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살아 있는 역사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유물 속 이야기를 듣고, 손으로 직접 만드는 활동을 통해 지역 역사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있다. 익산시는 4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마한박물관에서 지역 아동 70여 명을 대상으로 ‘2025 어린이 박물관 학교 - 마한 보물 탐험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춘포·동산·즐거운·발산 지역아동센터 등 4개 기관과 함께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마한 보물 탐험대’는 어린이들이 박물관 학예사와 함께 전시실을 돌며, 마한 사람들에게 신성한 존재였던 ‘새’와 금은보다 귀했던 ‘옥’과 관련된 유물을 직접 관찰하고 해설을 듣는 교육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체험활동으로는 △새모양토기 만들기 △곡옥(곱은옥) 열쇠고리 만들기가 마련됐다. 곡옥은 초승달처럼 구부러진 독특한 모양의 옥 장신구로, 고대 마한인들이 부와 신성의 상징으로 여겼던 유물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마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하도록 기획된 체험형 역사교육”이라며 “한(韓)문화 중심지로서 익산의 정체성을 미래세대가 자연스럽게 익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
익산시가 공직사회 부패 척결을 위한 초강수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전격 도입했다. 금품 수수나 횡령 등 중대한 비위가 발생할 경우, 단 한 번의 위반에도 엄정하게 퇴출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익산시는 4일, 공직사회 청렴도 제고와 부패 근절을 위한 전면적 대응책으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무관용 원칙’ 아래 부패 공직자에 대한 단호한 제재를 통해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시민이 신뢰하는 행정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앞서 시는 최근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진 일부 공무원에 대해 즉각 직위해제 조치를 단행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이어 전 직원 대상 ‘청렴경보’를 발령하고, 금품 수수 금지 규정의 준수 여부에 대해 집중 점검을 벌이고 있다. 시는 이번 제도 시행과 함께 부패 예방 시스템도 대폭 강화한다. △청탁방지 상담센터 △부패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공익제보자의 익명성과 신분을 철저히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내부고발자에 대한 포상 확대와 인센티브 제도도 병행 시행된다. 신고는 접수부터 처리 결과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제보자의 신뢰를 확보하고, 제도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익산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과 로봇 코딩 등 미래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창의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시는 4일, 공공형 방과후학습관 ‘더봄’이 주관하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으로 ‘창의융합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체험 중심의 첨단 기술 교육과 지역문화 융합 콘텐츠가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첫 프로그램인 ‘AI 자율주행 모빌리티 도시’ 체험은 오는 11일 남중동 어울림플랫폼에서 열린다.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40여 명이 참가하며, 블록코딩을 활용해 자율주행 로봇을 제작하고, 신호등 인식과 자율주차 등 실습을 통해 AI 기술을 직접 체험한다. 이어 8월 12~13일에는 지역문화를 접목한 융합형 교육 '레고(GO)! 크리에이터 캠프'가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개최된다. 지역의 대표 유적지인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등을 레고로 구현하며, 독서 기반 스토리텔링과 로봇 코딩 대회 등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상은 초등 4~6학년 50명이다. 참여 신청은 익산시 누리집 ‘다이로움 소식’에 게시된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청소년이 주인공이 되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한 진로탐색 축제가 익산 도심을 활기차게 물들였다. 익산시는 지난 2일 영등동 청소년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청소년 진로탐색 축제 ‘자(自)주(主)하다’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 7월 26일과 8월 2일, 총 2회에 걸쳐 열렸다. 청소년자치공간 ‘다(多)꿈’을 중심으로 청소년과 관련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 스스로 문화 콘텐츠를 기획하고, 진로를 능동적으로 탐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축제에는 총 100여 명이 참가했다. 1차 행사는 7월 26일 청소년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진행됐으며,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한 체험 부스, 문화 공연, ‘내 꿈을 말해봐’ 발표 프로그램 등이 펼쳐졌다. 특히 플로깅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연결성을 높이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어 8월 2일에는 ‘다꿈’ 공간에서 안문석 고려대 명예교수가 참여한 ‘청소년 진로 토크콘서트’와 10여 명의 지역 전문가들이 멘토로 나선 ‘꿈의 멘토링’이 진행돼, 진로에 대한 실질적 조언과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소은 양(16)은 “내가 활동하는 동아리를 직접 소개하고, 다른 친구들의 꿈을 들을 수 있어서
도심 속에서 책을 읽고 산책하며 쉬어갈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이 익산 시민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익산시는 시민 일상 속 문화적 여유를 더하기 위해 익산문화관광재단 1층에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휴식공간을 조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간은 단순한 쉼터를 넘어 시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 거점으로 기획됐다. 시민들은 마동공원 산책로를 걷다 들러 책을 읽거나, 무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익산문화관광재단은 마동공원 내에 위치해 있으며, 휴식공간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된다. 내부에는 소파와 의자, 무료 와이파이(Wi-Fi), 문화홍보물 등이 마련돼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머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야외로는 공원 산책길과 분수대, 어린이 놀이터 등이 연계돼 자연 속 휴식 기능을 강화했다. 재단 인근 한옥 공간인 풍경정과 풍경서고에서는 시민 참여형 전시인 ‘사진전’도 상시 운영돼,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복합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간은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만든 생활밀착형 문화 쉼터”라며 “앞으로도 시민 삶 가까운 곳에서 문화가
