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가 올가을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열린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휩쓸며 금빛 질주를 예고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시청 소속 펜싱팀과 육상팀은 최근 각각 강원 양구와 경북 예천에서 열린 전국 규모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먼저, 펜싱팀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열린 ‘제30회 김창환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거머쥐었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팀의 맏언니 최신희 선수가 중심을 잡으며 팀워크를 이끌었고, 최종 금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도쿄올림픽 메달리스트 권영준 선수가 동메달을 추가하며 국제급 기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어 육상팀은 9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린 ‘제36회 KTFL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여자 해머던지기에서는 한국신기록 보유자 김태희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고, 남자 포환던지기에서는 이성빈 선수가 은메달을 추가했다. 시 관계자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열린 전국대회에서 주요 종목 선수들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
익산시립무용단이 가을 수도권 공연 무대의 중심에 선다. 전통춤의 미학과 창작의 깊이를 동시에 보여주는 작품들로, 서울 관객들에게 백제왕도 익산의 문화적 저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익산시는 5일, 시립무용단이 오는 9월 19~20일 서울 국립정동극장에서 창작무용극 ‘환생(幻生)-시크릿(SECRET) 외전(外傳)’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0월 31일에는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전통춤 축제’에 참가해 ‘태평천무’를 선보인다. ‘환생-시크릿 외전’은 2023년 발표한 ‘시크릿’의 연장선에 놓인 작품으로, 세계문학과 한국무용을 결합한 독창적 시도로 주목받았다.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아 백제 사택왕후의 환생 서사를 상상력으로 풀어내며, 역사와 상상, 동서양 문화가 교차하는 무대를 완성한다. 연출과 안무는 익산시립무용단 최석열 예술감독이 맡았다. 이번 공연은 국립정동극장의 ‘춤 스케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 예술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수도권 공연 무대를 확대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익산시립무용단은 이 무대에서 창작 전통춤의 가능성과 감수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10월에는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전통춤 축제’ 무대에 오른다. 이 자리
장애를 넘어선 스포츠 열정이 전북 익산에서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익산시는 오는 7일까지 열리는 ‘2025 익산 장애인펜싱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 세계 29개국 500여 명의 선수단이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루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대회는 지난 2일 에페와 사브르 종목으로 시작됐으며, 3일 공식 개회식을 통해 본격적인 서막을 열었다. 이번 대회는 국제장애인스포츠연맹(World Abilitysport)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펜싱협회와 익산시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관했다. 패럴림픽 다음으로 랭킹 포인트가 높은 국제대회로, 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 출전권이 걸려 있는 만큼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의미 있는 무대다. 한국 선수들도 선전하고 있다.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박천희 선수가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를 상대로 기량을 증명했다.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는 권효경 선수가 동메달을, 단체전에서는 권효경·김선미·조은혜·조예진 선수가 함께 힘을 모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는 6일간의 열전을 마친 뒤, 7일 남자 플뢰레와 여자 사브르 단체전을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장애인펜싱 세계선수권이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국제 스포츠 교류의 활성화는 물론
“도시를 떠나 농촌에 왔더니 아이가 웃고, 가족이 바뀌고, 삶이 달라졌습니다.” 도시 아이들이 농촌 마을에 머물며 학교와 마을공동체를 함께 경험하는 ‘익산형 농촌유학’이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실질적인 정책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익산시는 올해 2학기 농촌유학 프로그램을 통해 도시 유학생 5명(가족 포함 12명)을 새로 유치하면서, 총 8명의 유학생을 포함해 17명의 가족이 익산 웅포면에 정착했다고 5일 밝혔다. 농촌유학 거점학교로 지정된 웅포초등학교는 전체 재학생 16명 중 절반이 도시에서 전학 온 학생들로, 전입 유학생이 학교 유지의 핵심이 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폐교 위기에 놓였던 웅포초는 도시 가족들의 전입으로 아이들 웃음이 되살아난 학교가 됐다. 익산시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통해 학교 인근에 도시 가족들을 위한 체류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가구와 생활용품을 지원하며 안정적인 정주 기반을 갖췄다. 학교뿐 아니라 마을 주민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공동체를 회복하는 긍정적 변화도 감지되고 있다. 농촌유학은 단기 체험이 아닌 생활 중심의 정주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자연 속에서 뛰놀고 마을 주민과 교
익산시는 4일 ‘2025 시민아카데미 최종발표대회’에서 수상한 시민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민·관 실현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시민과 행정이 머리를 맞대고 제안 과제의 실행 가능성을 논의하는 협치 행정의 중요한 자리였다. 올해 시민아카데미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과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활성화’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총 6개 팀 중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4개 팀이 실현회의에 참여했다. 우수상 수상팀 ‘익산 PICK터즈’는 지역 특색을 살린 차별화된 답례품 개발, 기부공원 조성, 서포터즈 운영 등 젊은 세대와 신규 기부층을 겨냥한 다양한 전략을 내놓았다.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 부문 대상팀 ‘핫 도그(Hot Dog)’는 반려동물 전용 공간과 상권 연계를 통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최우수상팀 ‘우리 모두 다 함개!’는 펫티켓 캠페인과 관광 체험을 결합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 ‘말썽쟁이 댕댕이 그러지 마룡~~ 투어’를, 장려상팀 ‘원보고 스타일’은 ‘멍룡버스 타고 익산 한 바퀴’ 시티투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익산시는 이번 실현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실행 로드맵을 수립, 제안된 아이디어가 단발성에 그치지
