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실전 같은 재난 대응 훈련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섰다.
시는 23일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 집중호우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익산시청을 비롯해 익산소방서, 익산경찰서, 군부대(제9585부대 3대대 ,제7557부대) 자율방재단, 자원봉사센터, 대한적십자사 등 17개 기관·단체, 총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상황에 대비해 징후 감지부터 초기 대응, 긴급 복구, 이재민 구호까지 전 과정을 실전처럼 훈련하며 기관 간 협조 체계와 통신망 운영, 현장 조치 능력 등을 집중 점검했다.
훈련은 익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유천배수펌프장 일대를 연결하는 이원 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PS-LTE(재난안전통신망)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며, 각 기관의 신속한 판단과 협업 체계를 검증했다.
익산시 재난안전상황실에서는 정헌율 시장 주재로 상황 판단 회의가 열려 피해 대응과 2차 피해 방지 대책을 논의했고, 현장에서는 사상자와 매몰자가 발생한 위기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실시돼 구조·수습 및 복구 체계를 점검했다.
정헌율 시장은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오므로 반복적이고 철저한 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난 유형을 상정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익산시는 재난 대응 능력과 기관 간 협업 체계를 한층 강화하며,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도시 기반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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