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6월 첫 주말을 맞아 전통과 낭만이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를 선보인다. ‘제19회 무주안성낙화놀이축제’가 오는 6일(목)부터 7일(금)까지 이틀간 안성면 두문마을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이번 축제는 두문마을 낙화놀이 보존회(회장 박일원)가 주최·주관하고, 무주군이 후원하며,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전통 불꽃놀이 ‘낙화놀이’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이 준비돼 있다.
행사 첫날인 6일 오후 5시 30분부터는 마을 대동제와 축하공연, 낙화놀이 시연이 펼쳐지며, 7일 오후 6시부터도 축하공연과 낙화놀이가 이어진다.
특히 한지에 쑥과 숯, 소금을 넣어 만든 낙화봉(落花棒)을 줄에 매달아 불을 붙이면, 하늘에서 꽃처럼 떨어지는 불꽃의 장관이 수놓아져 관람객들에게 환상적인 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소원 낙화봉 만들기 △업사이클링 열쇠고리 만들기 △석채화 체험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이 마련됐으며, 주민들이 정성껏 준비한 닭개장, 채소전, 주먹밥 등 전통 먹거리도 큰 즐거움을 더할 전망이다.
무주군은 축제 기간 동안 인근 체험휴양마을을 통해 숙박도 가능하도록 연계하고 있으며,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박일원 낙화놀이 보존회장은 “불꽃이 꽃처럼 떨어지는 아름다운 전통 불꽃놀이와 함께 두문마을 어르신들이 이어온 전통문화의 진수를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같은 기간 열리는 무주산골영화제와 함께 무주의 매력을 만끽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주안성낙화놀이는 2006년부터 두문마을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복원한 전통 놀이로, 2016년 전북 무형유산으로 지정됐으며, 무주반딧불축제 등을 통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아왔다.현재는 낙화놀이 전수관이 건립돼 관련 전시와 체험, 교육이 이뤄지고 있으며, 전통문화의 전승과 지역 관광 활성화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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