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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청소년 대상 ‘선사시대 유적 탐방 인문캠프’ 성료

하가지구·상가윷판유적지 탐방 통해 지역 역사·문화 체험
“윷놀이가 별자리와 연결된 선조들의 지혜에서 비롯된 문화임을 배웠어요”

 

임실군은 지난 18일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30여 명이 구석기 시대의 대표 유적지인 하가지구와 상가윷판유적지를 탐방하며 ‘내 고장 바로 알기 독서 인문 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역사 지식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지역의 문화적 뿌리와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상가윷판유적지에서는 바위에 새겨진 별자리와 윷놀이의 흔적이 학생들의 관심을 모았다. 선사인들은 별자리를 새겨 계절과 시간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놀이와 의례로 발전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참가 학생들은 “윷놀이가 단순한 전통놀이가 아니라 선조들의 생활과 깊은 관련이 있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임실문화원, 임실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아낌없이 주는 나무 작은도서관, 글로컬이음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들 기관은 청소년들이 지역의 유산을 체험하며 자긍심과 역사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 체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번 유적 탐방이 청소년들에게 지역 정체성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역사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심 민 임실군수는 “임실은 구석기 유적, 별자리, 윷놀이 문화 등 고고학적 가치가 풍부한 지역”이라며 “청소년들이 우리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몸소 배우며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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