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절정을 알리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24일 개막해 도심을 국화 향기로 물들인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다음 달 2일까지 10일간 중앙체육공원과 신흥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익산시는 올해 축제를 ‘익산백제, 국화로 꽃피우다’를 주제로 열고, 백제문화의 품격과 정취를 국화와 빛으로 표현했다. 축제장에는 백제금종을 형상화한 한지등과 높이 8m의 대형 봉황 조형물이 설치돼, 전통미와 현대 감성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올해는 신흥공원 보행교 개통으로 축제의 무대가 한층 넓어졌다. 중앙체육공원에서 보행교를 따라 신흥공원 수변정원까지 이어지는 길이 개방되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물길 따라 걷는 도심 속 가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축제장에는 1,000여 점의 국화 조형물과 6만여 점의 국화, 다양한 가을 초화류가 전시된다. 국화 터널과 포토존, 꽃조형물들이 공원 곳곳을 장식해 도심 한가운데서도 화려한 가을 정원을 만끽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도 풍성하다. 모바일 스탬프 투어 ‘꽃꽃숨어라’를 비롯해 ‘천만송이 체험놀이터’, 아동·청소년 팝업놀이터, 도시농업 체험, 꽃다발 만들기, 유아숲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
익산시가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한 재난 대응체계 강화에 나선다. 시는 22일 ‘재난 대응 자율방재 드론예찰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드론예찰단은 오는 24일 개막하는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현장에서 첫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예찰단은 드론 운용 자격증을 보유한 지역 전문 인력 11명으로 구성됐으며, 드론 교육기관인 전북미래드론과의 협약을 통해 운영된다. 이들은 축제장 인파의 밀집도, 주차장 이용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며 행사장의 안전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재난 상황 발생 시 드론으로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실시간 영상 전송으로 현장 대응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예찰단의 주요 업무는 △재난 발생 시드론을 활용한 긴급 예찰 △정기적 기술 교육 및 운용자 역량 강화 △대규모 행사 및 축제의 안전관리 등이다. 시는 앞으로 드론예찰단을 중심으로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해 보다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 시스템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드론 기반 예찰 범위를 확대하고, 관련 기술을 지속 보완해 ‘안전도시 익산’ 구현에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정헌
익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장정남)가 여성의 안정적 고용과 일자리 문화 개선을 위해 지역 기업들과 손을 맞잡았다. 센터는 지난 21~22일 양일간 ‘2025년 여성일촌기업 협약식’을 열고, 지역 내 25개 기업과 여성친화적 일자리 환경 조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는 △㈜선해수산 △㈜가능글라스 △케이지반도㈜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참여했다. 협약 기업들은 여성 인력 채용 확대는 물론,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 정착과 근무 여건 개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장정남 센터장은 “여성이 경력을 단절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역 사회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며 “이번 협약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에 실질적인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 맞춤형 여성 인턴십, 직장문화 개선, 경력단절 예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 취업 알선을 넘어, 지속 가능한 고용 구조와 일자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익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총 777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다. 센터는 협약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구직자와 구인기업 간의 효과적인 연계를
가을의 중심에서 책으로 물드는 축제가 익산에서 열린다. 익산시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영등동 시민공원과 영등도서관 일대에서 ‘2025 익산 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책에 반했다’를 주제로 시민들이 독서의 즐거움과 책이 주는 다양한 감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리시·익산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함께 열리는 ‘작은도서관 책잔치 한마당’과 연계해 지역 독서문화의 저변을 넓히는 시민 중심의 문화 축제로 펼쳐진다. 행사는 24일 오후 6시 개막식과 밴드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후 이틀간 소설가 백영옥 작가의 북토크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어린이 시쓰기 대회,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독립서점 및 고전 문학 체험, 버스킹 공연, 매직쇼, 대형 컬러링북 색칠 등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백영옥 작가는 강연을 통해 ‘상상력이 삶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주제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창의력과 문학적 감수성의 중요성을 공유할 예정이다. 어린이 시쓰기 대회는 익산시작은도서관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며, 익산시장상 등 총 19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예정돼 있다. 글쓰기를 통해 어린이들의
‘보석도시’ 익산이 예술성과 실용성을 갖춘 보석문화상품 발굴에 또 한 걸음을 내디뎠다. 익산시는 22일 보석박물관에서 ‘제21회 보석문화상품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실물 및 아이디어 부문에서 선정된 총 50건의 수상작을 공개했다. 이번 수상작들은 12월 21일까지 보석박물관 내 아트갤러리에서 일반에 전시된다. 이번 공모전은 익산시의 귀금속·보석 산업과 지역 문화자산을 접목한 창의적인 문화상품을 발굴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지역 대표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공모에는 전국에서 총 51건(114점)이 출품됐다. 이 중 실물 부문 16건(79점), 아이디어 부문 35건(35점)이 심사 대상이 되었으며, 귀금속·보석 분야 전문가 6인의 심사를 거쳐 총 50건의 수상작이 최종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실물 부문에서 노영란 작가의 ‘은상감 인장’,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정승혜 작가의 ‘미륵, 일상에 서다’가 각각 차지했다. 노영란 작가의 ‘은상감 인장’은 국새의 품격과 왕궁리 오층석탑, 백제 유물, 보석박물관 건축미를 융합한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승혜 작가의 ‘미륵, 일상에 서다’는 익산 미륵사지 석탑을 형상화한 적층형 접시 디자인으로,
