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한 ‘농촌 왕진버스’를 다시 한 번 운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지난 19일 순창읍 장애인체육관과 금과면 체육관에서 ‘제2차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진행하고, 지역주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순창군과 농협 순창군지부, 순창농협, 서순창농협 등 4개 기관의 협력으로 추진됐다. 현장에는 최영일 순창군수를 비롯해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 김창완 부본부장, 신종철 순창군지부장, 김성철 순창농협 조합장, 설득환 서순창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농촌 왕진버스’는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농촌 주민들을 위해 의사와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는 이동 진료 서비스다. 이날 왕진버스는 양방진료와 함께 구강검사 및 교육, 검안 및 돋보기 지원 등 다양한 건강 서비스를 제공했다. 순창군은 올해 해당 사업의 예산을 증액해, 더 많은 주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 범위를 넓혔다. 최 군수는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이 군의 중요한 과제”라며 “오는 7월 동계면에서 열리는 마지막 왕진버스 행사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지역 보건의료 격차 해소를 위
전북 순창군이 독서문화 확산과 독후 표현력 향상을 위한 공모전을 연다. 순창군은 20일 “오는 8월 22일까지 ‘책에 나를 담다’를 주제로 ‘2025 순창군 독서문화진흥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손편지 쓰기와 독서사진 두 부문으로 나뉘며, 전국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손편지 부문인 ‘책, 마음을 담다’는 학생부(초·중·고)와 일반부로 나뉘며, 응모자는 순창을 배경으로 한 최초의 한글 소설 ‘설공찬전’을 읽고 등장인물에게 편지를 작성해 순창군립도서관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사진 부문인 ‘책, 시간을 담다’는 도서관, 서점, 여행지 등 일상 속 책과 함께한 장면을 촬영해 이메일로 제출하는 방식이다. 책을 읽는 순간, 책과 함께한 특별한 장소 등을 주제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시상은 두 부문에서 각각 이뤄진다. 손편지 부문은 △최우수상 1명(30만 원) △우수상 2명(각 20만 원) △장려상 3명(각 10만 원)으로 총 12명을, 사진 부문은 △최우수상 1명(30만 원) △우수상 2명(각 20만 원) △장려상 3명(각 10만 원)으로 총 6명을 선정한다. 총상금은 300만 원 규모다. 순창군립도서관 관계자는 “독서 후 손편지나
순창군이 역대급 폭염과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군은 19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부서별 대응계획과 현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영일 군수 주재로 열렸으며, 재난 관련 13개 협업부서장이 참석했다. 최영일 군수는 모두발언에서 “올여름은 사상 최고 수준의 폭염과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사전 준비와 현장 대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부서가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갖추고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기온과 온열질환 발생 현황을 토대로 올해 여름철 재난 대응 전략을 종합 점검했다. 특히 지난해 평균기온 25.6℃, 열대야일수 24.5일을 기록하며 온열질환자 19명이 발생한 사례를 분석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대응체계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군은 이번 대책회의에서 ▲24시간 재난상황관리 체계 운영 ▲무더위쉼터 159개소 정비 ▲인명피해 우려지역 46개소 집중 관리 ▲취약노인 맞춤돌봄서비스 강화 ▲저수지 172개소 사전 방류를 통한 수위 조절 등 주요 대응계획을 내
전북 순창의 대표 관광지 강천산군립공원이 오는 11월 8일까지 야간에도 문을 연다. 순창군은 여름 휴가철 성수기인 7월 15일부터 8월 25일까지는 매일, 이후에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야간개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강천산은 빼어난 자연 경관으로 사계절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순창군은 이번 야간개장을 통해 낮과는 또 다른 밤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며, 무더위를 피해 순창을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야간 입장은 오후 6시 30분부터 가능하며, 마지막 입장 시간은 오후 8시 30분이다. 탐방객은 오후 9시 30분까지 퇴장해야 한다. 산책 구간은 강천산 매표소에서 천우폭포까지 약 1.3km로, 경사가 완만하고 길이 잘 정비돼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어르신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천우폭포 인근에는 LED 조명이 설치돼 어두운 밤에도 폭포가 은은하게 빛나며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야경 감상은 물론 사진 촬영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순창군은 야간 시간대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주요 산책로에 경관 조명과 안전 유도등을 설치하고, 현장 관리 인력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강천산 오
전북 순창의 옥천요양원에 따뜻한 변화가 찾아왔다. 사회복지시설의 노후화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온 ㈜유니드비티플러스(대표이사 한상준)가 요양원 내 노후된 마루 바닥을 무상으로 교체한 데 이어, 지난 17일 그 완공을 기념하는 현판식이 열렸다. 이번 기부는 총 3,500만원 상당. 낡고 미끄러운 바닥이 새 마루로 교체되며, 어르신들의 생활공간은 한층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으로 탈바꿈했다. 이에 옥천요양원(원장 박승순)은 후원사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전달했고, 순창군도 복지시설 환경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유니드비티플러스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최영일 순창군수, 김상민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산림위원장, 한상준 ㈜유니드비티플러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한상준 대표는 “이번 기부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어르신들의 삶의 질과 안전을 위한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유니드비티플러스는 지난해에도 순창군노인전문요양원에 4천만원 상당의 마루를 기부해 바닥을 새로 깔아주는 등, 2년 연속으로 지역 복지시설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순창군이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관내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마무리하고, 지적사항에 대한 후속조치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지난 16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염기남 부군수 주재로 ‘2024년 집중안전점검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난 4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진행된 총 92개소에 대한 점검 결과와 조치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점검은 공공시설 46개소와 민간시설 46개소를 대상으로 소방, 전기, 가스, 건축, 산업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와 함께 민·관 합동으로 진행됐다. 