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을 싸게 판다거나 무료 사은품을 내세워 소비자를 끌어들인 뒤 고가의 제품을 판매하는 방문판매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전주시가 시민 피해 예방을 위해 대응에 나섰다. 전주시는 방문판매와 이른바 ‘홍보관’, ‘떴다방’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예방 중심의 홍보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방문판매업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로 운영되고 있다. 일정 요건을 갖춘 사업자가 관할 지자체에 신고만 하면 영업이 가능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전주시는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을 목표로 방문판매 피해 예방 수칙을 시민들에게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무료 체험이나 경품 제공 등 미끼 상품에 대한 주의, 계약 체결 시 계약서 반드시 수령하기, 계약일로부터 14일 이내 청약 철회 가능 여부 확인, 개인정보 요구 시 수집·이용 목적 확인 등이다. 시는 이러한 내용을 각종 홍보 매체를 통해 반복적으로 안내해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계약 전에는 반드시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 충분히 상의하고, 계약 내용과 청약 철회 기간을 꼼꼼히
새해 농사를 준비하는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우범기 전주시장이 교육 현장을 찾았다. 올해 농업의 방향과 현장의 고민이 오간 자리는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라 대화의 시간이었다. 우 시장은 15일 전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2026년 새해영농교육’ 첫날 일정에 참석해 농업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교육은 새해를 맞아 농업인들이 영농 계획을 세우고 최신 기술과 정책 변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로, 2월 2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작물 관리와 품목별 재배 기술, 달라진 농업정책과 주요 지원 사업이 함께 다뤄진다. 첫날에는 전주의 대표 작목인 복숭아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 과원 관리법이 소개됐고, 앞으로 벼와 콩, 마늘, 배, 양파, 고추, 감자 등 주요 품목 교육이 이어질 예정이다. 우 시장은 “새해영농교육을 통해 한 해 농사 계획을 세우고 변화한 농업정책과 기술을 익혀 안정적인 농업경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후변화와 고령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
책장을 넘기는 경험을 넘어 그림책의 내면으로 걸어 들어가는 전시가 전주에서 열리고 있다. 완산도서관이 그림책 작가 세 명의 시선을 한데 모아 ‘사이의 세계’라는 이름의 기획전을 선보였다. 전시는 지난 8일부터 2월 26일까지 완산도서관 내 전시 공간인 완산마루에서 이어진다. 참여 작가는 다안, 서선정, 서수연으로, 각자의 작품 세계를 담은 그림책 원화 41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우리가 이어지는 순간들’을 부제로 삼아 서로 다른 세계와 감정이 맞닿는 지점을 조명한다. 전시장은 마음, 기억, 꿈이라는 세 개의 축으로 구성됐다. 다안 작가의 ‘마음의 세계’에서는 그림책 ‘나 너희 옆집 살아’의 원화를 통해 감정의 결을 따라가고, 서선정 작가의 ‘기억의 세계’에서는 ‘서랍 정리하는 날’에 담긴 추억의 층위를 만난다. 서수연 작가의 ‘꿈의 세계’는 ‘꿈 속을 헤맬 때’를 통해 상상과 무의식의 풍경을 펼쳐 보인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 ‘사이의 방’도 함께 마련돼 전시의 몰입도를 높인다. 작가와 직접 만나는 자리도 준비돼 있다. 21일에는 다안 작가와의 만남이 열리고, 2월에는 서선정 작가가 참여해 작품과 창작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전시에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아온 전주 서부신시가지에 대규모 임시주차장이 들어선다. 방치돼 있던 도심 속 유휴부지를 활용해 시민들의 불편을 덜고, 토지 소유주와 행정이 함께 이익을 나누는 방식이다. 전주시는 효자5동 주민센터 인근 효자동2가 1227-1 일원에 위치한 8천386㎡ 규모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약 340면의 공한지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설계 용역을 거쳐 3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 뒤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서부신시가지는 현재 21곳, 877면의 공영주차장과 다수의 민영주차장이 있지만, 유동 인구와 외부 차량 유입이 늘면서 주차난이 일상화된 지역이다. 