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속적인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추진 중인 ‘인구사랑 범시민운동 릴레이 캠페인’이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얻으며 확산되고 있다. 최근 정읍시니어클럽(관장 박환수), 정읍시노인복지관(관장 문호범), 섬진강댐노인복지관(관장 강주호)이 잇따라 동참하면서 캠페인에 활력이 더해졌다. ‘시민이 힘이다! 정읍의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진행 중인 이번 운동은 인구 10만 명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생활인구 50만 명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읍시는 이를 위해 ▲‘정읍愛 주소갖기’를 통한 전입 독려 ▲‘정읍愛 머무르기’를 통한 체류인구 확대 ▲‘정읍愛 함께살기’를 통한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 등 3대 중점 전략을 추진 중이다. 특히 시는 인구 10만 명 유지를 위해 전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읍시는 안정적인 지역 정착과 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세대원 1인당 15만원의 전입지원금, 연 50만원의 전입대학생 거주비, 최고 50만원의 청년 이사비용을 지원한다. 출생축하금으로는 첫째 200만원, 둘째 3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 이상은 1000만원
정읍시가 대표 농특산물인 ‘정읍지황’의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서며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해 30만 달러(약 4억 원)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억 7천만 원 상당의 지황 가공상품 수출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방문에는 유호연 부시장(정읍지황융복합사업단장)을 비롯해 정읍시 관계자 6명이 참여했다. 수출 품목에는 정읍지황을 원료로 한 지황차, 숙지황 현미밥, 숙지황 현미스낵을 비롯해 정읍쌍화차, 쌍화시리얼, 쌍화누룽지 등 10여 종의 가공상품이 포함됐다. 정읍시는 LA 한인축제에 홍보관을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에게 정읍지황 제품을 직접 선보였다. 행사 현장에서 제품을 시음한 소비자들은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며 높은 관심을 보였고, 이를 통해 정읍지황의 미국 시장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업무협약은 18일과 20일, 홈쇼핑월드·제일녹용건재·한남체인 등 미국 내 주요 유통업체와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정읍시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유통업체들은 현지 유망 농특산품의 판로 확대 및 유통망 구축을 맡게 된다. 정읍시는 향후 정읍쌍화차·쌍화누룽지·숙지
지난 9월 1일 문을 연 ‘정읍시 기적의 놀이터’가 개장 약 3개월 만에 지역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정읍시가 통신사 방문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놀이터가 위치한 내장산 문화광장 일대의 방문객 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개장 전후 약 3개월간의 통신사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으며, 그 결과 평일에는 하루 평균 약 2000명, 주말·공휴일에는 7000명 이상 방문객이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주말에는 가족 단위 이용객이 집중되며 주변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는 10대 이하 아동과 30~40대 부모 세대의 방문이 급증했다. 전주, 광주, 익산, 군산 등 인근 도시 거주자들의 방문이 두드러지며, ‘기적의 놀이터’가 정읍 시민뿐 아니라 외지 관광객들에게도 새로운 명소로 각인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놀이터가 내장산 국민여가캠핑장, 실내 복합놀이시설 천사히어로즈 등과 인접해 있어 내장산 문화광장 일대를 중심으로 한 관광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하루 또는 1박 2일 체류형 관광 코스로 연계될 경우 지역 관광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
정읍시가 총사업비 365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30일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된 이 사업은 국비 160억 원을 확보했으며, 10월 중 중앙투자심사 등 주요 사전 절차를 마쳐 2026년부터 본격적인 건립이 시작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바이오와 청년창업을 핵심 키워드로 설정했다. 60실 규모의 기업입주공간을 갖춘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고, 신정동 연구개발특구 내 3대 정부출연기관과 미생물센터의 기술사업화 기능을 연계해 농축산·의료바이오 등 농생명바이오산업 전반의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착수해 2029년 완공, 2030년 기업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성장 단계별 맞춤형 입주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초기·1인 창업단계 기업을 위한 연구기관 보육동과 코워킹 스페이스 ▲지식산업센터 및 아파트형 스마트공장 ▲성숙 단계 기업을 위한 산업단지 확장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지식산업센터와 산업단지 확장을 통해 창업부터 성장까지 이어지는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기업의 입주 애로를 해소하고, 일자리
정읍시가 농림축산식품부 ‘농생명산업지구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약용치유 융복합산업지구’ 조성에 속도를 낸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지난 28일 무성서원 유교수련원과 칠보취수장, 산성정수장, 칠보농협 옹동제약 등 주요 현장 4곳을 방문해 사업 추진 여건을 점검하고 정읍형 치유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은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융합한 지속가능한 치유산업 모델을 구상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무성서원 유교수련원을 찾은 이 시장은 “전반적인 마감 처리를 철저히 완료해 시설 완성도를 높이고, 민간위탁 운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광장 인도와 접한 나대지 방향으로 야외무대 위치를 조정해 지역 주민이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칠보취수장과 산성정수장을 잇달아 방문해 수질 관리 강화를 강조했다. 칠보취수장에서는 “수자원공사와 협의해 상류 지역의 식당·카페 등 시설물에 하수관리시설 설치와 관리·감독을 강화하라”고 지시했고, 산성정수장에서는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를 수자원공사와 긴밀히 협의해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체계를 구축하
