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태국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 글로벌 인재 육성에 나선다. 지역 대학의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국내 의료 인력 부족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는 24일부터 28일까지 태국 라용과 방콕을 방문해 태국 동부직업교육원(IVE-Eastern), **라용기술대학(Rayong Technical College)**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익산시·익산교육지원청·원광대학교가 함께 운영하는 교육공동체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핵심 과제인 보건의료 전문 인력 양성 차원에서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 협력체계 구축 ▲한국어 및 전문과정 운영 ▲유학생 교류 확대 ▲공동 교육과정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태국 학생들을 위한 학업 및 생활 정착 지원도 포함돼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태국 동부직업교육원은 동부 지역 9개 직업기술대학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익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태국 내 유망 대학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넓히는 동시에, 한국형 보건의료 교육 모델을
익산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정치 현수막 관리에 나선다. 도시 미관을 지키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정게시대 운영과 무단 현수막 단속을 병행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 설 명절과 마찬가지로 도시관리공단과 협력해 정치 현수막을 부착할 수 있는 지정게시대를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정게시대 운영을 통해 정치 현수막 게시를 유도함으로써 명절 기간 동안 깨끗하고 질서 있는 거리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정치 현수막 지정게시대는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5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실제 게시 기간은 9월 19일부터 10월 12일까지약 3주간이다. 이는 귀성객 이동과 명절 분위기를 고려한 기간으로, 시는 현수막 관리 효율성과 시민 편의를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특히 지정게시대를 거치지 않고 무단으로 설치되는 정치 현수막에 대해서는 상시 단속과 즉각 철거를 예고했다. 선거철마다 반복돼 온 현수막 난립 문제를 근절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익산시 관계자는 “정치 현수막이 무분별하게 설치될 경우 도시 미관을 해치고 시민 통행에 불편을 초래한다”며 “추석을 맞아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앞으
익산 도심이 치킨과 음악으로 가득한 여름 축제의 무대가 된다.익산시는 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중앙동 치맥 페스티벌’과 ‘치킨‧락밴드 페스티벌’을 연달아 열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선사한다고 27일 밝혔다. 29일과 30일 열리는 ‘중앙동 치맥 페스티벌’은 문화예술의 거리와 치킨로드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닭 하면 익산, 치킨 하면 치킨로드’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도심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장에는 하림, 다사랑, 세븐브로이, 이리맥주 등 향토 브랜드와 치킨로드 상인, 문화예술의 거리 소상공인들이 대거 참여한다. 다양한 닭 요리와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와 야시장, 이동식 매대가 마련되며, EDM 파티와 댄스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익산시 지역화폐 ‘다이로움’ QR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 환급 이벤트와 무대행사도 준비돼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이어 30일과 31일에는 중앙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치킨‧락밴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익산직장인밴드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무대는 청소년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
익산시가 지역 경제 회복과 청년 지원을 중심에 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27일 “2025년 제2회 추경 규모는 총 2조 29억 원으로 제1회 추경 대비 939억 원(4.9%)이 증액됐다”고 밝혔다. 일반회계는 1조 8,345억 원으로 938억 원이 늘었고, 특별회계는 1,684억 원으로 1억 원 증가했다. 이번 추경은 새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통한 민생경제 회복에 방점을 뒀다. 주요 사업으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사업 785억 원 △익산사랑상품권 발행 115억 원 등이 반영됐다. 또한 청년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포함됐다. △청년월세 한시특별지원 6억 원 △전입 청년 월컴박스 △문화예술패스 지원 △부동산 중개비·이사비 지원 등 총 1억 5,000만 원이 편성돼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생활 안정을 돕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민경제와 직결되는 핵심 사업들을 최대한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민생안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오는 9월 4일 개회하는 제272회 익산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가 27일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2025학년도 1학기 교직원 정년식을 열고, 오랜 세월 대학 발전을 위해 헌신한 교수·직원 17명의 공로를 기렸다. 이번에 정년을 맞은 이들은 경제금융학과 강남호 교수, 치의예과 김강주 교수, 역사교육과 김재명 교수, 국어국문학과 김재용 교수, 전자융합공학과 박인규 교수, 빅데이터·금융통계학부 백종일 교수, 법학전문대학원 송광섭 교수, 한의학과 송봉근 교수, 치의예과 윤정훈 교수, 전기공학과 이상설 교수, 한문교육과 이의강 교수, 화학과 정광우 교수, 경영학과 진찬용 교수, 의학과 최시성 교수, 체육교육과 박병근 교수, 그리고 정병훈·장종규 직원 등 총 17명이다. 정년자들은 다년간의 교육·연구 업적과 대학 행정 기여를 인정받아 훈포장 및 교육부 장관 표창 후보자로 추천됐다. 이날 행사에는 교내 구성원들이 함께 자리해 정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성태 총장은 송공사에서 “학문의 도야와 후학 양성,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해 헌신한 선배님들의 노고가 오늘의 원광대를 만든 초석”이라며 “그 토대를 바탕으로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더 큰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년자 대표로 답사에
