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산악·하천 등 비주거 지역에 설치된 국가지점번호판에 대한 일제 조사에 나서며, 긴급 재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무주군은 오는 7월 말까지 도로명주소가 없는 지역 내 국가지점번호판 221개소를 대상으로 훼손 여부, 망실, 표기 오류 등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구조·구급기관의 원활한 위치 확인과 긴급 대응을 위해 추진된다. 조사 결과에 따라 훼손되거나 표기에 오류가 있는 번호판은 자체 정비하거나 설치 기관에 통보해 조치할 계획이며, 군은 2027년까지 총 622개소에 대한 일제 조사를 단계적으로 완료할 방침이다. 국가지점번호는 경찰, 소방, 산림청 등 여러 기관의 상이한 위치 체계를 통합한 전국 단일 위치표시 체계로, 등산로와 하천 등 도로명주소가 없는 지역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구조·구급기관의 빠른 출동과 정확한 위치 확인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국가지점번호는 문자 2자리와 숫자 8자리로 구성돼 특정 지점을 정밀하게 나타낸다(예: 라마 31236767). 강미경 무주군 민원봉사과장은 “응급상황에서 정확한 위치정보 제공은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며 “군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국가지점번호판
우범기 전주시장이 지역 경제의 중심축인 전통시장을 찾아 고객 안전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점검에 나섰다. 우범기 시장이 27일 지난해 11월 준공돼 위탁 운영중인 전주모래내시장 고객지원센터 현장을 방문해 모래내시장 내 주요 기반 시설의 상태를 확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한 기반 시설과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추진 현황, 향후 계획을 둘러보고, 실내외 시설의 안전과 고객 사용 편의성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 시장이 이날 방문한 모래내시장 고객지원센터는 시가 지난 2022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8억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시는 지난해 11월 준공 이후 올해 1월부터 고객지원센터의 효율적인 운영 관리와 시장 활성화를 위해 모래내시장상인회(회장 김병권)를 통해 민간위탁 중이다. 우범기 시장은 이날 생업에 종사하는 시장 상인들과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쇼핑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지원센터뿐만 아니라, 모래내시장 기반 시설인 위탁시설인 주차장과 올해 보수공사 예정인 노후 부분 5·6구역 아케이드 등의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시는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통
완주군이 지난 27일 ‘2025년 가축분퇴비 생산업체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악취 개선 및 가축분뇨 처리, 비료 공급 등의 안건으로 환경 문제에 대응하고 자원순환을 촉진해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가축분퇴비 생산업체와 관련 부서(환경위생과, 농업축산과, 기술보급과, 자원순환과)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악취관리지역 지정에 따른 가축분퇴비 생산업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올해 전북도에서 지정 예정인 악취관리지역의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환경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련 부서와 생산업체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악취 민원을 세분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역 주민의 생활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퇴비 생산시설 개선과 가축분뇨 처리 문제에 대해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군산시가 ‘2025년 제1회 지방정부 인공지능(AI) 혁신대상’에서 사회안전분야 본상(국회 행정안전위원장상)을 수상하며, AI 기반 스마트 치안 행정의 모범 지자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AI 혁신대상은 아주경제 주관,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공동 후원하는 행사로, 전국 광역 및 기초 지방정부 중 인공지능 기술을 행정에 효과적으로 접목한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한다. 군산시는 ‘지능형 AI 융복합 CCTV 선별 관제시스템’을 사회안전 분야에 출품해 본상에 해당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26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으며, 군산시 김영민 부시장이 참석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부시장은 “AI 선별 관제시스템 도입을 통해 범죄 예방과 긴급상황 대응 역량이 크게 향상됐다”며,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와 확대를 통해 시민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군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산시의 AI 관제시스템은 객체 인식 기반 기술을 활용해 배회·폭행·쓰러짐 등의 이상 행동을 자동 감지하고, 위험 상황이 감지되면 영상과 음성이 관제센터에 자동으로 전송되는 첨단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하
전국 최고의 프리미엄 수박 브랜드를 향한 고창군의 ‘명품 수박’ 전략이 본격화됐다. 고창군은 27일 오후 성내면 이후극 농가에서 2025년산 지리적표시 등록 ‘고창수박’의 첫 수확 행사를 개최, 명품 고창수박의 본격적인 출하를 알렸다. 이번 수확은 지난해 9월 20일, 고창수박이 국가 지리적표시제 제116호로 공식 등록된 이후 첫 수확물로, 지리적표시 마크가 부착된 공식 ‘명품 수박’ 이 시장에 선보이는 첫 해이기도 하다. 지리적표시제는 농산물의 생산지역 특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국가가 공인하는 제도로, 해당 인증을 받은 농산물은 정해진 기준을 통과해야만 브랜드명을 사용할 수 있고, 타 지역에서는 같은 명칭을 사용할 수 없어 브랜드 보호와 품질 신뢰도가 대폭 강화된다. 고창수박은 이미 전국 소비자들에게 ‘달고 맛있는 수박’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서해안 해풍과 맑은 물, 일조량 많은 기후조건속에서 자라 당도와 과육 조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지리적표시제 적용으로 고창수박의 명품화 전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며, 브랜드 경쟁력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창군은 특히 고창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무주군이 2026년도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지난 27일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찾았다. 