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관광도시로의 전환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관광 전략을 천명했다. 남원시는 지난 9일 사랑의광장에서 열린 ‘남원관광 비전선포식’을 2,000여 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달빛정원 개관과 여름 물축제를 기념해 마련됐으며, 비가 내리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남원 관광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그리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본 행사는 ‘달빛콘서트’와 연계돼 자연스럽게 이어졌으며, 단순한 선포식을 넘어 남원의 관광 매력을 무대 위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춘향 진·미가 사회를 맡고, 대표 캐릭터 ‘신관사또 행렬단’과 ‘향이몽이’, 관광 콘텐츠 ‘월광포차’가 함께한 이번 행사는 관광도시로 변화한 남원의 모습을 시민들과 현장에서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남원관광을 잇다’라는 주제 아래 펼쳐진 행렬과 관광비전 영상, 그리고 시장과 의회가 함께한 핸드프린팅 세리머니는 지역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상징적 장면으로 남았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비전선포사를 통해 “남원은 더 이상 춘향과 광한루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며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체류형·지속가능 관광도
익산시가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며 지역 농업의 큰 축이 되고 있는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익산시는 11일, 지역 내 고용 농가 및 베트남 계절근로자 220여 명을 대상으로 ‘베트남 계절근로자 문화탐방 및 단합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MOU 체결을 통해 입국한 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근로자와 고용주 간 소통과 상호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문화탐방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미륵사지와 백제왕궁박물관 견학으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익산이라는 도시의 정체성과 매력을 피부로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부는 익산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폭염 대응 안전수칙 교육과 근로자 인권 보호 교육으로 이어졌다. 고온 속 농작업 시 주의사항, 온열질환 예방 방법, 근로환경 내 상호 존중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한 실질적인 교육이 진행됐다. 마지막 3부에서는 근로자와 고용 농가가 함께 참여한 체육대회가 열려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투호놀이, 봉지달리기, 줄다리기 등 전통 놀이와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서로 간의 장벽을 허물고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한 한 베트남 근로자는 “
완주군 청소년 박정환 군이 ‘2025년 전북-경기 청소년 역사문화교류’ 4박 5일 합숙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행사는 전북과 경기도 청소년 60명과 지도자 7명이 참가해 상생 발전과 교류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익산, 군산, 전주 등 전북지역의 항일역사 현장을 탐방하고, 경기도업사이클플라자와 한국민속촌 등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을 경험했다. 박정환 군은 이번 활동으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금장 단계의 합숙활동을 완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 군은 “역사문화 탐방과 경기도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이해했고,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활동의 의미를 깊이 깨달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기완 완주군 아동친화과장은 “청소년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고, 지역과 타 지역 간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역사문화교류는 청소년의 자기주도적 성장과 지역 간 우호 증진에 중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 완주군 동상면 용소계곡에 아이들이 직접 나서 자연을 지키는 손길이 이어졌다. 완주 열린마을 농촌유학센터(센터장 임진희)는 지난 8일, 센터에 소속된 초‧중학생 20여 명과 함께 하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여름 피서철을 맞아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치우며 자연을 되살리는 작은 실천에 나선 것이다. 아이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곡 주변에 버려진 플라스틱병, 비닐, 생활 쓰레기 등을 하나하나 주워 담았다. 이들은 이날 활동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공동체의 책임감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동상면 용소계곡은 맑은 물과 접근성 덕분에 매년 여름이면 많은 피서객이 찾는 명소다. 그러나 관광객 증가와 함께 쓰레기 문제 역시 반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들의 자발적인 환경보호 활동은 지역사회에 신선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열린마을 농촌유학센터는 완주군 동상면 원신마을에 위치한 대가족형 농촌유학 공간으로, 예절·인성교육은 물론, 또래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적 삶을 경험하는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임진희 센터장은 “아이들이 스스로 땀 흘리며 자연을 지켜낸 경험이, 환경의 소중함을 체득하는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
