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관광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은 ‘농촌 치유관광 콘텐츠 개발 사업’을 추진하며, 치유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갖춘 농업인 및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참여 농가를 공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업과 관광을 접목한 새로운 농촌 수익모델 창출을 목표로 하며, 도시민에게는 자연 속에서의 심리적 회복과 치유 경험을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농가는 6월 30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신청 양식은 무주군청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농업기술 분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농장에는 △사업장 전용 홍보영상 제작△치유 프로그램 콘텐츠 개발△온·오프라인 플랫폼 연계 판로 개척등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농장의 특성을 반영한 개별 콘텐츠 개발을 통해, 참여 농가는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농촌관광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된다.
하현진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 생활자원팀장은 “이번 사업은 농촌 일상 속 치유 요소를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켜 도시민에게는 쉼과 회복을, 농촌에는 소득과 활력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농촌관광 모델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주군은 지난해 ‘꽃피는 산골농원’, ‘파머스F&S’, ‘바람개비 딸기학교’ 등 3곳을 선정해 콘텐츠 개발 및 상품화를 지원한 바 있다. 현재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무주의 자연을 테마로 한 치유형 숙박 상품 2종과 △반려식물 텃밭 키트를 판매 중이며, 높은 시민 호응을 얻고 있다.
무주군은 앞으로도 농촌 자원을 활용한 체험 중심의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며, 주민 소득 증대와 지역 활력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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