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아산병원과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병원 퇴원 후 돌봄의 공백을 줄이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지난 13일 장애인 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병원 치료가 끝난 뒤에도 환자가 끊김 없이 복지 서비스를 이어받을 수 있도록 의료와 복지의 연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정읍아산병원과 복지관은 환자 중심의 통합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퇴원 후 사례관리 및 복지 자원 연계 등 다양한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 환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도록 돕고, 재입원을 예방하며 의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정읍아산병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지역사회 통합 돌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환자가 병원을 떠난 뒤에도 지속적인 회복과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복지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읍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의료와 복지의 경계를 허물고 협력을 강화해 장애인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사회복지관이 정리수납 전문가를 양성해 취약가정을 위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펼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의 세심한 손길이 더해지면서 주거공간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 태도까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복지관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총 16회에 걸쳐 **‘정리수납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 9명의 전문가를 배출했다. 이들은 현재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정리수납 서비스와 맞춤형 정리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정리수납은 단순한 청소나 치우기가 아닌, 불필요한 물품을 버리고 남은 물건을 효율적으로 수납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복지 서비스로 평가받는다. 활동가들은 물품 분류, 수납 도구 활용법, 공간 활용 컨설팅 등을 함께 진행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서비스를 받은 한 주민은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선생님들이 와서 함께 분류하고 정리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는 저도 스스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정읍사회복지관은 이번 활동을 단발성으로 끝내지 않고, 정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주거환경 개선 지원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정리수납은 단순한 정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