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속도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을 위한 ‘디지털 접근성 향상’ 교육이 지역사회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완주군 LH삼봉사회복지관은 최근 홀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생활 중심의 키오스크 사용법 교육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교육은 완주군미디어센터와 협력해 총 4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카페 음료 주문, 영화 티켓 구입, 병원 진료 접수, 무인민원발급기 사용 등 일상에서 자주 마주치는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실습 위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참여 어르신들은 처음에는 낯설고 어렵게 느꼈던 키오스크 사용이 실습을 통해 익숙해지면서 “이제는 기계가 두렵지 않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교육에 참여한 윤모(75) 어르신은 “처음엔 복잡하고 겁이 났는데, 직접 해보니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런 교육이 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봉사회복지관은 키오스크 교육을 단발성 프로그램이 아닌, 어르신들이 반복해서 체득할 수 있는 실습 중심 교육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평화 LH삼봉사회복지관장은 “디지털 기술은 어르신들에게도 삶의 편의를 주는 도구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기술에 소외되지 않고 당당히
완주군이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 총력전에 나섰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난 8일 국회를 방문해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완주군 핵심 현안 5개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날 유 군수가 건의한 주요 사업은 ▲수소상용차 전용 안전검사센터 구축사업(81억 원) ▲완주 운산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292억 원) ▲국립 사회적경제 인재개발원 건립(350억 원) ▲완주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258억 원) ▲전북 혁신도시 종합사회복지관 건립(136억 원) 등 총 5건이다. 이들 사업은 수소 산업, 재해·환경, 사회적경제, 복지 등 민선 8기 완주군이 중점 추진 중인 전략 분야로, 지역 발전은 물론 군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사업들이다. 특히 ‘수소상용차 전용 안전검사센터’ 구축사업은 전국 유일의 수소상용차 생산지인 완주의 산업 경쟁력을 국가 인프라로 연결하는 핵심 과제로 꼽힌다. 정부가 수소버스 2만 대 보급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이 사업은 수소차 산업의 안전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수소도시로의 도약을
‘2025 완주군 일자리박람회’가 지난 4일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우수기업 100개사가 참여해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채용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2,000여 명의 구직자가 몰려 현장 면접과 취업 상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40개 기업이 참여한 채용관 현장 면접에서는 150여 명이 1차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며, 향후 2차 면접을 통해 최종 취업 확정이 기대된다. ㈜골드밴, 일진하이솔루스, BTE,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주요 기업들이 채용설명회를 통해 근로환경과 복지제도를 상세히 소개해 구직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와 함께 김대호 전 MBC 아나운서가 진행한 취업특강과 토크콘서트에서는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진솔한 조언과 격려가 이어져 참가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았다. 입사상담관에는 ㈜정석케미칼, BTE, 일진하이솔루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새만금개발공사, 육군본부, 완주문화재단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제공,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박람회가 완주군을 사람과 기업이 상생하는 도시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
완주군이 지난 6일 완주군문화체육센터에서 ‘제2회 백중날 전통문화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역 고유 명절인 백중을 기념해 개최된 이번 축제는 농악 전통을 계승하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축제에는 완주 관내 12개 농악단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으며, ‘대동놀이’로 불리는 전통 놀이 한마당에서는 줄다리기, 신발 던지기, 단체 제기차기 등이 함께 진행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백중은 농촌문화의 깊은 뿌리를 되새기는 중요한 명절”이라며 “농악단의 활동이 단순한 전통 보존을 넘어 지역 문화자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희수 완주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 농악분과단장은 “지난해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도 백중날 축제가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농악의 울림이 지역민 화합과 자긍심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전통문화의 계승과 지역 공동체 의식 강화에 크게 기여하며, 앞으로도 완주군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지역자활센터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 지역자활센터 경영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평가에는 전국 228개 지역자활센터가 참여했으며, 참여자 증감률, 자산형성 지원사업 가입자 유지율, 자활사업단 매출액 증가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완주지역자활센터는 신규 사업 발굴과 참여자 확대, 사업단 매출 증가, 자산형성 지원 가입자 수 증대 및 안정적인 통장 유지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인센티브 1,871만 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우수기관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김진왕 완주지역자활센터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저소득층 자활 지원 사업을 지속해 온 결과가 우수기관 선정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참여자들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도 “이번 성과는 센터의 체계적인 사업 추진과 참여자들의 노력이 빚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자활 기회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지역자활센터는 현재 50여 명의 저소득층 참여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아동급식 및 반찬 지원, 공공기관 내 카페 운
