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교육중앙회 순창군지회(회장 정명자)는 최근 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여성안심귀갓길 도로표지병 정비사업’을 지난 24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도로표지병은 야간 조명이 부족한 도로변에 설치되는 태양광 매립등으로, 어두운 골목이나 외진 길목에서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안전 시설물이다. 이번 정비사업은 순창군과의 협력으로 진행됐으며, 지회는 현장 실태조사와 야간 점검을 통해 개선이 시급한 구간을 사전에 파악했다. 이후 여성들의 체감 안전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창읍 순창로 226-2에서 순창10길 22까지의 구간을 우선 선정해 도로표지병을 교체했다. 이를 통해 야간 통행 시 불안감을 줄이고, 보다 안전한 귀갓길 환경을 조성했다. 정명자 회장은 “이번 정비사업은 단순한 시설 보강이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한 생활환경의 출발점”이라며 “여성과 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성평등 안전 환경 조성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일상 속 안전과 배려가 공존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비자교육중앙회 순창군지회는 34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단체로
정읍시가 석면 피해 예방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25년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슬레이트는 석면을 10~15% 함유한 건축자재로, 노후화될수록 석면 비산 위험이 커져 시민 건강을 위협한다. 시는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103억 3785만원을 투입, 총 3339동의 슬레이트를 철거했다. 올해는 총 18억 3800만원을 들여 주택은 동당 최대 700만원, 비주택은 슬레이트 철거 면적 200㎡ 이하에 해당하는 철거·처리비를 지원한다. 또한 주택 지붕 개량에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해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올해 1차 사업에서는 219동이 선정돼 약 70여 동이 이미 공사를 마쳤으며, 나머지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어 2차 모집에서는 118동이 접수됐고 이 중 110동이 최종 선정됐다. 시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현장 점검과 행정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노후 슬레이트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