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군수 황인홍)과 CJ푸드빌이 지역 상생 협력의 구체적인 실천에 나섰다. 지난달 체결한 여름딸기 유통 활성화 상생협약의 후속 조치로, 본격적인 지역 공헌 활동을 펼친 것이다. CJ푸드빌 임직원 20여 명은 17일 무주군 무풍면의 여름딸기 재배 농가를 찾아 수확 작업을 도우며 지역 농가의 일손을 덜었다. 수확 이후에는 무주군에 뚜레쥬르 롤케이크 100개와 각종 빵 200개 등 총 300개의 제과류를 기탁했다. 기탁된 빵은 무주지역 아동센터, 돌봄센터, 어린이집, 청소년수련관 등 16개소에 전달돼,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간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는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내 농업과학관 강의실에서 무주예꿈어린이집 원아 29명과 함께 무주 여름딸기 케이크 만들기 체험 활동도 열렸다. CJ푸드빌이 직접 준비한 케이크 키트와 여름딸기를 활용해 아이들은 즐겁고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CJ푸드빌과의 협약이 단순한 유통 지원을 넘어, 일손 돕기와 지역 나눔으로 이어져 매우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과 기업이 함께하는 농산물 연계형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주 여름딸기는 해발 600m 고지인 무풍면에서
고창군이 하전권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지난 16일 하전어촌체험마을 2층에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하전권역(동전·서전·상전마을) 주민 4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을 교환했다. ‘하전권역 어촌신활력 증진사업’은 2027년까지 약 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어촌스테이션(아동·노인 돌봄 기능 포함),△청년 어민쉼터 리모델링,△트랙터 주차장 정비,△어항경관 재생,△용기포구 정비,△안전 골목길 조성 등다양한 기반시설 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 여건 분석과 기본계획안 소개, 행정절차 설명, 주민 의견 수렴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군은 지난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15인의 마을대표로 구성된 지역협의체와 4차례 자문회의를 거쳐 기본계획 구상안을 마련한 바 있다. 고창군은 이날 수렴한 주민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실현 가능한 부분은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7월 중 해양수산부에 기본계획 승인신청서를 제출한 뒤, 빠르면 10월부터 공사 발주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태종 고창군 해양수산과장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과 바지락 등 지
초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고창의 대표 여름축제가 찾아온다. 고창군(군수 심덕섭)은 오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선운산도립공원 일원에서 ‘제22회 풍천장어와 함께하는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고창의 여름 대표 특산물인 복분자, 수박, 풍천장어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체험과 이벤트로 관광객을 맞는다. 수박 빨리 먹기, 수박 빨리 나르기, 장애물 3종 경기, 장어잡기 체험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들이 가득하다. 특히 올해는 DJ와 함께하는 물총 싸움과 어린이 풀장이 운영돼 온 가족이 함께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물놀이 축제로도 주목받고 있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물총 싸움은 방문객들에게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장어잡기 체험에서는 직접 잡은 장어를 현장에서 손질된 장어로 즉시 교환해주며, 특별히 ‘백호장어’를 잡는 참가자에게는 추가 경품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행사장 인근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해풍과 황토의 기운을 머금고 자란 고창 복분자와 수박 등 고창의 우수한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올해는 보다 편리한 이용을 위해 주차장 인근에 판매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2026년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신규지구 공모에 선정되어 총 18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죽산면에는 5년간 120억 원, 봉남면에는 60억 원이 투입돼 농촌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생활권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죽산면은 김제 서부생활권의 핵심지역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통합형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청년 창업 유입과 MBC 다큐멘터리 <오느른> 등 미디어 콘텐츠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죽산면 아라리요나눔터’ 등 일부 시설이 준공됐지만, 기반 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제시는 국비 84억 원, 도비 10.8억 원, 시비 25.2억 원 등 총 120억 원을 투입해 먹거리 상가, 예술광장, 공영주차장 조성 등 생활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마을 기록 다큐 제작 및 문화예술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콘텐츠 경쟁력도 높일 예정이다. 봉남면은 김제 동부생활권의 마지막 기초생활거점 조성지역으로 선정돼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 현실이 됐다. 총사업비 60억 원(국비 42억, 도비 5.4억, 시비 12.6억)을 투입해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신축하고 지역 리더 및 주민 전
장수군이 승마대회를 계기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군은 16일 군청 회의실에서 대한승마협회(회장 박서영), 장수골프리조트(대표이사 이용규)와 함께 승마대회 개최에 따른 경제효과 극대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훈식 장수군수를 비롯해 대한승마협회 홍정호 부회장, 장수골프리조트 이용규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승마대회 기간 중 선수단 및 방문객에게 장수골프리조트 내 숙소를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대한승마협회 회원에게는 골프장 그린피를 할인해 주는 것이다. 이는 참가자들의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내 체류를 유도해 관광·소비로 연결되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다. 장수군은 숙박 인프라 확보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대회 만족도를 제고하고, 동시에 지역 상권 활성화, 외부 소비 유입, 생활인구 확대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대회 개최를 넘어 체류형 관광과 소비를 연계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대한승마협회, 장수골프리조트와의 긴