순창군은 장마철 본격화 이전인 6월까지 점검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 아래 신속한 점검을 추진해왔다. 점검 결과, 전체 점검 대상 중 59개소는 특이사항이 없었으나, 33개소에서는 경미한 하자나 안전관리 미비 사항이 확인됐다. 이 중 일부는 현장에서 즉시 조치됐으며, 현재까지 17개소에 대해 보수 및 보강 공사를 완료했다. 군은 나머지 지적시설에 대해서도 조속히 보수 조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염기남 부군수는 “점검보다 더 중요한 것은 후속조치”라며 “주민의 생명과 안전, 생활과 직결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예산 확보와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보수·보강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
청년의 자산 형성과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순창군의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군은 사업에 참여해 만기를 채운 청년 301명에게 최대 745만 원의 종잣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지급은 2023년 6월부터 시작된 1기 사업에 참여한 청년 335명 가운데, 2년간의 납입을 성실히 이행한 이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중 주소지 이전이나 근로 요건 미충족 등으로 중도에 탈락한 34명을 제외한 301명이 최종 수령자로 확정됐다. 전체 수령자 중 254명은 월 10만 원씩 24개월간 한 차례도 빠짐없이 납입해 군의 지원금 전액을 포함한 최대 720만 원의 원금과 약 25만 원의 이자를 함께 받았다. 나머지 47명은 납입 횟수에 따라 일부 감액된 금액을 수령했다. ‘청년근로자 종자통장’은 순창군이 민선 8기 핵심 청년정책으로 내세운 사업으로, 지역 청년들이 안정적인 자산 기반을 마련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군은 매달 청년이 10만 원을 적립하면 20만 원을 매칭해주는 방식으로 2년간 최대 720만 원의 종잣돈을 모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여기에 지난해부터는 참여자의 자립 효과를 높이기 위해 월 적립액을
순창군이 지역 내 음식점 위생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실질적 행보에 나섰다. 군은 지난 13일 군립도서관에서 ‘음식점 위생등급제’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업소들을 대상으로 집합교육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관내 식품접객업소 16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컨설팅에 참여하는 업소는 총 3회에 걸쳐 위생 분야 전문 컨설턴트의 현장 방문을 통해 위생 진단과 개선 지도를 받게 된다. 위생 환경 개선이 필요한 업소에는 클리닝 서비스도 함께 지원돼 실질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매우 우수’, ‘우수’, ‘좋음’의 세 등급으로 평가하고, 이를 외부에 표시해 소비자가 위생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등급을 획득한 업소는 위생 수준을 공인받는 동시에 소비자 신뢰를 얻는 데도 유리하다. 군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각 업소의 위생 사각지대를 꼼꼼히 살피고, 시설 개선과 종사자 위생 교육, 청결관리 방법까지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위생등급제 신청 과정에서 업주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평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컨설팅을 제공할 방
순창군이 행정 현장에 인공지능(AI)을 본격 도입하며, 공무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섰다. 군은 13일부터 총 3차례에 걸쳐 ‘ChatGPT 활용 보고서 작성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에 보다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전 준비의 하나로, 평가를 맡고 있는 실무 공무원 40여 명이 대상이다. 교육은 순창군 여성회관에서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생성형 AI인 ChatGPT의 기본 개념부터 활용법, 데이터 분석, 보고서 작성 등 실무에 곧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급변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 순창군은 AI 기술을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공공행정의 질을 높이는 핵심 자원으로 인식하고 있다. 보고서 품질을 높이고, 행정업무의 효율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매년 정부가 실시하는 합동평가를 앞두고 담당자들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평가 결과는 자치단체의 재정 인센티브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그만큼 실무 대응의 정교함이 요구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교육이 생성형 AI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디지털 행정으로의 전환
전북 순창군이 지역 청년의 삶을 보다 정밀하게 들여다보기 위한 '청년통계'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통계는 순창군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지역특화통계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말 공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청년통계 개발을 통해 교육, 일자리, 주거, 복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청년층의 삶의 질을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설계를 위한 기초자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순창군은 지난해부터 통계청과 협력해 지역에 특화된 통계 개발을 위한 사전 컨설팅을 진행해왔다. 그 결과, 군은 생애주기 중 경제·사회적 삶의 기반이 형성되는 청년기에 주목해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통계를 개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통계 작성은 행정기관이 보유한 업무자료를 연계·가공하는 ‘행정(가공)통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은 실질적 정책 수립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핵심 지표를 우선 선별하고, 청년의 삶 전반을 다각도로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순창군은 지난 4월 호남지방통계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인구 ▲경제 ▲일자리 ▲창업 ▲복지 ▲건강 등 6개 부문에서 총 79개 통계 지표를 선정했다. 분석 대상은 2024년 12월 말 기준 순창군에 주민등록이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