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군민사회교육 수강생들의 1년간 교육성과를 담은 작품전시회 ‘군민의 배움, 함께의 빛展’을 오는 11월 17일까지 옥천골미술관에서 개최한다. 군민사회교육은 군민 누구나 여가선용과 자기계발을 위해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교육의 장으로,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현재 생활양재 및 광목자수 기술교육 2개, 서예, 도자기공예 등 취미교육 9개 등 총 11개 강좌가 상·하반기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는 수강생들이 1년 동안 갈고닦은 배움의 성과와 열정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시회에는 △서예 △사군자 △생활양재 △도자기공예 △광목자수 △미술 등 6개 강좌 수강생들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됐다. 각 작품에는 군민 개개인의 삶의 이야기와 창의적 표현이 녹아 있어, 지역의 문화적 감수성과 공동체 정신을 느낄 수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올해도 군민사회교육의 결실을 작품전시회를 통해 군민들과 나눌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군민사회교육이 단순한 배움을 넘어 함께 성장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임실군은 지난 18일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30여 명이 구석기 시대의 대표 유적지인 하가지구와 상가윷판유적지를 탐방하며 ‘내 고장 바로 알기 독서 인문 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역사 지식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지역의 문화적 뿌리와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상가윷판유적지에서는 바위에 새겨진 별자리와 윷놀이의 흔적이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선사인들은 별자리를 새겨 계절과 시간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놀이와 의례로 발전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참가 학생들은 “윷놀이가 단순한 전통놀이가 아니라 선조들의 생활과 깊은 관련이 있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임실문화원, 임실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아낌없이 주는 나무 작은도서관, 글로컬이음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들 기관은 청소년들이 지역의 유산을 체험하며 자긍심과 역사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 체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번 유적 탐방이 청소년들에게 지역 정체성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심 민 임실
정읍YMCA가 오는 30일 오후 7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아미치예술단(단장 김재창)과 함께 청소년 음악여행 시리즈의 첫 무대 ‘The 맛있는 K-클래식’을 선보인다. 정읍시 청소년수련관을 위탁 운영 중인 정읍YMCA가 마련한 이번 무대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정읍과 우리 노래를 성악 작품으로 재해석해 “우리 음악도 충분히 재미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취지다. 프로그램은 ‘새야 새야’, ‘코스모스를 노래함’, ‘산들바람’ 등으로 구성됐다. 약 80분 동안 청소년과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토요일 저녁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영락 정읍YMCA 관장은 “이번 공연이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즐기며 문화적 소양을 넓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청소년이 문화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무대를 열고 있다. 앞서 23일 청소년수련관은 ‘제22회 와락콘서트’를 열어 시민과 청소년이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인문학 코너에서는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낭송하며 시가 태어난 시대적 배경과 의미를 되새겨 깊은 울림을 전했다. 정읍YMC
정읍시는 오는 29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호남오페라단의 특별공연 ‘우리 가곡 음악회’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호남오페라단은 1986년 창단 이후 40년 동안 400회 이상 공연을 기획·진행하며, 오페라를 통한 한국음악과 지역문화의 세계화를 이끌어 온 국내 최고의 민간 오페라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 가곡의 서정성과 자연에 대한 감성을 담은 작품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사랑과 이별, 인생을 주제로 한 감성적인 곡과 한국인의 정체성과 민족적 정서를 표현한 작품들이 무대에 오르며, 한국 가곡의 폭넓은 매력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출연진은 호남오페라단 가수 혼성 중창단 ‘뮈토스쳄버 싱어즈’ 10명으로 구성됐다. 테너 박진철·최요섭·김재민·김성진, 바리톤 조지훈·이하석, 베이스 김대엽·이대혁, 소프라노 황문영, 피아니스트 강경신이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당일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선착순 무료 입장이 진행된다. 이학수 시장은 “지친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예술을 통해 힐링하고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공연을 기획해 시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