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태 완주군수가 전주·완주 행정통합 논의를 둘러싼 지역 갈등과 혼란을 끝내기 위해 행정안전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9일 유 군수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5일 서울에서 열린 전주·완주 행정통합 관련 6자 간담회 참석 이후의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유 군수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장관,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전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2명이 함께 참여해 통합 논의의 향후 절차를 논의했다. 유 군수는 “저는 일관되게 여론조사에서 군민 대다수가 반대하면 통합 논의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며 “이제는 법적 최종 결정권자인 행정안전부 장관이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군민들의 피로감과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한 정부의 단호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거듭 요청했다. 유 군수는 통합 논의 절차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바 없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군민 뜻을 충분히 반영하고, 법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군수는 통합 논의와 별개로 완주군의 미래 성장 전략과 지역 개발 사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그는 “2013년
드론축구 종주도시 전주에서 개최된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이 전 세계 33개국 선수단과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 대회는 지난 25일부터 4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국가대표전과 클럽대항전, 시범종목인 크래싱, 슈퍼파일럿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경기들이 펼쳐졌다. 특히 대한민국과 일본 대표팀이 국가대표전 정상에 올랐고, 대만 대표팀이 크래싱 시범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슈퍼파일럿 선발대회에서는 대한민국 황건우 선수가 세계 최강 드론 파일럿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월드컵은 드론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드론산업 국제 심포지엄, 지역 문화예술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되어 산업과 문화, 스포츠가 어우러진 융복합 축제로 주목받았다. 심포지엄에서는 글로벌 드론산업의 최신 동향과 전략이 공유됐으며, 전주를 대표하는 거리극축제, 국악 공연 등도 함께 열려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경험을 제공했다. 개막식에는 약 1만5000명, 시상식에는 5000명이 참석하는 등 공식 행사에만 2만 명이 운집하며 전주의 드론축구 종주도시로서 위
군산시립합창단과 자매도시 여수시립합창단이 함께한 특별한 무대가 깊은 감동과 울림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군산예술의전당은 지난 27일 열린 제81회 기획연주회 ‘합창의 품격 어울림’이 시민들의 열띤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두 자매도시가 음악으로 손을 맞잡은 뜻깊은 협연으로, 문화예술 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자리였다. 공연은 각 시립합창단의 개별 무대로 시작됐다. 군산시립합창단은 ‘어부인생가’와 ‘아로하’를 선보이며 바다 도시 특유의 감성을 담았고, 여수시립합창단은 ‘첫사랑’, ‘아름다운 밤’으로 감성적인 무대를 이어갔다. 이어 펼쳐진 합동 무대에서는 가곡과 창작곡, 팝, 재즈, 흑인 영가까지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레퍼토리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유수정 군산시립합창단 객원지휘자와 서형일 여수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는 번갈아 지휘봉을 잡아 도시간 문화적 존중과 교류의 의미를 음악으로 표현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시민 박모(62) 씨는 “두 도시가 음악을 통해 보여준 조화로운 어울림에 큰 감동을 받았다. 군산에서 이런 고품격 공연을 접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공연을 주최한 군산예술의전당관리과 심종완 과장은 “이번 연주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지난 27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제지역위원회와 ‘고위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새정부의 5개년 국정운영 계획과 연계해 국가예산 확보 전략을 논의하고, 새만금 제2산단 조성에 따른 심포 배수지 신설 및 9월 초 집중호우 피해 대응 방안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원택 국회의원, 정성주 김제시장, 서백현 김제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나인권·황영석 도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김제시 주요 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오는 10월 국회 대응에 본격 돌입하며 ‘4년 연속 국가예산 1조원 확보’를 목표로 김제시 중점사업 반영을 위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2025년 12월 예정된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에 심포 배수지 신설을 반드시 포함시켜 달라고 강조했다. 집중호우 피해에 대해서도 피해 현장 방문과 주민 의견 청취를 통해 피해 예방과 신속한 복구를 위한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을 보고했다. 이원택 의원은 “김제시와 긴밀히 협력해 국가예산과 새만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와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성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은 지난 9월 27일 익산 중앙체육공원 일대에서 ‘2025 익산 미래 교육한마당’을 열고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아이, 학교, 지역이 함께하는 미래교육의 날’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행사는 기념식과 문화공연을 비롯해 총 56개의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에서는 과학·AI 체험, 교육과정 연계 활동, 환경 캠페인 등이 운영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약 3,000명의 유·초등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모였다. 육군부사관학교 군악대 공연, 지역 학생들의 댄스·밴드 무대, 원광대 응원단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도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또 AI 굿즈 제작, 고무줄 동력 자동차 만들기, ESG 실천 부스 등 체험 활동이 학생 눈높이에 맞춰 운영됐다. 