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구직자와 기업이 한자리에 모인 정읍시 취업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현장 채용과 맞춤형 상담이 함께 이뤄진 이번 박람회는 단순 채용 행사를 넘어 구직자에게 실질적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정읍시는 1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정읍 실내체육관에서 ‘2025 정읍시 취업박람회’를 열고, 다양한 계층의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구직과 상담, 부대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정읍시와 정읍 일자리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정읍고용복지플러스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유관기관이 함께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청년, 중장년, 시니어, 장애인 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구직자들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채용관과 홍보관, 체험형 부대행사 등이 마련돼 각자의 구직 목적에 맞춘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람회에 앞서 정읍 일자리지원센터는 ㈜케이넷을 비롯한 9개 기업·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내 지속 가능한 고용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 체계를 다졌다. 센터 관계자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고용의 흐름을 이어가는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 채용관에는 지역 기업과 3대 국책 연구소 등 총 20개소가 참여해
전북 정읍시가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전방위 인구정책을 본격 가동한다. 시는 12일 ‘시민이 힘이다! 정읍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인구사랑 범시민운동’ 캠페인을 열고, 전입 유도와 체류 확대, 외국인 정주 지원을 3대 전략으로 내세웠다. 정읍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인구 10만 명 유지와 생활인구 50만 명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삼고, 시민과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인구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저출산과 고령화, 청년 인구 유출이라는 복합 위기 속에서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입 독려와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모두가 살고 싶은 정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구사랑 캠페인의 핵심은 ‘정읍愛 주소갖기’, ‘정읍愛 머무르기’, ‘정읍愛 함께살기’로 요약된다. ‘정읍愛 주소갖기’는 실거주자 전입을 유도하는 전략이다. 시는 정읍에 살면서도 주소는 다른 지역에 둔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입을 장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입지원금, 출생축하금, 육아수당, 대학 신입생 장학금, 청년 이사비 및 대출이자 지원, 귀농인 정착금, 장수 어르신 축하물품 등 생애 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마련해 홍
정읍시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기동감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28일부터 지하차도, 배수펌프장, 우수저류조, 급경사지, 산사태 우려지역, 임도 공사현장 등 침수 및 붕괴 위험이 높은 7종 29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감찰은 오는 6월 13일까지 이어지며, 기간 중 하루는 전북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와의 합동 감찰로 진행돼 감찰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특히 일부 점검 현장에는 외부 전문 감사관이 동행해 기술적인 검토를 병행함으로써, 시설물의 안전성을 보다 면밀히 확인하고 있다. 점검 항목으로는 △시설물 작동 상태 △배수 계획과 수방 대책 △비상 연락체계 △응급복구 자재·장비 확보 여부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지고 있으며, 현장에서 확인된 위험 요소에 대해서는 즉시 관계 부서와 협력해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번 점검 대상에는 수성·잔다리목 등 도심 내 지하차도 8개소와 연지·망제 등 배수펌프장 5개소를 포함해, 각종 재해취약지역과 임도 공사현장 등이 포함됐으며, 전수 또는 표본조사 방식으로 실효성 높은 감찰이 이뤄지고 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정읍시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전수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위기 상황에 놓인 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올해 4월 기준 기초생계급여·의료급여 수급이 중지된 1,213세대와 고독사 위험군 339세대를 포함한 총 1,552세대를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조사 대상 가구는 소득과 재산, 부양의무자 유무 등 생활 실태를 전반적으로 점검받으며, 기초생활보장제도와 사회보장급여의 재신청 가능 여부, 복지지원 필요성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된다. 전수조사 결과에 따라 기초생계급여·의료급여를 포함한 전북형 기초생활보장제도, 긴급복지 등 공공 복지제도뿐 아니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푸드뱅크 등 민간 복지 자원도 적극 연계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조사 대상 전 세대에 ‘희망나눔 통통꾸러미’를 전달해 정서적 교감과 복지상담의 창구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복지 체감도를 높이며 실질적인 위기가구 발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정신건강 문제나 가족 해체 등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 가구의 경우, 정읍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사례관리를 강화하고, 맞춤형 서비스로 복지의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워갈 계획이다.
