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피해는 사소한 방심에서 시작됩니다.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학수 정읍시장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재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거듭 강조했다. 정읍시는 16일 오전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회의를 열고,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이학수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농경지 침수, 배수 불량, 낙석 위험지, 공사 현장 등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면밀한 사전 점검을 지시했다. 특히 “저지대 주택가와 급경사지 등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취약 지역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유사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갖추라”고 주문했다. 정읍시는 이날 회의에서 여름철 기습 폭우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가능성을 점검하며, 각 부서별 대응 계획을 공유했다. 시는 지난달부터 비상근무 체계를 마련하고, 하천·배수로 정비, 위험 수목 제거, 응급복구 장비 점검 등을 진행해왔다. 이 시장은 “시민 안전보다 우선되는 행정은 없다”며 “공직자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현장에서 먼저 움직여달라”고 당부했다. 정읍시는 앞으로도 읍면
정읍시가 귀농·귀촌인이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마을 환영회’를 열며 정다운 공동체를 가꾸고 있다. 정읍시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는 정착 5년 이내의 귀농귀촌인을 중심으로, 농촌 마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교류하는 ‘귀농귀촌인 마을환영회’ 사업을 꾸준히 추진 중이다. 참석자들은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나누며 담소를 나누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환영회는 단순한 만남에 그치지 않는다. 귀농귀촌인은 마을살이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며 현실을 배워가고, 기존 주민들은 새 이웃의 손을 맞잡는다. 영농 정보와 생활 팁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소속감을 키우는 이 시간은 마을 공동체에 새로운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4월 옹동면 용호마을에서 시작된 환영회는 지금까지 7개 마을에서 성황리에 열렸으며, 오는 10월까지 총 15개 마을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용호마을에서는 귀농귀촌학교 13기 수료생인 옥윤종 씨가 동기들과 함께 만든 인절미 떡을 나누며 따뜻한 정을 더했다. 옥 씨는 “정읍시에서 이렇게 귀한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며 “정읍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안정적으로 뿌리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정읍
지역 구직자와 기업이 한자리에 모인 정읍시 취업박람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현장 채용과 맞춤형 상담이 함께 이뤄진 이번 박람회는 단순 채용 행사를 넘어 구직자에게 실질적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주목받았다. 정읍시는 1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정읍 실내체육관에서 ‘2025 정읍시 취업박람회’를 열고, 다양한 계층의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구직과 상담, 부대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정읍시와 정읍 일자리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정읍고용복지플러스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유관기관이 함께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청년, 중장년, 시니어, 장애인 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구직자들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채용관과 홍보관, 체험형 부대행사 등이 마련돼 각자의 구직 목적에 맞춘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박람회에 앞서 정읍 일자리지원센터는 ㈜케이넷을 비롯한 9개 기업·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내 지속 가능한 고용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 체계를 다졌다. 센터 관계자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고용의 흐름을 이어가는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 채용관에는 지역 기업과 3대 국책 연구소 등 총 20개소가 참여해
전북 정읍시가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전방위 인구정책을 본격 가동한다. 시는 12일 ‘시민이 힘이다! 정읍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인구사랑 범시민운동’ 캠페인을 열고, 전입 유도와 체류 확대, 외국인 정주 지원을 3대 전략으로 내세웠다. 정읍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인구 10만 명 유지와 생활인구 50만 명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삼고, 시민과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인구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저출산과 고령화, 청년 인구 유출이라는 복합 위기 속에서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입 독려와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모두가 살고 싶은 정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구사랑 캠페인의 핵심은 ‘정읍愛 주소갖기’, ‘정읍愛 머무르기’, ‘정읍愛 함께살기’로 요약된다. ‘정읍愛 주소갖기’는 실거주자 전입을 유도하는 전략이다. 시는 정읍에 살면서도 주소는 다른 지역에 둔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입을 장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입지원금, 출생축하금, 육아수당, 대학 신입생 장학금, 청년 이사비 및 대출이자 지원, 귀농인 정착금, 장수 어르신 축하물품 등 생애 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마련해 홍
정읍시가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주민 주도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4기 기초교육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9일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사업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교육 일정에 착수했다. 이번 교육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에 따라 추진되는 과정으로, 지역 내 예비 액션그룹과 관련 기관 관계자, 전문가 등 25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은 농촌 활력 회복과 지역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출발점이자, 참여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4기 교육은 정읍 지역의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개강식에서는 사업 추진 배경과 목표,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고, 참여자들은 향후 역할과 과제에 대한 기대를 나눴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교육생들이 실제 사업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정읍시는 특히 교육 과정에 사업계획서 작성 실습 등을 포함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액션그룹이 향후 지역 내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사업의 지속 가능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주 정읍시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장은 이날 “농촌의