아울러 ‘1회용품 저감 캠페인’, ‘종이팩 재활용 체험’ 등 환경 실천 활동도 병행되며, 지속가능한 미래 교육의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정성환 교육장은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성장을 돕는 교육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추석 연휴 기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지역 주민의 주차 불편을 덜기 위해 교육기관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개방 대상은 공·사립학교 696곳을 비롯해 도교육청과 14개 시·군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등 총 725곳이다. 주민들은 전북교육청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각 주차장의 위치와 개방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주차장 이용 시에는 차량에 반드시 연락처를 남겨야 하며, 학교 출입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북교육청은 평소에도 학교시설 개방 정책에 따라 주차장을 도민에게 적극 개방해 왔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귀성객들이 주차 걱정 없이 즐거운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다만 학생들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주차 시 안전 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 완주군의 대표 가을축제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올해도 큰 호응 속에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완주군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열린 제13회 와일드&로컬푸드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가족 단위 관람객이 북적이는 등 축제장은 연일 활기로 가득했다. 이번 축제는 완주 13개 읍면 마을이 참여한 ‘로컬밥상’을 비롯해 맨손 물고기잡기, 메뚜기 잡기, 대장간 체험, 대형 가래떡 뽑기 등 와일드한 콘텐츠가 어우러지며 도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축제장에서는 고산 한우를 직접 구워 먹는 체험부터 직접 잡은 물고기를 즉석에서 조리하는 이색 프로그램까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완주만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부대 행사도 풍성했다. 어린이 사생대회, 신바람 체조대회, 농특산물 깜짝 경매, ‘완주 9품 달인을 찾아라’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은 지역 공동체의 매력을 드러냈다. 축제 마스코트 ‘펄떡이’를 활용한 굿즈스토어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김희재, 하하&스컬, 배아현, 황민우·황민호 형제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 공연 무대는 세대 구분
전북 고창군에서 열린 ‘제19회 전북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대회’가 개최지 고창의 종합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고창군은 대회 역사상 군 단위 최초의 종합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장애인체육의 중심지로서 저력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고창군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전북 14개 시군에서 2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게이트볼, 탁구, 보치아, 태권도, 파크골프 등 총 1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고창군 선수단은 수영, 육상, 태권도, 배드민턴, 보치아 등에서 1위를 차지했고, 파크골프, 게이트볼, 좌식배구 등에서도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에는 고창군립체육관에서 폐회식이 열렸다. 감동의 순간을 담은 대회 영상 상영으로 시작된 폐회식은 대회기 강하와 차기 개최지로의 대회기 전달, 그리고 심덕섭 고창군수의 환송사와 함께 대회의 막을 내렸다. 심 군수는 “이번 종합우승은 선수단의 땀과 노력, 그리고 군민들의 응원이 하나 되어 만든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반다비체육관과 평생학습센터 건립 등 장애인체육의 저변 확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회 기간 동안 참
군산시가 26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63회 군산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함께 만든 변화, 군산시민의 힘으로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군산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과 단합을 다지는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시민 타운홀미팅, 그리고 시정 홍보부스 및 사진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구성됐다. "시민이 주인공" 기념식부터 진심 담은 타운홀미팅까지 1부 기념식은 팝페라 그룹 ‘펜타보체’가 시민들과 함께 부른 ‘군산시민의 노래’로 힘차게 시작됐다. 이어 시민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된 영상 「함께 만든 변화, 군산시민의 힘으로 미래를 열다」가 상영돼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후 군산시민헌장 낭독, 군산시민의 장 및 모범시민상 시상, 기념사, 노래 제창 순으로 엄숙하고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2부 타운홀미팅에서는 ‘시민과 함께하는 군산’을 주제로 강임준 시장과 시민 간 즉석 문답이 진행됐다. 지역 경제 회복, 문화·관광 활성화, 지역현안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질문이 쏟아졌고, 강 시장은 솔직하고 격의 없는 답변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사전 제출된 시민 건의사항과 현장 질의가
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성기)은 9월 25일 라마다군산호텔에서 ‘2025년 디지털기반 교육혁신 AI 활용 교육 역량 강화 2차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교육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가정과 학교가 함께 미래교육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공주교육대학교 교육학과 도재우 교수가 맡아 오전에는 학부모, 오후에는 교원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됐다. 연수에서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자녀 양육법과 수업 혁신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합리적 지도 ▲AI 시대에 요구되는 창의력·비판적 사고 함양 ▲학부모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강화 등이 주요 과제로 강조됐다. 학부모는 단순한 성적 관리자가 아니라 자녀의 학습 동기와 진로 설계를 돕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도 부각됐다. 한 학부모 참가자는 “AI 시대가 막연히 불안했는데, 오늘 연수를 통해 가정에서 자녀를 어떻게 지원해야 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성기 교육장은 “교사는 수업 혁신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길러야 하고, 학부모는 가정에서 미래 역량 성장을 도와야 한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