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산사태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며 군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안군은 28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을 맞아 하서면 대광마을 산사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2025년 산사태 위기대응 주민대피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에는 마을 주민과 부안경찰서, 부안소방서, 부안군청 관계 공무원, 산사태 현장 예방단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으로 ▲산사태 정보시스템 예측정보 수신 ▲상황 판단회의 개최 ▲산사태 예보 및 상황 전파 ▲주민대피 유도 ▲부상자 구조 등 일련의 대응 절차가 단계적으로 이뤄졌다.
부안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산사태 발생 시 군민들이 예·경보 발령에 따른 행동요령과 대피 절차를 숙지하고, 유관기관 간 협조 체계를 강화하는 데 의미를 뒀다. 한편, 부안군은 산사태 발생에 대비해 6개 반 21명으로 구성된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여름철 자연재해 대책기간 동안 운영하고 있으며, 산사태 위험정보 수집 및 전파를 포함한 체계적인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기원 부안군 산림정원과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가 예상되는 가운데, 산사태에 대한 적기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군민들이 재난 대응 체계를 직접 체험하고 숙지함으로써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안군은 앞으로도 산사태와 같은 재해에 대비해 주민 중심의 대응훈련과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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