정읍시가 지역 특산 자원을 활용한 치매관리 프로그램으로 치매안심사업 분야 우수기관에 선정돼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지난 11일 전주 그랜스힐스턴호텔에서 열린 ‘2025년 광역-치매안심센터 발전 워크숍’에서 2024년 치매관리 우수사례 기관으로 선정되어 표창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도내 14개 시·군 치매안심센터가 참여해 치매관리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정읍시는 이 자리에서 지역 임산물 자원을 활용한 원예활동 프로그램 ‘뇌건강 깨우는 자연의 산물’을 대표 사례로 제출해 호평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정읍의 특산 임산물을 소재로 한 체험형 인지 자극 프로그램으로, 치매 고위험군과 경도인지장애 대상자들에게 흥미를 유발함과 동시에 인지기능 향상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한 점, 정량적 성과와 참여자 만족도를 아우른 정성 평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어 모범적인 지역 밀착형 치매관리 모델로 주목받았다. 정읍시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지역과 함께하는 치매관리 프로그램이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 친화 환경 조성에
정읍시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공공수역 오염 및 녹조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선다. 이번 단속은 6월부터 8월까지 집중호우가 잦은 시기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수질오염사고 위험이 높은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내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업소, 다량폐수 배출업소, 폐수 재이용 및 위탁처리업소 등이 주요 점검 대상이다. 정읍시는 특별단속 실시 이전부터 관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단속계획을 사전 홍보함으로써, 사업자의 부주의로 인한 오염사고를 예방하고자 한다. 단속에서는 배출 및 방지시설의 관리 상태와 불법 배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주요 하천 인근의 불법행위 단속도 병행해 수질 환경 보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환경오염 신고전화 128번을 운영하고, 환경오염 행위 제보 시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도 함께 운영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무단 방류, 비정상 가동,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위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행정처분은 물론 사법처분까지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철저한 감시와 대응으로 여름철 수질오염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정읍시가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주민 주도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4기 기초교육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9일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사업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 일정에 착수했다. 이번 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에 따라 추진되는 과정으로, 지역 내 예비 액션그룹과 관련 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 25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농촌 활력 회복과 지역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출발점이자, 참여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4기 교육은 정읍 지역의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개강식에서는 사업 추진 배경과 목표,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고, 참여자들은 향후 역할과 과제에 대한 기대를 나눴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교육생들이 실제 사업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정읍시는 특히 교육 과정에 사업계획서 작성 실습 등을 포함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액션그룹이 향후 지역 내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사업의 지속 가능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주 정읍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장은 이날 “농촌의
전북 정읍시가 미래 유망 분야인 미생물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읍시는 신정동 일원에 구축 중인 ‘미생물산업 공유인프라(아파트형 스마트 공장)’ 조성사업을 본격화하며 전국 60여 개 관련 기업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 5일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와 함께 공유인프라 구축사업 설명회를 열고, 참여 기업들과 사업의 비전과 구체적 내용을 공유했다. 설명회에는 미생물 관련 기업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현황과 입주 절차, 지원 정책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진 현장 시찰과 질의응답을 통해 기업들은 입주 및 활용 방안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 사업은 2023년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5년까지 총 20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지는 정읍시 신정동 1508-1 일원으로, 연면적 8546㎡ 규모의 아파트형 스마트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읍시는 이곳을 미생물 산업 기업들의 연구·생산 거점으로 활용해, 제품 개발부터 양산,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는 2023년 2월, 전국 유일의 미생물 분야 그린바이오 거점기관으로 지
정읍시가 은선리·도계리 고분군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에 나서며, 고대 마한‧백제문화권의 복원과 지역 역사 자산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읍시 영원면 일대 약 2km 구간에 분포한 ‘정읍 은선리와 도계리 고분군’은 270여 기의 고분 가운데, 횡혈식 석실분 56기를 중심으로 2018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시는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에 따라 2022년부터 전주대학교 박물관과 함께 단계적 시굴·발굴조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지금까지 백제 삼국시대 고분 20기가 새롭게 확인됐고, 특히 지난해 조사에서는 금으로 만든 구슬과 반지 등 고급 장신구가 출토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출토된 유물은 백제 웅진기 주요 고분에서 확인되는 고위급 유물로, 지방 통치체계와 문화 양상을 복원하는 데 중요한 고고학적 자료로 평가된다. 정읍시는 이 유물들을 오는 6월 26일부터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나고 드는 땅, 만경과 동진’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정읍 고대사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끌어낼 계획이다. 시는 2026년까지 구역별 정밀조사를 완료한 뒤, 2027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3개년에 걸쳐 복원사업을 단계적으로
여름철을 앞두고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정읍시 보건소가 시민들에게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하고 나섰다. 정읍시 보건소는 9일 “최근 중국, 홍콩, 태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는 아직 비교적 안정세지만, 여름철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개개인이 일상 속에서 손 씻기, 환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예방수칙을 철저히 실천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환기가 부족하고 밀접 접촉이 잦은 여름철 환경은 바이러스 전파에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시민들에게 생활 방역 수칙 준수를 강하게 권고하고 있다. 보건소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역 수칙으로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2시간마다 10분 이상 창문 열어 환기하기 △기침할 땐 옷소매나 휴지로 입과 코 가리기 △의료기관 및 감염 취약시설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사람이 많은 밀폐 공간에서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을 안내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진자는 외출과 대면 접촉을 자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