익산시가 유도 열기로 뜨거웠던 3일간을 보내며 ‘생활체육 도시’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2025 백제왕도 익산 생활체육 전국유도대회’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대한유도회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유도회와 익산시유도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유치부부터 일반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체급의 선수 1,700여 명이 출전했다. 대회는 1~2일은 개인전, 3일은 단체전이 진행돼, 생활체육 유도 저변을 학인하는 동시에 열띤 승부가 펼쳐졌다. 이에 앞선 7월30~31일에는 ‘2025 하계 심판 및 지도자 강습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려 전국에서 모인 150명의 지도자와 심판들이 참가해 규정 교육과 자격 시험 등을 치렀다. 이번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관계자, 가족, 관람객 등 약 2,500명이 익산을 방문하면서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교통 등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조석기 전북특별자치도유도회장은 "전국 각지에서 뜻 깊은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주신 유도 동호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생활체육 유도의 저변을 확대하고 전국 유도인들이 하나로 화합하며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축
익산시가 추진해온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이 14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주거와 상업, 교통 인프라가 어우러진 도시공간이 새롭게 조성되며, 동부권 균형 발전의 새로운 기반이 마련됐다. 익산시는 4일, 부송4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최근 준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익산시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환지방식’ 도시개발 사례로, 2011년 사업 구상 이후 각종 행정 절차를 거쳐 2020년 전북개발공사가 시행자로 지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착공은 2022년 6월에 이뤄졌으며, 3년에 걸친 공사 끝에 마무리됐다. 부송4지구는 총 29만5천㎡(약 9만 평) 규모로 개발됐다. 주거·상업 용지와 함께 도로, 공원 등 생활 기반시설이 조성됐으며, 특히 라온프라이빗 아파트~신재생자원센터 사이 미개설 구간이었던 ‘마한로’가 새롭게 연결되며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시는 이번 개발을 통해 동부권 주민들의 주거 환경과 생활 인프라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토지 소유자들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전북개발공사의 전문적 사업 관리 덕분에 안정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앞으로 기반시설 유지관리와 주민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익산의 청소년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콘텐츠로 재창조하는 ‘씽(Think)어게인, 익산’ 프로그램이 5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씽(Think)어게인, 익산’은 지역 청소년과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문화역사 동아리 프로그램으로, 익산의 역사문화 자원을 탐구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양한 콘텐츠로 발전시킨 프로젝트다. 2021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5년째를 맞았다. 이 프로그램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와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가 공동 운영했다. 매년 ‘세계유산과 익산’(2021), ‘금강 유역 백제 귀족 이야기’(2022), ‘백제왕도와 무왕’(2023), ‘익산을 빛낸 다섯 개의 별’(2024), ‘나라를 지킨 익산의 스타’(2025) 등 역사성과 지역성을 반영한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그동안 총 36개 팀, 3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으며, 활동을 통해 발굴한 지역 이야기를 음악, 뮤지컬, 영상, 팸플릿, 기념상품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제작해왔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했고, 실감형 역사교육을 위한 탐방 중심 프로그램도 병행됐다. 올해에는 전북제일고·익산고·황등남초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에 참여
익산시가 공직 비리 근절을 위한 ‘골프 금지령’을 전격 시행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최근 불거진 금품수수 의혹 사건을 계기로, 모든 공무원을 대상으로 골프를 전면 금지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정 시장은 4일 예정됐던 하계휴가 일정을 취소하고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비리의 씨앗을 뽑지 않으면 나무가 된다"며 공직자와 민간업체 간 부적절한 유착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정헌율시장은 “최근 발생한 공직 비리의 뿌리는 대부분 골프에서 비롯됐다”며 “불합리하거나 무리한 측면이 있더라도, 임기 동안만큼은 골프를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이어 “시청 직원 모두가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고, 외부 시선의 피해자가 됐다”며 “두 번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초강수를 둘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이번 조치가 단순한 업무지침을 넘어 ‘익산시는 비리와 결코 타협하지 않겠다’는 상징적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골프가 비리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시민사회의 우려를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예약된 골프 일정이 있다면 모두 취소하고, 건강 관리는 다른 운동으로 대체하라”고 지시했다. 익산시는 이날 회의를 통해 전 직원에게 골프 금지령을
윤민호(왼쪽) · 김선민(오른쪽) 공동대표 / 사진제공 원광대학교 지역 기반의 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탄생한 청년 스타트업이 창업과 동시에 눈에 띄는 기술사업화 성과를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한 ㈜티립스(TIRIPS)는 원광대학교와 부경대학교 박사과정생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연합 창업기업이다. 이 회사는 최근 ‘2025 익산형 위드로컬 청년 창업지원사업’과 ‘2025 전북 Extra-Mile Acceleration(EMA) 프로그램’에 잇달아 선정되며 총 3,2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최대 3억원의 투자유치 기회국가 R&D 팁스(TIPS) 추천권을 확보했다. ㈜티립스는 클라우드 AI 기반의 ‘모듈형 나노소재 실험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기존 연구환경의 고비용·저효율 문제를 해결하고자 자동화를 통해 정밀성과 실험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술 혁신에 나서고 있다. 해당 기업은 원광대학교 기계공학과 윤민호 대표와 부경대학교 고분자·화학소재공학과 김선민 대표가 공동 창업한 형태로, 양교 교수진의 긴밀한 협력과 지도가 성공 창업의 밑거름이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