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업기반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과 선제적 대응체계 가동에 나섰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24일 농작물과 농업시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전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별도로 자체 상황반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장마철을 앞두고 전주지역 저수지, 소류지, 대형관정, 배수장 등 주요 농업기반시설 133곳에 대한 사전 점검을 이미 완료했다. 특히 여수토 퇴적물 제거 등 배수 기능 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고 있으며, 백석제·오리제의 제당 보수·보강공사, 칠정제 여수토 정비 등도 함께 진행 중이다. 아울러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강화해 농업재해에 공동 대응하고, 현재 진행 중인 농업기반시설 공사현장에 대해서도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농업인들에게는 풍수해 행동 요령과 농작업 유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시는 SNS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농가에 배수로 정비, 농작물 지주 설치, 비닐하우스 결속 및 버팀목 보강 등 사전 예방조치를 당부했다. 축산·수산 분야에 대해서도 여름철 고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점검반을 편성해
전주시가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한 축산물 부패 및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축·수산물 영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24일, 오는 27일까지 3주간 ‘2025년 하절기 축·수산물 영업소 위생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9일부터 시작됐으며, 전주지역 축산물 유통·판매업소를 중심으로 위생 취약 분야와 축산물 이력제 관리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학교급식 및 군납 납품업체, 최근 1년간 유전자 검사에서 불일치 판정을 받은 업체, 이력제 위반 이력이 있는 업소 등으로,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관리에 나선다. 주요 점검 항목은 △축산물의 위생적 취급 및 운반 여부 △냉장·냉동 온도 등 보존 및 유통 기준 준수 △축산물 표시기준 준수 여부 △소고기 이력제와 원산지 표시의 정확성 등이다.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 시는 축산물뿐만 아니라 수산물 유통·판매업체 및 음식점에 대해서도 원산지 표시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이는 수입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방지하고, 안전한 구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한인 청소년들이 전주를 찾아 고국의 전통문화와 정서를 체험하고 있다. 전주시는 23일, LA한인회를 비롯한 한인 청소년 대표단 17명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전주를 방문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정서를 배우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월 체결된 전주시와 LA한인회 간 상호교류 협약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전주를 찾은 청소년들은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국제적 안목을 기르고, 한국 청소년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방문 첫날인 22일에는 전주한옥마을을 찾아 조선왕조와 전주시의 역사에 대해 배우고, 23일에는 동헌에서 한국의 전통 예법을 익혔으며, 꽃심도서관 내 청소년 공간 ‘우주로1216’에서 체험활동도 진행했다. 이날 로버트 안 LA한인회장은 전주시 해외자문관으로 위촉돼, 전주시와 미국, 해외동포 간의 가교 역할을 맡게 됐다. 청소년들은 24일에는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를 방문해 한국화, 궁중음식 조리, 판소리 등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한국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문화적 이해를 넓힐 예정이다. 25일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 드론경기장을 찾아 드론축구를 체험
전주시보건소가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쳤다. 23일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며, 지역 내 6개 응급실과 협력해 전일 발생한 온열질환자 현황을 신속히 보고·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감시체계는 폭염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9월 말까지 지속 운영된다. 보건소는 또한 집중호우로 인한 의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전주지역 의료기관의 사전 점검을 강화했다. 최근 3년간의 침수 이력을 토대로 상습 침수 여부를 확인하고, 산지 인접 의료기관에 대한 안전 점검도 병행해 의료기관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폭염과 폭우 등 기후 재난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대응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장미숙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전주 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공동대표 나유인·성도경)와 전주시민협의회(위원장 박진상)가 양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담은 상생발전방안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양 협의회는 23일 완주군 삼례읍에 위치한 군민협의회 사무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상생발전방안 107개 안건에 대한 대면 논의에 착수했다. 이날 회의에는 양 협의회 위원장과 각 분과위원장이 참석했다. 시민협의회는 지난해 10월 군민협의회의 상생발전 제안 이후 총 14차례 분과회의와 2차례 운영위원회를 거쳐 지난 4월 2일 전체회의에서 심의한 107개 발전방안을 군민협의회에 전달한 바 있다. 이번 논의에서는 시민협의회가 수용 결정을 내린 102개 사업과 변경 수용한 3개 사업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변경 수용 사업은 △초중학교 급식에 로컬푸드 활용 확대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 처우 상향평준화 △지역대학 수소전문학과와 수소고등학교 연계 확대 등이다. 이외에도 △읍·면 이장 수당 확대 △삼봉중학교 영재학교 육성 등 2개 안건은 재검토사업으로 분류돼 오는 30일 2차 회의에서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군민협의회는 이들 안건에 대해 행정 수용 과정에서 법률적 검토와 주민 요구 반영을 통해 적극적인
