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추진해온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이 14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주거와 상업, 교통 인프라가 어우러진 도시공간이 새롭게 조성되며, 동부권 균형 발전의 새로운 기반이 마련됐다. 익산시는 4일,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최근 준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익산시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환지방식’ 도시개발 사례로, 2011년 사업 구상 이후 각종 행정 절차를 거쳐 2020년 전북개발공사가 시행자로 지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착공은 2022년 6월에 이뤄졌으며, 3년에 걸친 공사 끝에 마무리됐다. 부송4지구는 총 29만5천㎡(약 9만 평) 규모로 개발됐다. 주거·상업 용지와 함께 도로, 공원 등 생활 기반시설이 조성됐으며, 특히 라온프라이빗 아파트~신재생자원센터 사이 미개설 구간이었던 ‘마한로’가 새롭게 연결되며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시는 이번 개발을 통해 동부권 주민들의 주거 환경과 생활 인프라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토지 소유자들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전북개발공사의 전문적 사업 관리 덕분에 안정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앞으로 기반시설 유지관리와 주민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의 청소년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콘텐츠로 재창조하는 ‘씽(Think)어게인, 익산’ 프로그램이 5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씽(Think)어게인, 익산’은 지역 청소년과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문화역사 동아리 프로그램으로, 익산의 역사문화 자원을 탐구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시킨 프로젝트다. 202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이 프로그램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공동 운영했다. 매년 ‘세계유산과 익산’(2021), ‘금강 유역 백제 귀족 이야기’(2022), ‘백제왕도와 무왕’(2023), ‘익산을 빛낸 다섯 개의 별’(2024), ‘나라를 지킨 익산의 스타’(2025) 등 역사성과 지역성을 반영한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그동안 총 36개 팀, 3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으며, 활동을 통해 발굴한 지역 이야기를 음악, 뮤지컬, 영상, 팸플릿, 기념상품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제작해왔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했고, 실감형 역사교육을 위한 탐방 중심 프로그램도 병행됐다. 올해에는 전북제일고·익산고·황등남초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에 참여
익산시가 공직 비리 근절을 위한 ‘골프 금지령’을 전격 시행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최근 불거진 금품수수 의혹 사건을 계기로,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골프를 전면 금지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정 시장은 4일 예정됐던 하계휴가 일정을 취소하고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비리의 씨앗을 뽑지 않으면 나무가 된다"며 공직자와 민간업체 간 부적절한 유착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정헌율시장은 “최근 발생한 공직 비리의 뿌리는 대부분 골프에서 비롯됐다”며 “불합리하거나 무리한 측면이 있더라도, 임기 동안만큼은 골프를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이어 “시청 직원 모두가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고, 외부 시선의 피해자가 됐다”며 “두 번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초강수를 둘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이번 조치가 단순한 업무지침을 넘어 ‘익산시는 비리와 결코 타협하지 않겠다’는 상징적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골프가 비리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시민사회의 우려를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예약된 골프 일정이 있다면 모두 취소하고, 건강 관리는 다른 운동으로 대체하라”고 지시했다. 익산시는 이날 회의를 통해 전 직원에게 골프 금지령을
윤민호(왼쪽) · 김선민(오른쪽) 공동대표 / 사진제공 원광대학교 지역 기반의 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탄생한 청년 스타트업이 창업과 동시에 눈에 띄는 기술사업화 성과를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한 ㈜티립스(TIRIPS)는 원광대학교와 부경대학교 박사과정생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연합 창업기업이다. 이 회사는 최근 ‘2025 익산형 위드로컬 청년 창업지원사업’과 ‘2025 전북 Extra-Mile Acceleration(EMA) 프로그램’에 잇달아 선정되며 총 3,2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최대 3억원의 투자유치 기회국가 R&D 팁스(TIPS) 추천권을 확보했다. ㈜티립스는 클라우드 AI 기반의 ‘모듈형 나노소재 실험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기존 연구환경의 고비용·저효율 문제를 해결하고자 자동화를 통해 정밀성과 실험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술 혁신에 나서고 있다. 해당 기업은 원광대학교 기계공학과 윤민호 대표와 부경대학교 고분자·화학소재공학과 김선민 대표가 공동 창업한 형태로, 양교 교수진의 긴밀한 협력과 지도가 성공 창업의 밑거름이 됐
익산시가 취약계층의 식사 지원과 함께 정신건강까지 살피는 새로운 형태의 지역사회 돌봄사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익산시는 1일, 익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헌율·성시종)와 함께 정신건강 위기가구를 위한 연계형 돌봄사업 ‘마음애(愛)라면’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낯선 상담실이 아닌 일상적인 공간에서 따뜻한 식사와 함께 심리적 돌봄까지 제공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이 특징이다. ‘마음애(愛)라면’은 동산동 주민공유공간 ‘새꿈동’에 설치된 라면 조리기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누구나 따뜻한 라면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동시에, 희망자에 한해 정신건강 척도 검사를 제공받는다. 검사 결과 정신건강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이용자에게는 정신재활시설 ‘둥근마음’을 통해 심층상담과 전문기관 연계, 정신건강복지센터 서비스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상담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자연스럽게 위기 상황을 발견·개입할 수 있는 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제도권 안에서 놓치기 쉬웠던 위기가구를 효과적으로 발굴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성시종 민간공동위원장은 “한 그릇의 따뜻한 라면이 단순한 식사를 넘어 지친 마음에 위로와