익산시가 농촌 청소년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오는 12월 함열읍에 개관한다. 시는 옛 함열읍 행정복지센터 청사를 리모델링해, 지역 청소년을 위한 특화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간 조성에는 교육발전특구사업비 등 총 11억 3,600만 원이 투입됐으며, 현재 외관 정비와 내부 콘텐츠 구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나은정 익산시 복지국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공간은 단순한 시설 조성이 아니라, 실제 청소년의 목소리를 반영해 만든 창의적 공간”이라며 “도심에 집중된 청소년 시설의 한계를 보완하고,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복합문화공간은 연면적 991.7㎡,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보드게임, 콘솔게임, 실내농구게임, 포켓볼, 노래방 등 다양한 놀이 콘텐츠가 배치된다. 2층은 북카페, 쉼 공간, 동아리실, 프로그램실 등 문화·자치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무엇보다 이 공간은 청소년이 직접 설계에 참여한 ‘참여형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지난 4월 인근 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공간 구성과 콘텐츠를 기획했다. 운영은
익산시가 수확기 이후 늘어나는 가축분뇨 살포에 선제 대응하며 농촌지역 악취 민원과 수질 오염 방지에 나선다. 시는 22일, 가축분 퇴·액비 살포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가축분뇨의 불법 처리로 인한 환경 피해를 예방하고, 적정한 자원 순환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익산시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축산농가와 살포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지도·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퇴·액비 과다살포 여부 △퇴비 부숙도 기준 준수 여부 △액비 저장조의 유출 방지조치 이행 △가축분뇨 전자인계관리시스템(www.lsns.or.kr) 활용 여부 등이다. 특히, 시는 하천이나 농수로 인근, 민원 발생 지역, 축산 밀집 지역을 중점 단속 구역으로 선정해 사전 계도와 병행한 현장 단속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위반 사례를 사전에 차단하고, 악취로 인한 생활 불편을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퇴·액비는 적절히 활용하면 토양에 이로운 자원이지만, 기준을 무시한 과다 살포는 악취는 물론, 수질오염까지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라며 “농가는 살포 지침을 반드시 지키고, 시는 위반 시 엄정한 행정 조치를 통해
익산시가 주차난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으로 영등동 중심상권에 주차타워를 임시 개방하며 시민 편의 제고에 나섰다. 시는 22일, 영등동 856-1 일원에 조성된 지하 1층~지상 3층, 총 150면 규모의 ‘영등동 주차타워’를 시민에게 임시 무료로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차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온 영등동 상권에 숨통을 틔워줄 조치로, 지역 내 교통 혼잡 완화와 상가 이용률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주차타워 개방은 정식 유료 운영에 앞서 시민 반응을 살피고, 시설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을 병행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임시 운영 기간 동안 이용 불편사항과 안전 관련 개선점 등을 면밀히 파악해 향후 유료화 전환 시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주차타워 전체를 대상으로 시설물 보험에 가입, 안전한 이용 환경을 조성했다고 덧붙였다. 주차타워는 오는 2026년 중으로 스마트 주차장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계해 유료 전환될 예정이며, 디지털 기반의 실시간 정보 제공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주차 관리 시스템으로 고도화될 전망이다. 익산시는 이번 개방으로 인해 영등동 상권 전반의 주차 편의가 크게 향상되고, 차량
익산시 모현도서관이 도서문화재단 씨앗이 주관한 ‘2025 내일의 어린이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기존의 열람 중심 어린이실을 창의적 경험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전망이다. 22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어린이가 스스로 상상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개념의 어린이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국 10여 개 공공도서관이 참여한 가운데 모현도서관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선정에 따라 모현도서관에는 총 11억 원 규모의 민간 기금이 투입된다. 이 기금은 어린이 이용자 조사, 공간 설계 및 시공, 콘텐츠 기획, 운영자 역량 강화 교육 등 전 과정을 포괄하며, 장기적 운영 안정성을 뒷받침하게 된다. 특히 ‘내일의 어린이실’은 기존 자료실과 작업실의 경계를 허물고, 어린이들이 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재료와 도구를 활용해 탐색과 실험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설계된다. 사전 조사를 통해 수렴된 어린이 의견이 공간 구성의 핵심이 되며,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협업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다음 달 도서문화재단 씨앗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오는 2026년 12월 개소를 목표로 본격적인 조성 작업에 들어간다.
익산시가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 보호를 위해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손을 맞잡았다. 익산시는 2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취약계층 법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민의 법률 접근성 향상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법률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특히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실질적인 법률복지 구현에 방점이 찍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취약계층 대상 무료 법률상담 및 소송 지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연계 찾아가는 법률상담 서비스 ▲사회복지 종사자 대상 법문화 교육 및 법률 역량 강화 프로그램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연계를 통한 보호체계 강화 ▲전담 창구를 활용한 신속한 법률서비스 제공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복지와 법률이 분리되지 않고 함께 작동하는 통합형 지역 안전망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복지서비스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으로 연결되기 위해선 법률지원을 포함한 다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영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은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주민 중심의 맞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