익산시 팔봉동에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착한가게’ 가입이 이어지며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팔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신문식·조봉관)는 지난 4일 명장추어탕과 원팔봉부녀경로당 등 신규 착한가게 3곳을 방문해 현판 전달식을 갖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명장추어탕(대표 김진희)’은 2대째 운영되는 전통 음식점으로, 정성 가득한 추어탕을 선보이며 지역 요식업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김 대표 가족은 대정식당과 익산돈가스 등도 함께 운영하며 팔봉동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원팔봉부녀경로당(회장 정안자)’은 명절과 복날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밥상을 마련하며 지역 공동체의 화합과 나눔을 이끌고 있다. 김진희 대표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전했으며, 정안자 회장도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의미 있는 기부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조봉관 팔봉동장은 “소중한 나눔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기부가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팔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착한가게 참여를 확대해 이웃사랑 나눔 문화가 더욱 깊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와 참여를 독
익산시에서 가을밤을 아름다운 화음으로 물들일 ‘제4회 4대종교 한마음 합창제’가 열린다. 익산시는 6일 오후 5시 익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4대종교 대표 합창단이 참여하는 ‘한마음 합창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행사는 불교,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등 4대 종교가 한자리에 모여 화합과 상생을 다지는 지역 대표 문화 축제로 자리잡았다. 이번 공연에는 1978년 창단된 원불교 ‘중앙교구 원음합창단’을 비롯해 여성 불자들로 구성된 불교 ‘가릉빈가 합창단’, 익산시 17개 성당 성가단원으로 구성된 천주교 ‘가톨릭 익산지구 연합성가대’, 그리고 80여 명이 참여하는 기독교 ‘드림합창단’이 출연해 각 종교의 특색 있는 합창 무대를 선보인다. 원음합창단은 ‘가장 아름다운 노래’, ‘수행품’, ‘함께 열어가는 세상’ 등을, 가릉빈가 합창단은 ‘구름에 물든 절’, ‘가슴에 핀 불꽃’, ‘진 또 배기’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가톨릭 익산지구 연합성가대는 ‘달팽이 노래’, ‘피에 예수’, ‘사명’을, 드림합창단은 ‘인생’, ‘교회의 기도’, ‘마른 뼈’를 무대에 올린다. 행사의 대미는 4대 종교 합창단이 함께 ‘더 좋은 내일은 꿈꾸며’를 합창하며 화합의 메시지를 전
익산시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성평등 인식 확산과 실천 문화 조성을 위한 기념행사를 열고, 시민들과 함께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시는 4일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정헌율 익산시장과 시의원, 여성단체,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성평등을 단순한 성별 간 형평성 차원을 넘어, 상호 존중과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시민 공감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익산시립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유공자 10명에게 정헌율 시장이 직접 표창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수상자에는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평등 문화 확산에 앞장선 시민과 공무원이 포함됐다. 이어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상징적 퍼포먼스가 무대에서 펼쳐졌다. 퍼포먼스에는 현장 참석자들도 함께 참여해, 성평등 실천 의지를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이어졌다. ‘미스터트롯’과 ‘불타는 트롯맨’ 출신으로 익산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가수 장영우의 축하공연도 분위기를 더했다.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무대에 시민들은 큰 호응을 보냈고, 행사는
익산시가 제26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지역 사회복지 발전과 공동체 강화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4일 익산시청 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2025 익산시 사회복지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익산시사회복지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익산시장, 김경진 시의회 의장,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시립예술단의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종사자 자녀 장학금 수여, 협의회 창립 25주년 기념 영상 상영, 사회복지인 결의, 축하공연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사회복지의 날과 협의회 창립 25주년을 동시에 기념하며 지역 복지 발전에 기여한 사회복지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데 집중했다. 이날 총 32명의 사회복지 유공자가 표창을 받았다. 전북도지사상 2명, 익산시장상 13명, 시의회의장상 5명,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상 1명, 전북사회복지협의회장상 3명, 익산시사회복지협의회장상 5명, 국회의원 표창 2명, 감사패 1명이 그 주인공이다. 김영주 익산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사회복지 기능이 확대되는 만큼, 이를 현장에서 실천하는 종사자들의 노력이 빛난다”며 “오늘 행사가 서로를 격려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
익산시 농업인들이 정보화 능력을 인정받으며 스마트농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는 4일 지역 농업인 황종흔 씨와 김태희 씨가 ‘2025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에서 블로그포스팅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주최해 농업인의 정보화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황종흔 씨는 청년 부문에서 최우수상인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금마에서 전통 장류 가공·체험 사업을 운영하는 ‘4남매시골된장’ 활동을 지원하며 농업 현장에서 정보화 역량을 키워왔다. 이번 수상으로 오는 10월 열리는 ‘농촌진흥청 스마트경영 혁신대회’ 전북 대표로 참가한다. 장년 부문에서 장려상을 받은 김태희 씨는 황등에서 생강을 생산·가공하는 ‘자연도담’ 대표다. 익산농업인대학에서 라이브커머스 과정을 수료하고, 2013년부터 블로그를 통한 상품 홍보를 꾸준히 이어왔다. 두 수상자는 익산시정보화농업인연구회 회원으로서 블로그, SNS 홍보, 온라인 직거래 등 다양한 정보화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이끌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농업인의 정보화 역량은 스마트농업 선도를 위한 핵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AI 교육 등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