전주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간 방치된 대규모 부지를 찾아 토지주와 수차례 면담을 진행했고, 3년간 부지를 임시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데 합의했다. 운영 기간은 2028년까지다. 주차장에는 바닥 정비와 함께 가로등, CCTV를 설치해 야간 이용과 안전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3년의 협약 기간이 끝나면 토지주와 연장 운영 여부를 다시 논의하게 된다. 공한지주차장 사업은 유휴부지를 가진 토지주가 공익 목적으로 땅을 제공하면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고, 도시는 별도의 토지 매입 없이
기후변화와 농업인구 감소, 소비 방식의 변화 속에서 전주가 농업의 방향을 ‘생산’에서 ‘산업’으로 확장하는 새 그림을 내놓았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가 2026년을 기점으로 도시와 농업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농업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농업기술센터는 15일 신년브리핑을 열고 ‘먹거리에서 산업으로, 미래도시농업 경쟁력 강화’를 비전으로 한 5대 농정 전략을 제시했다. 전략은 미래농업 거점 구축, 농식품산업 활성화, 현장 중심 문제 해결, 도시농업 공간 확충, 반려문화 정착으로 요약된다. 우선 전주는 지역 먹거리 선순환의 핵심 인프라로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올해 준공한다. 이를 통해 학교와 공공급식에 지역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농업인의 가공·창업·상품화까지 연계해 농업의 산업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생산과 유통, 소비를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농식품산업 구조도 강화된다. 친환경 농업기술 확산과 산지 유통, 공동출하 체계 활성화를 통해 품질 신뢰도를 높이고, 지역 공동브랜드 ‘전주 한옥애뜰’을 중심으로 통합 마케팅과 수출 지원을 연계해 전주 농산물의 시장 경쟁력을 키운다. 기후변화 대응도 핵심 과제다. 애플망고와 청망고 등을 시험 재배하는
전주시가 ‘2026 대한민국 전주정원산업박람회’를 도시 전체로 확장하는 구상에 본격 착수했다. 전주월드컵광장에 더해 덕진공원까지 연결하는 대형 정원축을 조성해, 정원 전시와 산업, 시민 휴식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14일 박람회가 열릴 덕진공원 현장을 찾아 작가정원과 신규 정원 배치 위치를 최종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덕진공원 입구 열린광장 인근에 작가정원을 배치하고, 공원의 수변 경관과 전통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징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전주시는 올해 박람회에서 기존 전주월드컵광장 일원과 함께 덕진공원 약 7만㎡를 신규 행사장으로 활용한다. 월드컵광장이 산업전과 문화체험의 중심이 된다면, 덕진공원은 정원 전시 공간으로 특화돼 두 공간을 잇는 도심 정원 네트워크가 완성된다. 정원 조성 규모도 대폭 늘어난다. 지난해 5곳에 그쳤던 정원 조성은 올해 코리아가든쇼 작가정원 5곳, 기업동행정원 1곳, 서울 우호정원 1곳, 시민정원 38곳 등 모두 45곳으로 확대된다. 올해 박람회에는 국비 10억 원과 시비 10억 원 등 총 20억 원이 투입된다. 정원산업 전시와 전 연령 참여 프로그램, 시민 가드닝 교육을 강화해,
전주시청 태권도팀이 전북 태권도 꿈나무들의 든든한 코치로 나섰다.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현장 맞춤형 지도로 지역 체육의 선순환 구조를 다졌다. 전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태권도팀은 14일 진안군 문예체육관에서 전북 지역 유소년 태권도 선수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대비 집중강화훈련과 연계해, 실전 중심의 지도가 이뤄졌다. 이날 전주초·전주남초·기린중·양지중 등 전주지역 학교 선수들과 전북 전역에서 모인 유소년 선수들이 참여해 전주시청 태권도팀 선수들로부터 직접 훈련을 받았다. 프로그램은 기본기 훈련과 경기 운영 방법, 실전 기술 지도 등으로 구성돼 경기력 향상과 동기 부여를 동시에 노렸다. 전주시청 태권도팀은 이번 재능기부를 통해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맞물려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고, 지역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는 태권도와 사이클, 수영, 배드민턴 등 4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에만 10차례의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 생활체육 활성화와 체육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시는 앞으로도 종목별 특성을 살린
