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고랭지 여름딸기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CJ 푸드빌과 손을 잡았다.
무주군은 지난 '29일 CJ 푸드빌과 ‘여름딸기 유통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 을 체결하고, 무풍면 일대에서 재배되는 고품질 여름딸기의 안정적인 공급과 전국 유통망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무주 여름딸기 홍보 및 유통 활성화 ▲고품질 생산 공급체계 구축 ▲농산물 연계형 봉사활동 지원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농가 소득 안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CJ 푸드빌은 자사의 브랜드인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 등을 통해 무주의 당도 높은 고랭지 여름딸기를 원료로 활용한 제품 개발 및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제공하고, 딸기 농가와의 상생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의 고랭지 여름딸기는 품질과 당도가 뛰어나 반딧불 농산물의 위상을 높이는 대표 작물”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통 확대뿐 아니라 스마트팜을 통한 생산 효율성도 함께 높여 기후변화와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 선제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주 여름딸기는 주로 무풍면 삼거리 해발 600m 고랭지에서 재배되며, 고슬·무하·복하·장하·미하 등 다양한 품종으로 연간 320톤 이상 수확이 기대되고 있다. 고른 모양과 높은 당도로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무주군은 여기에 더해 무풍면 애플스토리 테마공원 내에서 ‘고랭지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온실 4.3ha를 포함한 총 6.15ha 규모의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경영실습장을 포함한 임대형 스마트팜 4동, 육묘장 2동 등을 마련해 여름딸기를 포함한 무주 대표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