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일회용컵 사용 줄이기와 자원 선순환 실천을 위해 공직사회부터 나선다. 무주군은 오는 23일까지 ‘텀블러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군청 공무원 및 지역 내 유관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미개봉 텀블러를 기부받는 형식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무주군청 환경과 자원순환팀으로 텀블러를 기부하면 되며, 기부자에게는 텀블러용 발포 세정제(10정)가 제공된다. 군은 이렇게 모인 텀블러를 수요조사를 거쳐 지역사회 단체 및 필요한 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다회용기 사용 문화 정착과 환경 인식 제고에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지영 무주군청 환경과장은 “행사나 기념품으로 받은 텀블러가 사용되지 않고 쌓여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자원을 재활용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으로, 환경에는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한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텀블러를 사용하면 1년 동안 365개의 일회용 컵을 줄일 수 있고, 이는 나무 2~3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며 “공공기관이 시작점이 되어 무주 전역으로 다회용기 사용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무주군보건의료원이 지역주민들의 근골격계 질환과 통증 치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6일부터 마취통증의학과 외래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취통증의학과는 허리통증, 무릎관절염, 신경통 등 급·만성 통증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진료과목으로, 고령화율이 높은 농촌지역 특성을 고려해 새롭게 개설됐다. 무주군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 인구의 38% 이상을 차지하며, 이들 대부분은 만성적인 통증 질환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정태 무주군보건의료원 진료팀장은 “농업에 종사하는 고령층 주민들이 보행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만성적인 통증을 겪고 있지만, 전문적인 진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이번 마취통증의학과 개설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통증 치료가 가능해져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읍·면 이장회의, 행정복지센터 전광판, 군청 누리집(홈페이지) 등을 활용해 마취통증의학과 진료 개시 소식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한편, 무주군보건의료원은 이번 마취통증의학과 신설을 포함해 내과, 성형외과, 소아청소년과, 통합진료, 치과, 응급실(24시간 운영) 등 총 6개 진료과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4명의 전문의
전주시가 전통한지 산업의 계승과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장인 양성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16일 전주천년한지관에서 ‘전통한지 장인대학’ 개교식을 열고, 전통한지 제조기술 전수와 후계자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교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최주만 전주시의회 부의장, 지역 한지 업체 관계자, 교육생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전통한지 장인대학’은 전주한지의 우수한 전통 제조 기술을 다음 세대에 체계적으로 전수하고, 한지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되는 전주시의 핵심 육성사업이다. 올해는 최종 선발된 5명의 교육생이 30개월 간 입문·기초·심화 과정으로 구성된 맞춤형 이론·실기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시는 이날 교육생들에게 입학증서를 수여하고, 장인으로서의 책임감을 담은 결의문 발표와 함께 타임캡슐 봉인식도 진행했다.특히 우범기 시장은 교육생의 결의를 담은 타임캡슐에 ‘시명지보(施命之寶)’ 인을 찍어 전통한지 계승에 대한 각오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전통한지 장인대학은 앞으로 교육생들에게 실질적인 기술 습득과 장인 정신 함양을 위한 교육훈련비와 장려수당, 국내외 관련 기관 탐방 기회 등을 지원하며, 한지 산업 전반을 이해하
전주시가 시정 실행력 제고와 출연기관과의 전략적 협업 강화를 위해 시장 주재의 ‘시·출연기관 합동간부회의’를 정례화해 본격 운영에 나선다. 시는 16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 주재로 ‘시·출연기관 합동간부회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완산·덕진구청장을 포함한 국·소장, 그리고 전주시 산하 6개 출연기관장 등이 참석해 시정 방향을 공유하고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을 다짐했다. 기존 간부회의를 확대 개편한 이번 회의는 시 산하 전주시설공단, 전주시정연구원, 전주문화재단,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등 출연기관까지 포함한 구조적 소통 플랫폼으로 매월 1회 정례 운영된다. 이날 회의에서 우범기 시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변화하는 정책 방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과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I, K-콘텐츠, 방산산업 육성 등 대통령 공약에 발맞춰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정부의 국토균형발전 기조와 관련해 하계올림픽 유치 대응, 완주·전주 통합추진 등 대형 과제에 대한 전략적 대응 필요성을 역설하며, 중앙정부 및 정치권과의 소통 강화를 지시했다. 우 시장은 이어
부안군이 2025년 대학입시에 대비한 전략 설명회를 개최하며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진학 정보를 제공했다. 군은 지난 14일 오전 10시, 부안군청 2층 대강당에서 ‘2025년 입시전략 설명회’를 열고,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변화된 대입 제도와 주요 대학 입시 동향을 안내했다. 이번 설명회는 고등학교 1학년 및 중학생, 학부모 등 2028학년도 대입 대상 학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설명회에서는 ▲내신 5등급제 도입 분석 ▲학생부 역량 강화 전략 ▲수능 최저기준 대비 학습법 ▲면접 준비 방향 등 변화된 입시 제도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가 제공됐다. 이를 통해 도시와 농촌 간 입시 정보 격차 해소 및 지역 교육 만족도 제고를 목표로 했다. 이번 설명회는 종로학원 교육사업부 강민정 원장이 초빙 강사로 나서, 고교학점제의 실제 운영 방식 변화, 학생부 종합전형의 달라진 평가 기준, 정시 확대 흐름 등 입시 흐름에 맞춘 전략적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부안군은 빠르게 변화하는 입시 환경 속에서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이 불필요한 혼란을 겪지 않도록, 현실적이고 적용 가능한 전략 중심의 컨설팅을 제공하며 군민 눈높이에 맞춘 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권