전북 정읍시가 미래 유망 분야인 미생물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읍시는 신정동 일원에 구축 중인 ‘미생물산업 공유인프라(아파트형 스마트 공장)’ 조성사업을 본격화하며 전국 60여 개 관련 기업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 5일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와 함께 공유인프라 구축사업 설명회를 열고, 참여 기업들과 사업의 비전과 구체적 내용을 공유했다. 설명회에는 미생물 관련 기업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현황과 입주 절차, 지원 정책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진 현장 시찰과 질의응답을 통해 기업들은 입주 및 활용 방안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 사업은 2023년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5년까지 총 200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지는 정읍시 신정동 1508-1 일원으로, 연면적 8546㎡ 규모의 아파트형 스마트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읍시는 이곳을 미생물 산업 기업들의 연구·생산 거점으로 활용해, 제품 개발부터 양산,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는 2023년 2월, 전국 유일의 미생물 분야 그린바이오 거점기관으로 지
정읍시가 은선리·도계리 고분군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에 나서며, 고대 마한‧백제문화권의 복원과 지역 역사 자산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읍시 영원면 일대 약 2km 구간에 분포한 ‘정읍 은선리와 도계리 고분군’은 270여 기의 고분 가운데, 횡혈식 석실분 56기를 중심으로 2018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시는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에 따라 2022년부터 전주대학교 박물관과 함께 단계적 시굴·발굴조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지금까지 백제 삼국시대 고분 20기가 새롭게 확인됐고, 특히 지난해 조사에서는 금으로 만든 구슬과 반지 등 고급 장신구가 출토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출토된 유물은 백제 웅진기 주요 고분에서 확인되는 고위급 유물로, 지방 통치체계와 문화 양상을 복원하는 데 중요한 고고학적 자료로 평가된다. 정읍시는 이 유물들을 오는 6월 26일부터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나고 드는 땅, 만경과 동진’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정읍 고대사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끌어낼 계획이다. 시는 2026년까지 구역별 정밀조사를 완료한 뒤, 2027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3개년에 걸쳐 복원사업을 단계적으로
전통의 멋과 따뜻한 정서가 깃든 전북 정읍쌍화차거리가 상인들의 손길을 더해 더욱 정갈하고 매력적인 거리로 거듭났다. 지역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거리 미화와 환경 정비에 나서며, 지역공동체의 따뜻한 정서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정읍쌍화차거리협의회는 지난 4일 협의회원과 상인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참가자들은 장명동 일대 각시다리 주차장에서 정읍세무서까지 이어지는 거리 구간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인도와 화단을 정비하며 쾌적한 거리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협의회 관계자는 “정읍쌍화차거리를 찾는 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전통의 정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정화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인들과 힘을 모아 지역의 품격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거리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쌍화차거리는 정읍의 전통차인 쌍화차를 테마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거리다. 쌍화차는 정읍 특산물인 지황을 비롯해 작약, 생강, 대추 등 20여 가지 약재를 정성껏 달여 만든 전통차로, 밤과 은행 같은 고명이 올라가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전통차를 중심으로 한 찻집들이 장명동 일대에 모이며 형성된 쌍화차거리는 지금은 정읍을 대표하는 관광명
전북 정읍시가 6월 5일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교육도시’로의 전환을 공식 선언하며, 지속가능한 녹색 사회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시는 이날 연지아트홀에서 열린 기념행사를 통해 ‘환경교육 시범도시’ 선정을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행사는 기념식과 비전 선포식, 체험부스, 버스킹 공연, 플로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려졌으며, 25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기념식에는 이학수 정읍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지역 환경단체와 시민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생애주기별 시민대표의 ‘환경실천문’을 함께 낭독하며 기후위기 시대의 공동 대응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환경보전에 기여한 유공자 10명에 대한 표창도 이뤄졌다. 정읍시는 최근 전북특별자치도 내 최초로 환경교육 시범도시로 선정됐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는 ‘미래를 위한 환경교육, 시민이 만드는 Green 정읍’을 주제로 카드섹션 퍼포먼스와 함께 환경교육 중장기 전략을 담은 비전 영상이 상영됐다. 비전은 △환경교육 기반 강화 △학교환경교육 활성화 △사회환경교육 확산 △지역 협력체계 구축 등 4개 핵심 분야로 구성됐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 전
정읍시가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만든 창의적인 정책 제안들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개최한 ‘시민참여 페스티벌’에서 우수 제안 10건이 선정됐다. 정읍시는 지난 2일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실현 가능한 제안들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7일부터 3월 18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생활 속 불편을 개선하거나 새롭게 도입할 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총 309건의 다양한 제안이 접수됐으며, 내부 부서 검토와 실무심사, 전문가 위원회 심의를 거쳐 실행 가능성과 창의성, 효과성을 종합 평가했다. 시민 부문 우수상에는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주말 직장인 참여 프로그램’(시기동 오○기), ▲‘정읍을 세계 첨단과학도시로’ 육성하자는 제안(상교동 이○협)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청소년·청년 교통 편의를 위한 ‘시내 순환 노선 버스’ 추가(이평면 김○규), ▲자전거 교통안전 교육 체험장을 상시 운영하자는 제안(내장상동 최○인)이 받았다. 공무원 부문 우수상으로는 ▲국민여가캠핑장을 활용한 ‘주말 장터 운영’(기술보급과 문○숙), ▲지역 안전 강화를 위한 ‘안전한 정읍 만들기’(이평면 김○산), ▲맛집 테이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