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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임실N치즈’ 프리미엄화 본격 시동…저지종 젖소 5두 추가 입식

국립축산과학원과 협력 통한 고품질 A2 저지유 생산 확대

 

임실군이 ‘임실N치즈’의 프리미엄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23일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으로부터 저지종 젖소 5두를 추가로 입식하며, 프리미엄 유가공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입식된 젖소는 전북 임실군 성수면의 전문 목장에 보금자리를 틀었으며, 이는 작년에 입식된 1두를 포함해 총 6두에 이른다. 임실군은 2027년까지 총 16두의 저지종 젖소를 도입할 계획이다.

 

저지종 젖소는 유단백질과 유지방 함량이 높고, 특히 A2 유전형질을 지녀 체내 소화 흡수가 우수한 A2 우유 생산이 가능한 품종이다. A2 우유는 일반 우유에 비해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적고 소화가 잘돼 민감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입식은 작년 11월 체결된 ‘국내 낙농 및 유가공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국립축산과학원은 임실군에 젖소뿐 아니라 동결수정란 30개를 지원한 바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제공한 저지종 젖소는 전북특별자치도 축산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공란우’로 활용되며, 수정란 자체 생산 기반 조성에도 활용된다. 이를 통해 임실군은 저지종 혈통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유전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자립적인 낙농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특히 이번 입식을 계기로 A2 저지유를 활용한 고급 유제품 브랜드를 개발하고, 지역 유가공 산업과 연계한 농가 소득 증대 방안도 다각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저지유는 고품질 숙성치즈와 요구르트 제조에 최적화돼 있어, ‘임실N치즈’의 품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 민 임실군수는 “A2 유전형질을 지닌 저지종 젖소는 임실 유가공 산업의 프리미엄화를 이끄는 핵심 자원”이라며 “국립축산과학원 및 전북특별자치도 축산연구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낙농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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