전주시가 지역 대표 미식축제인 ‘2025 전주비빔밥축제’에 참여할 음식부스 운영업소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축제를 앞두고, 전주의 음식문화를 알리고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축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기 위해 관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부스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전주시에 등록된 일반·휴게음식점이며, 총 16개소 내외를 선발한다. 참여 부스는 ‘비빔’을 주제로 한 메뉴 1종과 5000원 미만 메뉴 1종을 필수로 포함해야 하고, 전체 메뉴 구성은 1만 원 이하로 제한된다. 축제의 친환경 실천 기조에 따라 모든 음식은 다회용기 사용이 의무화되며, 일반 음식부스에서는 개별 주류 판매가 금지된다. 성인 인증이 필요한 주류는 별도 부스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업소는 축제를 주관하는 (사)국제문화교류진흥원 이메일(capybara-nak@kakao.com)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70-4155-0318)로 문의할 수 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한옥마을 인근 전주천변에 위치한 전주자연생태관이 시민의 일상 속 생태교육의 중심지이자 탄소중립 시대의 열린 생태학교로 주목받고 있다. 전주시는 11일, 지난해 11월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쳐 재개관한 전주자연생태관이 실감형 콘텐츠와 체험 중심의 전시 기법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감각적이고 몰입감 있는 생태체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연생태관은 1층 ‘Hands-on 생태관’에 전주천 생물 전시와 수족관, 반딧불이·닥터피쉬 체험 공간을 구성했고, 2층에는 ‘숲속 생태 놀이터’를 마련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놀며 배우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낚시 체험, 캠핑 놀이, 라이브 스케치 코너 등은 창의성과 생태 감수성을 동시에 자극하고 있다. 재개관 이후 지난달 말까지 누적 관람객 수는 9만 명을 돌파하며, 단순한 전시장을 넘어 생태교육과 문화체험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유아기후환경교육관’의 신설이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전주자연생태관 내에 설치된 이 공간은 탄소중립 도시 철학을 반영한 유아 대상 맞춤형 환경교육의 새 모델로, 아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아
전주시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싱크홀 및 지반침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상·하수도 매설 지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지반탐사에 나선다. 시는 11일, 총사업비 3억5000만 원을 들여 전주 전역의 상·하수관로(관경 500㎜ 이상) 매설지역 200㎞ 구간에 대한 지반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해 지하 공동 여부를 확인하고, 사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사전에 복구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앞서 시는 올해 상반기 1억8000만 원을 들여 백제대로와 기린대로 등 80㎞ 구간에 대해 탐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에 국토교통부의 지반탐사 지원사업을 통해 2억4000만 원의 추가 예산을 확보하면서, 유동 인구가 많은 한옥마을 인근 등 사고 우려 지역 120㎞를 추가해 총 200㎞로 탐사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차량형 및 핸디형 GPR 장비를 활용한 지반 탐사 △천공 및 내시경 촬영을 통한 공동 위치 및 크기 확인 △발견 시 유동성채움재를 활용한 신속 복구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지반침하 사고가 이어지며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지반 탐사와 같은 지하 안전 관리체계를 선제적으
장수군 장수읍이 주최하고 장수읍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제2회 아이조아 축제’가 지난 8일 장수읍 누리파크에서 주민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축제는 아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여름맞이 지역행사로, 물풍선 놀이, 다트 던지기, 노래자랑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구성돼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무더위를 날려준 물풍선 놀이는 가장 많은 참여자들을 모은 인기 프로그램이었다.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물풍선을 던지며 함께 더위를 날리고 웃음을 나눴다. 축제의 마지막 무대였던 노래자랑은 남녀노소가 참여한 가운데 지역민이 하나 되는 흥겨운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축제를 주관한 한동근 장수읍축제추진위원장은 “아이들이 즐겁게 웃고, 가족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조아 축제를 통해 장수읍이 더욱 따뜻하고 활기찬 공동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수읍축제추진위원회는 매년 아이조아 축제를 이어가며 지역 내 문화 기반 조성, 주민 소통 활성화, 지역경제 연계 등을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수군애향교육진흥재단(이사장 최훈식)이 여름방학을 맞아 운영한 ‘장수 꿈의학당·장수학당 여름방학 진로캠프’가 지난 8일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캠프는 ‘2025 장수군 으뜸인재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중·고등학생 220여 명이 참여해 자기주도적인 진로 설계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첫날인 5일에는 힙합 코믹 뮤지컬 <비스쿨> 관람이 진행됐다. 청소년의 꿈과 도전을 유쾌하게 풀어낸 공연을 통해 학생들은 문화예술을 진로의 한 축으로 인식하며 다양한 가능성을 접했다. 이튿날 열린 ‘제2회 청소년 정책제안대회’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교육과 청소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토론하며 정책 참여의 주체로 성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3·4일차에는 ‘1:1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이 이어져,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희망 진로를 바탕으로 심층 상담이 이뤄졌다. 학생들은 "막연했던 진로에 대한 그림이 구체화됐다"고 입을 모았다. 최훈식 이사장은 “이번 진로캠프가 학생들의 진로 목표를 명확히 하고, 자율성과 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사회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역
장수군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계남면 장수IC 인근 ‘장수 만남의 광장’에서 개최한 ‘장수몰 with 광장페스타(시즌1: 맥주)’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약 2천여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장과 농·특산물 판매, 먹거리,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장수몰’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한 40% 할인 구매권 판매 이벤트가 호응을 얻으며 신규 회원 1000여 명과 5천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행사장 내 ‘더레드하우스’에서도 1천5백만 원의 매출을 더해 총 6천5백만 원의 성과를 기록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많은 주민과 방문객들이 축제에 참여해 감사하다”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테마의 릴레이 페스타를 개최해 광장페스타를 군을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수군은 이번 행사에서 나타난 미흡한 점을 보완해 앞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