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안성면에 위치한 ‘진원반딧길 농촌체험휴양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소규모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가족, 친구 등 소그룹 관광객을 위한 농촌 체험 콘텐츠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132개 마을 중 40개 마을만이 최종 선정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진원마을의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공모 선정에 따라 진원반딧길마을은 총 3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전문 컨설팅, ▲콘텐츠 기획 및 재료 구입, ▲시범사업 운영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특히 오는 6월 10일 대전 KW컨벤션에서 열리는 사업 시행 설명회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지역의 고유 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마을은 무주를 대표하는 건축가 정기용의 건축 유산이 깃든 진원마을회관과 안성면 행정복지센터, 전북 무형유산인 안성 낙화놀이, 풍부한 자연환경 등 다양한 자원을 접목해, 진원마을만의 특색 있는 소규모 체험 상품을 개발·상품화할 예정이다.
김완식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촌활력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진원반딧길마을이 가진 문화·자연 자원이 체험관광으로 연결되며 새로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콘텐츠가 체계적으로 발굴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원반딧길 농촌체험휴양마을’은 고추장, 된장, 청국장, 간장 등 한국 전통 발효문화 체험이 가능한 마을로, 황토펜션 ‘반디머물촌’에서는 자연 속에서 쾌적한 휴식도 즐길 수 있어 전통문화와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농촌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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