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지역 특산물로 자리매김할 ‘흑미수박’ 재배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한 흑미수박 육묘 지원사업에 대한 농가 참여가 크게 늘어 올해는 71농가 20.8ha에서 250,610주의 육묘가 지원돼 전년 대비 각각 22%, 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업인들은 “흑미수박은 재배 안정성과 품질이 뛰어나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수익성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무주군의 다양한 지원 덕분에 명품 수박으로 키워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흑미수박은 일반 수박에 비해 껍질이 더 검고 당도가 1~2브릭스(Brix) 높은 평균 12브릭스를 기록하며, 과즙이 풍부하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특히 해발 400m 이상에서 재배되는 ‘조생흑미수박’은 4월 하순에서 5월에 모종을 심어 6월 말부터 8월까지 수확한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이은창 농업정책과장은 “흑미수박 육묘 지원사업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품질 향상과 재배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장기적인 지원 체계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주군은 앞으로도 흑미수박의 재배 기반 확대와 품질 고급화를 통해 무주를 대표하는 명품 농산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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