익산시가 운영하는 힐링 관광 프로그램 ‘성지혜윰길 다이로운 익산여행’이 상반기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되며, 오는 가을 더욱 풍성한 하반기 일정을 이어간다. 익산시는 17일, 올해 상반기 4차례 운영된 ‘성지혜윰길 다이로운 익산여행’에 총 171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는 94.1%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참여자 중 78.7%는 익산 외 지역 거주자로, 지역을 넘어선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 ‘성지혜윰길 다이로운 익산여행’은 2024년까지 3년간 운영된 ‘4대종교문화체험 다이로운 익산여행’의 후속 프로그램이다. 원불교,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4대 종교의 성지를 중심으로 익산의 대표 관광지를 함께 둘러보는 1박 2일 치유형 순례 여행으로 구성돼, 쉼과 사색의 특별한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참가자 분석 결과, 지인의 추천으로 참여한 비율이 87.3%에 달해 입소문을 통한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도 톡톡히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50대 이하 참가자 비율이 지난해 35.8%에서 올해 상반기 53.6%로 증가해 젊은 층의 관심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총 6차례의 하반기 프로그램을 추
순창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사장 최영일 순창군수)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5년 종균활용 발효식품산업지원사업’의 종균보급기관으로 8년 연속 선정되며 전통발효식품 산업의 기술 거점 기관으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 이번 선정은 진흥원이 오랜 시간 축적해온 발효미생물 연구개발 역량과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 체계, 그리고 순창군의 전통식품 산업 육성 의지가 함께 이뤄낸 결실로 평가된다. ‘종균활용 발효식품산업지원사업’은 2018년부터 시작된 농식품부의 전략 사업으로, 외국산 종균의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토착 미생물을 활용해 전통 발효식품의 품질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대상 품목은 된장, 고추장, 간장, 식초 등 한국 고유 발효식품이며, 이들의 세계시장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진흥원은 올해 장류 및 식초 제조기업 18개소를 대상으로 종균 보급과 함께 발효기술 지도, 품질 분석, 공정 개선 등 현장 맞춤형 종합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실제 제조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발효기술 컨설팅과 공정 표준화, 제품 안정성 확보 등 종균 활용의 실질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지원 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는 중소기업의
무주군이 일회용컵 사용 줄이기와 자원 선순환 실천을 위해 공직사회부터 나선다. 무주군은 오는 23일까지 ‘텀블러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군청 공무원 및 지역 내 유관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미개봉 텀블러를 기부받는 형식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무주군청 환경과 자원순환팀으로 텀블러를 기부하면 되며, 기부자에게는 텀블러용 발포 세정제(10정)가 제공된다. 군은 이렇게 모인 텀블러를 수요조사를 거쳐 지역사회 단체 및 필요한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다회용기 사용 문화 정착과 환경 인식 제고에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지영 무주군청 환경과장은 “행사나 기념품으로 받은 텀블러가 사용되지 않고 쌓여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자원을 재활용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으로, 환경에는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한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텀블러를 사용하면 1년 동안 365개의 일회용 컵을 줄일 수 있고, 이는 나무 2~3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며 “공공기관이 시작점이 되어 무주 전역으로 다회용기 사용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무주군보건의료원이 지역주민들의 근골격계 질환과 통증 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6일부터 마취통증의학과 외래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취통증의학과는 허리통증, 무릎관절염, 신경통 등 급·만성 통증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진료과목으로, 고령화율이 높은 농촌지역 특성을 고려해 새롭게 개설됐다. 무주군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 인구의 38% 이상을 차지하며, 이들 대부분은 만성적인 통증 질환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정태 무주군보건의료원 진료팀장은 “농업에 종사하는 고령층 주민들이 보행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만성적인 통증을 겪고 있지만, 전문적인 진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이번 마취통증의학과 개설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통증 치료가 가능해져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읍·면 이장회의, 행정복지센터 전광판, 군청 누리집(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마취통증의학과 진료 개시 소식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한편, 무주군보건의료원은 이번 마취통증의학과 신설을 포함해 내과, 성형외과, 소아청소년과, 통합진료, 치과, 응급실(24시간 운영) 등 총 6개 진료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4명의 전문의
전주시가 시정 실행력 제고와 출연기관과의 전략적 협업 강화를 위해 시장 주재의 ‘시·출연기관 합동간부회의’를 정례화해 본격 운영에 나선다. 시는 16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 주재로 ‘시·출연기관 합동간부회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완산·덕진구청장을 포함한 국·소장, 그리고 전주시 산하 6개 출연기관장 등이 참석해 시정 방향을 공유하고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을 다짐했다. 기존 간부회의를 확대 개편한 이번 회의는 시 산하 전주시설공단, 전주시정연구원, 전주문화재단,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등 출연기관까지 포함한 구조적 소통 플랫폼으로 매월 1회 정례 운영된다. 이날 회의에서 우범기 시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변화하는 정책 방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과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I, K-콘텐츠, 방산산업 육성 등 대통령 공약에 발맞춰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기조와 관련해 하계올림픽 유치 대응, 완주·전주 통합추진 등 대형 과제에 대한 전략적 대응 필요성을 역설하며, 중앙정부 및 정치권과의 소통 강화를 지시했다. 우 시장은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