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도서관이 시민들과 지식과 재능을 나누기 위해 ‘자작자작 책 공작소’ 7기 입주작가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12명의 전문작가가 참여하며, 시와 소설, 철학 등 다양한 주제를 주제로 시민들에게 창작의 즐거움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첫날에는 주미라 동시작가가 ‘사진과 동시의 만남’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이어 서귀옥 시인의 ‘시(詩)가 오는 찰나의 순간, 지금!’ 강연이 진행됐다. 22일에는 최기재 인문학자가 ‘서양 문화의 출발,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속 저주’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11월에는 김종협 시인의 ‘시(詩)가 펜화를 만나다’(12일) ,장창영 시인의 ‘스마트폰 하나로 내 인생샷 완성하기’(19일) ,김경나 소설가의 ‘연인’(29일)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며, 12월에는 오창환 철학자의 ‘인공지능 시대, 윤리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인가?’(6일) ,김란 소설가의 ‘쓸 것 없는 당신이 오늘 당장 쓰고 싶어지게’(13일) △하채현 소설가의 ‘너는 내 첫 문장이야’(20일) 강연이 진행된다. 내년 1월에도 김소형 시인의 ‘무엇도 시(詩)가
전주시가 미래세대를 위한 자원순환교육을 강화하고자 폐기물처리시설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5일 인후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와 종합리싸이클링타운, 매립장을 차례로 방문하며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고 재활용되는지 직접 체험했다. 이번 현장 견학 프로그램은 지난달 18일 시작돼 매주 수요일 또는 목요일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총 4차례 진행됐다. 특히 전주교육통합지원센터를 통한 교육 접수는 시작 이틀 만에 모든 회차가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견학에 참여한 학생들은 냄새와 소리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 시설의 생생한 분위기를 체험하고, 전주시니어클럽 소속 환경강사들의 설명과 질문을 통해 이해도를 높였다. 한 학생은 “평소 몰랐던 쓰레기 처리 과정을 직접 보니 신기했고, 앞으로 분리수거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솔 교사는 “현장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홍소지 전주시 자원순환과장은 “폐기물처리시설 현장견학은 학생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깨닫는 소중한 기회”라며
전주시가 아중호수도서관에서 음악과 인문학이 결합된 특강과 콘서트로 시작해 5일간의 ‘제9회 전주시 인문주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지난 14일 열린 개막식에는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공감과 치유의 인문학’을 주제로 방수미 소리꾼이 ‘K-판과 K-팝으로 만나는 인생 이야기’ 강연을 진행했다. 판소리의 깊은 서사와 K-pop의 대중적 감각을 재해석한 이번 특강은 관객에게 인문학적 통찰과 음악적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개막식 이후 이어진 인문콘서트에서는 인문밴드 레이가 참여해 판소리와 대중음악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인문학 체험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 인문주간은 오는 17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전주 인후생활문화센터에서 열리는 ‘뮤지컬로 만나는 치유인문학’과 전주지역 작은도서관, 동네백방 등에서 진행되는 30여 개의 인문학 강좌 및 세미나로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둘째 날인 15일에는 전주시평생학습관에서 ‘나의 왼발’ 작가 김미옥 평론가, 소설가 박지음, 시인 김승일, 작가 하서찬·강윤미 등 6인의 작가가 참여하는 기획 강좌 ‘실패 인문학: 여섯 작가의 인생분투기’가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강연과 낭독, 작가와 독자의 대화가 어우러진 무대로,
전주시 서부신시가지에 위치한 옛 대한방직 부지의 건축물 철거공사가 이달 말부터 본격화된다. 전주시는 지난 9월 29일 해당 부지 내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건축물 해체 허가 이후 지연돼 온 철거공사를 재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철거공사는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석면 건축물을 최우선으로 처리하며, 이후 건축물 전체 철거와 문화재 표본조사 및 시굴조사를 병행해 내년 초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본 개발사업 공사가 시작된다. 시는 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소음과 분진, 폐기물 반출로 인한 교통 문제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 계획을 철저히 수립했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국장은 “석면 건축물을 조속히 철거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전주관광타워 복합개발사업 공사도 원활히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 금암동에 장기간 방치돼 ‘도심 속 흉물’로 불리던 옛 금암고 건물이 15년 만에 철거된다. 전주시는 오는 11월부터 철거공사에 착수해 연내 완료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옛 금암고 건물은 2010년 폐교 이후 방치되며 도시미관을 해치고 재난위험시설로 분류돼 주민 안전에 위협이 돼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돼 철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철거 후 부지에는 금암광장~앞금암마을~금암도서관을 잇는 경관 산책로와 녹지공간으로 구성된 ‘거북바우쉼마루’를 조성해 주민 생활안전과 마을 경관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2028년까지 총사업비 91억 원(국비 50억 원 포함)을 투입해 △주민공동이용시설 건립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골목길·가로환경 정비 등 도시재생사업을 병행한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국장은 “폐교사 철거와 정비로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침체된 금암동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와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는 14일 전주학생교육문화관에서 ‘제29회 전주시 노인의날 기념식’을 개최하며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한 노후를 함께 기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 최주만 전주시의회 부의장, 김두봉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장, 표창 수상자 등 1,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무지개예술자원봉사단과 아름다운 실버 전주의꽃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노인 강령 낭독, 청려장(장수지팡이) 수여, 전주시장 및 의회 표창, 노인복지공로자 공로장 수여 등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 100세를 맞은 김옥순 어르신에게 우범기 시장은 무병장수의 상징인 청려장을 전달했고, 홍성언 지회장은 축하의 꽃다발을 증정하며 장수와 건강을 기원했다. 우 시장은 기념식에서 “전주시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경로당 확충, 돌봄서비스, 일자리 지원, 치매 예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삶의 질 향상과 세대 간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주만 부의장은 “전주시의회는 소외당하는 어르신이 없도록 시민과 함께 발로 뛰며 행복한 전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