전주시가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항공사 에어로케이와 손잡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선다. 국제선 이용객의 이동 동선을 전주로 끌어오는 ‘항공 연계형 관광 전략’이다. 전주시는 지난 13일 에어로케이항공과 간담회를 열고, 청주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전주로 유입하기 위한 공동 마케팅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에어로케이는 일본과 중화권, 동남아를 잇는 국제선 직항 노선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 전주시는 이를 지역 관광 수요 창출의 기회로 보고 있다. 간담회에서 양측은 기내지와 좌석을 활용한 전주 관광 홍보, SNS 등 온라인 플랫폼 연계 마케팅, 현지 여행업계와 인플루언서를 초청하는 팸투어 공동 운영 등에 합의했다. 단순한 광고가 아니라, 현지에서 영향력 있는 창작자들이 전주를 직접 경험하고 이를 콘텐츠로 확산시키는 바이럴 마케팅 전략이다. 전주시는 우선 에어로케이 기내 책자와 공식 SNS를 통해 전주의 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공동 홍보를 시작한다. 이어 중국, 대만, 베트남 등 취항 국가별 관광 성향을 반영한 ‘전주 특화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현지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전주를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공동 팸투어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실무
전주시가 고향을 떠났던 청년과 타지역 청년을 다시 지역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정착형 고용 실험’에 나섰다. 출향·전입 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에 최대 1200만 원, 청년에게는 최대 900만 원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전주시는 오는 30일까지 ‘출향·전입청년 채용 전주기업 취업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의 지역 유입과 장기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 기업의 인력난을 동시에 해소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대상 기업은 전주지역에 소재한 고용보험 가입 사업장 가운데 상시근로자 3인 이상 기업으로, 기존 인원 외에 출향 또는 전입 청년을 추가로 정규직 채용하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 올해 지원 인원은 10명 내외다. 지원 대상 청년은 18~39세 전주시 전입 청년으로, 참여 기업에서 근무한 지 6개월 미만인 사람이다. 과거 전북에 거주하다 다른 지역으로 나갔다가 돌아오는 출향 청년이나, 전북 외 지역에서 전주로 이주하려는 전입 청년 모두 대상에 포함된다. 채용 약정 후 1개월 이내 전입 신고가 가능해야 하며, 사업 기간 동안 전주에 주민등록을 유지해야 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청년 1인당 월 100만 원씩, 수습 기간을
전주시가 2026년을 전주권 교통 구조와 도시 안전, 건설 산업 체질을 동시에 바꾸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광역도로망 확충과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양축으로, 재난 대응과 주거 안정, 생활환경 개선까지 묶는 종합 전략이다. 전주시는 14일 건설안전국 신년 브리핑을 통해 ‘광역교통 인프라 확충과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비전으로 한 5대 중점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핵심은 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 지역 건설사 참여 확대,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 강화, 주거 안정, 하천·생활환경 정비다. 교통 분야에서는 전주권 광역도로망을 국가 계획에 편입시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수립 중인 전주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는 에코시티~완주 삼봉지구(과학로), 전주 종합경기장~완주 구이(백제대로·모악로) 등 11개 노선이 포함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에 제출된 상태다. 이 노선들이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에 반영되면, 그동안 지방재정 부담으로 미뤄졌던 광역도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시는 여기에 용진~우아 국도대체우회도로, 상관~색장 외곽순환도로 등도 함께 추진해 전주권 생활권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교통 혼잡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