익산시가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 투자 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 중인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행정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면서, 시는 오는 10월 착공을 목표로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확장 면적은 27만 2,815㎡ 규모로, 이는 축구장 38개에 달하는 넓이다. 시는 이 공간을 통해 산업용지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반도체·자동차 부품·식품 가공 등 지역 주력산업의 입주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확장 사업은 단순한 산업용지 확대를 넘어, 집중호우에 대비한 저류시설과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소공원·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산업단지와 지역 생활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구조로 설계돼 지역민과 기업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목표로 한다. 현재 전체 편입 토지의 70%에 대한 보상이 완료된 상태다. 나머지 토지 역시 수용 절차를 병행해 권원 확보를 추진 중이다. 동시에 문화재 발굴·석면 조사 등 각종 선행 용역을 선제적으로 실시해 착공 지연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있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수백여 개 기업이 새롭게 둥지를 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
익산시가 호남권 철도 거점인 KTX 익산역 대규모 증축 사업에 총력 대응에 나섰다. 단순한 역사 보수를 넘어, 업무·문화·관광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 교통·문화 인프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27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약 480억 원을 투입해 ‘익산역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한다. 현재는 사업 규모와 방향을 결정하는 타당성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익산시는 하루 1만8천여 명이 이용하는 익산역이 호남선·전라선·장항선을 연결하는 핵심 환승 거점임에도 불구하고, 역사 내부 공간이 협소해 출·퇴근 피크타임 혼잡이 상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서해선 개통(2024년) ▲새만금항 인입 철도(2030년) 개통 등으로 이용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광주송정역 수준의 대규모 확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증축안에 따르면, 익산역 3~4층은 기존 2,424㎡에서 최대 1만424㎡로 넓어져 약 4배 규모로 확장된다. 새 공간에는 ▲대합실 ▲편의시설 ▲관광안내소 ▲컨벤션센터 ▲업무공간 ▲다문화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옥상에 UAM(도심항공교통) 이착륙장도
익산시가 결혼이민자의 안정적 정착과 경제적 자립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돌봄 인력 수요가 커지는 지역 현실에 맞춰 마련된 직업훈련 프로그램이 결혼이민자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익산시는 26일, 익산시가족센터(센터장 이정임)와 함께 운영한 ‘2025년 결혼이민자 직업훈련 프로그램–요양보호사 자격취득 과정’이 성과 속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에는 결혼이민자 10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7명이 최종 합격해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프로그램은 지난 5월부터 사전교육, 본 교육, 현장실습을 거쳐 전문성을 높이는 체계적 과정으로 진행됐다. 단순한 자격증 취득을 넘어 결혼이민자들이 실제 일자리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참가자들은 생소한 전문 용어와 낯선 학습 환경에도 불구하고 함께 공부하며 자신감을 키웠다. 한 수료생은 “처음에는 두려움이 컸지만 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앞으로도 비슷한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익산시와 가족센터는 교육 성과를 토대로 지역 요양시설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히 자격증 취득에
익산시 청년 농업인들이 드론을 앞세워 농촌 혁신의 선두에 섰다. 지역 농업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스마트농업을 현실화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 본격화된 것이다. 익산시는 20~30대 청년 농업인 5명으로 구성된 ‘익산시4-H방제단’이 드론을 활용한 농작업 지원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방제단은 파종과 시비, 잡초 제거, 병해충 방제 등 다양한 농작업을 드론으로 수행하며 농가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제단 출범은 ‘2025년 청년농업인 드론활용 농작업지원단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총 1억 4천만 원을 투입해 농업용 드론과 기자재를 확보하고, 안전한 농약 사용법, 항공방제업 등록 절차, 장비 관리, 온열질환 예방 등 체계적인 교육까지 지원했다. 익산에서는 이미 2022년 동일 사업을 통해 출범한 선행 방제단이 벼 도열병과 벼멸구, 콩 노린재 등 주요 병해충 방제와 수해 복구 작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시는 이번 4-H방제단 역시 항공방제업 등록을 마치는 대로 벼와 콩은 물론 소나무재선충, 양파·대파 등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방제단 소속
익산시가 청소년과 청년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익산사랑 장학생’ 모집에 나선다. 지역사회가 함께 키우는 인재 육성의 토대가 또 한 번 마련된 것이다. 익산시는 (재)익산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정헌율)이 2025년도 장학생을 오는 9월 4일부터 1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선발 인원은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6개 분야 총 274명이다. 일반, 특별, 다자녀, 다문화, 예체기능, 인성 장학생으로 나뉘어 선발이 진행된다. 접수는 장학재단 사무국(익산시청 7층)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할 수 있으며, 기간 중 공휴일은 제외된다. 자세한 신청 자격과 제출 서류는 장학재단 홈페이지(www.ilsaf.or.kr)와익산시청 누리집(www.iksan.go.kr)에게재된 공고문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는 장학재단(063-859-5820, 5159)으로 하면 된다. 2007년 출범한 익산사랑장학재단은 6,240여 명의 학생들에게 지금까지 총 60억 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장학금 지급뿐 아니라 진로·진학 상담, 수도권 행복기숙사 지원 등 폭넓은 교육 사업을 전개하며 지역 교육의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헌율 이사장은 “경제적 여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