전주종합경기장 MICE복합단지 인근에 들어설 도시재생 거점시설(G-Town)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전주시는 G-Town이 AI 기반 첨단디지털 문화콘텐츠 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며 청년 창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는 23일, 조달청이 대전청사에서 실시한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 조성사업 설계용역’ 심사 결과, ㈜길종합건축사사무소 이엔지의 공모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향후 G-Town의 기본 및 실시설계를 담당하게 된다. 당선작은 전통적인 그리드 구조에 변화를 준 ‘LIMITLESS CUBE’ 콘셉트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공간을 제시했으며, 대학생, 청년, 기업가,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유기적 공간 구성과 동선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주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 및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착공을 거쳐 오는 2027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총 455억 원이 투입되는 G-Town에는 △500㎡ 규모 테스트베드 겸 ICT 첨단공연장 △1360㎡ 규모 가변형 입주공간 △메타버스체험관 △가상현실 스포츠룸 △이벤트광장 등이 조성된다. 또한, 전주시와 전주정
전주시가 지역 근로자들의 사기 진작과 노사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뜻깊은 체육행사를 마련했다. 전주시와 한국노총 전주시지부는 20일 화산체육관에서 ‘2025년 전주시장기 근로자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박병철 한국노총 전주시지역지부 의장, 황정호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장과 함께 한국노총 소속 근로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근로자의 권익 신장과 근로의욕 고취, 나아가 노사 상생 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선수단 입장과 내빈 소개를 시작으로 족구, 농구, 삼각경기 등 다양한 종목이 펼쳐지며 참가자 간 우의와 결속을 다지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박병철 의장은 “오늘 하루만큼은 근로자들이 일상의 무게를 내려놓고 동료들과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런 행사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노동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근로자 여러분이야말로 지역 경제의 주춧돌”이라며, “앞으로도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 문화를 정착시키고, 노동자의 복지 향상과 안정된 일자리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노동이 존중받
전주시 여성단체협의회가 여성 지도자들의 소통 능력 향상과 리더십 강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전주시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온은아)는 20일 완주 경천애인마을에서 소속 임원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전주시 여성지도자 소통·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여성 리더들의 소통 능력과 조직 내 리더십을 향상시키고, 각 단체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여성단체의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오효신 에듀드림연구소 대표가 ‘성공하는 여성 리더의 소통 방법’을 주제로 소통 중심의 리더십을 소개했으며, 박성철 미래성장 교육연구소 대표는 ‘행복을 부르는 교통안전’이라는 주제로 실생활에 유익한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회원들 간 유대감을 다질 수 있는 문화 체험과 교류 프로그램도 마련돼, 참가자들은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함께했다. 온은아 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여성 리더로서의 자질을 다지고 회원 간 신뢰와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여성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999년 창립 이래 여성의 사회참여
전주시가 노인일자리 사업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실무자 간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전주시와 전주시시니어클럽연합회는 20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2025년 전주시 노인일자리 담당자 및 실무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전한 노년의 일터, 함께 만드는 행복한 내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노인일자리 유공자 표창 수여식으로 문을 열며 참여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이날 행사에는 전주시 내 19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의 담당자들이 참석해 노인일자리 현장의 다양한 안전관리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워크숍 2부는 장수한누리전당으로 자리를 옮겨 ‘공감으로 通(통)하는 우리’라는 슬로건 아래 명랑운동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실무자들은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받고, 함께 소통하며 재충전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워크숍은 노인일자리 사업의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현장 실무자들과의 지속적인 소
전주시가 추진하는 독서문화 진흥 및 지역서점 상생 프로그램인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 참여서점이 54곳으로 확대됐다. 전주시는 20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에서 신규 참여서점인 △일요일의 침대(풍남동) △책방 흰바람벽(평화2동) △프롬투(중앙동) 등 3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책쿵20’ 서비스 확대를 공식화했다. ‘책쿵20’은 전주시민이 도서를 구입할 때 정가의 20%를 포인트로 지원받는 전주형 도서구입비 지원사업으로, 시민의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서점 활성화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참여서점은 기존 51곳에서 54곳으로 늘어났다. 시민들은 책쿵20 가맹서점에서 책을 구입할 때 포인트를 사용해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전주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대출·반납할 경우 권당 50포인트가 적립되는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전주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책쿵20 서비스에 가입한 시민은 약 3만3,500명에 달하며, 이들을 통해 총 47만8,600권의 도서가 구매됐고, 약 16억1,800만 원의 도서구입비가 할인된 것으로 집계됐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책쿵20’은 시민이 원하는 책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 아니라, 지역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