정읍시가 정읍교육지원청과 함께 추진한 ‘2025 글로벌 인재양성 지원사업’이 학생과 학부모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정읍의 초·중·고 학생들은 영국, 호주,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현지 문화를 체험하며 글로벌 감각과 자신감을 키웠다. 시는 올해 총사업비 18억 2천만 원(정읍시 50%, 교육지원청 50%)을 투입해 지역 청소년들에게 해외 문화 체험과 영어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236명의 청소년이 세계를 배우고 시야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사업은 학령별 교육과정을 고려해 3차에 걸쳐 진행됐다. 1차(5월)에는 고등학교 1학년 50명이 영국과 프랑스에서 진로 탐색 중심의 영어·문화 체험을 했고, 2차(7월)에는 중학교 2학년 120명이 뉴질랜드·호주에서 글로벌 리더십과 협업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마지막 3차(9월)에는 초등학교 6학년 66명이 싱가포르 현지 학교 교류, 영어회화 실습, K-문화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책이나 화면으로만 보던 세계를 직접 경험하니 값진 시간이었다”며 “외국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시야가 넓어지고 영어 자신감도 생겼다”고 소감을
전북서남상공회의소 최종필 회장((유)신정주포장 대표)이 지난 28일 정읍시청을 방문해 (재)정읍시민장학재단(이사장 이학수)에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북면에 소재한 (유)신정주포장의 대표로 지역 산업 발전과 인재 육성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최 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꾸준히 전달해 왔다. 이번 기탁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6,3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며 지역 사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최종필 회장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의 든든한 뒷받침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오랜 기간 변함없이 나눔을 실천해주신 최종필 회장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하신 장학금은 정읍의 미래를 이끌 인재들을 키우는 밑거름으로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 지역 낙농인들이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정읍시지부(회장 이민환)는 27일 (재)정읍시민장학재단(이사장 이학수)을 방문해 장학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탁은 지역 사회의 상생과 인재 양성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낙농인들의 뜻이 담겼다. 이민환 회장은 “정읍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 인재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과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낙농인들이 함께하는 상생의 지역문화를 이어가며 학생들의 꿈을 꾸준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수 시장은 “지역의 든든한 일꾼인 낙농인들의 정성과 마음이 우리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기탁해주신 뜻을 소중히 이어받아 지역 인재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한국낙농육우협회 정읍시지부(정읍연합낙우회)는 정읍 지역 낙농육우농가로 구성된 단체로, 현재 46개 농가에서 젖소 약 5,700두를 사육하며 정읍 낙농산업 발전과 지역 사회 공헌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제12호 악기장 서인석 명인이 지난 23일 정읍 연지아트홀에서 ‘무형유산 공개행사’를 열고 100년 가업의 전통과 장인 정신을 담은 국악기 제작 시연을 선보였다. 이날 시연회에서 서 명인은 장구와 북 등 전통 타악기의 제작 과정과 음향 특성을 공개하며 “악기는 마음의 온기로 완성된다”는 장인 철학을 전했다. 서인석 명인은 조부 서영관, 부친 서남규에 이어 3대째 정읍에서 국악기 제작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장인으로, 통나무 한 그루를 통째로 깎아내는 고유한 기법으로 장구와 북을 제작해 명성을 얻고 있다. 이번 공개행사에서는 전통 장구 제작 시연뿐 아니라 연주 공연도 함께 진행돼, 호남 우도 풍물의 맥을 잇는 명인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 명인의 예술 활동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세계적인 사운드 아티스트 타렉 아투이(Tarek Atoui)와 함께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두 사람은 2019년 광주비엔날레 커미션 ‘엘레멘탈 세트(Elemental Set)’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으며, 이번 협업에서는 한국 전통 타악기의 재료와 울림을 전자 사운드와 결합한 새로운 악기·퍼포먼스를
‘2025 정읍 웰니스페스타’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내장산관광특구 일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내장산을 단풍 관광 중심지에서 웰니스 중심의 체류형 관광지로 확장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국에서 300명의 러너가 참여한 ‘내장산 트레일러닝’이 큰 호응을 얻었다. ‘내장산 트레일러닝’은 내장산관광특구 활성화 사업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전국 각지에서 모인 러너들이 가을 단풍 속을 달리며 내장산의 아름다움을 체험했다. 코스는 18km와 11km 두 가지로 구성되었으며, 18km 코스는 내장산단풍생태공원에서 출발해 서래탐방지원센터·불출봉·내장사·신선봉·장군봉을 거쳐 돌아오는 중급자용 코스, 11km 코스는 불출봉과 내장사를 중심으로 한 완만한 산길로 초급자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치열한 레이스 끝에 18km 코스 남녀 1위는 각각 나연수 씨(2시간 25분 13초), 송지은 씨(2시간 49분 6초)가 차지했다. 11km 코스에서는 김명수 씨(1시간 10분 7초), 남지은 씨(1시간 31분 36초)가 각각 남녀 정상에 올랐다. 이 외에도 숲속요가, 치유러닝, 사운드워킹, 단풍 싱잉볼 등 4개 웰니스 프로그램이 총 5회 운영되며 참가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