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보건소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방역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나섰다. 보건소는 지난 27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2025년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 발생 대응 모의훈련’을 진행하며 실제 상황에 준하는 현장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이번 훈련은 해외에서 AI 인체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국내에서도 야생조류를 중심으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검출이 이어지면서 지역 유입 위험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보건소, 보건지소, 진료소 직원들이 모두 참여해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주로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와 야생조류에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지만, 사람에게도 드물게 전파될 수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사람에게 감염되면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뿐 아니라 결막염과 같은 안과적 증상도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훈련은 전북특별자치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전문가의 교육으로 시작됐다. 이어 가금류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된 상황을 가정해 살처분 과정에 따른 대응 절차, 살처분 인력 등 고위험군에 대한 인체감염
정읍시보건소가 화재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지난 18일 정읍소방서와 합동으로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공공기관 소방안전관리 규정에 따라 직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전처럼 진행됐다. 보건소는 평소에도 화재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해 자체 자위소방대를 구성하고 초기 대응 체계를 운영해 왔다. 이번 합동 훈련은 이러한 시스템이 실제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점검하고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보건소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화재 경보가 울리자 직원들은 즉시 각자 맡은 임무에 따라 움직이며 ▲초기 소화 ▲피난 유도 ▲구조·구급 등 화재 초기에 반드시 수행해야 할 절차를 실전처럼 수행하며 위기 대응 능력을 높였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초기 진압은 인명피해를 줄이고 화재 확산을 막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훈련에서 드러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보다 안전한 보건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시보건소가 은퇴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마음 건강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화분을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하며 나눔까지 실천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읍시농업기술센터의 예산 지원으로 총 15회기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10회기가 운영된 가운데 은퇴자 15명이 참여해 원예치료 전문 강사 원호숙 씨 지도 아래 다양한 식물 심기와 가꾸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참여자들은 5명씩 3개 조로 나뉘어 8가지 식물을 활용한 협동 화분을 제작했으며, 정읍 원광요양원, 정읍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정읍시지부 등 지역 복지시설에 완성된 화분을 전달했다. 이 같은 활동은 단순한 원예 체험을 넘어 참여자들이 협력하며 성취감을 느끼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식물을 돌보는 과정에서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정성 들여 만든 화분을 이웃과 나눌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읍시보건소 관계자는 “은퇴 후 사회적 관계가 줄어들며 겪는 정서적 공백을 원예 활동이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돕는 다양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쯔쯔가무시증이 10월과 11월에 집중 발생함에 따라 정읍시 보건소가 예방 활동 강화에 나섰다. 시 보건소는 14일 농작업 시 작업복 착용과 풀숲 제거 등 환경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2주 이내 발열,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 가피(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시 보건소는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작업, 야외 활동 시 적정 작업복(긴팔, 긴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양말, 장화)을 착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농경지 및 주거지 주변 풀을 제거하고, 풀숲에 옷을 벗어 놓지 않으며 휴식 시 돗자리 사용, 농작업 및 야외 활동 후 작업복 세탁하기, 귀가 즉시 목욕 또는 샤워하기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쯔쯔가무시증은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감염 초기에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야외 활동 후 감기 몸살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진료 시 의료진에게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력을 알려 빠른 진단을 받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
정읍시민 350여 명이 지난 6일 상동교 자전거 도로 일원을 걸으며 건강한 활기를 나눴다. 정읍시보건소는 ‘1530 워킹정읍’ 다함께 건강 걷기 사업의 일환으로 ‘길 따라 걷기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시민들의 '1530 걷기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1530 걷기 실천'이란 일주일에 5일 이상 30분 이상 걷기를 의미한다. 행사는 내장상동 상동교 자전거 도로에서 시작해 정주고등학교 금붕교차로까지 왕복하는 3.8km 코스로 진행되었다. 특히, 출발점과 반환점에서 도장을 획득하고 보상을 받는 '스탬프 챌린지' 방식을 도입하여 참여자들의 성취감을 높였다. 