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에 위치한 전북유니텍고등학교(교장 박종채) 3학년 학생 전원이 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북유니텍고에 따르면 지난 17일 발표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정기 3회 외부평가에서 EV기계과 3학년 4명이 자동차정비산업기사 시험에 합격했다. 이는 지난 6월 25~26일 치러진 정기 2회 외부평가에서 합격하지 못한 학생들이 학교의 지속적인 지도와 지원 속에 재도전해 이뤄낸 결과다. 앞서 같은 학과의 12명은 2회 평가에서 이미 합격해, 결국 EV기계과 3학년 16명 전원이 산업기사 자격을 확보하게 됐다. 조리테크과 3학년 학생 14명도 지난 2회 외부평가에서 제과산업기사에 합격하면서, 전북유니텍고 3학년 전원이 자격증을 손에 쥐게 됐다. 과정평가형 산업기사 제도는 600시간 이상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응시 자격이 주어지며, 일반적으로 전문대 2학년 과정에서 취득 가능한 자격이다. 전북유니텍고 학생들은 이를 고교 3학년 단계에서 취득하며 2년의 시간을 앞당긴 셈이다. 도내 특성화고 가운데 과정평가형 자동차정비산업기사와 제과산업기사 과정을 운영해 전원 합격자를 배출한 것은 전북유니텍고가 최초다. 이번 성과는 도교육청과
장수군이 오는 30일까지 ‘2025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 대상자를 추가 모집한다. 이번 모집은 슬레이트 건축물(주택·비주택)의 철거와 마을별 보관·방치된 슬레이트 처리 지원을 대상으로 하며, 특히 비주택의 경우 지난해까지 창고와 축사에 한정되던 지원 범위를 노인·어린이시설 등 건축법 제2조 제2항에 해당하는 시설까지 확대했다. 신청은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사업비가 소진될 경우 조기 마감된다. 지원 금액은 주택의 경우 1동당 최대 352만 원이며, 기초수급대상자와 차상위계층 등 우선지원가구는 전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비주택은 슬레이트 면적 200㎡ 이하 범위 내에서 철거 비용을 지원하며, 초과 비용은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석면 건축물을 조속히 철거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슬레이트 불법 투기와 방치 문제를 예방해 환경보호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복순 환경과장은 “슬레이트 처리 지원을 원하는 주민들은 추가 모집 기간 동안 적극 신청해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수군이 지역 발전 핵심 현안 해결과 국·도비 확보를 위해 ‘원팀 행정’을 본격 가동하며 총력전에 돌입했다. 최훈식 군수와 이정우 부군수를 비롯해 국장·실무부서장들이 중앙부처와 국회를 직접 찾아 현안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하는 등 발로 뛰는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8일 최훈식 군수는 국토교통부 세종청사를 방문해 김윤덕 장관과 면담을 갖고 장수군민의 오랜 숙원인 교통 인프라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건의했다. 그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국도 26호선(진안~장수, 817억 원) 예타 통과를 비롯해 △국도 26호선(장수 천천~장계) △국도 13호선(장수~천천) △국도 19호선(장수 장계~계북) 구간의 2차로 개량사업 반영을 요청하며 교통사고 다발구간 개선과 지역 간 교통격차 해소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 국정과제인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혁신도시가 아닌 인구소멸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이 국가균형발전에 부합한다는 점을 피력하며, 말산업 특구 인프라를 갖춘 장수군이 한국마사회 이전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이정우 부군수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과를 찾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장수군 필요성을 설명하며 인구감소와 고령화 극복, 농가 소득
전북특별자치도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추영곤)은 9월 4일 장수군 관내 과수원에서 사과 수확철을 맞아 농촌 일손 돕기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에는 교육지원청 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사과 수확과 농장 주변 정리 등 바쁜 농가의 일손을 덜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추영곤 교육장은 “현장에서 농촌이 겪는 어려움을 직접 느낄 수 있었고, 작은 힘이지만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교직원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수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모두가 행복한 교육 공동체와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실군과 장수군의 청년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조직 혁신과 문화 개선을 위한 공감대를 나눴다. 임실군 주니어보드는 지난 5일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장수군 주니어보드와 함께 ‘주니어보드 합동 워크숍’을 열고, 양 자치단체 간 혁신문화 교류를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은 두 지역 주니어보드가 공동 기획한 행사로, 조직 내 청년 공직자들의 역할을 되짚고,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낸 활동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서로의 운영 노하우를 나누며 행정 내 청년의 시선과 목소리를 확인하고, 보다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해법을 함께 모색했다. 임실군 주니어보드는 그동안 추진해온 주요 과제와 성과들을 소개했다. 특히 ‘꿀팁 모음집’, ‘과 서무의 모든 것’ 등 일선 실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2년여의 활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조직문화 개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임실군 주니어보드는 2022년 9월 출범한 청년 공직자 회의체로, 7급 이하 실무자 24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기존의 업무 관행을 개선하고, 실무자 중심의 행정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현장 중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