCO 특설무대에서는 ‘ALL 페스타 in 군산’이 열려 다양한 공연과 불꽃놀이로 축제
호남권 물류 산업의 지형이 바뀔 전망이다. 국내 대표 종합 물류기업 세방㈜이 9일 전북 완주군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완주복합물류센터를 준공,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의장, 조점술 전주세관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고객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지역 물류 거점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세방㈜은 1960년 설립된 국내 대표 종합물류기업으로, 항만하역·운송·보관·자동차 운송 등 폭넓은 사업영역을 통해 전국 주요 물류 거점과 해외 네트워크를 아우르며 산업 전반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완주복합물류센터는 2023년 완주군과의 490억 원 규모 투자협약에 따라 조성된 시설로, 약 1만 2,000평의 부지에 위험물 창고동, 상온 창고, 옥외 저장소 등 최신 설비를 갖춘 물류기지로 탄생했다. 센터의 준공은 단순한 물류 창고를 넘어, 전북 및 호남권 전역의 물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전략적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역 내 중소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보다 신속하고 유연한 유통망 확보를 가능하게 하면서 지역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고용 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유희태 완
완주군이 지역 청년들과 구직자들의 고용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일자리 매칭의 장을 연다. ‘2025 완주군 일자리박람회’가 오는 9월 4일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 내 구직자에게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구인 기업에게는 맞춤형 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로, 완주산단 입주 및 입주 예정 기업 등 총 100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채용설명회, 취업특강, 입사상담관 등 실질적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골드밴, ㈜BTE, 일진하이솔루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 주요 기업들이 직접 참여해 채용 계획과 기업 정보를 소개하는 채용설명회가 진행되며, 구직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김대호 전 MBC 아나운서의 ‘취업특강 &토크콘서트’다. 김 전 아나운서는 ‘기업이 원하는 우수 인재 되기’를 주제로 청년들과 소통하고, 이력서 너머의 경쟁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강연할 계획이다. 입사상담관에는 ㈜정석케미칼, ㈜BTE, 일진하이솔루스, 새만금개발공사, 육군부사관, (재)완주문화재단 등 유망 기업 및 공공기관이 참여해 입사 전형 안내, 맞춤형 컨설팅, 현장 인터뷰 등
고창군은 서해안복분자주(대표 송지훈)의 대표 브랜드 선운이 뉴질랜드 시장 진출을 위한 초도물량 1만 병(약 3,500만 원 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출하 준비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선운’은 엄선한 고창산 복분자를 황토 토굴에서 발효·숙성시켜 깊은 맛과 향을 살린 프리미엄 전통주다. 2003년 대통령 하사주, 2005년 APEC 공식 만찬주, 2017년 청와대 만찬 건배주로 선정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수출 물량은 뉴질랜드 현지 마트와 한인 마켓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오세아니아 전역으로 판로를 넓힐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송지훈 대표는 세계적으로 K-푸드와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 복분자주가 해외에서 인정받는 것은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라며 더 많은 나라에서 고창 복분자주를 맛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