남미 최대 도시인 브라질 상파울루시 대표단이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 전주를 찾아 한식과 한지의 우수성을 체험하고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주시는 13일 상파울루시 마르시오 켄지 이토 시의원과 한류 콘텐츠 사업가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전주를 방문해 문화교류 간담회를 갖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전주의 전통문화와 음식 문화를 중심으로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방문단은 간담회에 앞서 한식창의센터를 찾아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주’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한식창의센터와 한지산업지원센터를 둘러보며 전주의 전통과 창의가 공존하는 현장을 살폈다. 이후 우범기 전주시장과의 면담에서는 △2026년 상파울루 한식 축제 기간 중 전주시 홍보부스 운영 △한식 다큐멘터리 제작 시 전주시 촬영 협조 등 구체적인 협력 사업이 논의됐다. 상파울루시는 남미 지역에서도 손꼽히는 한류 중심 도시로, 한국문화의 날(8월 15일), 한복의 날(10월 21일), 한식의 날(10월 23일), 김치의 날(11월 22일), K-드라마의 날(11월 29일) 등을 공식 지정해 한국문화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전주시는 이번 방
전주 구도심이 이틀간 개성 가득한 인형과 마술로 가득 찼다. 전주시는 지난 11일과 12일 차이나거리와 웨딩거리에서 열린 ‘제5회 전주거리인형극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인형극 작품과 마술, 대형 인형 거리 행진 등 총 20회의 공연이 펼쳐졌다.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현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다양한 공연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특히 행사 첫날인 11일에는 차이나거리에서 마리오네트를 국악과 한국 무용에 접목한 인형극이 선보여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관객 참여형 인형극도 진행돼 현장의 활기를 더했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웨딩거리에서 코미디 광대극과 매직 인형극 등 다양한 실험적 공연이 이어졌다. 대형 인형이 등장하는 거리 행진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며 거리를 축제의 장으로 바꿨다. 전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주거리인형극제를 통해 개성과 매력을 담은 다양한 인형극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구도심과 상생하는 전주의 대표 브랜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시 천사마을 희망문화센터가 주민 참여와 이용 확대를 통해 지역의 대표적인 소통·나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전주시는 13일, 이 센터가 행정안전부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 사업에 선정돼 운영 중이며, 주민들에게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 내 4층 공유공간은 카페와 회의실, 배움터, 함께주방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60여 건의 대관을 통해 주민 모임, 교육, 회의, 음식 봉사 등 다양한 활동 공간으로 활용됐다. 또한 동심문학회와 기타동아리, 마을공동체 회의, 주민 전시회 등 정기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문화 기반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문을 연 ‘함께주방’은 전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주방으로, 매달 무료급식 음식 나눔, 독거노인과 함께하는 빵 만들기, 지역 아동 대상 ‘함께빵’ 나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노송동에서 오랫동안 선행을 이어온 ‘얼굴 없는 천사’의 나눔 정신을 계승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천사마을 희망문화센터는 주민소통공간 외에도 자활사업단 작업장, 경로당, 체육공간 등을 갖춰 소통·문화·자활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기능한다. 시는 앞으로 주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
전주시 정책연구기관인 전주시정연구원(원장 박미자)은 13일, 2차 공공기관 이전 필요성과 전략적 시사점을 담은 ‘JJRI 이슈브리프 제10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현 정부 국정과제인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균형성장 거점 육성’에 맞춰 지역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연구원은 이슈브리프를 통해 공공기관 이전이 수도권 집중과 지방 소멸 문제를 완화하고, 지방과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핵심 정책임을 강조했다. 1차 이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장년 인구 유입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지만, 수도권 집중과 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2차 이전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연구원은 공공기관 이전이 단순한 기관 이동에 그치지 않고 △직접 인구 유입 △시가지 조성 △경제활동 확대 △연관 업체 일자리 창출 △지역산업 시너지 △지방세 수입 등 다방면에서 지역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중앙정부, 이전 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3대 주체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정부는 지역 균형과 연계 발전 효율성을, 이전기관은 경영환경과 입지 여건을, 지방자치단체는 지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