챌린지에 참여한 한 시민은 “건강한 습관도 만들고, 스스로 세운 목표도 달성하고, 선물까지 받으니 뿌듯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걷기 챌린지는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며 건강과 활력을 나눌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걷기 문화를 꾸준히 확산시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보다 3배 이상 급증하며 ‘10년 만에 최악’의 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읍시가 시민들의 신속한 예방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이 2025년도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정읍시는 6일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예방 접종을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은 지난해보다 약 두 달가량 앞서 시작됐으며, 올겨울에도 대규모 유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다행히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정읍시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인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생후 6개월부터 13세 어린이를 중심으로 적기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체 사업을 통해 60세 이상 시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도 무료접종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무료접종 대상자는 지정 병·의원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의료기관 명단은 정읍시보건소 홈페이지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료접종은 지난 3일부터 정읍시민을 대상으로 보건기관에서 시행 중이다. 정읍시 보건소 관계자는 “올겨울 인플루엔자가 대규모
정읍시보건소가 아동비만예방사업 ‘건강한 돌봄 놀이터’를 통해 한솔초등학교 돌봄교실 학생들의 건강습관 형성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9월부터 11월까지 한솔초 1~2학년 학생 44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총 12회 운영된다. ‘건강한 돌봄 놀이터’는 영양사와 운동처방사 등 보건소 전문 인력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참여형 교육으로, 아동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효과적인 학습을 돕는다. 주요 내용은 영양·식생활 교육과 놀이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이며, 사업 전·후 비만도 측정과 만족도 조사를 통해 성과를 확인한다. 정읍시보건소는 상반기에도 신태인초와 덕천초 돌봄교실 학생 23명을 대상으로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식생활과 신체활동 습관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냈다. 특히 참여 아동들의 평균 BMI 지수가 개선되는 성과를 거두며 아동 건강 증진 효과를 입증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한 돌봄 놀이터는 식습관을 형성해 가는 중요한 시기의 아동들에게 올바른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길러주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시보건소는 최근 등산, 공원 산책, 농작업 등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9월 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집중 홍보에 나선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다. SFTS는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발열,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에 물려 전염되며 발열, 오한, 근육통과 함께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보건소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시 긴팔·긴바지, 장화, 모자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농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해 입을 것을 권장했다. 또한 기피제를 활용하고,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않으며, 휴식 시 돗자리·방석을 사용하는 것도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안내했다.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바로 세탁하고 샤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진단과 치료가 늦어질 수 있다”며 “야외활동 후 두통, 오한, 구토,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이 8월 19일 전국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한 가운데, 정읍시보건소가 상시 방역체계를 가동하며 시민 건강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경보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의 31주차(7월 27일~8월 2일) 채집 개체에서 삼일열원충 감염이 확인된 데 따른 조치로, 지역 간 이동이나 해외 유입을 통한 감염 위험이 확산될 수 있음을 알린다. 정읍시는 여름철 모기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를 맞아 하수구 방역과 녹지대 분무소독, 유충구제, 포충기 가동 등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산란처가 되는 고인 물 제거와 배수 관리에 중점을 두고, 야간 취약 시간대 순환 소독을 통해 생활권 내 모기 밀도 감소에 힘쓰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정읍시는 현재까지 큰 이상은 없지만, 말라리아는 모기에 한 번 물려도 감염될 수 있는 만큼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외출 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집 주변의 고인 물을 제거하며, 방충망과 모기장을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야외 활동이 잦은 시민들에게는 긴 소매·긴 바지 착용과 해 질 무렵 야외 체류 시간 최소화를 권고했다. 정읍시보건소는 앞으로도 감염병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 방역 활동과 시민
정읍시 보건소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와 안부 확인에 나섰다. 시는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독거노인과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시민들이 온열질환으로 인한 위급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방문건강관리 인력을 적극 활용하여 폭염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방문 인력들은 건강 상태 점검과 함께 어르신들의 말벗 역할을 수행하며 심리적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폭염 대응 행동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하여 질병 악화나 인명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특히 AI-IoT 기반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통해 혈압과 심박수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앱 ‘오늘건강’을 활용해 기온 변화에 따른 맞춤형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비대면 시스템은 무더위 속에서도 효율적인 건강관리를 가능하게 해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한편, 보건소는 폭염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심뇌혈관질환 예방 9대 생활수칙이 담긴 부채 1,500개를 배부했으며, 폭염 대응 수칙이 적힌 부채 2,000개를 추가로 배포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건강취약계층의 안전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현장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