익산시가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헌신하고 있는 우수자원봉사자에 대한 우대 혜택을 한층 확대하며 자원봉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일,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 원광대학교병원이 ‘자원봉사자 건강 분야 우대혜택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원광대병원 외래1관 일원홀에서 진행됐으며, 자원봉사센터 엄양섭 이사장, 강태순 센터장, 원대병원 최재창 행정처장, 조상현 대외협력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익산시 우수자원봉사자 본인과 배우자, 직계 가족(부모·자녀)에게는 ▲종합검진비 20% 감면 ▲장례문화원 장례비 20% 감면(식당·매점 제외) 등 실질적인 건강·복지 혜택이 제공된다. 이 같은 건강 분야 협약 외에도 생활‧문화‧여가 전반에 걸쳐 자원봉사자 우대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전년도 봉사시간 누적 80시간 이상인 자원봉사자는 ▲지방보조금 사업자 선정 가점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여성회관 수강료 면제 ▲보건소 건강검진 등 총 25개 항목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 기준 우수자원봉사자 우대 혜택 이용 건수는 320건으로, 지난해 동기(147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자원봉사자 지원 제도의 체감도가 크게
익산시가 교육발전특구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맞춤형 특화교육을 본격 가동하며 미래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1일, 실무형 인재 육성과 지역사회 연계 기반 강화를 위해 △고등산학관 커플링 △보건의료 유학생 글로벌 협동 멘토링 △갈등조정 전문가 심화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1일까지는 원광보건고등학교에서 ‘고등산학관 커플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진로 탐색과 취업 역량을 강화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과 연계한 ‘정주형 인재’ 육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원광보건고 2~3학년 학생 100여 명은 △자기소개서 작성 특강 △진로·취업캠프 △토익 단기 특강 등에 참여하며 실전 역량을 키웠다. 특히 진로·취업캠프에는 공공기관 취업사정관이 직접 참여해 채용 동향, 기업 분석, 입사지원서 작성법 등을 전수해 호응을 얻었다. 시는 인구감소와 보건의료 인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섰다. 8월 1~2일 이틀간 원광보건대학교에서는 ‘보건의료 유학생 글로벌 협동 멘토링’이 열린다. 네팔, 미얀마, 몽골, 베트남, 미국 등 5개국 출신 유학
익산시가 시민들의 체육시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내 테니스장 예약 시스템을 전면 통합 운영한다. 시는 1일, 오는 4일부터 마동테니스공원과 중앙체육공원, 배산체육공원 내 테니스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테니스 통합예약시스템’을 정식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각 테니스장이 별도 시스템으로 운영돼 시민들이 예약 가능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최근 마동테니스공원을 시 직영 체제로 전환한 것을 계기로 중앙·배산체육공원의 테니스장까지 연계한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민들은 새롭게 개편된 익산시 테니스 통합예약시스템(www.iksantennis.com)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설을 선택해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으며, 각 시설의 예약 현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신규 이용자는 회원가입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마동테니스공원 이용자는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기존 아이디로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통합 시스템 구축으로 시민들의 예약 편의는 물론, 시설 운영의 효율성과 공공 체육서비스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체계적으로
익산시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가족 단위 관광객과 미식 여행객을 위한 이색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는 1일, 가족형 시티투어와 야시장 연계 열차관광, 치맥열차 등 다양한 여름철 맞춤형 여행 상품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8월 5일부터 10일까지 운영되는 시티투어 ‘여름방학 여기어때?’ 는 가족 맞춤형 코스로 구성됐다. 익산역에서 출발해 왕궁보석테마관광지, 왕궁포레스트, 미륵사지, 보석박물관, 다이노키즈월드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코스를 선보인다. 해당 투어는 입장료, 중식, 버스비를 포함해 1인당 1만8000원으로, 익산시 누리집 ‘문화·관광 바로가기’ 코너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여기에 더해 여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야시장 열차관광도 마련됐다. 오는 1일부터 1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운영되는 ‘오감만족 야시장’ 열차관광은 익산역 인근 중앙시장에서 열리는 야시장과 연계된다. 이 상품은 KTX 왕복 승차권과 야시장 이용권(1만 원 상당), 토요일과 공휴일에는 시티투어버스 1일 이용권까지 포함돼 실속 있는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8월 30일에는 특별기획상품인 ‘익산에 반하다 시즌2 – 치맥열차’도
익산시가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 어르신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경로당 무더위쉼터에 대한 전수 점검과 시설 개선에 나섰다. 시는 1일, 지역 내 무더위쉼터로 운영 중인 경로당 701개소의 냉방기기와 편의시설 작동 상태를 전면 점검하고 있으며, 고장 난 시설은 즉시 수리 또는 교체해 안전한 쉼터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익산시는 무더위쉼터를 기존 404곳에서 701곳으로 대폭 확대 운영해 고령층 이용 접근성을 높이고, 노인일자리 참여자의 야외활동을 전면 중단하는 등 체감도 높은 폭염 대응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7월 28일부터 29일까지는 정헌율 익산시장이 무더위쉼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설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이용 어르신들과 대화를 나누며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정 시장은 “폭염 속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향후에도 무더위쉼터에 대한 주기적 점검과 이용 시간 탄력 운영, 온열질환 예방 안내 등을 통해 시민 불편 해소와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촘촘한 관리와 신속한 대응을 이어가겠다”며 “무엇보다 시민 생명과 안전을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