군산시가 ‘고군산 K-관광섬 육성사업’의 핵심 콘텐츠로 개발한 해상 걷기여행 코스의 공식 명칭을 ‘고군산 섬잇길(Seomitgil)’로 정하고, 본격적인 브랜드 홍보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고군산 섬잇길’은 말도, 보농도, 명도, 광대도, 방축도 등 K-관광섬으로 선정된 5개의 섬과 이들을 연결하는 4개의 해상 인도교를 잇는 총 1.4km 길이의 트레킹 코스를 의미한다. 이번 명칭은 국민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해양관광지로서의 고군산군도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함께 공개된 공식 로고 디자인은 섬과 섬을 잇는 다리 형상을 활용해 물리적 연결성과 함께, 자연과 사람이 하나로 이어지는 감성을 부드러운 곡선의 서체로 표현했다. 걷기여행을 통해 섬과 자연, 사람과 사람, 그리고 나 자신을 이어주는 감성적인 메시지를 시각화한 것이 특징이다. 영문 표기인 ‘Seomitgil’은 우리말 ‘섬잇길’에서 착안했으며, ‘잇(it)’이라는 단어가 영어로는 “it(그곳)”, “eat(맛보다)”로도 해석 가능한 중의적 의미를 담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군산시는 이 브랜드를 중심으로 관광
장수군청 여자탁구단이 지난 6월 8일부터 13일까지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 춘계회장기 실업탁구대회’에서 혼합복식 준우승, 여자복식 및 단식 부문 3위를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전국 무대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에는 포항시체육회, 서울시청, 대전시설관리공단, 금천구청 등 전국 18개 실업탁구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장수군청은 강팀들 사이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실업탁구계에서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 혼합복식 부문에서는 장수군청의 노푸름 선수가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과 팀워크를 발휘하며 결승까지 진출, 값진 준우승을 일궈냈다. 이번 대회 최고 성적을 기록한 노 선수의 활약은 팀 전체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여자복식에서는 최지인·유민지 조가 금천구청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대전시설관리공단에 아쉽게 패하며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여자 단식 부문에서도 최지인 선수가 꾸준한 집중력을 바탕으로 3위에 오르며 팀의 다방면 실력을 과시했다. 문보성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과 집중력을 유지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결과”라며 “여러 종목에서 입상한 것은 팀 전체가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
전북 완주군 유희태 군수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시와의 통합 논의와 관련해 “군민 과반수 이상이 반대할 경우 즉시 통합 논의를 중단할 것을 행정안전부에 공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유 군수는 “주민 의견 수렴조차 거치지 않은 전주시의 일방적인 상생비전 발표는 수용할 수 없다”며 “이는 전적으로 전주시의 희망사항일 뿐, 완주군과 협의된 바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전주시는 완주군과의 통합을 염두에 둔 상생발전 비전을 연이어 발표해왔다. 그러나 완주군은 이에 대해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라며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유 군수는 “전주시의 연이은 발표는 지역 주민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갈등만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유희태 군수는 지방시대위원회의 가이드라인을 인용하며 “지역주민의 지지와 공감대 확보 없이는 통합의 타당성도 인정받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 이러한 기조에 따라 행안부에 여론조사 실시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완주군은 지난 2009년에도 통합 논의가 추진됐으나, 당시 행안부 여론조사에서 완주군민 61.6%가 반대 입장을 보여 주민투표 없이 논의가 중단된 바 있다. 유 군수는 “완주군민들은 그간 반복되는 통합 논의로 피로감과 분열을
전북 전주에서 학생자치가 새로운 옷을 입었다. 무대 위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학생들이 있고, 그 너머 회의장에서 정책을 토론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학교의 교문을 넘어, 민주주의와 예술의 현장을 직접 기획하고 경험한 아이들은 이제 ‘학생’이라는 이름을 넘어선다. 전북특별자치도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기)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전주학생의회와 학생자치연합회를 중심으로 민주시민 역량 강화와 문화예술 자치 축제를 잇따라 열었다. 가장 먼저 열린 행사는 ‘제3기 전주학생의회 동학농민혁명 민주시민 역량강화 워크숍’. 13일부터 이틀간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진행된 이 프로그램은 초·중·고 대표 학생의원 24명이 참여해 정책 제안서를 작성하고 동학농민혁명 박물관을 체험하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역사 인식을 키웠다. 동학농민군이 외친 “사람이 하늘이다”는 구호처럼, 학생들은 스스로 사고하고 토론하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어 15일에는 전주학생자치연합회 ‘아르테’가 주관한 ‘2025 전주학생문화예술제’가 전주학생교육문화관 공연장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발표회가 아닌, 학생들이 사회자부터 무대기획까지 직접 꾸민 ‘학생 중심 자치형 축제’였다. 밴드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 프로젝트형 청년일경험 지원사업’ 참여 학생을 AI 기반 진로매칭 시스템인 ‘커브(CarHub)’를 통해 모집한다. 기업연계센터에서 운영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산업체와 연계해 실전 중심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직무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다. 특히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참여자 모집은 원광대가 자체 개발해 운영 중인 AI 기반 진로매칭 시스템 ‘커브(CarHub)’를 통해 이뤄지며, 커브 시스템은 학생의 전공, 흥미, 적성, 가치관, 성격 등 다양한 심리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프로젝트별 직무 적합성을 평가해 최적의 인재를 매칭 한다. 올해 사업에는 총 3개 기업, 6개 프로젝트 주제, 15개 팀, 60명의 학생이 참여할 예정이며, 참여 기업은 ▲㈜하림(신사업 발굴, SNS 홍보, 이직률 개선) ▲한국케미라화학㈜(공정 인사제도 개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ESG 실천 방안, 도시농업 사업기획)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8월부터 10월 사이에 8주간 팀 단위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각 기업은 실무형 과제 제시와 더불어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현장 경험과 채용 연계 가능성까지 모색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