이날 방문은 황인홍 무주군수가 직접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센터 건립 사업’ 등 무주군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예산총괄과를 비롯해 문화예산과, 기후환경예산과 등 무주군 중점사업 예산심사 부서를 차례로 방문해 담당 심의관 등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황인홍 군수는 △글로벌 태권도 인재양성센터(태권도종합수련센터) 건립(총사업비 국비 450억 원), △덕유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건립 사업(국비 187억 원), △무주군 폐기물매립시설 확장 사업(3단계) (국비 43억 원), △설천면, 부남면 병목지점 회전교차로 사업(3개 사업, 총 23억 원) 등 핵심 현안 사업들의 국가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특히 사업별 주안점과 추진 타당성을 공유하며 국가 예산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부처별 검토 방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군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하고 있다”라며 “중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기재부 단계 대응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
조선왕조와 후백제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천년고도 전주에서 올해도 밤하늘 찬란하게 빛나는 국가유산과 전주의 문화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전주문화유산야행이 펼쳐진다. 전주시는 오는 6월 6일과 7일 이틀간 전주한옥마을과 경기전, 풍남문, 전라감영 등 7개의 역사적인 공간에서 ‘2025 전주국가유산야행’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전주야행은 ‘밤의 전주, 역사를 걷다’라는 슬로건 아래 기존 4개 공간에서 풍패지관과 오목대, 전주향교를 포함해 축제 공간을 넓히고, 조선의 역사에서 거슬러 올라가 후백제가 건국된 900년까지 다루며 역사의 범위를 확장해 더욱 깊이 있는 전주의 역사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올해는 9개의 신설 프로그램이 첫선을 보이고, 기존 프로그램도 방문객들의 수요에 맞게 개편되는 등 완성도 높은 축제의 장이 꾸며질 예정이다. 총 8개 분야 2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야행의 핵심 프로그램은 △견훤대왕배 씨름대회 △주제공연 ‘왕도를 만나다’를 꼽을 수 있다. 이번 야행에서는 씨름대회와 주제공연이 유기적으로 펼쳐지며, 민속놀이 및 공연예술에 역사적 상상력을 접목해 전주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 역사 활용 콘
전북 완주군(군수 유희태)이 마침내 인구 10만 명을 돌파하며 ‘도시‧경제‧삶’ 전 영역의 전방위 혁신을 선언했다. 27일 유희태 군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인구 10만 시대의 개막을 공식 선포하며, 완주군의 미래 100년을 견인할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완주군은 이날 기준 인구 10만 5명을 기록하며, 1988년 이후 36년 만에 인구 10만 명을 회복했다. 이는 신규 주거단지 조성과 수소특화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기업유치, 정주여건 개선 등 종합적인 성장 전략의 성과로 분석된다. 유 군수는 “인구 10만 달성은 완주의 저력이며, 군민 모두가 함께 이룬 값진 성과”라며 “도시, 산업, 삶, 균형의 전 분야에서 혁신적인 정책을 지속 추진해 완주의 새로운 100년을 향한 위대한 전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2022년 이후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도 매월 평균 260여 명의 인구가 증가했다. 2023년에는 군 단위 전국 인구 증가 1위(5,405명 증가)를 기록했으며, 인구 순유입률 또한 6.3%로 호남·제주 시군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전국 기초지자체 중 3년 연속 인구 증가를 이룬 21곳 중 전북에서는 완주군이 유일하다. 삼봉지구·운곡지구 등 신규 주거
고창군(군수 심덕섭)은 5월 27일 전북서부보훈지청(지청장 장효정)과 ‘일상 속 모두의 보훈’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고창 출신 독립유공자인 신종주 지사 묘소를 함께 참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자들에 대한 감사와 예우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내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보훈 정책 및 사업 관련 정보 공유 ▲보훈 행사 및 기념사업 공동 추진 ▲지역 중심의 보훈 문화 조성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이후 심덕섭 군수와 장효정 지청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고창 출신 독립유공자 신종주 지사의 묘소를 참배하며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신종주 지사는 1906년 항일의병장 최익현에게 군자금과 군수품을 지원하고, 임병찬이 조직한 ‘독립의군부’에서 참모관으로 활동하는 등 일제에 맞서 적극적인 항일운동을 펼쳤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장효정 전북서부보훈지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창군과 함께 지역사회 속에서 ‘보훈의 일상화’를 실현해나가겠다”며, “국가보훈대상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예우와 지원 강화를 위
콘텐츠 제작사 파스텔미디어(대표 조민호)와 VFX 및 IP 기반 콘텐츠 기업 로커스(홍성호)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콘텐츠 공동제작과 신규사업 개발, 오프라인 프로젝트 협력에 나선다. 이번 협약식은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로커스 사옥에서 진행되었으며, 양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콘텐츠 IP의 확장 활용 및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사가 보유한 IP와 제작 역량을 기반으로, ▲콘텐츠 공동 기획 및 제작 ▲IP 기반 신규사업 개발 ▲오프라인 콘텐츠 프로젝트 추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 전략 수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민호 파스텔미디어 대표는 “이번 협약은 파스텔미디어의 실사 기반 콘텐츠 제작 경험과 로커스의 세계적 수준의 VFX 및 애니메이션 IP 역량이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기존 IP를 활용한 오프라인 콘텐츠 프로젝트를 통해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커스 관계자는 “파스텔미디어의 유연한 기획력과 실행력은 로커스가 지향하는 IP 확장 전략과 잘 맞아떨어진다”며 “양사 협력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