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의 전통 발효식품인 젓갈을 전국에 알리고 있는 곰소왕젓갈의 이상애 대표가 ‘2025 대한민국 한식대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부안군은 최근 대한민국한식포럼이 주관한 ‘2025 대한민국 한식대가·명장 선정식’에서 이상애 대표가 한식대가로 공식 인증받았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 한식대가·명장’ 인증은 한식문화의 계승과 세계화를 위해, 오랜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한식산업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발굴·선정하는 제도다.
특히 ‘한식대가’는 20년 이상의 실무 경력과 함께 해당 분야에서의 공헌도, 활동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여되는 권위 있는 타이틀이다.
이상애 대표는 부안을 대표하는 젓갈 전문업체 ‘곰소왕젓갈’을 운영하며, 지역 발효음식 자원의 보존과 대중화에 앞장서 온 인물이다. 그녀는 부안 특유의 청정한 재료와 전통 기법을 바탕으로 젓갈을 현대 식문화에 맞게 발전시키며 발효음식의 가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지난 5월 25일 경기도 양주시 서정대학교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장류발효대전’에서는 장류발효응용소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발효소스 개발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2024 대한민국 치유식품대전 대상 수상, 2025 K-푸드 발효문화대전 출품 등 연이은 성과를 통해 부안의 발효음식 위상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고 있다.
이상애 대표는 “젓갈을 단순한 음식이 아닌 부안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지켜내고자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이번 한식대가 선정은 한 분야에서 꾸준히 정진한 결과이자, 앞으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부안 젓갈과 발효음식의 연구와 발전에 힘쓰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상애 대표의 한식대가 인증은 지역 식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인물들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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