완주군이 2025년 공동주택 소방안전 및 방범 교육을 진행하며 주민 안전 강화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공동주택 내 화재와 범죄 사고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법정의무교육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소방안전 교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자산관리처 차상우 차장이 맡아 실제 화재 사례 분석과 초기 대응법, 소화기 사용법 등 화재 예방의 실질적인 관리 노하우를 전했다. 특히 주방 화재와 전기 누전 등 공동주택에서 자주 발생하는 화재 유형을 중심으로 예방 및 대응 방법을 상세히 안내했다. 방범 교육은 한국경비지도사협회 이진 회장이 강사로 나서 절도, 빈집털이, 스미싱 등 신종 범죄 사례와 대처법을 공유하며, 주민과 관리사무소, 경비원이 협력하는 방범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방범 의식과 CCTV, 출입통제 시스템 등 보안장치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공동주택 근무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주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안전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완주군이 추진하는 ‘청년도전 지원사업’ 참여 청년들이 지난 4일 우석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완주군 일자리박람회에 참가해 취업 준비와 진로 탐색에 적극 나섰다. 이날 박람회에는 약 30명의 청년이 참여해 채용관, 컨설팅관, 체험·홍보관 등 다양한 부스를 직접 체험하며 실질적인 구직 정보와 취업 역량을 점검했다. 채용관에서는 기업 인사담당자와 면접 상담이 진행됐으며, 컨설팅관에서는 이력서 작성 및 면접 클리닉, MBTI 성격 및 적성검사 등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됐다. 또한, 체험·홍보관에서는 취업 메이크업, 이미지 캐리커처, 스트레스 진단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 고용지원 정책에 관한 안내도 이뤄졌다. 참가한 한 청년은 “직접 기업 관계자와 소통하면서 취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할 수 있었고, 다양한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완주군은 지난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확대해 올해는 총 8개 기수, 120명의 참여를 목표로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4개 기수 46명이 과정을 수료했으며 30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송미경 완주군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박람회가 청년들에게 취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
완주군의회가 완주·전주 행정통합 논의 중단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직접 전달하며, 정부 차원의 조속한 결단을 강하게 요구했다. 3일 이서면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개원 60주년 기념식 현장에서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과 서남용 통합반대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윤 장관을 만나 “주민 동의 없는 통합 논의는 중단돼야 한다”며, 지역사회의 혼란과 행정력 낭비를 막기 위한 중앙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유의식 의장은 “통합 논의가 장기화될수록 지역 주민 간 갈등과 불신이 깊어지고 있다”며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으며, 행정안전부의 신속한 결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또한 유 의장은 “이번 통합 논의는 주민이 주체가 아니라 전북도지사와 전주시장의 공약에서 시작된 정치적 사안”이라며 “그 과정에서 완주군민의 생활권과 자치권이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전달된 건의서에는 △주민 동의 없는 통합 논의 중단 △주민자치 원칙 존중 △불필요한 행정력 소모와 사회적 갈등 종식 요구 등이 담겼다. 서남용 위원장 역시 “통합 논란으로 인해 주민들의 일상이 흔들리는 상황은 더는 용납할 수 없다”며 “완주군의회는 군민의 권리와 삶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
완주군이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 증가세에 대응해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방역활동과 예방수칙 홍보에 나섰다. 군은 최근 보건지소 및 진료소, 경로당 등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감염 취약계층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감염병 예방물품을 배부하고, 코로나19 예방수칙에 대한 현장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배부된 물품은 ▲KF94 마스크 ▲손소독제 ▲살균소독제 ▲손세정제 등 총 1만 3,400여 개에 달한다. 군은 이들 물품을 고위험 대상자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현장 중심으로 배포하고, 물품 비치 장소에는 예방수칙을 함께 게시해 감염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군 보건당국은 “손 씻기, 주기적인 환기, 기침 예절 등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일상 속에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병원·요양시설 같은 감염 취약시설 방문 시나 밀폐된 실내 공간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여전히 권고된다. 특히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다중 이용시설 이용이나 밀폐된 실내 행사 참여는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한 진료가 중증으로의 진행을 막는 중요한 열쇠라는 설명이다. 유미숙 완주군 보건관리과장은 “큰 유행은 없
자연이 만든 예술, 수석(壽石)의 정수가 완주군을 수놓았다. ‘제37회 전북특별자치도 수석인 연합회 회원전’이 지난달 29일부터 9월 2일까지 완주군청 1층 대회의실에서 전국 수석 애호가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전시회는 (사)대한민국 수석인 연합회와 완주문화도시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하고, (사)대한민국 전북특별자치도 수석인 연합회가 주최한 행사로, 연합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더욱 뜻깊은 무대로 꾸며졌다. 총 200여 점의 다양한 수석 작품이 전시된 이번 회원전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0여 명의 수석인 회원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이 오랜 시간 수집하고 애정 어린 손길로 다듬은 작품들을 소개했다. 강, 산, 바람, 시간의 흔적이 깃든 돌 하나하나가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수석발전기금 공로패 수여식과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열려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격려하고,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인재 양성 의지를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조은기 전북특별자치도 수석인 연합회장은 “이번 회원전은 40년의 역사 속에서 수석문화의 가치를 지켜온 회원들의 노력이 응축된 결과”라며, “자연의 미를 통해 지역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